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의 우주항공 펀드가 최근 전 세계적인 방산 투자 확대에 영향을 받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순자산은 3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000억원, 7월 3000억원을 넘어 계속 성장 중이다. 펀드 수익률은 6개월 41.92%, 1년 74.97%, 3년 162.67%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FactSe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관련된 글로벌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라인메탈,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유럽 주요국의 재무장 움직임이 해당 분야를 견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 비중을 5%까지 확대하기로 한 합의 등 전 세계적으로 방산 투자가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드론 산업 육성과 무인항공 위협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펀드에 편입된 크라토스 디펜스, 에어로 바이런먼트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NH-Amundi자산운용은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 본격화하면서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위성, 재사용 로켓,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 4000억 달러(약 1924조)에 이를 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영훈 NH-Amundi자산운용 AI퀀트팀장은 "우주항공 산업은 전 세계적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글로벌 자본이 시장 선점 경쟁에 적극적인 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방위산업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함에 따라 성장세가 뚜렷해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중장기 투자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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