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산업 60건 사례 분석…비용 절감·효율화·수익 증대 확인
“전략적 AI 통합이 기업가치 좌우”…거버넌스·리스크 관리 필수
생성형 AI가 산업별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방식을 재편하며 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다양한 산업 사례 분석을 통해, AI의 전략적 통합이 향후 시장 지위와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딜로이트)은 11일 '생성형 AI 활용서: 6대 산업별 생성형 AI 도입 가치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산업 현장에서 AI가 창출한 구체적 성과와 도입 시 고려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소비자 ▲에너지·자원·산업재 ▲금융 ▲정부·공공 ▲생명과학·헬스케어 ▲첨단기술·미디어·통신 등 6개 산업에서 총 60건의 활용 사례를 분석했으며, 비용 절감, 프로세스 효율화, 혁신 가속, 수익 증대, 규제 준수 개선 등 다양한 성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업별로 보면 소비자 분야에서는 전략 기획부터 제품 개발·디자인까지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초개인화 마케팅·가상 쇼핑 경험·콘텐츠 자동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너지·자원·산업재 부문은 자원 탐사, 현장 설계 최적화, 예지보전 강화를 통해 공급망 효율과 작업자 안전을 높였다.
금융 서비스 업계는 심층 고객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 보안 강화, 실시간 리스크 관리, 차세대 시장 분석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정부·공공 부문에서는 정책 수립과 입법 지원, 민원 자동 응대, 지식 자산 관리, 다국어 서비스 확대 등 행정 효율과 시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생명과학·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설계 자동화, 품질관리 고도화로 R&D 속도와 정확도를 개선했다. 첨단기술·미디어·통신 분야는 코드 자동화, 반도체 칩 설계 최적화, 게임·콘텐츠 개발 지원 등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보고서에서 "생성형 AI 도입은 산업 전반의 성장 기회를 넓히지만, 명확한 거버넌스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창모 한국 딜로이트 AI 통합 서비스(One AI) 그룹 수석위원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통합·활용하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보고서가 국내 기업의 AI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통찰과 실행 방향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AI 전환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실행·운영까지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조라 AI(Zora AI™)'는 산업별 업무 맥락과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전문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단순 반복 업무부터 복잡한 의사결정까지 지원한다. 범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솔루션과 차별화된 이 시스템은 현업 중심의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AI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보고서 전문과 요약본은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