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
기사사진
삼성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 3539억원 기록"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국내 자산 커버드콜 중 순자산 총액과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539억원, 올해 개인 순매수는 1409억원으로 전체 국내 자산 커버드콜 ETF 9개 중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국내외 자산을 합친 전체 39개 커버드콜 ETF 중에서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등에 이어 개인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8일에는 일간 개인 순매수가 하루 만에 100억원이상 들어오며 전체 ETF 960개 중 4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와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다.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해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 수준에 이른다. 실제로 이 상품은 월중 분배형 상품으로 작년 12월에 상장한 이후 총 3회에 걸쳐 484원, 4.87%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안정적인 고율 월분배금 지급과 더불어 비과세 혜택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콜옵션 매도로 발생하는 기대 프리미엄 수익 15%에 대해 100%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보유한 국내주식의 시세 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한 현금 보유 고액 자산가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커버드콜 ETF에서 발생하는 옵션 매도 물량이 새로 유입돼 옵션 가격(프리미엄)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위험 차익거래 등 수익을 올리기 위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다시 유입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적정 프리미엄 가격으로 수렴한다"며 "펀드 순자산이 지속 성장해 옵션 매도 수량이 늘어나면 시장 참여자들도 함께 증가하면서 옵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순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0:49:0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대신자산운용,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은 잔존 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에 투자하는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금리 변동성 안에서도 이자 수익과 함께 유연한 운용 전략으로 자본 차익까지 노리는 상품이다. 금리 하락기에는 미국 장기국채 ETF의 비중을 높여 자본차익을 극대화하고, 금리 횡보 또는 상승기에는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의 투자 비중을 높여 자본 손실을 줄이고 이자 수익을 높이는 전략을 활용한다. 펀드 설정 초기에는 미국 장기국채 ETF를 60%,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를 35% 수준으로 투자한다. 이후 시장 상황 및 금리 변화에 맞춰 투자 비중을 조절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일드 채권 ETF는 주로 B~BB등급의 채권에 투자한다. ETF로 투자하면 높은 이자수익을 노리면서도 1800여 개가 넘는 채권에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환 헤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한다. 환 차익과 환 헤지 비용 축소를 통한 수익률 확대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미국장기국채 밸런스 펀드'는 오는 31일부터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에서 판매한다. 총 보수는 연 0.255~0.895%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미국 시장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채권 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며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이 펀드가 장기적인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0:25:2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국민 자산관리 계좌' ISA 가입자 600만명 돌파…가입액은 36조5408억원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정부가 2016년 도입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자 수가 출시 약 9년 만에 6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604만3000명, 가입금액은 36조5408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31일 밝혔다. ISA는 국내 상장주식,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절세형 계좌이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ISA의 가입자 수와 가입금액은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투자중개형의 가입자 수가 505만 6000명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한 반면, 2020년 말 171만 9000명이었던 신탁형은 85만 1000명이 감소해 2025년 2월 말 86만8000명(14.4%)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임형도 22만명에서 11만 9000명(2.0%)으로 10만 1000명이 줄어 들었다. 금융업권별 가입자 수는 증권사에서만 개설이 가능한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가 510만명(84.3%)으로 가장 많았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 가입 창구인 은행은 94만7000명(15.7%)으로 2020년말178만3000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투자중개형 가입자금의 40.6%는 ETF, 32.8%는 주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신탁형은 예·적금이 95.0%, 일임형은 펀드가 97.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ISA는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금융투자 상품에 친숙한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이 투자중개형 도입 이후 2020년 말 32.8%에서 2025년 2월 말 40.1%로 7.3%포인트(p) 증가했다. ISA 유형별로는 20·30세대는 중개형(중개형 44%, 일임형 28%, 신탁형 20%)에서, 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신탁형 59%, 일임형 50%, 중개형 33%)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성별로는 20·30세대는 남성(남성 131만명, 여성 111만명)이, 50대 이상은 여성 가입자(여성 123만명, 남성 101만명)가 많았다. 정부의 ISA 세제혜택 확대 방침으로 ISA의 가입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 기준 500만원(서민형 1000만원)까지 늘어나고, 납입한도 역시 연간 2천만 원(총 1억 원)에서 연간 4천만 원(총 2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회에서도 ISA 혜택 확대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ISA는 '재테크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국민의 자산 형성의 기회를 넓혀준 동시에, 실물경제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세제혜택 확대와 더불어 가입가능연령이 미성년자로까지 확장된다면, 국민 재테크 활성화와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0:18:5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우리투자증권, MTS 출시...리테일 시장 본격 진입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투자증권이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를 3월 31일 정식 출시하며 국내주식 중개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19일 기업금융(IB)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은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우리WON MTS' 출시로 리테일사업도 본격화하며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에 나섰다. '우리WON MTS'는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디지털 투자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직관적이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화면(UI)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빠른 주문 체결과 실시간 시장분석 기능을 통해 전문투자자 수준의 정보 접근성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개인화 알림시스템 ▲실시간 뉴스 연동 기능 등 투자결정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우리WON MTS는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직관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우리WON MTS'를 단순한 주식거래 앱을 넘어서 해외주식·채권, 연금, AI기반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콘텐츠 고도화 ▲차별화된 금융정보 제공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등 고객 중심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WON MTS는 단순한 거래플랫폼을 넘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투자여정'이라는 컨셉에 맞춰 디지털 금융파트너로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산과 글로벌 투자기회까지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31 10:13:5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신한디딤글로벌EMP, 디딤펀드 출시 6개월 자금 유입 1등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가 디딤펀드 출시 이후 6개월동안 자금 유입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5일, 25개 자산운용사가 동시에 출시한 디딤펀드는 6개월 만에 1200억원이 자금이 모이며 순항 중이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출시 이후 443억원의 순증을 보이며, 전체 디딤펀드 중 37%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전체 디딤펀드 중 유일하게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속적인 성장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연초 이후 2.20% 기록하며 업계 디딤펀드 평균 수익률 대비 91bp 초과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 역시 7.21%로 디딤펀드 평균 2.67%p를 상회하고 있다. '신한 디딤글로벌EMP펀드'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밸런스드펀드(BF) 상품이다.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투자위험이 상이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고, 금융시장 상황과 자산가치 변동에 대응하여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우수한 성과 요인은 운용 전략에 기인한다. 주식비중 조절, 지역배분 등 적극적인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알파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따라 반도체,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업종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하며, 기업분석을 통해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도 부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금리, 달러 등 매크로 이슈에 대응해 투자지역을 배분하는데, 최근에는 달러 약세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유럽, 중국 등 미국 외 지역으로의 자산배분을 실행해 펀드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 권순규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 글로벌 증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구체적으로 현실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부진한 반면, 유럽의 증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국가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며 "자산군 측면에서도 증시가 부진한 기간 동안 채권은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경기 요인에 의해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미국의 관세 및 기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여러 자산군, 지역, 업종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자산배분전략이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현재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농협은행, 부산은행,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제주은행,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31 09:45:4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성장하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투자 시장...금리인하 기대감도 '긍정적'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주요 인프라 투자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도 투자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거래액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1000억달러(약 145조원)을 상회하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프라시장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딜이 증가하면서 저조했던 아시아 관련 투자도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딜은 약 80개로 직전 해인 2023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아시아의 인프라펀드 평균 사이즈는 약 15억달러(약 2조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은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며 확장하는 추세"라며 "특히 아시아의 데이터 섹터에 딜이 집중되면서 성장기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AI 시장 확장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데이터센터의 필요 용량도 2030년까지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도 2년 전 대비 1.5배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으로 인프라 투자가 주목되는 이유다. 디지털리얼티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수요의 2024~2028년 연평균 성장률(CAGR)을 24%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글로벌 PEF, 연기금들도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블랙스톤과 CPPIB는 호주의 데이터센터 운영사 에어 트렁크(Air Trunk)를 16억1000달러에 인수했고, KKR과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GIP)는 데이터센터 리츠 기업인 사이러스원(CyrusOne)을 15억달러에 인수했다.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7년까지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이용률이 30% 수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2015년 AWS가 롯데정보통신의 용인센터를 비롯해 코로케이션 3곳을 임대하며 한국 진출의 시작을 알렸으며, 지난해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KT가 약 59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공급으로 발현되는 추세를 보였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5년 국내 인프라 투자 시장은 경제 성장률 둔화와 건설 투자 감소 등의 도전 요인에도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전반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관련 인프라 투자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초기 건설 비용이 높고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 경우 투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자금 조달이 용이해진다. 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인프라는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투자"라며 "중기적으로 인프라 시장은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자산이 주요 투자 자산으로 부상하며 변동성과 수익성이 상승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년 중 10년간의 미국 기준 금리 하락기에 인프라는 평균 8.6%의 수익률을 보였다는 부연이다. 같은 기간 주식 투자의 수익률은 7.7%였다.

2025-03-31 09:44:2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파운트·하나은행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출시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 '파운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발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자 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일임해서 운용해 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퇴직연금에 대해서는 일임 서비스가 불가능했지만,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 지정으로 규제를 일시적으로 풀어주면서 개인형퇴직연금의 일임 운용이 가능해졌다.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9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한 후부터 하나은행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으며, 올해 초부터 테스트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연금 총적립금이 40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 퇴직연금 사업자 중 하나인 하나은행과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도해 온 파운트는 양사 협업을 통해 금융서비스 및 기술개발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담아 전금융업권(은행, 증권사, 보험사)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파운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신규가입 및 기존 IRP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자신의 투자전략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하나원큐 앱에서 가입 가능한 파운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 상품은 ▲글로벌주식 ▲글로벌 성장지역 및 섹터 ▲당신을 위한 편안한 투자 등 총 3종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개발하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은행과 함께 양사의 금융 및 IT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냄으로써 업계 최초 출시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로써 기존 금융사들과의 효율적인 협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셈"이라며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금융사 및 금융권과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개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31 09:44:1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