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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1실점' 시즌 6승 달성

류현진이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뉴시스 류현진이 시즌 6승에 성공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새벽 2시 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 대 4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경기)를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25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 볼티모어 트레이 맨시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후속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볼티모어 4번 타자 산탄데르를 3루수 병살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부터 류현진은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회 두 번째 타자 갈비스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5회 세베리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6회 류현진은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맨시니를 상대로 오늘 경기 최고 구속인 시속 93.6마일(약 150.6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했다. 6회와 7회도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류현진은 7이닝 100구 투구를 완성했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타선은 답답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론토는 4회까지 무득점 경기를 이어갔다. 타선의 응집력은 5회 폭발했다. 타선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집중해 4득점 하며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8회 토론토는 불펜이 세베리노에게 솔로 홈런, 맨시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뒷심을 노출했다. 그러나 9회 토론토 맥과이어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볼티모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토론토 마무리 쳇우드가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5승 35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6-21 10:53:57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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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엠비드 위에 나는 '트레이 영'...자유투 10개 놓친 시몬스 뒤로하고 애틀란타 시리즈 우위

뛰는 엠비드 위에 나는 영이 있었다. 땅을 파고 들어가는 시몬스도 있었다. 트레이 영이 이끄는 애틀란타 호크스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동부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잡는다. 동부 5번 시드의 애틀랜타 호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서 1번 시드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9-10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 애틀란타는 케빈 허터(가드), 존 콜린스(포워드), 클린트 카펠라(센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드), 트레이 영(가드)가 선발 출장, 필라델피아는 퍼칸 코크마즈(가드),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조엘 엠비드(센터), 세스 커리(가드), 벤 시몬스(가드)가 선발로 나섰다. 코크마즈가 석점포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올렸다. 보그다노비치도 왼쪽 45도 에서 쏘아올린 점퍼로 응수했다. 트레이 영과 조엘 엠비드, 두 에이스는 쿼터 초반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트레이 영은 자신의 주무기인 플로터를 올려놓았고 엠비드도 부드러운 페이드어웨이 슛을 터트렸다. 먼저 앞서 나간건 필라델피아였다. 조엘 엠비드는 전반 5분여를 남겨 놓고 12득점을 올렸다. 조엘 엠비드의 대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1쿼터를 38대 24로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 필라델피아의 우세 속에 경기는 과열 양상으로 치닫았다. 2쿼터 4분 24초를 남기고 애틀란타의 클린트 카펠라가 몸싸움 과정에서 엠비드를 밀어 넘어뜨렸다. 노련한 엠비드는 그대로 코트에 누워 심판을 바라봤다. 카펠라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엠비드는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매치업 상대인 카펠라를 앞에 두고 그를 속인 다음에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성공했다. 213cm라고는 믿기지 않는 움직임이었다. 이 득점으로 엠비드는 24득점 째를 기록했다. 40대 62 필라델피아는 22점을 앞섰다. 전반 야투율은 애틀란타가 31%, 필라델피아가 54%, 석점 슛도 애틀란타가 3개, 필라델피아가 8개를 성공했다. 어시스트, 리바운드, 페인트존 안 득점도 필라델피아가 애틀란타를 크게 앞섰다. 3쿼터, 애틀란타는 분발해 필라델피아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트레이 영은 수비수를 앞에 달고 전매특허인 딥쓰리를 꽂아넣었다. 엠비드는 지쳤는지 턴오버를 하기 시작했다. 패스가 상대 선수한테 막힌 후 볼을 잡은 애틀란타의 콜린스의 정강이를 안고 쓰러졌다. 자칫하면 콜린스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엠비드가 막히자 세스 커리가 힘을 냈다. 세스 커리는 적재적소에 석점슛을 터트리며 필라델피아의 리드를 이어나갔다. 69대 87 필라델피아는 18점차 우위를 가져갔다. 마지막 4쿼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4쿼터의 사나이 루 윌리엄스가 석점 슛으로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애틀란타 선수진이 승리를 향한 열망으로 똘똘 뭉쳤다. 쿼터 9분여를 남기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에이스 트레이 영이 투입됐다. 갈리날리는 덩크를 꽂으려고 하는 엠비드의 팔을 잡아끌어 그에게 자유투를 던지게 했다. 오늘 엠비드에게 고전한 카펠라는 다시 한번 덩크를 꽂으려는 그를 온몸으로 막아 자유튜를 선물했다. 윌리엄스는 플로터면 플로터, 점퍼면 점퍼 애틀란타 공격의 맥을 뚫었다. 윌리엄스는 오늘 활약이 좋은 세스 커리를 앞에두고 4쿼터 중반 필라델피아와의 점수차를 크게 좁히는 석점슛도 터트렸다. 남은 경기 시간 4분 30여 초 트레이 영의 시간이 돌아왔다. 그의 아이솔레이션(단독 돌파) 후 올려놓은 플로터를 막기 위해 필라델피아 선수 3명이 그에게 달려왔지만 농구공은 림에 빨려들어갔다. 조엘 엠비드는 바닥에 넘어졌다. 영의 레이업, 왼쪽 45도 미들 점퍼가 들어가고, 100대 104 필라델피아의 근소한 리드에서 트레이 영은 다시 한번 돌파 후 올려놓은 플로터는 림을 맞고 크게 튀어오르더니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차는 단 두 점차,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극한의 클러치 시간이 찾아왔다. 영은 1분 26초를 남기고 석점슛 동작에서 타이불에게 반칙을 유도했다. 트레이 영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에 20점 넘게 뒤지다가 역전에 성공한 극적인 순간이었다. 다음 필라델피아 공격은 콜린스의 블락에 막혔다. 이후 작전타임에서 콜린스는 승리를 예감한 듯 카펠라와 손인사하며 가슴을 부딪혔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치던 갈리날리가 오른쪽 45도에서 깨끗한 미들 점퍼를 성공했다. 애틀란타가 3점차로 달아났다. 신승을 기대했던 필라델피아의 팬들은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모두 일어났다. 엠비드는 긴 다리로 애틀란타의 골밑은 성큼성큼 파고 들어서 갈리날리의 파울을 유도했다. 그때까지 엠비드가 던진 자유투 11개. 엠비드는 모두 성공했다. 극한의 클러치 상황과 자신을 향한 애틀란타의 육탄수비에 지친 것일까? 엠비드는 자유투를 모두 놓쳤다. 필라델피아 선수단과 팬은 패배를 직감한 듯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반칙 작전으로 트레이 영에게 자유투를 던지게 했지만, 트레이 영은 모두 다 넣었다. 5점 차를 따라 잡기에는 필라델피아에게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세스 커리의 2점슛을 끝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최종 스코어 109 대 106. 트레이 영과 애틀란타 선수들은 애틀란타의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39득점을 몰아친 트레이 영을 필두로, 콜린스, 갈리날리, 윌리암스가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턴오버를 3개 이상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턴오버를 최소화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10점 이상 넣은 선수가 조엘 엠비드(37점), 세스 커리(36점)로 적었고 38분 25초를 뛴 시몬스가 14개의 자유투 기회 중 단 4개만 넣었다. 시몬스가 자유투를 4개만 더 넣었어도 필라델피아는 승리할 수 있었다. 자유투가 약한 시몬스에게 파울을 유도한 애틀란타의 '핵-어-시몬스' 전략이 적중한 것. 조엘 엠비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분전했다. 엠비드는 37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 스틸 2개, 블록슛 4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친 것이 뼈아팠다. 트레이 영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 싸웠다. 점수가 어떻든, 우리가 기복이 심하든 우리는 싸웠다. 팀이 자랑스러우며 계속 싸울 것이다"며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고 있으며 우리는 동료로서 서로 사랑하고 우리는 마지막 버저가 울릴 때까지 코트에서 싸울 것이며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애틀란타의 홈구장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시리즈 향배를 놓고 맞붙는다.

2021-06-17 15:15: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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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패 탈출 도전' 김광현 부상 완벽 복귀... 6이닝 6K 1자책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16일 오전9시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의 복귀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를 신고한 뒤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는 4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치좀을 우익수 뜬공, 마르테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이후 3번타자 아귈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듀발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산체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2회 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7번타자 레온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다음타자 디아즈를 삼진 아웃시켰다. 9번 타자 투수 로저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번 타자 치좀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3회 김광현은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주고 아귈라의 힛트앤드런 작전이 성공하고 중견수의 실책이 겹치며 순식간의 무사 1,3루가 됐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해 김광현을 진정시켰지만 다음타자 듀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실점을 내줬다. 듀발은 재치있게 2루까지 들어갔고 김광현은 무사 2,3루 극한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 위기 상황에서 김광현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산체스, 베르티, 레온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극복했다. 그가 허용한 실점한 단 하나. 그렇게 3회초가 끝났다. 4회 김광현은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8번타자 디아즈를 포수 땅볼 아웃 시키고 9번 타자 투수 로저스를 삼진, 1번 타자 치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6회에도 올라와 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2개. 잘 던졌지만 상대팀 에이스를 만난 것이 문제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트레버 로저스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안타를 5회까지 단 1개만 허용하며 틀어막고 있다. 김광현 입장으로서는 3회 허용한 실점이 뼈아프다.

2021-06-16 09:36: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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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사라진 승리' 퀄리티 스타트 류현진...불펜 난조로 6승 도전 실패

류현진이 시즌 6승을 눈앞에서 불펜 난조로 날렸다. 뉴욕 양키스 강타선을 맞아 3실점으로 선방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오전 8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의 선두타자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2번 타자 애런 저지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았다. 이후 3번타자 토레스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내 2루 주자였던 르메이휴를 잡았다. 4번타자 스탠튼에게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어셸라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1회말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선발 몽고메리의 제구 난조로 인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류현진에게 1점만 지원했다. 몽고메리는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토론토 4번타자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 공으로 희생 타점을 기록한 이후에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류현진에게 강했던 6번 타자 산체스는 류현진의 5구 째를 통타 큼지막한 비거리 131미터 짜리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류현진은 흔들리며 안두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들을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이닝을 종료했다. 2회 말 토론토 타자들은 별다른 득점 지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 뉴욕 양키스 타자를 3명만 상대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토레스를 땅볼 아웃으로 잡고 스탠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어셸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제구의 마법사 류현진 답지 않게 3회까지 볼넷 4개를 내줬다. 1990년 대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단테 비솃의 아들 보 비솃이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4회 홈런을 맞은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고 안두하에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지만 8번타자 기튼스에게 137미터 짜리 좌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하위 타자에게 맞은 뼈아픈 홈런이었다. 4회 말 토론토 타선은 대량 득점 지원을 해줬다. 오늘은 보 비셋이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4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한 점을 낸 후 비셋은 2타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5대 2. 이제 류현진이 5회만 깔끔하게 막으면 승리투수 요건이 주어진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닝을 종료하는데 투구한 공은 단 11개. 뉴욕 양키스의 강력한 1번, 2번, 3번 타자를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채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6회말 류현진은 실점을 추가했다. 이닝 선두타자 스탠튼을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지만 어셸라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산체스에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의 위기에서 안두하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실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류현진은 앞서 홈런을 맞은 기튼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류현진의 역할은 6회까지 였다. 류현진의 성적은 6이닝 3자책 4볼넷 3K 5안타 투구수 92개. 볼넷을 많이 내주고 홈런을 두방을 허용한 것이 흠이었다. 7회초 류현진에 이어 카스트로가 불펜투수로 들어왔으나 선두타자 가드너에게 비거리 114미터 짜리 우월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르메이휴에겐 2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르메이휴를 3루로 보낸 카스트로는 한 번 더 폭투를 던져 르메이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5 대 5 동점. 류현진의 승리는 그렇게 날아갔다.

2021-06-16 09:06: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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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영 어시스트 18개', 마지막 손쉬운 레이업 실패한 엠비드 뒤로 하고 시리즈 동률

포스트 커리 '트레이 영'의 소속팀 애틀란타 호크스가 NBA 플레이오프 2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성적 2 대 2 동률을 맞췄다. 애틀란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103-100으로 이겼다. 1쿼터는 필라델피아가 앞서갔다. 세스 커리와 벤 시몬스가 힘을 내 1쿼터를 28 대 20으로 끝냈다. 애틀란타의 에이스 트레이 영이 보그다노비치와 카펠라에 어시스트를 뿌렸지만 조엘 엠비드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티고 있는 필라델피아 골밑을 공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영은 2쿼터에 수비를 벗겨내고 코트 중앙을 파고들어 올린 플로터로 첫 득점을 올렸다. 엠비드는 픽앤팝으로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영도 골대 정면을 바라보고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트레이 영이 그림 같은 3점 슛을 터트리자 엠비드도 213cm라는 키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페이드어웨이 점프 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 막판에 허터는 트레이 영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트레이영의 경기 9번째 어시스트였다. 2쿼터 까지 49대 62. 적지에서 필라델피아는 잘 싸웠다. 3쿼터는 애틀란타가 지배했다. 보그다노비치가 3점을 터트리더니 트레이 영의 전매특허 플로터, 카펠라의 골밑 득점, 자신에게 붙은 수비 사이로 패스를 뿌려 콜린스가 올린 골밑 득점까지 애틀란타의 볼 흐름은 순조로웠다.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는 콜린스가 속공 패스를 받고 빈 골밑에서 레이업을 올리려 하자 거친 파울로 프래그런트 파울 1을 받았다. 시몬스 입장에서는 애틀란트에게 내준 분위기를 빼았기 위한 시도였을테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다.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이후 경기에서 애틀란타의 보그다노비치가 쏘아올린 3점 슛이 림을 맡고 튕겨나가자 콜린스가 그 공을 잡아 강력한 덩크슛으로 연결 시켰다. 이날 콜린스의 11득점 째. 갈리나리, 오콩우, 영의 득점이 터진 끝에 3쿼터, 80대 82 필라델피아의 근소한 우위로 쿼터를 종료했다. 운명의 4쿼터, 보그다노비치가 던진 3점슛은 애틀란타가 기다려왔던 역전포로 연결됐다. 보그다노비치의 20득점 째. 애틀란타에선 왕년의 식스맨 상 수상자 루 윌리엄스가 득점포에 가세했다. 상대팀의 거센 추격에 휴식을 취하던 조엘 엠비드도 코트에 나왔다. 그는 무릎 연골이 찣어지는 부상에도 경기를 강행하고 있다. 92 대 92 동률인 상황에서 트레이영은 필라델피아 코트를 파고들다가 카펠라에게 공을 올려줬다. 결과는 카펠라의 호쾌한 엘리웁 덩크였다. 카펠라는 포효했다. 게임스코어 94:92. 애틀란타의 근소한 우위. 필라델피아는 균열이 갔다. 조엘 엠비드가 애틀란타 골밑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코즈마즈의 3점 슛으로 점수를 벌리는 듯 했지만, 경기 8.4 초를 남겨두고 에이스 엠비드가 올려놓은 레이업이 림을 비껴갔다. 필라델피아를 동부 1위로 이끈 엠비드가 놓친 레이업에 필라델피아 동료와 선수단은 고개를 숙였다. 이후 트레이 영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고 필라델피아가 던진 회심의 세스커리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면서 애틀란타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애틀란타는 5명이 10점 이상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트레이영은 18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심각한 야투 난조에 빠지며 11점에 그친게 패인이었다.

2021-06-15 15:28: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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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스트롱 에릭센'...팀 동료, 축구팬 하나돼 쾌유 기원

사망 직전의 심정지 상태에서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벨기에 축구선수 에릭센이 그라운드로 건강히 돌아오길 그의 동료와 축구팬이 기원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42분에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은 바로 심장이 뛰지 않는 에릭센에게 심장소생술을 실시했고 에릭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아 병원에서 회복중이다. 현재는 동료 선수들에게 안부를 전할 정도인 상태다. 모르텐 보에센 덴마크 대표팀 팀닥터는 14일(한국시간) BBC와 CNN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사망 상태였다. 심정지(cardiac arrest)가 왔고, 우리는 심장소생술(cardiac resuscitation)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에릭센을 향한 덴마크 선수단의 동료애도 빛났다. 벨기에 선수들은 쓰러진 에릭센을 보호하기 위해 에릭센을 주위로 둘러싸 카메라 셔터가 에릭센에게 향하는 것을 막았다. 덴마크 축구협회도 성명을 통해 "에릭센의 상태는 안정되고 있고 추가 검사를 위해 계속 입원해야 한다"라며 "오전에는 에릭센과 직접 대화도 나눴다. 팀 동료에게 안부 인사도 전했다. 모든 이들이 전해준 진심 어린 위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동료 축구 선수들은 그가 방금 전까지 뛰던 그라운드에서 그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 에릭센과 같은 팀 소속이자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는 지난 13일 열린 벨기에와 러시아와의 유로 2020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에릭센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 루카쿠는 중계카메라를 향해 "크리스, 크리스, 사랑한다"고 외쳤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센과 절친으로 알려진 영국 국가대표팀(29·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은 에릭센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케인은 본인의 트위터에 "크리스, 내 모든 사랑을 너와 너의 가족들에게 보낼께. 힘내"라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델레 알리(26·토트넘 홋스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에릭센이 함께 훈련하는 사진을 올리며 "내 삶은 멈췄다. 내 생각과 기도가 너와 너의 가족들에게 향해있다. 신의 가호가 있길"이라고 말했다. 에릭센의 前 팀 동료였던 손흥민 선수는 지난 13일 열린 레바논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패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중계 카메라 쪽으로 달려가 양손으로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인 23을 만들고 "크리스티안, 사랑해, 힘내자"라고 쾌유를 빌었다. 이어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에릭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시절 찍은 사진을 올리고 "나의 모든 사랑을 에릭센과 그의 가족에게 보냅니다. 힘내요 형제여"라는 글과 함께 하트와 두 손을 맞대고 기도하는 모양의 이미지를 남겼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에릭센과 함께 뛰었던 사진을 게재한 뒤 "에릭센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한 마음으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유로 2020을 찾은 팬들도 도화지에 에릭센을 응원하고 쾌유를 빈다는 문구를 적어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2021-06-14 10:59: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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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맞은 골프…스크린골프 웃고, 골프연습장 울고

-KB금융, 자영업 분석 시리즈-⑦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장 -국내 약 9300개의 골프연습장 영업 중 -MZ 세대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 ↑ /KB금융그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골프산업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연습장은 작년 한 해만 1000개가 문을 닫아야 했지만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고 비용이 저렴한 스크린골프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KB금융그룹은 6일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일곱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의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보고서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현황 분석과 결과를 담았다.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약 4700만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산업분야가 타격을 입었지만 골프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적은 실외활동으로 인식돼 이용객 수가 오히려 늘었다. 지난달 기준 국내에 영업 중인 골프연습장은 약 9000개다. 골프연습장의 개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약 1.6%씩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오상엽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실외활동으로 인식되는 골프장의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높고 실내활동으로 인식되는 골프연습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골프의 대중화와 함께 스크린골프장은 호황을 누렸다. 스크린골프는 소수의 지인들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장소로 인식된 덕분이다. 골프존 가맹점수는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1423개로 집계됐다. 오 연구원은 "골프의 대중화로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골프장은 실외 골프장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이용객이 증가했다"며 "실내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계절과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필드 대비 비용이 저렴해 골프 입문자가 이용하기에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 이라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골프연습장 시장의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06 10:47: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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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최강'은 옛말...쿠바 도쿄올림픽 예선전서 탈락

쿠바가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쿠바가 도쿄올림픽 예선전에서 탈락했다. '아마추어 최강'으로 군림했던 쿠바 야구 팀의 탈락에 전세계 야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류현진을 끈질기게 괴롭혀 완투를 막아낸 쿠바 야구팀이었다. 쿠바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주예선 2차전에서 캐나다에 5대6으로 졌다. 베네수엘라에 5대6으로 졌던 쿠바는 2연패가 되면서 B조 최하위가 됐다. 이로써 쿠바는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캐나다, 베네수엘라(이상 2승)에 밀려 A, B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슈퍼라운드행이 무산되면서 도쿄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쿠바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1996 애틀랜타 대회,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대회 결승에선 김경문호와 맞붙어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아마 최강이란 명성을 쌓았던 쿠바는 유망주들이 망명으로 쿠바를 떠나면서 전력이 약화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쿠바 선수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해 망명한 케이스. 이번 대회에서도 쿠바 대표팀 선수인 세사르 프리에토가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팀을 떠나 망명을 택하기도 했다. 쿠바야구연맹은 대표팀에서 2루수를 맡고 있는 세사르 프리에토(22)가 대표팀을 떠났다며 "그의 결정은 국민과 대표팀에 대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프리에토는 강타자이며 쿠바에서 가장 유망한 야구 선수로 꼽혀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프리에토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보이며 쿠바 망명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 시카고 화이트삭스 4번 타자 '호세 아브레유' 등이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2 16:46: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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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경지에 오른 아웃복서 메이웨더...이젠 유튜버랑 한 판 붙는다

유튜버가 리빙 레전드를 이길 수 있을까?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로건 폴이 링 위에서 만난다. / SPOTV 제공 유튜버가 리빙 레전드를 이길 수 있을까?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로건 폴이 링 위에서 만난다. 로건 폴은 전직 UFC 파이터 벤 아스크렌을 꺾고 화제가 된 제이크 폴의 형으로, 프로 복싱 무대에서는 무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로건 폴이 상대하게 될 메이웨더는 벤 아스크렌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다. 그는 50번의 프로폭싱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복싱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21C를 대표하는 테크니션이다. 로프에 누워 숄더롤로 상대 선수의 연타를 회피하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가 쓰러트린 선수의 이름만 들어 보아도 그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현 프로복싱 최고의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 8체급 석권에 빛나는 아시아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 돌주먹 '마르코스 마이다나', 잽 주다, 후안 마뉴엘 마르케스, 셰인 모슬리, 빅토르 오르티즈, 미구엘 코토 등 수많은 복서들이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복싱계에서는 아무리 메이웨더가 은퇴했고 나이를 많이 먹었어도 로건 폴이 메이웨더에게 얼굴을 맞추기도 힘들 것이란 예상이 많다. 실제로 지난 2017년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치룬 복싱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의 스피드를 따라 잡지 못하고 10라운드에 TKO 패했다. 지난 2018년 12월 치러진 일본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과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2분 1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었다. 그렇다면 왜 메이웨더는 유튜버와 대결을 벌일까? 돈 때문이다. 메이웨더는 경기를 잡고 상대를 비난해 사람들의 관심을 끈 후 입장료와 케이블 TV 중계권을 높은 금액에 팔아치운다. 메이웨더의 현역 시절 변명은 얼굴에 상처 하나 남지 않는다고 해서 '프리티 보이'였지만 사람들이 많이 불렀던 별명은 '머니'였다. 우리나라 프로복싱 인기는 사그라들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복싱은 인기 스포츠다. 슈퍼스타들은 한 경기 치를 때 마다 수백억원의 대전료를 받는다. 전세계로 송출되다 보니 중계권료도 상당하다. 유튜버가 리빙 레전드를 이길 수 있을까?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2300만 유튜버 로건 폴이 링 위에서 만난다. / SPOTV 제공 정상에 자리를 오랫동안 지켰던 메이웨더는 커리어 총 누적 수익 금액이 10억 달러(1조 1100억원)가 넘는다. 수익 금액 10억 달러가 넘는 스포츠 스타는 농구의 마이클 조던, 골프의 타이거 우즈 밖에 없었다. 로건 폴이 기댈 곳이라곤 우월한 신장 밖에 없다. 무승 1패라는 초라한 프로 복싱 성적을 가지고 있지만 신체 조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이웨더보다 15cm가 큰 188cm의 장신이고, 경기 당일 기준으로 20kg 정도의 몸무게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웨더와 로건 폴은 서로 도발하고 신경전을 벌이며 '머니 게임'을 성사시켰다. 링 밖에서 시끄러운 잡음을 만들었던 둘이 링 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자존심과 돈이 걸린 싸움에서 '레전드' 메이웨더가 승리할지, 로건 폴이 반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으는 이 경기는 7일 월요일 오전 9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2 14:45:1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