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신현종 양궁 감독 하늘에서 보셨을 것" 최보민 눈물…양궁 컴파운드 한국 여자 단체전 우승

'故신현종 양궁 감독'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 금메달'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27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었다. 석지현(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 최보민(청주시청)이 차례로 사선에 나섰고 대만에서는 원닝멍, 천리주, 황이주가 한국에 맞섰다. 한국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갔다. 첫 세트 29-29로 맞서다가 10점 세 발을 연속으로 쏘며 9점, 10점, 8점에 그친 대만에 59-56으로 앞섰다. 그러나 대만은 2세트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반격에 나섰다. 한국과 대만의 점수차는 2세트 끝까지 116-114로 좁혀졌다. 접전은 3세트 대만의 실수로 깨졌다. 한국은 3세트에 10점 세 발, 9점 세 발을 곁들였으나 대만은 7점, 8점을 쏘는 실수를 저질렀다. 점수차는 173-168, 한국이 5점 차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한국은 안정감을 잃지 않아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석지현, 김윤희, 최보민은 아시안게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컴파운드 양궁에서 첫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맏언니 최보민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기분 좋다. 우승하면서 많은 분들이 생각났다"고 소감을 전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도중 쓰러져 치료를 받아 세상을 떠난 故 신현종 감독이 생각난 것이었다. 최보민은 "경기 전에 (석)지현이와 얘기를 하면서 감독님이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다. 하늘에서 보셨을 것이다.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감독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2014-09-27 11:10:03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남북 여자축구 결승 티켓 누구 손에?…지소연 vs 허은별

남북한 여자축구가 29일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29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 준결승 공격 선봉에 서는 선수는 지소연(23·첼시레이디스)과 허은별(22)이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은 팀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허락하지 않아 8강과 4강, 두 경기에만 뛸 수 있다. 26일 대만과의 준준결승에 처음 출전했지만 기대했던 골은 넣지 못했다. 윤덕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아직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에서 회복하지 못했다"며 "상대의 적극적인 수비에도 힘들어했다"고 1차전에서 보여준 지소연의 경기를 평가했다. 이에 맞서 북한 허은별은 26일 중국과의 8강전에서 1-0 승리를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4강 이후 활약을 예고했다. 20일 홍콩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허은별은 북한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김광민 북한 감독은 "허은별의 상태가 좋지 않아 후반에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며 "그런데 골을 넣었으니 작전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소연과 허은별은 나이가 비슷해 청소년 시절부터 자주 맞붙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대회에서도 마주했고 북한이 2-1로 승리했다. 당시 지소연은 전반 20분 김수연의 득점을 어시스트했고 허은별은 전반 37분과 38분에 연속 골을 터뜨려 팀의 역전승을 주도했다. 이번 경기엔 두 나라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안방에서 질 수 없다는 각오와 북한전 7연패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2002년과 2006년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패권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다. 또 여자축구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총애를 받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질 수 없다는 각오다. 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 상대 전적은 1승1무12패로 한국의 절대 열세다.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에서 한국이 1-0으로 이긴 이후 북한이 7연승을 거두는 중이다.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 준결승전은 29일 오후 8시부터 SBS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4-09-27 10:49:42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김민재 은메달…"체급 올린 지 얼마 안 돼 자신 없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남자 역도 대표 김민재(31·경북개발공사)가 은메달을 따냈다. 김민재는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5㎏급 경기에서 인상 182㎏·용상 215㎏·합계 397㎏을 들어 2위에 올랐다. 인상에서 182㎏을 들어 2위를 기록한 김민재는 용상에서는 215㎏로 3위로 밀렸지만 합계에서 2위 자리를 지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양쯔(합계 403㎏)와 격차는 있었지만 은메달을 노리던 우즈베키스탄의 두스무로프 사르도벡(391㎏)을 따돌리기엔 충분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94㎏ 동메달에 이어 두 개 대회에서 다른 체급으로 연속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94㎏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던 그는 지난해부터 체급을 105㎏ 올렸다. 대회 전 김민재는 "체중 감량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싶었다. 그리고 역도에 욕심이 많아 체급을 올리면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체급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민재는 "사실 나도 체급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메달을 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몸이 완성되지도 않았고 훈련 때도 기록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가 시작하니까 몸이 좋아졌다"며 "어제(26일) 이창호가 동메달을 따며 한국 역도가 노메달에서 벗어나 부담도 덜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급을 올리고 난 후 몸도 많이 좋아지는 느낌이라 이후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앞서 열린 남녀 12체급에서 동메달 하나를 획득한 바 있다.

2014-09-26 16:37:36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