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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리스크 확산…원유·금 ETF 강세 지속되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원유와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관련 ETF의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KODEX WTI원유선물(H)'은 약 25% 상승했다.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같은 기간 24%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ETF 모두 선물 가격에 연동돼 움직이는 구조로, 유가 방향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외에도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H)'은 15%가량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 관련 ETF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약 13% 상승했다. 유가 급등 배경에는 군사적 충돌 가능성 확대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공급 측면의 불안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원유 수송의 약 30%가 지나는 이 해협이 위협받을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봉쇄되고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물가를 다시 자극하고, 각국의 통화정책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지정학적 불안은 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약 2% 상승했다.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 관련 ETF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이달 들어 약 3% 상승했고, 'ACE KRX 금현물'은 2% 넘게 올랐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은 각각 1.84%, 1.7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원유와 금을 중심으로 한 자산 가격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따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원유 ETF는 단기적인 대체 투자처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전반적인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뚜렷해질 수 있다"며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5-06-23 17:40: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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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지켰지만" 리스크↑…과거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나

"지금 주식 비중이 90%나 되는데,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이 확전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식을 다 팔아야 할까요? 아니면 남은 현금을 다 털어서 더 사야 하나요?"(30대 회사원 이모씨) 한국경제에 잿빛 그림자가 짙어진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인다면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시장을 짓누르겠지만,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개인, 전쟁 베팅해 낭패…외국인은 저점에 사들여 불확실한 공포를 이겨내려면 과거 경험만큼 좋은 교재가 없다. 23일 증권업계와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세계지정학적위험지수(GPR)가 300을 넘었던 때는 2001년 9.11 테러와 2003년 이라크 전쟁 뿐이다. GPR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0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지정학적 위험도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다. 2001년 9월 11일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는 전세계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11 테러 직후인 9월 13일 개인은 즉시 순매수로 돌아섰고, 같은 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3800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뒤, 코스피지수가 460선까지 하락하자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후 연말까지 3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고 기록돼 있다. 2002년 10월부터 본격화된 이라크 전쟁 위기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됐다. 개인은 위기 고조 직후 8거래일간 5700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28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가 590 밑으로 하락하자 개인은 매도세로 돌아섰고, 2003년 3월 전쟁 발발 직전까지 84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저점에서 1조80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전 이후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술 발전으로 예전보다 정보 공유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전쟁 뉴스가 시장에 선반영되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전쟁 개시 전에 시장에 미리 우려가 반영되었고 막상 전쟁이 개시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가 영향도 단기에 그쳤다. 1990년 걸프전 당시 지표가 이를 말해준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 침공을 개시한 후 3개월간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지만 1991년 1월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돌입해 사태가 종료된 이후에는 국제 유가가 하락 전환됐다. 걸프전 이후 안전 자산인 미국채와 금값 등이 강세를 기록했고 위험 자산인 주식은 하락했지만 3개월 이후부터 안전 자산 선호가 완화됐다. ◆전쟁 공포 극복, 기업실적과 정책 대응에 달려 박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는 않지만, 그 운율은 반복된다"며 "지정학적 충격 이후 시장 흐름은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0년 이후 주요 전쟁 발생 시 미국 주식시장은 전쟁 발발 한 달 후 평균 2.7%, 세 달 후 평균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초기에는 물가 자극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 기대가 약화되면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일정 기간이 지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은 빠르게 회복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결국 전쟁 그 자체보다 중요한 변수는 당시의 금리 수준, 유가, 기업 실적, 그리고 정책 대응이라는 결론에 닿는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유사한 예다. 침공 직후 S&P500은 장중 급락했지만 종가는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약 18% 하락했다. 전쟁보다 거시환경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쟁 초기에는 저가 매수 심리가 작동하지만, 확산될 경우 유가 상승이 물가와 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지켜낸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쟁 여파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한국 증시가 신정부 출범 기대와 유동성 개선 흐름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생변수가 확산될 경우 자산시장 전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3 16:15: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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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세...3014.47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하며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7.37포인트) 내린 3014.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만379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11억원, 36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7.95%), 증권(4.88%), IT 서비스(4.08%)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2.24%), 종이·목재(-2.20%), 운송장비·부품(-2.19%)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3.95%), NAVER(7.61%), SK하이닉스(0.97%) 등은 올랐다. 현대차(-4.05%), LG에너지솔루션(-3.61%), 삼성전자(-2.5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6.74포인트) 떨어진 784.79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1억원, 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1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파마리서치(7.22%), 레인보우로보틱스(5.34%) 등은 올랐다. 펩트론(-4.41%), HLB(-4.11%), 에코프로(-3.16%)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국내증시는 외국인, 기관의 동시 매수세에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과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7원 오른 1384.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23 16:10: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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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약정·옵션·손상 중점 심사"…금감원, 재무제표 사전심사 항목 공개

2025년 재무제표 심사에서 금융감독원이 들여다볼 주요 회계이슈로 전환사채, 공급자 금융약정, 종속기업 손상 검토 등이 중점심사 대상으로 꼽혔다. 특히 IPO 실패에 대비해 풋옵션이 부여된 전환우선주 등은 금융부채로 인식돼야 하며, 관련 회계처리에 대한 주석 공시도 강조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기업과 외부감사인이 회계기준을 충실히 적용할 수 있도록 '2025년도 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 4가지를 사전 공표했다. 주요 심사 항목은 ▲투자자 약정 회계처리 ▲전환사채 발행 및 투자 회계처리 ▲공급자 금융약정 공시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처리 등이다. 이번 심사 항목은 실제 기업에서 자주 발생하거나 회계처리 오류 가능성이 높은 사안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예컨대 종속회사가 IPO를 준비하며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IPO 실패 시 풋옵션을 부여한 경우 해당 우선주는 자본이 아닌 금융부채로 분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이를 자본(비지배지분)으로 계상해 회계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환사채와 관련해서는 콜옵션, 풋옵션이 포함된 경우 파생상품 회계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점검한다. 더불어 특수관계자 거래, 담보 제공 여부 등도 주석 공시가 누락되지 않았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공급자 금융약정에 대해서는 거래대금 융통을 위해 기업이 금융약정에 직접 관여하는 경우, 약정 조건과 장부금액 등을 주석에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 같은 약정은 기업의 유동성과 직결되므로 공시의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인 순손실 발생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종속·관계기업에 대해서는 회수가능액 산정 등 손상 검토가 충실히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본다. 투자주식의 비중이나 관련 손익 변동성을 고려해 대상 기업을 선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전 공표는 기업이 2025년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감사인이 외부감사를 수행할 때 유의사항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해당 이슈는 2026년 중 본격적으로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3 15:52: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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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 끝판왕' 등장…미래에셋운용, 48개국 담은 '한국판 VT' 선봬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증시에 단 하나로 투자한다." 미국에 편중된 해외 투자 흐름을 대체할 수 있는 '한국판 VT'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4일 상장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는 48개국, 1만 종목을 담은 국내 최초 글로벌 액티브 ETF다. 23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해외 주식 투자에서 미국 비중이 90%를 넘는 국내 투자자에게 이제는 '세계 전체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단일 솔루션'을 제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ETF는 미국 뱅가드의 대표 ETF '토탈월드스탁(VT)'와 동일한 비교지수인 'FTSE Global All Cap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중국 등 선진국·신흥국을 포함한 48개국, 약 1만 개 이상의 주식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98%를 포괄하며, 산업·지역별 분산 효과가 극대화된 지수다. 미래에셋 측은 이 ETF를 '한국판 VT'로 정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오랫동안 미국의 S&P500, 나스닥100 ETF를 강조해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한국 증시처럼 미국을 넘어설 국가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그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했던 '존 보글'의 철학처럼, 전 세계 자본시장에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TF 구성 역시 고도화돼 있다. 총 1만27개 종목 가운데 선진국 대형주(679개), 중형주(1289개), 신흥국 대형주(1153개)는 개별 종목으로 직접 편입한다. 반면 거래비용이나 유동성 부담이 높은 신흥국 중형·소형주(3439개), 선진국 소형주(3467개)는 ETF를 통해 간접 편입한다. 수탁 비용을 줄이면서도 분산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이 상품은 액티브 ETF지만 실제로는 패시브에 가깝다"며 "지수와 유사하게 운용하면서도 실적이 나쁜 종목, 유동성 부족 종목은 제외할 수 있어 운용 효율성과 수익률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 이상만 추종하면 되지만, 이 상품은 지수와의 괴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용되며 매달 리벨런싱을 거친다. 정 본부장은 "액티브라고 해서 개별 종목 베팅이 핵심이 아니라, 글로벌 분산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리밸런싱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비중은 미국이 62.34%로 가장 높고, 일본(5.88%), 영국(3.51%), 중국(3.12%), 캐나다(2.84%), 프랑스·독일(각 2.3%), 인도(2.25%), 대만(1.99%) 등이 뒤를 잇는다. 자산군별로는 대형주가 74%, 중형주가 17%, 소형주가 9% 비중이다. 선진국 89.9%, 신흥국 10.1%의 구성이다. ETF의 비교지수인 FTSE Global All Cap Index는 2002년 말부터 산출됐으며, 올해 6월 20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389.77%다. 올해 들어서도 5.18%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S&P500(1.47%)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 측은 이 ETF를 장기투자자, 특히 연금계좌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IMF가 전망하는 세계 경제 성장률은 매년 3% 내외로 꾸준한 흐름을 보인다"며 "국가별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고 세계 전체 성장률을 추종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이 상품은 하나의 정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23 15:01:16 허정윤 기자
[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원전 수주 확대 기대감에 강세

두산에너빌리티가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 확대가 전망되면서 주가 강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0% 상승한 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M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체코 두코바니 2기(5-6호기)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중동, 웨스팅하우스 기자재, 소형모듈원전(SMR) 등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체코 2기를 시작으로 2026년 해외 2기, 2027년 해외 2기, 2029년 국내 2기 등의 수주확보가 예상됨에 따라 매년 4조원 이상의 대형원전 관련 기자재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더불어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60기 이상의 SMR 수주 가시화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이 체결됐으며, 이에 따라 수주 계약도 수개월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핵심 주기기와 시공의 일정부분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4조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도 신규 원전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웨스팅하우스의 미국과 유럽에서 원전 확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기기 제작 등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3 11:32: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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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네이버, 시총 5위 '껑충'…AI·스테이블코인 기대에 나흘째 상승

네이버(NAVER)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 코인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19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97%) 오른 2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7민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네이버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공공 클라우드 등 AI 관련 역량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 사업 가능성까지 부각되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8만원으로 높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네이버의 광고, 커머스, AI, 핀테크 사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도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강국 특별법 발의와 같이 소버린 AI 관련 정책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네이버의 기술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장중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AI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기술 경쟁력,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장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3 11:24:2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