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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말차' 아이스크림 3종 출시로 트렌드 공략

롯데웰푸드는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말차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말차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말차맛 아이스크림은 '월드콘', '설레임', '티코' 등 3종이다. ▲'월드콘 말차'는 바삭한 콘 과자 안에 달콤쌉싸름한 말차 아이스를 담아 월드콘의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땅콩과 초코 토핑은 고소함과 달콤함을 배가한다. ▲'설레임 말차'는 부드러운 식감의 말차 쉐이크 아이스크림으로, 말차라떼를 연상하게 한다.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티코 말차'는 얇아서 더욱 바삭한 초콜릿 코팅 속에 진하고 깔끔한 말차 아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이스크림이다. 부담 없이 먹기 편한 미니 사이즈로 한 갑에 15개가 들어있어 나눠 먹어도 넉넉한 양이다. 티코 말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시장에도 론칭한다. 현지의 차를 선호하는 문화에 글로벌 트렌드인 말차를 접목해 중국 Z세대 소비자를 공략한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말차맛 건과 3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말차 트렌드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말차 메뉴로 유명한 한옥 카페 '청수당'과 협업해 '빈츠', '아몬드볼', '빼빼로' 등 3종의 달콤쌉싸름한 말차맛 디저트를 선보였다. 출시 직후부터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말차맛 제품의 출시를 반기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말차 트렌드를 겨냥해 롯데웰푸드의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에 달콤쌉싸름한 말차의 특별한 맛과 트렌디한 감성을 더했다"며 "일상 속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4 10:59: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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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넘어 항암제 리더 노린다…글로벌 임상 질주

셀트리온이 독자 구축해 온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8일 유럽 의약품청(EMA)에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44'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Part2)를 신청했다. 해당 임상을 통해 셀트리온은 CT-P44의 유효성, 안전성, 오리지널 약물과의 유사성 등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 임상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486명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활성 대조, 평행군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번 임상시험계획(Part2) 신청까지 승인받아야 임상시험을 추진할 수 있다. 유럽은 임상시험계획 신청 및 승인 절차를 Part1(임상 디자인 및 연구방법에 관한 평가)과 Part2(임상 기관 및 실행에 관한 평가)로 구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44'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Part1)에 대해서는 앞서 올해 3월 31일에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에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는 'CT-P44'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한다.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CT-P44'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CT-P44 개발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항암제 부문에서 강화한다. CT-P44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다잘렉스는 표적 항암제로,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해 암 세포의 성장을 막는다. 다잘렉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97억4400만달러(한화 12조6672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오는 2029년 미국에서, 2031년에는 유럽에서 각각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표적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로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등을 구축해 왔다. 3개 제품 모두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영향력을 넓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올해 4월 기준 일본에서 75%의 점유율로 처방 1위에 올랐다. 후속 제품인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도 29%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외에 신약개발에서도 항암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이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2, CT-P73 등은 모두 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특히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인 다중 항체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약물에 해당한다. 가장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은 'CT-P70'은 ADC 신약 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다. 'CT-P72'는 이중항체 치료제로,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임상에서 '계열 내 최고 약물' 가능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 승인 절차를 밟는 등 차세대 항암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6:16: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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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유통업계, 초저가·대량공급 카드로 물가 방어 나선다

여름철 축산 및 농수산물 물가 상승에 유통업계가 초저가 전략 및 대량공급으로 대응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축산 및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따른 내수 위축을 막기 위해 유통가가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 이달 대표적인 가격 상승 품목으로 거론되는 것은 한우, 달걀, 사과, 갈치 등이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한우(등심·구이용 등 100g 기준)는 이달 셋째 주 기준 1만 2840원으로 전년 대비 11.8% 상승했다. 달걀은 특란 10개입(600g) 기준 4020원으로 전년 대비 2.3% 올랐다. 수산류 역시 상승세다. 갈치(생물·손질)는 마리당 1만 9440원으로 전주 대비 0.6%, 전년 대비 85% 급등했다. 고등어(생물·손질) 역시 마리당 6840원으로 전주보다 6.6% 하락했으나 전년과 비교했을 때 11.9% 상승했다. 생활용품류 가격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크린랩의 위생장갑, 위생랩 등이 전년 대비 10.9%, 6.8% 올랐으며, 깨끗한나라 롤화장지 역시 지난해 대비 36.1% 증가했다. 이처럼 주요 먹거리 및 생필품 위주로 생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자, 유통업계는 초저가·대량 공급으로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다. 가격 방어를 위한 관건은 물량 확보다. GS리테일의 경우, 제주, 부산, 여수 등의 어촌을 방문해 물량 확보가 가능한 산지 네트워크를 구축,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갈치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더프레시는 산지 네트워크를 통해 갈치 물량 30톤을 확보하며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역시 '롯데레드페스티벌'의 행사를 연달아 열고 식품 및 생활용품 위주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한우 전문 상품 기획자(MD)가 직경매에 참여해 공수해 온 한우 '마블나인' 전품목을 할인가에 제공했다. 이 외에도 '하기스 기저귀 36종', '테크·피지 세탁세제 14종', '유한킴벌리 미용·물티슈·생리대 49종' 등을 할인가에 선보였다. SSG닷컴은 지난 12일까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한우 상생 위크'를 진행했다. 부위별, 등급별로 한우 13종을 반값에 제공하면서 한우 농가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공급량이 물가를 좌지우지 하는 요소"라면서 "재고량이 부족하거나 이상기후, 수입 제한 여파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면 관련 식품 및 상품들의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갈치와 같은 수산물 가격 상승에 대해 "최근 이상수온 및 악천후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기도 했고, 우리나라 근처에 바다가 고온이다보니 어군이 동중국해로 이동하는 등 어황이 부진해졌다"며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단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3 15:45: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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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결정"…오아시스마켓, 티몬 인수 확정됐다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결국 티몬을 인수한다. 서울회생법원이 관계인 집회에서 부결된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회생법원은 23일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티몬의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을 인수하는 것이 이해관계자 이익에 더욱 부합된다는 판단에서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부결됐다 하더라도,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됨을 사유로 강제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은 티몬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하는 방향으로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 사업을 다시 활성화하는 한편, 티몬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한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최저 수수료와 구매 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도 지원한다. 또한 임직원 급여와 회사 운영비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재원을 투입하고, 직원 고용안정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동의하지 않은 채권단 분들도 계시기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며 "인수가 확정된 이상 앞으로 티몬의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3 15:23:4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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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설계하는 AI 셰프, 주방을 다시 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주방 안 조리 환경까지 전면 재편했다. 'AI 셰프'가 메뉴를 설계하고, 로봇이 레시피를 따라 조리하는 시대인 것이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리 품질의 표준화와 주방 효율의 최적화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AI 알고리즘이 만드는 맛 AI 기반 푸드 알고리즘은 기존 셰프의 감각과 경험을 데이터로 재해석해 메뉴 개발을 자동화한다. 국내 스타트업 '머쉬앤'은 소비자 리뷰, SNS 반응, 식재료 향미 데이터를 분석해 맛 프로파일링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외식업체에 지역별 맞춤형 신메뉴 추천, 소비자 선호 분석 리포트, 식단 트렌드 기반 제품 기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미국의 스타트업 'NotCo'는 AI '주세페(Giuseppe)'를 통해 식물성 재료로 기존 유제품의 풍미를 복제한다. AI는 수만 건의 식재료 분자구조와 풍미 데이터를 학습해 '식물성 마요네즈', '비건 우유' 등 히트 제품을 만들어냈고, 현재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과 공동 개발 계약을 다수 체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CJ제일제당이 AI 기반 '맛 분석 센서'를 개발 중이며, 자사 HMR(가정간편식) 제품 기획 단계에 데이터 기반 소비자 반응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키친테크가 바꾼 주방 노동 조리 자동화는 특히 고온·고강도 작업이 많은 패스트푸드 및 급식 산업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롯데GRS는 2022년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 패티 자동 조리 로봇 '알파그릴'을 본격 도입했다. 알파그릴은 패티의 양면을 자동으로 굽고, 설정된 온도와 시간에 맞춰 자동 배출한다. 롯데GRS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 도입으로 평균 조리 시간이 38% 단축됐고, 작업자 피로도 및 화상 사고 건수도 현저히 줄었다. BHC는 치킨 튀김 작업에 로봇 튀김기 '튀봇'을 적용 중이다. 튀봇은 온도, 시간, 기름 교체 주기 등을 자동 제어해 매장 간 맛의 편차를 줄이고, '과튀김' 등 품질 리스크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입 아르바이트 인력도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교육 비용 감소 효과도 크다. 정부가 2030년까지 약 446억 원을 투입해 아동시설 중심의 AI 기반 급식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단체급식 업계도 자동화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연령, 알레르기 체질 등 개인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계열사인 현대퓨처넷과 함께 AI 피플카운팅 시스템을 통해 구내식당의 혼잡도와 배식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으며, 좌석 현황 기능도 검토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100대 이상의 조리로봇과 서빙 로봇을 운영하며, 식자재 유통에는 AI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적용해 맞춤형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에 편입된 아워홈도 로보틱스·푸드테크 계열사와 함께 자동화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보유 레시피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방의 경쟁력은 '데이터'에서 나온다 이제 주방은 숙련도나 손맛보다 정량화된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이 경쟁력인 시대다. AI 셰프는 사람의 창의성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과 재현성을 보완하는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AI 기반 조리 플랫폼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프랜차이즈 본사나 HMR 업체가 레시피 생성부터 조리 장비 제어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한 곳에서 개발된 맛과 품질을 수천 개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지금은 AI가 사람을 돕고 있지만, 머지않아 AI가 먼저 레시피를 제안하고 사람이 선택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조리라는 영역은 더 이상 '감각의 예술'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3 15:11: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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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MASH 치료제' 비임상 성과 공유..."다양한 병용요법 연구"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ADA 2025'에서 DA-1241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DA-1241는 동아에스티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G단백질 결합 수용체 119 작용제 기전을 갖췄고, 동아에스티는 DA-1241을 계열 내 최초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혈당 조절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MASH 추정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이 완료됐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연구결과는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관한 것이다. 재조합 단백질인 에프룩시퍼민은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FGF21유사체로, 항염증, 혈당 조절, 체중 감량, 지질 대사 조절 등에 관여한다. 동아에스티는 MASH가 유도된 마우스 모델에 12주간 DA-1241을 1일 1회 경구 투여했고, 에프룩시퍼민은 1주 1회 피하 주사로 투여했다. 병용요법, 각 단독요법, MASH 대조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MASH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을 병용 투여한 군에서 약 94% 개체의 '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가 치료 전보다 2점 이상 개선됐다. 또 병용투여를 받지 않은 MASH 대조군 대비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치료 전 대비 섬유화 단계 감소가 관찰됐다.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은 MASH 대조군 대비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간 유전자 발현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고, 혈당 염증성 지표들의 수준을 감소시켰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이 MASH 치료에 더욱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DA-1241의 후속 임상과 다양한 병용 임상을 진행해 글로벌 MASH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5:09: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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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각..."투자 유치 기회 마련"

일동제약그룹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를 목표로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 유치 작업에 착수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380만9523주를 아이비케이키움사업재편사모투자 합자회사 등 투자자에게 매각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해당 처분 주식 규모는 총 299억9999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1.81%에 해당한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7월 31일로, 지분 매각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6월 30일로 152만3806주를 120억원에, 2차는 7월 31일에 228만5714주를 180억원에 각각 처분한다. 이후 일동홀딩스가 소유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179만8347주로, 지분율은 기존 70.1%에서 22.5%로 줄어든다. 특히 이번 계약 내용에는 투자자의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최대주주의 콜옵션, 투자자의 동반매도청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 등이 포함됐다.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은 거래 종결일로부터 3년 이내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적격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고의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미이행하거나, 또는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행사할 수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및 제품개발을 지속해 왔다. 아토피 건강기능식품,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소재, 체지방 감소 및 에너지 대사 활성화를 위한 생균, 변비형 과민성 장 증후군을 위한 유산균, 구강 건강 유산균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캐나다에서 열린 '2025 프로바이오타 아메리카'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33% 커진 2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2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원 등을 기록했다. 일동제약그룹 측은 "이번 주식 처분 목적은 재무 구조 건전화"라며 "기업 및 주주 가치를 높이고 계열사 운영과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3 15:09: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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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청주에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몰 ‘커넥트현대’ 그랜드 오픈

현대백화점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의미하는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리테일 모델로, 지난해 9월 부산광역시에 1호점을 오픈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그라운드 플로어(GF)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 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18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지역 최초 브랜드를 비롯해 2030 세대를 겨냥한 문화·체험형 공간, 청주 지역 특화 콘텐츠 등 각 층의 콘셉트에 맞춰 특색 있는 브랜드를 배치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로는 ▲패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 ▲일본 가구·생활용품 브랜드 니토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패션 편집숍 하입 투케이 ▲성수동 카페 프롤라 ▲연희동 굿즈숍인 옵젵상가 등의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 엔터테인먼트' 콘셉트에 맞춰 놀이와 체험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먼저, 1층부터 4층까지 프랑스 유명 예술가 필립 캐서린의 예술 작품 '미스터 핑크'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3층에는 지역 최초 지식재산권(IP) 전문 공간 '컬처&마니아'가 약 500평 규모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공간도 선보인다. 충청 지역의 유명 빵집을 한 공간에 담은 '빵빵로드'가 대표적이다. 청주 정통 스콘 맛집 '에버릿', 충북 보은 빵집 ' 조은가 제빵소', 청주 성안길 명물 '로로디' 등 총 8개의 지역 빵집 브랜드가 참여한다. 한편, 커넥트현대 청주가 들어서는 청주고속터미널은 대전·충남·세종은 물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충청권 전역에서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은 물론 인접 광역권의 유동 인구까지 흡수하는 충청권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3 13:46: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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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어도 살 빠지는 비만치료제"..국내 기업들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국내 기업들이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들이 국제 학회에서 잇달아 공개 됐다. 특히, 식욕 억제형의 기존 비만치료제가 아닌 '잘 먹어도 살이 빠지는 ' 치료제이거나 체중은 줄이면서도 근육량은 늘이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펩트론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차세대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속적 식욕 억제 및 혈당 조절 효과를 갖는 PTAP-009와, 새롭게 발굴된 PTAP-010의 연구 데이터도 처음 공개했다. 두 후보물질은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체중 및 섭취 관련 대사 지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누적 식이 섭취량을 14.3% 감소시키며 체중을 7.5% 줄이는 전형적인 '식욕억제형' 패턴을 보였다. PTAP-009 역시 이와 유사하게 식이 섭취량을 20.3% 대폭 감소시켜 9.8%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PTAP-010은 식이 섭취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체중 감량 효과(9.9%)를 기록했다. 이번 학회에서 PTAP-010은 식이 조절에 초점을 맞춘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가 아니라, '잘 먹어도 살이 빠지는' 대사 활성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펩트론 관계자는 "PTAP-009는 GLP-1RA의 진화된 형태로서 장기적 식욕 조절 효과를 제공하며, PTAP-010은 식이제한 없이 대사 활성만으로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후보물질"이라며, "식욕 억제와 에너지 대사 조절이라는 이중 타깃 전략은 비만과 당뇨병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역시 미래 비만치료제 유형과 개발 가능성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대거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우선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건강한 성인 및 비만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단일 및 다회 투여 용량군에서 진행됐으며, HM15275를 4주 동안 주 1회 피하 주사한 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임상 1상 결과는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장기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이 확인됐다. 특히 임상 1상의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에서는 단 4회 투약 후 29일차에 위약 대비 평균 4.81%의 체중 감소를 나타냈다. 아울러 4주 투약 후 최대 체중 감량을 보인 참여자에서는 43일차에 10.64%의 체중 감소가 관찰됐다. 특히 터제파타이드(젭바운드)를 투여 중인 상태에서 HM15275로 약물 전환 시 식욕 억제뿐 아니라 에너지 대사 촉진까지 아우르는 삼중 작용 기전을 통해 체중 감소를 유도함을 시사한다. 또다른 신약 후보물질 'HM17321'비만 치료 분야에서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했다. HM17321은 설치류 비만 모델에서 우수한 체성분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근육량 증가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상승해 생성된 근육이 실질적인 대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한미의 비만대사 분야 연구 역량과 개발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이미 글로벌 빅파마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의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프런트 러너(Front Runner)'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23 12:43: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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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커피' 맥심 모카골드, 출시 36주년…1초에 180개 팔렸다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 36주년을 맞았다. 1989년 출시 이후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이 제품은 최근 1년간 누적 판매량이 약 57억 스틱으로, 초당 180개씩 팔린 셈이다.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를 선보인 동서식품은 1980년대 말 치열해진 시장 경쟁 속에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부드러운 커피를 개발, 그 결과물이 바로 맥심 모카골드다. 현재도 국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를 출시하며 건강 트렌드에 맞춘 제품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는 원재료 중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달콤함은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의 기준인 식품 100g당 당 함량 0.5g 미만을 충족시켰다. 또한 기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와 동일한 커피를 사용해 고유의 커피 향을 그대로 살렸다.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 '지금 행복 하자, 지금 행복 한잔'이 공개됐으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팝업 카페 '맥심골목' 시리즈는 SNS 명소로 떠올랐다. 모카골드 팝업 카페는 매년 다방, 책방, 사진관, 우체국, 라디오 방송국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맥심 모카골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 컬러와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져 '핫플레이스'로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기 여행지인 전북 군산시에서 '맥심골목'을 운영했다. 군산 월명동 로컬상점 5곳을 포함해 골목 전체를 맥심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꾸며 화제를 모았다. 나만의 원두 커피 취향을 찾아보고 다과를 즐기는 '맥심방앗간', 맥심 모카골드, 슈프림골드, 화이트골드로 만든 한정 메뉴를 시음하고 장바구니 키링을 만들 수 있는 '맥심슈퍼', 타로점을 콘셉트로 한 '맥심운세' 등 6가지 특별한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30년 넘는 꾸준한 사랑은 커피에 담긴 기술력과 진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3 11:57:0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