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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스피스, 올림픽 불참 후회 "리우 올림픽 기대 이상 성공"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경기에 불참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후회의 뜻을 담은 발언을 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클레이스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주 기분 좋게 놀랐다"고 리우 올림픽 골프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했다. 올림픽 개막 전 "나는 골프라는 종목을 성장시키기 위해 골프를 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올림픽 골프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올림픽 골프를 TV로도 보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 골프 중계를 TV를 통해 접한 매킬로이는 "골프 대회장에 육상 경기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렸더라"며 골프의 올림픽 흥행 성공에 감탄을 표했다. 또한 그는 "많은 관중이 대회장에 온 것을 보니 내 예상이 빗나갔다는 사실을 기분 좋게 받아들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올림픽을 보면서 '나도 그곳에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2020년 올림픽에는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미국)은 여전히 올림픽 골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올림픽에 불참한 데이는 "최종 라운드의 마지막 홀만 봤다"며 "우사인 볼트, 수영 계영 경기 외에는 다른 올림픽 중계를 거의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슨도 "스코어 정도만 체크했을 뿐"이라며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감수해야 할 위험이 탐탁지 않았기 때문에 나가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25 11:56: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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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상승세 탄 서울, 최강자 전북에 '승리' 재도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FC서울이 최강자 전북 현대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서울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선두 전북과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올 시즌 전북을 만나 번번이 무릎을 꿇어다. 지난 3월 12일 개막전에서 스리백(3-back) 카드를 들고 나온 전북에 0-1로 패배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2-3으로 졌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가 전북의 독식으로 전개되면서 자연스럽게 올 시즌 선두 경쟁에서도 전북의 독주체제가 확고해졌다. 현재 단독 선두인 전북은 승점 59점(16승11무)으로 서울(승점 49점)에 승점 10점이나 앞서 있다. 28일 펼쳐지는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서울을 제압한다면 '클래식 3연패' 목표를 향한 전북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질 수 있다. 반면 서울 입장에서는 이번에 전북을 잡아야 승점 10점차로 벌어진 선두 경쟁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다. 서울은 최근 5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 한 명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가 데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에 전북 공략의 성패가 달려 있다. 아드리아노는 오랜 출장 정지 탓에 컨디션이 저하됐다. 그러나 24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산둥과의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전북은 전력 누수 없이 서울을 상대한다. 지난 23일 상하이 상강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후반에 교체된 수비수 이호 외에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한편 27일에는 클래식 최하위 수원FC가 11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 대결한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최근 1승1무로 나름대로 호조를 보이는 수원FC가 3연패로 부진한 인천을 꺾는다면 탈꼴찌도 가능하다. [!{IMG::20160825000024.jpg::C::480::지난 22일 AFC 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상강과의 8강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 중인 전북 현대 선수들의 모습./연합뉴스}!]

2016-08-25 09:50:3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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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손 부상으로 수술…시즌 마감

올해 처음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손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지명 타자이자 1루수 박병호가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는다"며 "이 수술로 박병호는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치열한 물밑 경쟁 끝에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약 144억원)를 써내 협상 권리를 얻었다. 4년 총액 1200만 달러(약 135억원)에 박병호와 계약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비거리의 홈런을 때려내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빠른 공에 약점을 노출하면서 5월 중순부터 부진하기 시작했다. 6월부터는 오른쪽 손목 통증까지 겹쳤다. 결국 지난달 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박병호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성적은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다. 트리플A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손에 문제가 생기면서 31경기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 OPS 0.823으로 마감했다. 손등에 문제가 생긴 박병호는 16일 부상자명단에 올라갔고 이날 수술 소식이 알려지면서 2016년을 마감하게 됐다. 박병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홈런도 나왔지만 부족한 것을 느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열심히 하려 했다. 실망스럽지만 경험으로 생각해서 내년에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08-25 09:38: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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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세리머니' 마라토너 릴레사, 에티오피아 귀국 안 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딴 뒤 '반정부 세리머니'를 펼쳐 주목 받은 에티오피아의 마라토너 페이사 릴레사(26)가 다른 에티오피아 대표팀 동료와 함께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FP 통신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항에 확인한 결과 릴레사가 에티오피아 대표팀이 탄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24일 전했다. 에티오피아 대표팀 관계자도 대표선수 환영 행사에서 릴레사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와 관련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릴레사는 리우 올림픽 마라톤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면서 두 팔로 머리 위에 X자를 그렸다. 또한 폐회식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릴레사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에 나선 주민 1000명 이상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죽거나 투옥된 데 대한 저항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는 이제 에티오피아로 가면 죽거나 감옥에 갇힌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세리머니의 반향이 커지자 릴레사를 영웅으로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릴레사는 귀국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릴레사의 에이전트는 AFP에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면 좋을 게 없다고 조언하는 사람이 많다"며 "릴레사가 에티오피아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릴레사가 미국에 망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릴레사의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도 있다. 다만 "미국은 '자신의 의견을 평화적으로 표현할 권리'를 전 세계 정부가 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6-08-24 13:48:4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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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서 돌아온 태극전사들 '다음은 도쿄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태극전사들이 4년 뒤 일본 도쿄에서 열릴 다음 올림픽 대회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에는 2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먼저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진종오는 "현역으로서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에 참석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전무후무한 올림픽 4연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진종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사격장이 건립된다는 소식에 "저 역시 '김연아 빙상장'과 같은 사격장을 갖고 싶었다. 이왕 만드는 거 국제대회까지 열 수 있는 사격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자양궁 개인·단체 2관왕을 이룬 장혜진도 도쿄 올림픽 메달을 다음 목표로 내세웠다. 장혜진은 "양궁 종목은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게 올림픽 메달 획득보다 힘든 게 사실"이라면서 "한해 한해 열심히 훈련하다 보면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편파판정 논란 끝에 어렵사리 동메달을 따낸 레슬링의 김현우는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그는 "금메달만 보고 준비했는데 못 따서 아쉽지만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을 땄다. 모두가 국민이 응원해주신 덕"이라며 맑게 웃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도 이날 해단식에 참석했다. 유승민은 "선수위원은 선수들과 체육회에 봉사하는 자리"라며 "많이 배워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효자' 인기종목들에 가려 출전 사실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근대5종 대표팀 감독의 독기 서린 발언도 있었다. 최은종 근대5종 대표팀 감독은 "준비를 충분히 했고 여러 국제대회에서 우승도 했던 만큼 메달을 기대했던 게 사실인데 이루지 못해 너무 아쉬운 올림픽이 됐다"면서 "이는 '올림픽 신'이 우리에게 이 정도만 준 것이다. 도쿄에서는 올림픽 신도 감동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해 사상 첫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2016-08-24 12:03:0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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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치고 귀국한 손연재 "후회도 아쉬움도 없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후회도 아쉬움도 없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다. 손연재는 한국 선수단과 함께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이후 열린 선수단 해단식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리우 올림픽에 다녀온 감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에 진출해 5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에도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후회 없는 경기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런던 이후 4년 동안 노력하면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 소연재는 "국가대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같은 대한민국 대표로서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 때 결선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나밖에 없다"며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유럽 선수들에게 신체적 조건 등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어 내 다른 장점들로 불리한 점을 보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말 많이 노력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극복해왔다는 점에서 스스로 100점을 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앞으로 한국 리듬체조를 이끌 후배들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도 나타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세계무대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내가 러시아에서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한국 리듬체조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 한국 체조가 나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내가 어릴 적에는 한국 리듬체조가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꿈같은 생각이었다"며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만족하고, 후배들에게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손연재는 "직접 해보니 올림픽 메달을 딴다는 것은 정말 쉬운 것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을 딴 모든 선수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같은 선수로서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올림픽 여정을 마친 손연재는 '선수 손연재'가 마지막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매번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출전하게 되더라"며 "당분간 쉬면서 다음 계획을 생각하려 하고, 4년 뒤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2016-08-24 11:56: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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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전북 부안서 개최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이하 국무총리배)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고(故) 조남철 선생의 고향인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8개국의 대표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의 메인 행사가 열리는 부안 줄포면은 조남철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바둑을 모티브로 신축됐다. 대회장인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手談, 서로 마주앉아 말이 없이도 뜻이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의 별칭)을 본따 지어졌다. 국무총리배와 함께 9월 3일과 4일에는 제15회 조남철국수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개최된다. 전라북도 도민이 참여 가능한 전라북도 시·군 바둑 대항전(4일)과 전북 지역 연구생 바둑대회(5일~7일) 등 다양한 바둑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국무총리배는 4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메인대회로 치러진다. 메인대회는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6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4일과 5일에는 2016 엠디엠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에서 활약했던 프로기사 김효정(감독), 김혜민, 김혜림, 이유진이 부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도다면기, 명사대국 이벤트 등을 갖는다. 6일에는 부안 청자박물관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도자기 체험 행사를 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인 8일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격포항 등 부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로는 2년 연속 김희수 선수(1997년생)가 다시 선발됐다. 김희수는 작년 대회 준우승 이후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대회 준비에 임했다. 지난 6월 개최된 대표 선발전에서 7연승을 거두며 128대1의 경쟁을 뚫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의 김희수 외에도 중국의 양룬동 선수(2000년생)와 대만의 라이 유청 선수(1989년생), 일본의 안도 쇼타 선수(1988년생) 등 58명의 대표선수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그동안 한국이 7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중국이 2번, 대만이 1번 우승했다.

2016-08-24 09:19: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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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리우 패럴림픽…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2위 목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남미 대륙 최초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이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스포츠 축제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하나의 스포츠 축제인 패럴림픽이 리우에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하계 패럴림픽 대회는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 동안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177개국이 참가하며 총 22개 종목에서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올해 리우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난민팀도 이번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해 스포츠 제전으로서의 의미를 이어간다. 한국은 양궁, 육상, 보치아, 사이클,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휠체어테니스 등 11개 종목에 선수 81명,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2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동안 패럴림픽에서 한국은 일반 대표팀 못지않은 성적을 일궈왔다. 1968년 6명의 선수단으로 처음 출전한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회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대회인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6위의 성적을 거뒀다. 1998년 서울 대회에서는 안방의 이점을 살려 금메달 40개를 포함한 9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7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도 성적은 계속해서 상승세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16위,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13위,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12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과시해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월 29일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160여일 동안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특히 스포츠과학 프로그램 지원과 선수 부상방지 및 컨디션조절 등의 의무지원을 강화했다. 과학적 훈련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브라질 리우 현지에서의 범죄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교육과 예방 접종도 시행하는 등 대회 참가에 만전을 기했다. 긴 준비를 마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제 본격적인 패럴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23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발대가 출국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수영, 양궁,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휠체어테니스 등 7개 종목 8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브라질 리우에 입성할 계획다.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일주일 동안 훈련을 한 뒤 31일 리우에 입성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30일 출국해 리우에서 본진과 합류한다.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패럴림픽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까지 거리가 너무 먼데다 시차 적응 문제로 장애인 선수들이 건강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 적응 훈련을 치르기로 했다. 출국에 앞서 정재준 선수단장은 "각계의 도움으로 전지훈련을 하는 만큼 좋은 대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 대회를 통해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환송식에 참가한 남자 선수단 주장 이하걸(휠체어테니스)은 "올림픽 성적이 기대에는 못 미쳤다. 일반 대표팀이 거두지 못한 성적을 장애인 대표팀이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영 대표팀의 조기성은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16-08-23 17:17:0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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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8강전 앞둔 황선홍 감독 "최용수·박태하 감독 도움으로 준비 끝"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산둥 루넝과의 8강전을 앞둔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클럽을 지휘하고 있는 한국 감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있는 한국 감독들에게 도움을 받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전임 감독이었던 최용수 장쑤 쑤닝 감독과 박태하 옌볜 FC 감독에게 자문을 구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박태하 감독으로부터 다양한 자료를 건네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산둥과 옌볜이 맞붙은 최근 4경기의 비디오를 입수해 분석했다"며 "산둥의 패턴을 인지했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산둥 루넝과 8강 1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이미 조별예선에서 산둥과 두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3월 16일 1차전에서는 4-1로 대승을 거뒀고 4월 5일 맞대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이후 양 팀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서울은 황선홍 감독, 산둥은 독일 출신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새로운 선수도 많이 영입했다. 황선홍 감독은 "산둥의 전력은 예선전 때와 달라졌다. 특히 감독이 바뀌면서 팀 운영도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선전에서 1승 1무를 한 건 잊고 새로운 팀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경계할 대상으로는 그라지아노 펠레를 꼽았다. 펠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한 특급 선수다. 황선홍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은 펠레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산둥에는 파워를 갖추고 제공권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점을 견제하겠다"라고 했다. ACL 8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서울로서는 홈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노려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상대 팀이 수비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16-08-23 16:36:22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