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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밖 K더마, 국내외 시장서 'K뷰티' 주역으로 부상

피부과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이 '병원 전용'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더마 코스메틱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 대상이다. K뷰티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26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는 피부과 전문의와 협업해 정통 더마 브랜드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트라는 병·의원 피부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민감성 피부 코스메틱 연구회'를 공식 선보였다. 향후 연 2회 정기 모임을 열고 민감성 피부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화장품을 연구할 예정이다. 첫 행사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독자 개발한 특허 성분인 '아시바트렙'의 임상적 가치를 논의했다. 아시바트렙은 가려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이 최초로 적용된 아토베리어 잇칭크림 MD는 긁는 행위로 인한 2차 손상을 예방하고 민감 피부를 물리적으로 보호하는 효과를 갖췄다. 에스트라는 2008년 병·의원 전용 제품군을 출시했고, 현재 국내 4100여 개 병·의원에서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에스트라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로서도 꾸준히 입지를 확대해 왔다. 앞서 2018년부터 국내 대표 멀티브랜드 채널인 CJ올리브영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아모레퍼시픽 국내 매출에서 에스트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7%로, 이는 전년 6%에서 늘어난 수준이다. 또 에스트라는 2023년 9월 일본으로 진출했고 2024년 1월과 5월에 각각 베트남, 태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혔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전역의 세포라 매장 400여 곳과 온라인 세포라닷컴에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로 에스트라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대표 제품군인 '아토베리어365'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오팜의 '제로이드'도 일명 피부과 화장품에서 K더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제로이드는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로, 지난해 8월 CJ올리브영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한 후 10개월 만에 글로벌 소비자 공략을 활발히 하고 있다.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한 데 이어 이달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 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제로이드는 중국 유통망도 마련했다. 오는 7월부터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이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서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9회 중국 미용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현지에서 바이어들과 교류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다진다. 러시아 대표 화장품 유통업체 골드애플, 헬스엔뷰티 스토어 레뚜알 등을 시작으로 병원, 클리닉, 에스테틱 등으로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골드애플 28개 매장에서 올해 말까지 전체 매장으로 입점하는 것이 목표다. 제로이드는 일찍이 2002년 국내 병원에서 공개됐고 이후 전국 피부과의 약 70%, 소아과의 8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독자적인 연구 노하우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다중층상라멜라(MLE) 제형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제로이드 관계자는 "K뷰티와 K더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제로이드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피부로 고민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전문적인 피부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5:44: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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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연윤열 사무총장 “푸드테크, AI와 4차 산업 기술로 전반 확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푸드테크 산업의 흐름과 방향성이 제시됐다. AI가 식품 산업에 깊숙이 들어와 전 산업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윤열 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진화해 가는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거시적인 흐름을 소개했다. 연 사무총장은 푸드테크 산업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AI)의 역할에 대해 주목했다. 연 총장은 "푸드테크는 새롭게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라며 "산업 현장에서 식품을 생산하고, 밸류체인 상에서 품질 관리 및 유통을 진행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 기술이 4차 산업 시대와 결합돼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AI가 식품 연구와 맞물려 발전하고 있는 상황도 소개했다. 연 사무총장은 AI가 카레 레시피를 개발한 사례, 마요네즈 혼합비의 최적화를 제시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AI가 산업 분야 내 경계를 허물고 정확성과 속도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은 식품 산업의 모든 가치 사슬에 걸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원료 수급에서 생산, 가공, 품질 관리, 물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푸드테크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해썹(HACCP)과의 융합을 통해 초정밀화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드테크 산업이 대두될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도 함께 짚었다. 그는 "농진청에서 발표에 의하면 오십 년 뒤에는 우리 주식으로 하는 쌀 품종을 먹을 수가 없다"며 "스마트팜으로 가든지 이제 수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푸드테크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 소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연 총장은 "(푸드테크) 기술이 발전하려면 상용화가 돼야 하고 이어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순환을 이뤄 소비가 매출액으로 이어지고 다시 연구 개발에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가 마련돼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6 15:14: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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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식탁을 설계하는 기술, 푸드테크의 전면전환

푸드테크는 이제 단순한 식품 제조 기술을 넘어,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전 과정을 재설계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정밀영양 분석, 대체 단백질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이 식품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침투하면서 기존의 생산·유통·소비 구조는 물론, 식문화 자체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한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개인 맞춤 식단 설계 ▲실내 스마트팜 기술 ▲버섯 균사체 기반 단백질 생산 ▲자동화 유통 솔루션 등을 통해 기존 식품 구조의 한계를 뛰어넘는 해법을 제시했다. 푸드테크가 미래 산업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먹거리의 전 주기를 포괄하는 산업 확장성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푸드테크는 농업, 식품 가공, 물류, 유통, 외식, 폐기물 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며, 기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최근에는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유전체 분석, 스마트팜 기술 등이 접목되며 맞춤형 식단 설계와 조리의 자동화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특히, 개인의 건강 정보와 식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식단 기술은 헬스케어와 식품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체 단백질 개발, 식품 폐기물 감축, 저탄소 생산 공정 등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주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성장세도 뚜렷하다. 국내 식품산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9.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3년에는 13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냈다. 정부도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고, 지난해 말에는 푸드테크산업육성법을 제정해 올해 말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장 수요 기반의 R&D 투자, 맞춤형 인증체계 정비, 해외 진출 지원 등 전방위 정책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산업계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I를 활용해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식단을 제안하는가 하면,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계절과 기후의 한계를 넘는 식재료 생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식품 기업들은 기후 변화와 농지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과 해조류 육상 양식 등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2018년부터 스마트팜 사업에 착수해 중동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했으며, CJ제일제당도 수직농장 솔루션 개발 및 지자체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스마트팜 농가의 농산물을 직납하는 방식으로 노브랜드버거 등 자사 브랜드에 활용하고 있다. 해조류 육상 양식도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은 새만금에 '김 R&D센터'를 조성해 연구·가공을 병행할 계획이며, 동원F&B는 제주 용암해수 기반 스마트 양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김 수조 배양에 성공하고, 전용 품종을 확보해 연 10t 규모 파일럿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 분야에서도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CJ제일제당은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롯데웰푸드는 '제로미트' 브랜드를 운영하며 대체육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속가능성을 앞세운 '지구식단' 브랜드로 가치 소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업계는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와 농산물 재배 면적 감소에 대응해 식품 공급망 안정화가 가공식품 가격 관리의 선결 조건이라고 보고 관련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6 14:43: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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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정지현 머쉬앤 대표 "미래 먹거리 솔루션은 버섯 균사체"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버섯 균사체가 떠오르고 있다. 영양과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버섯 균사체가 미래 지속 가능한 식품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5일 정지현 머쉬앤 대표는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버섯 균사체가 가진 미래 가능성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버섯 균사체는) 토지 활용이 굉장히 적고 탄소 배출 감소 및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른 식품이 가지지 못한 필수 아미노산과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전했다. 버섯 균사체는 실처럼 생긴 버섯의 뿌리 구조로, 땅 혹은 나무 속에서 퍼지며 영양을 흡수하며 자라는 생장체다. 버섯 균사체는 처음 배양 단계에서 시작해 수확 및 가공 과정을 거쳐 대체육, 대체 유제품 식품 등으로 재탄생한다. 이 외에도 단백질 분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정 대표는 "산업적으로는 풍미 증감과 대체육. 대체 유제품 기능성 식품 그리고 음료와 같은 소재로 현재 사용되고 있다" 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대체 원료 요구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양학적 부분에서 가장 큰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버섯 균사체는) 영양성 부분에서 일단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과 섬유소 이런 미네랄이 풍부한 자원이고,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된 식품 소재다"라고 전했다. 친환경적인 측면도 소개했다. 그는 "볏짚이나 밀짚 등 기존에 태워지는 농업 부산물을 배양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 재생 활용도가 높다"면서 "이를 통해 기후 영향 저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26 14:43: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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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김혜연 엔씽 대표, "농업도 반도체처럼… 식품 산업의 파운드리 되겠다"

농업이 1차 산업에서 기술과 데이터, 자동화를 융합한 혁신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특산지 개념이 무너지고, 고령화에 따른 농업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은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 변화하는 전환점에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지난 25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농업의 미래를 파운드리 산업에 비유하며, 농업이 식품 산업의 기초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반 산업으로 재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수많은 전자제품이 반도체 없이는 작동할 수 없듯 식품 산업은 농업 없이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며 "농업은 낮은 가격 변동성과 균일하게 보장된 품질을 갖춘 원재료를 생산하는 '식량 파운드리'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990년대 국내에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 시설재배 시스템이 보급됐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외부 환경에 의존하는 전통 농업은 기후 위기와 인력 부족에 취약하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농사를 지을 때 시·공간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농산물에 필요한 환경을 실내에서 구현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농부의 경험과 자연 조건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농사 방식을 차별화했다. 그는 "작물 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수확, 패키징,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재배 과정에서 농약 등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후 단계에서 외부 오염 요소와 병해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이 기술 산업처럼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26 14:43: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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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안병익 대표 "2029년, 로봇이 요리하는 세상이 열린다"

범용인공지능(AGI)와 식품의 만남은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GI 시대가 본격 시작되며,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가정에도 요리하는 로봇이 보편화 되는 머지 않은 미래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지난 25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의 기조강연에서 이와 같은 식품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안 대표가 주목 한 것은 생성형 AI의 빠른 진화다. 그는 향후 5년내 AI가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AGI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네이먼드 커즈와일 교수는 2029년쯤에는 AI가 인간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고, 일론 머스크, 젠슨 황과 같은 빅테크의 CEO들 역시 향후 5년 내 AGI 시대가 열릴 것으로 봤다"며 "AGI의 등장은 푸드테크 분야도 혁명처럼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푸드테크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정의했다. 배양육과 스마트팜, AI와 로봇 등을 통한 스마트 제조, 새로운 유통 서비스, 맞춤형 헬스케어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안 대표는 "배양육과 대체육은 진짜 고기가 아님에도 지구의 환경, 인류의 건강과 같은 더 뛰어난 것을 추구한다"며 "6일만에 21년산 위스키를 만들어내고, 취하는 기분이 들게 하지만 몸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술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세상을 초월하는 메타버스와 닮아있다"고 말했다. AGI와 식품의 만남은 혁명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 대표는 "AI와 로봇의 결합은 스마트 제조로 이어져 생산을 혁명처럼 바꾸고,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거쳐 푸드테크를 혁신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라며 "헬스케어 분야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 또 정밀 식품과 같은 것들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가정용 로봇이 등장하는 미래의 주방 모습도 제시했다. 안 대표는 "AGI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와 같이 인간을 도와주는 비서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이라며 "가정에도 요리를 하는 로봇이 등장하고, 위험하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것들은 로봇이 대체하는 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26 14:43: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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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유미선 과장 "주목받는 K푸드..푸드테크 새로운 동력 될 것"

K푸드의 영향력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이 푸드테크 산업의 생태계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제언이 나왔다. 유미선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지난 25일 메트로경제가 주최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의 기조강연에서 "K푸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까지 폭을 넓혀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업계와 현장과 계속 소통해 나가면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식품과 제조, 유통, 외식을 포함한 식품 산업은 약 763조원 규모다. 한국 반도체 시장과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식품 시장은 2019년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9.2%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K푸드 산업 수출액 역시 1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 유 과장은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체 경제 성장률도 둔화되는 반면 식품 산업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반영되며 K푸드도 좋은 성장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푸드테크를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말에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법을 제정, 공포했고 올해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마련한다. 유 과장은 "정부는 기업들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 등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푸드테크와 관련한 연구 지원센터를 구축 중이며, 기술 개발뿐만이 아니라 실제 사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푸드테크 인력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유 과장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푸드테크 계약학과라는 것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지정된 부산대를 포함 총 9개 대학에서 푸드테크 계약학과가 운영 중이며 그 후 창업이나 인턴십 지원을 병행해 가면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지원도 이어갈 생각이다. 유 과장은 "정부가 해외 시장이나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기업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해외 전시회나 해외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홍보하거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서 수출 상담회를 여는 방법으로 국내 기업과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노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26 14:42: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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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양선흥 팜킷 대표,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K푸드' 청사진

모두를 위한 맞춤형 식생활이 발전함에 따라 '식문화 민주화'가 대세다. 이에 'K푸드' 스타트업은 개인화와 다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공략하며 글로벌 식품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다. 양선흥 팜킷 대표는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푸드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푸드 인공지능, 입맛 분석 알고리즘'을 주제로 강연했다. 양 대표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다양한 소비 흐름에 기술로 응답해야 할 때"라며 "소비자 입맛과 영양에 적합한 인공지능 기반 추천 기술이 K푸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식재료의 영양 성분, 조리법, 식감, 풍미, 음식 간 유사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알고리즘 '테이스트-인텔리전스(미식 지능)'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한 끼 식사,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펫푸드 등을 제공하는 고객사의 제품 기획, 마케팅 전략, 자사몰 고도화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신규 고객이나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에도 적용 가능해,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하는 기존 분석법의 제한된 정확성과 효율성을 보완해 준다. 이와 함께 테이스트-인텔리전스 기술은 한국 고유의 음식이 가진 복잡성에 대해서도 검증된 모델이다. 현재 북미 최대 쇼핑몰 플랫폼 '쇼피파이'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SaaS)를 공급하고 있다. 양 대표는 "고객사가 인공지능을 도입해 제품을 더 잘 판매할 수 있고 매출 상승이 발생할 때, 궁극적으로 '음식' 본질에 집중해 K푸드가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 입맛에 맞아서 즐겁고 내 몸에도 맞아서 건강한 식단을 완성하기 위한 AI 도구를 지속 연구해 K푸드테크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4:42: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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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ESG경영 우수 성과 담은 '2024 KT&G 리포트' 발간

KT&G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ESG경영 이행 성과를 담은 '2024 KT&G 리포트'를 전날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KT&G는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정확한 ESG경영 성과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리포트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2024 KT&G 리포트'에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진취적인 미래 도약을 의미하는 '퓨쳐 러쉬(Future Rush)'를 주제로 KT&G의 3대 핵심사업(NGP·건기식·글로벌CC)의 구조 혁신 및 Value-up 전략, 지배구조 고도화 및 글로벌 사업장 ESG 역량 강화 등 ESG경영의 실질적 성과가 담겼다. 리포트는 그룹의 비전과 사업방향성을 담은 '전략 보고서(STRATEGIC REPORT)'와 지배구조 우수성을 담은 '거버넌스 보고서(GOVERNANCE REPORT)', ESG경영 이행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 보고서(PROGRESS REPORT)'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공시 등 거버넌스와 관련한 내용을 별도 파트로 구성해 지배구조의 우수함과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도 금융위원회가 권고하는 15가지 항목의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100% 준수하는 등 거버넌스 모범규준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체계 고도화를 통해 KT&G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12.7% 감축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21.4%까지 높였다. 또,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전략에 발맞춰 인권영향평가를 해외사업장까지 100% 실시하고, 주요 파트너사의 ESG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등 밸류체인 전반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KT&G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의 ESG 지수 평가에서 산업군 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서도 2012년 이후 거버넌스 부문 A등급(우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방경만 KT&G 사장은 "기업의 ESG 역량은 비즈니스의 구조적 혁신과 신성장 동력의 근간이 되는 핵심 지표"라며 "앞으로도 KT&G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ESG경영 실천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연결시켜 진정한 의미의 기업 가치 '밸류업'을 실현하고, 그 과정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6 13:47: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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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백세주,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참가

국순당이 백세주의 달라진 모습을 알리기 위해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순당은 이번 주류박람회에서 백세주의 특징인 술 빚기만을 위해 키운 쌀과 국순당이 손수 띄운 누룩 등 자연 재료로 빚는 백세주의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진 기분 좋은 산미와 은은한 감미 등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백세주 메뉴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객이 백세주 브랜드를 체험해 보고 어울리는 메뉴를 직접 추천하는 행사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국순당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백세주와 어울리는 색다른 메뉴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세주는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개발했고, 조선시대 실학서에 소개된 구기백세주에서 착안한 제품명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술이다. 지난해 '백세주, 백 년을 잇는 향기'라는 컨셉으로 우리술의 특징인 향취는 고스란히 계승하고 음식과 곁들였을 때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도록 리브랜딩했다. 정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술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순당은 프리미엄 증류소주 '려 2013本' 제품도 소개한다. 사시통음주는 사시사철 빚어 벗들과 통하며 마시던 조선시대 명주이다. 송절주는 조선시대 선비의 술로, 소나무의 독특한 향과 함께 깔끔하고 격조 높은 느낌이 일품으로 전통주에 익숙지 않은 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술이다. '려 2013 本' 은 국내에서는 드문 10년 숙성 증류소주이다. 여주산 고구마와 쌀을 증류한 후 10년 동안 숙성하고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적용해 전통 증류소주의 섬세한 풍미를 최대한 그대로 살렸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번 주류박람회에서 우리나라 국민 약주인 백세주와 국순당이 복원한 우리술 브랜드를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국순당의 다양한 부스를 방문해 우리술의 맛과 향을 경험하기를 추천한다"라고 소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26 13:47:1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