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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기태 KIA 감독, 심판 판정 항의하다 '퇴장'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김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피트 라인 아웃에 대한 심판 판정에 격렬히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았다. 감독이 퇴장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선수 퇴장까지 포함하면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동걸의 빈볼 퇴장 이후 두 번째다. 김 감독은 KIA가 5-2로 앞선 7회말 LG 대주자 문선재의 주루 상황을 문제 삼으며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갔다. 문선재는 중전 안타를 친 정의윤을 대신해 1루 대주자로 나서 다음 타자 양석환 타석에서 KIA 투수 양현종의 견제에 걸리자 아예 2루로 달렸다. KIA 1루수 필은 2루수 최용규에게 송구, 문선재를 잡으려고 했으나 문선재는 최용규의 태그를 피해 2루 베이스 뒤쪽으로 돌아들어 가면서 2루 베이스에 손을 댔다. 이민호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문선재의 주루가 3피트 라인 아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3피트 라인 아웃은 주자가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루간을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달렸을 때 아웃으로 판단하는 규정이다. 김 감독은 직접 2루에 발을 대고 드러누워 몸으로 거리를 표현하며 문선재가 3피트 이상 떨어져 달린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히려 김 감독은 스피드업 규정으로 퇴장당했다. 스피드업 1-3항에 따르면 항의 시간이 5분을 경과하면 퇴장 조치를 하게 돼 있다. 김 감독은 항의에 6분을 썼다. 퇴장 조치를 당한 김 감독은 자신의 모자와 최용규의 모자를 2루 주변에 놓고 물러났다. 이는 문선재가 움직인 반경을 표시함으로써 문선재가 3피트 이상 떨어져 달렸단 것을 다시 한 번 주장하기 위함이었다.

2015-04-15 22:19:26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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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현대, 21경기 연속 무패 타이기록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 21경기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15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지난해 9월 6일 상주 상무를 2-0으로 꺾은 후 이날까지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16승 5무로 K리그 최다 연속 무패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전남 드래곤즈가 1997년 5월 10일부터 같은 해 9월 27일까지 11승 10무로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이날 전북은 1-0으로 뒤처지다 에닝요와 교체투입된 이동국, 레오나르도가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몇 차례 슈팅을 놓쳤던 이동국은 후반 32분 에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골로 연결해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 10미터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공을 찔러 넣었다. 한편 박주영이 선발 출전한 FC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최하위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제압했다. 상위권 팀 대결이었던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득점없이 0-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전남 드래곤즈를 4-0으로 격파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인 포항의 공격수 손준호는 후반 2골을 연이어 넣으며 시즌 4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2015-04-15 21:52:4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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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빈볼 시비' 한화 이동걸·김성근 감독 동시에 제재 '이례적'

KBO, '빈볼 시비' 한화 이동걸·김성근 감독 동시에 제재 '이례적'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이례적으로 선수와 감독에게 동시에 제재를 내렸다. 15일 오후 KBO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사직구장 한화와 롯데 경기에서 발생한 퇴장 사건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당시 경기 5회말 롯데 황재균(27)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퇴장당한 이동걸에 대해 징계를 결정하고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김성근 한화 감독(72)에도 제재금 300만원, 한화 구단에게도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사직 경기에서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빈볼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판단하여 해당 선수에 대한 제재와 함께 감독과 소속 구단에게도 제재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빈볼은 보통 감독이 징계를 받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KBO가 본보기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의도가 엿보인다. 감독이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빈볼의 최종 책임은 더그아웃의 수장에게 있다는 것이 KBO의 해석인 셈이다. 한편 KBO는 지난 7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빈볼과 폭행, 도핑규정 위반 등의 경우에는 해당 구단에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BO는 빈볼을 던진 투수뿐만 아니라 해단 구단에 대해서도 제재를 강화, 향후 유사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2015-04-15 15:05:5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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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로 레이저 송구 첫 보살 기록 1안타…강정호는 결장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총알 송구로 시즌 첫 보살을 기록하고 안타도 1개 추가했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수비에서 전매특허인 레이저 송구를 선보였다. 우전 안타를 친 에인절스 톱타자 에릭 아이바가 1루를 돌아 2루로 내달리자 추신수는 공을 잡아 2루에 강하게 뿌렸다. 이미 2루에 들어온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추신수의 송구를 노바운드로 잡아 아이바를 태그 아웃 처리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무사 1루에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에는 1루 땅볼,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수비 때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활발한 타격을 발판삼아 8-2로 완승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올 시즌 세 번째로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쉐인 그린의 구위에 눌려 0-2로 패했다.

2015-04-15 14:48:4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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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4번타자 존재감 찾았다…3홈런·볼넷 1위·출루율 3위

한화 이글스 김태균(33)이 4번 타자의 무게감을 되찾았다. 김태균은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우완 에이스 윤성환을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날 5-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년간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대전적이 4승 1무 11패였고, 2013년에는 4승 12패, 2012년에는 6승 13패였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4번 타자 김태균의 짜릿한 홈런포로 삼성 공포증을 다소나마 털어냈다. 경기 후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4년 연속 1위를 하고, 우리와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섰던 삼성과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선수단 사기가 올라갈 것"이라며 "김태균은 타율 0.330에 30홈런이 가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태균은 국내 최정상급 타자다. 하지만 김태균은 2008년 홈런왕에 올른 이후 거포 이미지와는 약간 거리감 있는 행보를 보였다. 2010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21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2012년 한화로 복귀한 후 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20홈런을 넘기지 못했다. 대신 타율과 출루율이 상승했다. 김태균은 2012년 타율 0.363으로 개인 최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0.365로 타율을 더 끌어올렸다. 2012·2013·2014 김태균의 출루율은 무려 0.474·0.444·0.463이었다. 두 차례 타석에 서면 한 번은 출루한다는 의미다. 이제 김태균은 김성근 감독과 만나면서 '거포의 꿈'까지 다시 키워가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에도 김태균의 타격 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타구를 멀리 보내는 법'을 연구했다.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12일 롯데전에서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14일에도 홈런을 쳤다. 홈런 3개가 최근 4경기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김태균 특유의 출루 능력을 보존하면서도 장타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15일 현재 김태균은 13개의 볼넷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선두고, 5할에 가까운 출루율(0.481·3위)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 역시 0.639로 이 부문 3위다. 홈런과 장타 수(6개)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2015-04-15 14:17:1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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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선수층 얕은 KT, 김사연·심재민·신명철 등 줄부상에 '울상'

올 시즌 프로야구에 뛰어든 '막내구단' KT 위즈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울상이다. KT는 지난 14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 5방을 내준 끝에 2-18로 참패했다. 창단 후 최다 점수차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우익수 김사연, 중간계투 심재민, 1루수 신명철이 연이어 경기 도중 부상과 통증으로 교체됐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은 전날 훈련 도중 오른 손목을 다쳤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얕은 KT에 이들의 공백은 커 보인다. 올해 1군에 합류한 KT는 그동안 선수 보강에 큰 공을 들이지 않았다. 지난겨울 마무리투수 김사율, 유격수 박기혁, 2루수 박경수로 FA 최대 영입 가능 인원인 세 명을 채웠다. 에이스 투수와 수준급 타자들을 모두 외면했다. 총액 기준으로 630억여원이 쏟아진 지난 FA 시장에서 KT가 쓴 돈은 44억1000만원이다. 또 다른 팀보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쓰는 혜택도 있지만 KT가 필 어윈(45만 달러), 앤디 시스코(32만 달러), 크리스 옥스프링(20만 달러) 등 세 선수에게 주는 평균 32만3000 달러는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액수다. 확실한 투자 없이 야구판에 뛰어든 KT는 신생구단 최다 개막 11연패를 기록하며 2승 12패에 머물러 있다. 반면 2013년 1군에 합류한 NC 다이노스는 2013시즌을 앞두고 거포 이호준과 멀티 내야수 이현곤을 총액 30억5000만원에 FA로 영입했다. 이듬해엔 이종욱에게 50억원, 손시헌에게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NC는 지난해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KT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5-04-15 14:16:5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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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19일 잠실구장서 올드팬 위해 '플레이어스 데이' 행사…82년 우승 유니폼 입고 출전

두산베어스, 19일 잠실구장서 올드팬 위해 '플레이어스 데이' 행사…82년 우승 유니폼 입고 출전 두산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올드팬을 위한 이벤트인 '플레이어스 데이'(Player's Day) 행사를 연다.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이날 프로야구 원년(1982년) 우승의 추억이 깃든 옛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오후 3시 30분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홍성흔과 새로운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플레이어스 데이 특별 팬 사인회가 중앙 출입구 앞 행사장에서 열린다. 경기장 입장 후 안내데스크에 신청한 팬 중에서 선착순 20명에게는 '더그아웃 투어' 기회도 준다. 덕아웃을 비롯해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 등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는 만큼, 참가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경기장 입장 후 안내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명이며 행사는 3시 50분 시작된다. 어린이들이 내야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아 선수들과 직접 하이파이브할 수 있는 '베이스 러닝' 행사도 준비됐다. 베이스 런닝은 어린이들이 내야 그라운드를 한바퀴 돌아 선수들과 직접 하이파이브를 하는 체험 행사이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 팬은 안내데스크에서 참가권을 수령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www.doosanbear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4-15 10:10:0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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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마드리드더비, 소문난 잔치에 '골' 없다더니…결국 '피'봤다

[챔피언스리그] 마드리드더비, 소문난 잔치에 '골' 없다더니…결국 '피'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진행된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더비가 문자 그대로 혈투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레알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진에는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BBC라인이 나섰다. 미드필드진은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로 꾸렸다. 이어 수비진은 라파엘 바란을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 마르셀루가 나섰고 골문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켰다. 그야말로 레알마드리드가 꺼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로 꾸린 라인업이었다. 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투톱 공격진에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트와나 그리즈만이 나섰고 그 뒤를 마리오 수아레즈를 비롯해, 코케, 아르다 투란, 가비로 미드필드 진을 구축했다. 수비진은 디에고 고딘, 미란다, 후안프란, 길헤르메 시케이라가 나섰고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레알마드리드의 지구방위대급 라인업에는 못미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꺼낼 수 있는 최상의 카드로 레알 마드리드에 맞섰다. 전반 초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벤제마-베일의 BBC라인을 이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블락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블락 골키퍼는 전반 1분 카르바할의 중거리슛, 전반 3분 가레스 베일과 일대일 위기, 전반 8분 호날두의 프리킥, 전반 30분 베일의 중거리슛, 전반 24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왼발 슛을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모두 막아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다. 아틀레티코도 전반 36분, 45분 그리즈만에게 기회가 왔지만 마무리가 약했다. 마드리드더비의 명성에 걸맞은 신경전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그리고 후반전에 기어코 피를 보고 말았다. 후반 4분 만주키치는 라모스와 볼 경합과정에서 충돌하며 이마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얼굴 반쪽을 가릴 정도로 출혈량이 상당했다. 만주키치는 그러나 출혈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와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부상투혼을 펼쳤다. 만주키치는 후반 14분 카르바할과의 볼 경합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을 펼쳐 앞서 부상을 입은 이마 부분에서 다시 출혈을 일으켰다. 레알은 후반에 들어서자 공격보다는 수비에 비중을 뒀고 아틀레티코는 홈경기인 만큼 수비보다는 공격에 힘을 실었다. 레알은 벤제마, 카르바할을 빼고 이스코와 아르벨로아를 투입시켰고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코케를 빼고 페르난도 토레스와 라울 가르시아를 투입했다. 후반 아틀레티코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여러차례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상대팀의 득점을 막아낸 레알마드리드는 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의 마리오 수아레즈와 레알의 마르셀로는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2015-04-15 10:04:16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