신한금융, 17개국 해외 임직원과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
신한금융그룹이 국내를 비롯해 17개국 700여명의 해외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자원봉사대축제를 실시한다. 신한금융그룹은 18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공원에서 '글로벌 원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맑은 도시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최고경영자) 및 임직원 50명은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숲속 놀이터 식생 개선 및 그늘막 쉼터 조성, 중앙연못 친환경 에너지 타일 설치 등을 진행했다. 신한금융의 자원봉사대축제는 10년째 꾸준히 진행해온 대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5월까지 전 그룹사 임직원 2만4000여명과 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총 17개국의 해외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원신한' 자원봉사대축제로 행사를 확대했다. 먼저 중국에서 현지법인 직원 총 60여명이 참가해 북경 태양촌 나무 기부와 청도 장서 초등학교 도서관 설립지원 및 도서 기부 활동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선 하노이와 호치민의 현지 직원 100여명이 환경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뉴델리, 뭄바이, 칸치푸람, 푸네, 아메다바드, 랑가레디 지역의 현지 직원 200여명이 고아원 및 장애우 종합복지시설에 방문해 가전제품 기증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총 200여명의 직원이 현지 복지시설 봉사활동, 현지 학교 PC 보급 및 자전거 기증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존(共存)·공감(共感)·공생(共生)의 총 3가지 테마로 20여개의 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부터 후원해 온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행사 지원과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이 있다. 또 그룹사 임직원들이 1사 1촌 결연마을(신한은행 오미자 마을, 신한카드 삼배리 마을, 신한금융투자 상군두리마을, 신한생명 카누마을, 봉평면)을 방문해 농촌의 일손을 돕는 활동도 8년째 이어가고 있다. 조 회장은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지난 10년간 신한의 발자취가 담겨진 그룹의 대표적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는 진정한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의 실천을 위해 해외 진출국가의 임직원들도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행사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