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즌 6승에 성공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새벽 2시 5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 대 4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경기)를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25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 볼티모어 트레이 맨시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후속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볼티모어 4번 타자 산탄데르를 3루수 병살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부터 류현진은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회 두 번째 타자 갈비스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5회 세베리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6회 류현진은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맨시니를 상대로 오늘 경기 최고 구속인 시속 93.6마일(약 150.6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증명했다. 6회와 7회도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류현진은 7이닝 100구 투구를 완성했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타선은 답답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론토는 4회까지 무득점 경기를 이어갔다. 타선의 응집력은 5회 폭발했다. 타선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집중해 4득점 하며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8회 토론토는 불펜이 세베리노에게 솔로 홈런, 맨시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뒷심을 노출했다. 그러나 9회 토론토 맥과이어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볼티모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토론토 마무리 쳇우드가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5승 35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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