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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200m 3연패 눈앞…19초78로 결승 진출

올림픽 사상 첫 육상 100m 3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육상 200m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볼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9초78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준결승전 전체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볼트를 위협할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볼트는 곡선 주로에 진입하기 전 이미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옆을 돌아보며 여유를 부렸다. 그는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낮추고도 19초80을 기록한 2위 앙드레 드 그라세(22·캐나다)의 추격을 쉽게 따돌렸다. 볼트는 15일 100m 결승에서 9초81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200m에서는 볼트 외에 2연패를 달성한 선수도 없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볼트는 이제 '불멸의 기록'에 도전한다. 볼트는 100m 3연패를 달성한 뒤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내 올림픽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불멸의 기록은 '트리플-트리플(3개 대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이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리우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이미 100m에서 왕관을 썼다. 200m 우승은 두 번째 과제다. 우승 확률은 매우 높다. 리우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2016-08-18 11:39: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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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메달 레이스 시작…김소희 金-김태훈 銅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태권도에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22·동아대)은 동메달로 리우 올림픽 태권도 첫 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김소희는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딴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선수단의 7번째 금메달이다. 김소희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연이어 우승한 경험이 있는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 김소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새로운 '태권도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김소희는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기에 앞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노력의 대가를 얻어오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또한 "욕심 부리지 않고 편하게 경기하겠다"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금메달은 자신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소희는 "올림픽에 나가기까지 너무 힘들어 하늘이 무심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하늘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랭킹이 9위였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올림픽 출전이 결정이 안 나 조마조마했다"면서 "체중조절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운동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다. 끝까지 안 도와주는 것 같아 하늘이 무심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소희는 "인터넷에서 기사를 많이 보는데 태권도가 욕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태권 5남매가 올림픽에서 뛰기까지 진짜 열심히 했다. 국민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소희에 앞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태훈이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도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값진 성적을 거뒀다. 김태훈은 "세계대회도 많이 나갔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올림픽에 오니 긴장되고 발도 가볍지 못했다"며 "큰 대회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더 긴장하지 않고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메달을 획득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 힘든 것을 이겨내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 도쿄 올림픽을 위해 진 것일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용기를 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IMG::20160818000055.jpg::C::480::한국 남자 태권도 대표팀의 김태훈이 1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매트를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8 11:30: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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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독일,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서 격돌

독일과 브라질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전을 펼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 이은 재격돌이다. 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준결승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네이마르의 선제골이 나왔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 보인 '침대축구'를 보여준 온두라스는 브라질의 공세 앞에서 주저 없이 무너지며 6-0으로 패했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4강전에서는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전반 9분 라스 벤더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4분에는 다비 젤케의 전진패스를 받은 닐스 페터젠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브라질과 독일은 오는 20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성인 대표팀이 참가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서는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다. 브라질에게는 치욕과도 같은 경기였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3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독일은 올림픽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딴 동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IMG::20160818000050.jpg::C::480::17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를 꺾고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한 독일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2016-08-18 11:14: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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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14초 만에…네이마르, 역대 최단시간 득점

▲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올림픽 축구 역대 최단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네이마르는 전반전 킥오프 14초 만에 온두라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6-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국제복싱협회(AIBA)가 리우 올림픽 복싱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킨 심판들을 퇴출했다. AIBA는 18일 "지금까지 239경기 판정을 모두 검토한 결과 일부 판정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잘못된 판정을 내린 심판들을 나머지 경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싱은 지난 17일 마이클 콘란(아일랜드)과 블라디미르 니키틴(러시아)의 밴텀급(56㎏) 8강전에서 판정 논란이 크게 일었다. ▲ 일본 여자탁구의 이토 미마(16)가 올림픽 탁구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이토를 포함한 일본대표팀은 17일 오전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 3~4위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0년 10월 21일생인 이토는 15세 300일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중국의 궈예(28)가 갖고 있던 올림픽 탁구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16세 34일)을 갈아치웠다. ▲ '성별논란'에 휘말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성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25)가 800m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 세메냐는 17일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800m 예선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59초31이다. 세메냐는 국제대회마다 성별 논란에 시달렸다. 압도적인 기량과 탄탄한 근육,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따라다녔다.

2016-08-18 11:05: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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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4호 홈런…오승환, 시즌 12호 세이브 기록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4호 홈런으로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2호 세이브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3-3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왔다.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이틀 만에 나온 홈런이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30홈런과 100타점에 각각 1개를 남겨뒀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한 점 차를 잘 지켜 4-3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4타수 1안타를 친 강정호는 타율 0.239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은 41개로 늘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를 당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오승환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2세이브와 함께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더불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8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8-5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IMG::20160817000126.jpg::C::480::오승환./AFP 연합뉴스}!]

2016-08-17 16:02: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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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귀국…신태용 감독 "손흥민 비난 말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열렬히 응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은 내가 바랐던 것을 모두 쏟아내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온두라스전에서는 우세한 경기를 치렀지만 골을 넣지 못해 패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 등 공격수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헌신이 없었다면 팀이 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8강전을 마친 뒤 온종일 울었다. 내 가슴도 미어졌다"고 회상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비록 8강전에서 패했지만 나름의 의미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들었다"며 "올림픽 예선전을 시작할 때는 본선 진출조차 쉽지 않다고 평가받았지만 똘똘 뭉쳐 잘 싸워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더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앞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함께 할 예정이다.

2016-08-17 15:44: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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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가뭄' 겪는 태극전사, 32년 만에 최소 메달 획득 위기

태극전사들이 '메달가뭄' 속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최소 메달 획득 위기에 처하게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11일째를 마친 17일(한국시간) 오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은 현재로서 위태로운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효자 종목에서의 부진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 체급별 세계랭킹 1위 선수가 4명이나 몰려있던 유도는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유도는 최고 2개 이상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은메달 2개에 동메달 1개에 그쳐 선수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기대했던 배드민턴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탁구도 중국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격과 펜싱, 레슬링 등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그나마 양궁이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해 체면을 챙겼다. 리우 올림픽도 이제 후반에 접어들었다. 한국의 남은 희망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이 출격하는 여자골프다. 하지만 태권도와 여자골프에서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한국 선수단은 30여년 만에 총 메달 수가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메달을 기록한 것은 1984년 LA 올림픽이다. 당시 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7로 총 19개의 메달을 따냈다. 당시 메달 총수는 한국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1948년 런던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까지 메달 총수가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984년 대회를 신호탄으로 급격하게 메달 총수를 늘렸다.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이다. 한국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12, 은메달 10, 동메달 11개를 합쳐 총 3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 은, 동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 역시 역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1988년 대회 이후로는 꾸준히 20~30개의 메달을 따냈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두 대회 연속 역대 최다 금메달(13개)을 확보했다.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또다시 '메달 풍년'을 점쳤지만 희망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지금까지 리우에서 따낸 총 메달 대수는 14개다. 이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기록한 19개의 메달에도 5개나 부족하다.

2016-08-17 11:47: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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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金 없는 한국, 메달 순위도 11위로 하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이 나흘째 금메달 소식이 없는 가운데 순위마저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김현우(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째 아무런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현대제철)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제자리걸음 중인 한국은 메달 순위에서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하면서 기대했던 메달 하나가 사라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투혼도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는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마린에게 완패했다.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 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졌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IMG::20160817000049.jpg::C::480::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성지현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7 11:34: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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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끝내 눈물…도쿄 올림픽 출전 뜻 “4년 뒤 기약할 것”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꿈이 좌절되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며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다.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 됐다"고 총평했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4년 전의 실패를 답습했다.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듯이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당황한 면도 있고, 중간중간 고비를 잘 못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은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언니들이 특히 아쉬워한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자고 얘기했는데 결국 실력에서 잘 안 됐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연경은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지 생각하느라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긴 여정이 마무리돼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후회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내 역할을 다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경험 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국내 시합에 만족하지 말고 각자 노력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뛴 경험이 있으면 이런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다. V리그에서 통했지만 국가대항전에서는 안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경험을 더 쌓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6-08-17 11:29: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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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스포츠정신 빛난 女 육상 5000m

▲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스포츠정신이 빛을 발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니키 햄블린(뉴질랜드)이 결승점까지 3분의1 가량을 남겨놓고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바로 뒤에서 뛰던 애비 다고스티노(미국)가 넘어지면서 햄블린을 건드린 것이다. 망연자실해 있던 햄블린은 "결승점까지 뛰자"고 손을 건넨 다고스티노와 함께 결승점을 통과했다. 경기감독관은 사고가 고의가 아님을 참작해 완주한 두 선수를 결승 진출자로 추가 선정했다. 다만 다고스티노는 무릎 부상 때문에 결승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암을 극복한 54세 요트선수가 리우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랑게와 세실리아 카란자 사롤리는 17일 리우 인근 구아나바라 만에서 열린 요트 혼성부 나크라17 종목에서 호주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54세로 출전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랑게는 이번이 6번째 올림픽이다. 1년 전 위암으로 위를 절제한 그는 암을 극복하고 다시 올림픽 무대에 올라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로즈(영국)가 우승을 결정지은 공을 잃어버릴 뻔했다. 17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즈는 남자 골프 경기 4라운드 18번홀에서 1m 버디 퍼트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시상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사진기자 한명이 "18번홀 속에 아직 로즈의 공이 그대로 있다"고 브라질골프협회 직원에게 알렸다. 직원은 공을 꺼내 로즈에게 전달했다. 로즈는 그러나 볼에 사인하더니 직원에게 돌려줬다. 이 공은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골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 이란의 베다드 살리미코르다시아비가 역도 105㎏ 이상급 인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살리미는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남자 최중량급 결승전에서 216㎏을 들어 인상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용상 3차례 기회에서 평소 가뿐히 들던 245㎏을 한 번도 들지 못해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그는 2차 시기 때 245㎏을 무사히 들었으나 움직임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기록을 인정받지 했다.

2016-08-17 11:10:5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