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17일부터 메달 사냥 돌입…여자 골프·손연재도 출격 준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어느 새 후반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금 메달 사냥에 나서며 '10-10' 목표 달성을 위한 힘을 낸다. 오는 17일(한국시간)에는 태권도가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리우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17일부터 나흘간 리우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67㎏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다섯 명이 출전한다. 역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우리나라 선수 5명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에서도 5명이 나서는 것은 우리나라뿐이다.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2012년 런던 대회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전자 호구 시스템이 처음 도입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며 부진했다. 이번 리우 대회에서는 적어도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4년 전 부진을 털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골프도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개인전 1라운드에 돌입한다. 박인비(28·KB금융),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 전인지(22·하이트진로)로 구성된 태극 낭자들은 올림픽 첫 금메달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브라질 리우에 일찌감치 입성한 네 명의 선수들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을 이어가며 올림픽 첫 라운드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20분부터는 손연재(22·연세대)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을 시작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해 5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4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리우에서 첫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16일 리우로 이동한 손연재는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쉽고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저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IMG::20160816000114.jpg::C::480::'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5일(현지시간) 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갈레앙 공항을 떠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