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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귀국…신태용 감독 "손흥민 비난 말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열렬히 응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은 내가 바랐던 것을 모두 쏟아내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온두라스전에서는 우세한 경기를 치렀지만 골을 넣지 못해 패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 등 공격수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헌신이 없었다면 팀이 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8강전을 마친 뒤 온종일 울었다. 내 가슴도 미어졌다"고 회상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비록 8강전에서 패했지만 나름의 의미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들었다"며 "올림픽 예선전을 시작할 때는 본선 진출조차 쉽지 않다고 평가받았지만 똘똘 뭉쳐 잘 싸워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더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앞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함께 할 예정이다.

2016-08-17 15:44: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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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가뭄' 겪는 태극전사, 32년 만에 최소 메달 획득 위기

태극전사들이 '메달가뭄' 속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최소 메달 획득 위기에 처하게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11일째를 마친 17일(한국시간) 오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은 현재로서 위태로운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효자 종목에서의 부진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 체급별 세계랭킹 1위 선수가 4명이나 몰려있던 유도는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유도는 최고 2개 이상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은메달 2개에 동메달 1개에 그쳐 선수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기대했던 배드민턴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탁구도 중국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격과 펜싱, 레슬링 등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그나마 양궁이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해 체면을 챙겼다. 리우 올림픽도 이제 후반에 접어들었다. 한국의 남은 희망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이 출격하는 여자골프다. 하지만 태권도와 여자골프에서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한국 선수단은 30여년 만에 총 메달 수가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메달을 기록한 것은 1984년 LA 올림픽이다. 당시 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7로 총 19개의 메달을 따냈다. 당시 메달 총수는 한국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1948년 런던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까지 메달 총수가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984년 대회를 신호탄으로 급격하게 메달 총수를 늘렸다.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이다. 한국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12, 은메달 10, 동메달 11개를 합쳐 총 3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 은, 동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 역시 역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1988년 대회 이후로는 꾸준히 20~30개의 메달을 따냈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두 대회 연속 역대 최다 금메달(13개)을 확보했다.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또다시 '메달 풍년'을 점쳤지만 희망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지금까지 리우에서 따낸 총 메달 대수는 14개다. 이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기록한 19개의 메달에도 5개나 부족하다.

2016-08-17 11:47: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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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金 없는 한국, 메달 순위도 11위로 하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이 나흘째 금메달 소식이 없는 가운데 순위마저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김현우(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째 아무런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현대제철)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제자리걸음 중인 한국은 메달 순위에서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하면서 기대했던 메달 하나가 사라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투혼도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는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마린에게 완패했다.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 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졌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IMG::20160817000049.jpg::C::480::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성지현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7 11:34: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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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끝내 눈물…도쿄 올림픽 출전 뜻 “4년 뒤 기약할 것”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꿈이 좌절되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며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다.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 됐다"고 총평했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4년 전의 실패를 답습했다.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듯이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당황한 면도 있고, 중간중간 고비를 잘 못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은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언니들이 특히 아쉬워한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자고 얘기했는데 결국 실력에서 잘 안 됐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연경은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지 생각하느라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긴 여정이 마무리돼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후회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내 역할을 다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경험 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국내 시합에 만족하지 말고 각자 노력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뛴 경험이 있으면 이런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다. V리그에서 통했지만 국가대항전에서는 안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경험을 더 쌓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6-08-17 11:29: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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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스포츠정신 빛난 女 육상 5000m

▲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스포츠정신이 빛을 발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니키 햄블린(뉴질랜드)이 결승점까지 3분의1 가량을 남겨놓고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바로 뒤에서 뛰던 애비 다고스티노(미국)가 넘어지면서 햄블린을 건드린 것이다. 망연자실해 있던 햄블린은 "결승점까지 뛰자"고 손을 건넨 다고스티노와 함께 결승점을 통과했다. 경기감독관은 사고가 고의가 아님을 참작해 완주한 두 선수를 결승 진출자로 추가 선정했다. 다만 다고스티노는 무릎 부상 때문에 결승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암을 극복한 54세 요트선수가 리우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랑게와 세실리아 카란자 사롤리는 17일 리우 인근 구아나바라 만에서 열린 요트 혼성부 나크라17 종목에서 호주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54세로 출전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랑게는 이번이 6번째 올림픽이다. 1년 전 위암으로 위를 절제한 그는 암을 극복하고 다시 올림픽 무대에 올라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로즈(영국)가 우승을 결정지은 공을 잃어버릴 뻔했다. 17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즈는 남자 골프 경기 4라운드 18번홀에서 1m 버디 퍼트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시상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사진기자 한명이 "18번홀 속에 아직 로즈의 공이 그대로 있다"고 브라질골프협회 직원에게 알렸다. 직원은 공을 꺼내 로즈에게 전달했다. 로즈는 그러나 볼에 사인하더니 직원에게 돌려줬다. 이 공은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골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 이란의 베다드 살리미코르다시아비가 역도 105㎏ 이상급 인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살리미는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남자 최중량급 결승전에서 216㎏을 들어 인상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용상 3차례 기회에서 평소 가뿐히 들던 245㎏을 한 번도 들지 못해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그는 2차 시기 때 245㎏을 무사히 들었으나 움직임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기록을 인정받지 했다.

2016-08-17 11:10:5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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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 결국 눈물 훔쳐

여자배구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이 결국 눈물을 훔쳤다.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꿈이 좌절된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한 직후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며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 됐다"고 총평했다. 한국은 예상대로 김연경 위주의 공격을 보였다.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4년 전의 실패를 답습했다.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53.2%였다. 하지만 수개월 누적된 피로와 이날도 팀이 수세에 몰릴 때마다 자신에게 공이 올라오는 부담은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듯이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당황한 면도 있고, 중간중간 고비를 잘 못 넘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0년 도코욜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봄부터 치열하게 달렸다. 김연경은 "예선전에서 좋은 경기로 올림픽에 진출했고 (첫 경기인) 일본전을 이기면서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뒷심이 약했다"고 돌아봤다.

2016-08-17 04:34: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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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석권한 양궁 대표팀, 16일 금의환향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16일 금의환향했다. 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과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 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과 기보배(광주시청)는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양궁 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은 "비행기에서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나온 걸 보니 이제 실감이 난다"며 "16강전 남북 대결이 가장 부담됐다. 4강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는데 생각하지 못한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했다.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무조건 단체전을 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개인전 준비는 많이 못 했다. 8강전 때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슛오프 때 8점을 쐈다.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인전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 금메달을 딴 기보배는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부터 2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보배는 "빨리 집에 가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지난 7일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필두로 4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한국 양궁이 금메달 4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08-16 14:28: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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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17일부터 메달 사냥 돌입…여자 골프·손연재도 출격 준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어느 새 후반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금 메달 사냥에 나서며 '10-10' 목표 달성을 위한 힘을 낸다. 오는 17일(한국시간)에는 태권도가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리우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17일부터 나흘간 리우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67㎏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다섯 명이 출전한다. 역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우리나라 선수 5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에서도 5명이 나서는 것은 우리나라뿐이다.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전자 호구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며 부진했다. 이번 리우 대회에서는 적어도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4년 전 부진을 털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골프도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개인전 1라운드에 돌입한다. 박인비(28·KB금융),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 전인지(22·하이트진로)로 구성된 태극 낭자들은 올림픽 첫 금메달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브라질 리우에 일찌감치 입성한 네 명의 선수들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을 이어가며 올림픽 첫 라운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20분부터는 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을 시작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해 5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4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리우에서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16일 리우로 이동한 손연재는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쉽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IMG::20160816000114.jpg::C::480::'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5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갈레앙 공항을 떠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6 14:28: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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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민턴에 탁구까지 아쉬운 패배…'10-10' 목표 '적신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0-10'(10개 이상 금메달로 10위 내 순위 기록)을 목표로 내걸었던 한국 선수단이 메달 기대 종목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흘째 금메달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목표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은 올림픽 8강에서 무너져 충격을 안겼다. 이용대-유연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위시엠-탄위키옹에게 1-2(21-17 18-21 19-21)로 역전패를 당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도 세계랭킹 4위 푸하이펑-장난(중국)에게 1-2(21-11 18-21 24-22)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복식에서도 세계랭킹 9위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가 세계랭킹 6위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뤼테르 율(덴마크)에 1-2(26-28 21-18 21-15)로 패했다. 다만 여자 복식 세계랭킹 5위인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이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에 대한 희망을 남겨놨다. 남자 탁구는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17일 밤 11시 일본에 1-3으로 진 독일과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사이클의 박상훈(23·서울시청)은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의 세부종목인 포인트레이스에서 52번째 바퀴를 돌다가 낙차 사고를 당했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박상훈은 다행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한국 도약 종목의 일인자 김덕현(광주광역시청)도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덕현은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서 16m36을 뛰었다. 이날 예선에 참가한 48명 중 27위였다.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31)은 도마에서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2014년~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6일 오후 12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종합메달 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26개의 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영국이 금메달 16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IMG::20160816000111.jpg::C::480::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5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의 이상수-정영식 조가 중국 장지커-쉬신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6 14:27:4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