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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향수' 신제품 봇물...브랜드 협업부터 K향수까지 '전략전'

국내 대표 뷰티 브랜드들이 향수 시장에서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신제품을 앞세워 젊은 세대층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아디다스 바이브의 국내 공식 거래처로 유통, 마케팅, 판매를 담당하고 있어, 이번에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아디다스 바이브' 6종을 단독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아디다스 바이브 6종은 대중적이고 친숙한 향을 특징으로 해 운동과 일상 모두에서 활용 가능하다. '에너자이징(활력감)', '업리프팅(행복감)', '컴포팅(편안함)' 등 3가지 제품군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용량은 6가지 모두 30ml, 50ml, 100ml 등으로 다양하며 가격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 측은 "아디다스 바이브 6종은 자신감을 표현해 주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출시됐다"며 "활발한 라이프스타일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15~35세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자사 브랜드 '포맨트'를 전개해 K뷰티 영역을 'K향수'로 확대한다. 에이피알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 온 포맨트가 국산 토종 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 따른 성과다. 브랜드 대표 제품 '시그니처 퍼퓸 코튼 허그'의 경우, 2018년 출시부터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16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여름용 한정판 웨이브, 오션, 겨울용 백야, 첫눈, 프로즌 등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차별화하는 데 주력했다. 포맨트 인기 제품을 계절마다 재해석한 것이다. 또 카카오프렌즈, 짱구, 산리오캐릭터즈 등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하는 등 제품 다변화를 지속해 판매 호조를 이뤄냈다. 올해 3월에는 브랜드 재단장도 거쳤다. 기존 납작한 직사각형 형태의 제품 용기를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원통형 용기로 바꿨다. 용기 색상이나 향수 용액 색상을 각 제품마다 다르게 적용한 것은 '향'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전략이다. 스타트업 브랜드 셀바티코도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셀바티코는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로,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최초로 170년 전통의 프랑스 조향 기업 로베르테와 협업하고 있다. 17세기 프랑스 마르세유 전통을 계승한 비누 제조 방식을 도입했고, 프랑스 인상주의 문화를 반영한 독창적인 향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유통 채널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아이파크몰 등에서 니치 향수 컬렉션을 비롯해 바디 및 핸드 로션 등을 판매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점에 6번째 정식 매장을 공개했다. 서울·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충청권으로 상설 매장을 확장했다. 셀바티코는 올해 들어 온라인으로도 진출했다. 현재 더현대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등에 입점해 있다. 해외 사업에서는 일본 시장에 집중해 '라인 기프트' 입점을 검토하는 등 향후 다양한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바티코 측은 "독자 구축한 제품력에 힘입어 소비자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국내외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독창적인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 입지와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6:29: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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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창사 첫 반기 영업이익 흑자... 주력·신사업 조화 성과

새벽 배송 전문 기업 켈리가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컬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억원 늘어났다. 매출액은 1조159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5787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TIDA)은 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8% 증가했다. 컬리 측에 따르면 주력 산업과 신사업 간 조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증가율이 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컬리 관계자는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신사업 진출, 샛볕배송 확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중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어났다. 지난해 11개 지역에서 샛볕배송을 새로 시작하며 신규 고객 수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 컬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소매 및 물류 서비스에 대한 AI(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한다. 지난달엔 AI 기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에이엑스)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해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증가율은 가속화되는 만큼 지금의 추세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6:26:3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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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바이레도·아디다스 바이브 外

◆바이레도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가 전 세계 최초로 12ml 소용량 향수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푸치코리아는 11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6종의 '바이레도 12ml 향수'를 선론칭하고, 오는 18일부터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가로수길 뷰티스토어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플로럴 계열 4종(블랑쉬, 발다프리크, 라튤립,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과 우디 계열 2종(집시 워터, 모하비 고스트)으로 구성됐다. 기존에는 일부 향에 한해 세트 구성이나 프로모션 형태로만 제공하던 12ml 용량을 단일 상품으로 정식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블랙 캡과 화이트 파우치를 함께 구성해 휴대성을 높였으며, 여름 휴가철과 출장 등 트래블 아이템 수요를 겨냥했다. 바이레도가 소용량 프리미엄 향수 시장에 주목한 배경에는 '나를 위한 스몰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있다. 고가의 대용량 대신 다양한 향을 부담 없이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 니즈가 커지면서, 입문형 제품과 컬렉션용 소용량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푸치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12ml 향수는 일상부터 여행, 선물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퍼스널 럭셔리' 제품"이라며 "휴대성과 디자인, 향의 다양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셀라 '몬테스 알파'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칠레 최초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 알파(Montes Alpha)'의 올드 빈티지 셀렉션을 국내에 한정 수입해 판매한다. 이번 셀렉션은 몬테스 와이너리가 수십 년간 보관해온 빈티지 중 일부를 엄선해 구성한 것으로 국내 시장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희소 가치 높은 빈티지 와인으로 평가된다. 출시 품목은 '몬테스 알파'의 대표 품종인 카버네 소비뇽과 시라 두 가지로 각각 4200병과 300병, 총 4500병만 한정 수입된다. 대표적인 빈티지로는 2012년과 2015년이 포함됐다. 2012년은 포도 생장기 내내 안정적인 기후가 이어져 완숙도 높은 포도가 수확된 해로 신선함과 균형감, 부드러운 질감과 구조감이 돋보인다. 2015년 역시 풍부한 일조량과 양호한 기후 조건 속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해 잘 익은 과일 향을 중심으로 실키한 질감, 깊이 있는 풍미로 클래식한 빈티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한정 수입은 '몬테스'의 국내 누적 판매 1700만 병 돌파와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와인 부문 1위 수상을 기념해 기획됐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이번 셀렉션은 '몬테스'를 꾸준히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히 준비한 것"이라며, "숙성 와인의 진가를 아는 분들께는 의미 있는 선택이,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바이브 LG생활건강이 CJ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신규 향수 컬렉션 '아디다스 바이브' 6종을 단독 기획전으로 선보인다. 아디다스 바이브는 아디다스만의 스포티한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새로운 향수 컬렉션이다. LG생활건강은 아디다스 바이브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6종은 운동뿐 아니라 활동적인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향을 특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자이징(활력감)', '업리프팅(행복감)', '컴포팅(편안함)' 등 3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에너자이징 제품군은 강렬한 활기를 연출해 주는 시트러스 머스크 향의 '에너지 드라이브 오 드 퍼퓸'과 과일과 꽃 향을 담은 '스파크 업 오 드 퍼퓸'을 포함한다. 자몽과 자스민 향으로 설계된 '해피 필즈 오 드 퍼퓸'과 스피어민트 향의 '풀 리차지 오 드 퍼퓸'은 업리프팅 제품군이다. 컴포팅 제품군은 바닐라 향을 베이스로 하며 '칠 존 오 드 퍼퓸'과 '겟 컴피 오 드 퍼퓸'은 각각 라벤더와 만다린 향을 활용했다. 용량은 6가지 모두 30ml, 50ml, 100ml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된다.

2025-08-11 15:24: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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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커머스, 틈새 시장서 성장 가속

최근 버티컬 커머스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버티컬 커머스는 특정 카테고리나 관심사에 집중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커머스로 뷰티·패션·식품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앞세운 플랫폼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패션 '에이블리' '무신사' '지그재그', ▲뷰티 '올리브영' ▲신선식품 '컬리' 등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897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종합몰 거래액이 2.6% 감소하며 12조156억원을 기록할 때 버티컬 커머스는 7.7% 증가하며 9조882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이커머스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버티컬 커머스 기업은 성장세를 보인 것.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해 버티컬 커머스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발표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한 커머스 앱(6월 기준)은 '에이블리'로 918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그 뒤를 올리브영 905만명, 무신사 818만명, 지그재그 480만명, 컬리 354만명, 오늘의집 349만명, 29CM 235만명, 퀸잇 231만명, 크림(KREAM) 202만명, 화해 152만명 등이 이었다. 버티컬 커머스 앱 TOP 10의 사용자 수는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 모두 증가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그중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은 '올리브영'으로 MAU가 211만명 증가했다. 패션과 뷰티는 물론, 프리미엄 식품과 건강식품 등 세분화된 카테고리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버티컬 커머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파고드는' 이커머스 모델 특성 때문이다. 대형 종합몰이 모든 상품을 포괄하는 반면, 버티컬 플랫폼은 한 분야에 깊이 들어가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장악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에 유리하다. 개인화 추천과 카테고리 전문성, 커뮤니티 기반의 사용자 경험이 결합되며 구매 전환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상황이 이러하자 국내 이커머스 양대 강자인 쿠팡과 롯데온도 버티컬 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쿠팡은 럭셔리 상품 구매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지난해 10월 '알럭스'를 론칭하고 종합 럭셔리 버티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명품 커머스 '파페치'와 파트너십을 맺고 럭셔리 패션 아이템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에스티로더, 랑콤, 조 말론 런던, 키엘, 돌체앤가바나 등 현재까지 39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여기에 파페치의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풍성한 명품 브랜드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뷰티·패션실을 신설한 롯데온도 뷰티와 패션을 버티컬 서비스로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버티컬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쇼룸'을 론칭했다. 온라인 명품 구매 수요는 지속 증가되는 추세로 정품에 대한 신뢰와 서비스 안정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롯데온은 2022년 9월 명품 버티컬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오픈한 이래 지난 2년간 연 평균 20% 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선보인 '온앤더럭셔리 쇼룸'은 약 15만여 개 해외 명품을 패션 매거진 형태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직배송으로 유통 과정을 축소시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자체는 여전히 성장 국면에 있으며 향후 수년간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포브스 등 외신도 B2B·B2C를 포함한 '버티컬 마켓플레이스'의 부상을 주목하며, 수평적(일반) 마켓플레이스가 포괄하지 못하는 전문 니즈를 충족하는 플랫폼이 시장의 다음 성장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단순 가격 경쟁보다 자신이 원하는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쇼핑 경험을 찾으면서 버티컬 커머스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버티컬 확산이 이어지면 대형 플랫폼의 물류·마케팅 역량과 결합해 '규모의 경제'와 '전문화'의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깃층이 명확하다보니)폭넓은 고객 확보 비용 상승과 상품 차별화의 한계는 풀어야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8-11 15:14:0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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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2개 분기연속 매출 600억원대..."해외 성장 청신호"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16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56%, 28%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단기 실적 부진에도 사상 처음, 2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600억원대를 유지하며 수익성 반등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주요 사업인 톡신 사업이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다. 톡신 사업의 올해 2분기 수출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보유하고 있다. 신제품 뉴럭스의 경우, 지난해 말 태국, 페루, 등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 회사와 뉴럭스, 뉴라미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뉴럭스 수출 국가를 다변화해 매출 증대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메디톡스는 아메리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커진 1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톡신, 필러 등을 비롯한 아메리카 매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 수준으로 가장 크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17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메디톡스는 바이오신약 'MT10109L'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도 확보했다. 메디톡스의 MT10109L은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간 및 눈가 주름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균주 배양,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 사용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람혈청알부민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메디톡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재검토하고 있다. 2023년 12월 미국 FDA에 MT10109L 품목허가를 신청한 후 2024년 2월 심사가 거절된 바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뉴럭스' 해외 진출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은 물론, 세계 최초의 콜산 성분 지방분해주사제 'MT921' 등 후속 프로젝트 완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4:45: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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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6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행진…"글로벌 장비 판매가 견인"

클래시스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2%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클래시스는 11일 2분기 매출액 8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2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800억원을 돌파했으며, 6개 분기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올해 매 분기 연속 최대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0%를 웃돌았다. 특히 장비와 소모품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비 매출액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소모품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장비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해서도 30% 성장했고, 이에 전체 매출 중 장비 매출 비중은 1분기 45%에서 2분기 55%로 늘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2분기는 장비 판매의 계절적 성수기로, 클래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의 꾸준한 고성장과 함께 볼뉴머의 침투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레이저 제품군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클래시스는 각기 다른 피부 미용 목적을 가진 소비자들의 수요를 세분화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도, 복합적인 고민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최적화해 제공한다"며 "소모품 매출은 장비 설치 증가와 비침습적 시술 트렌드 확산, 그리고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슈링크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1만9000대를 넘어섰으며, 매년 500만건 이상의 높은 시술 건수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볼뉴머도 시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2000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으로 침습과 비침습 방식을 결합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 쿼드세이(Qudessy)를 공식 출시해 하반기 신제품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클래시스가 진출한 국가인 태국, 일본, CIS(독립국가연합), 호주 등에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에버레스(볼뉴머의 미국 판매명)를 통해 빅마켓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대 중이며, 지난 5월 CE MDR 승인을 기점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1 13:15: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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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운동 중 출혈 예방 효과 입증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일본 도쿄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카게히로 아마노(Kagehiro Amano)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평균 연령 29.7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 'ePRO'와 착용형 활동추적기(Wearable activity tracker)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운동과 강도, 출혈 여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 중 73명은 5·25·49·73·97주차에 8일간 실시한 운동을 ePRO에 기록했다. 해당 기간에 총 968건의 운동이 보고됐으며 이 중 58건은 축구, 마라톤, 역도 등 출혈 위험이 높은 운동이었다. 집계된 운동 중 걷기가 374건(38.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이클이 112건(11.6%), 전신 스트레칭이 84건(8.7%)을 기록했다. 운동 강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대사당량(MET)은 모든 운동의 평균 중앙값이 2.39MET를 기록했으며 운동 중 기록된 최대 MET의 평균 중앙값은 4.30MET로 나타났다. 일일 평균 운동시간의 중앙값은 30분으로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가이드라인(일일 60분, 3MET 수준)과 유사했다. 환자 129명의 연간출혈빈도(ABR, Annual Bleed Rate) 중앙값은 0.5회로 나타났다. 운동과 연관된 출혈은 단 2건으로 농구를 하던 중 공에 맞아 발생한 외상성 출혈과 낚시 중 발생한 출혈이었다. 헴리브라와 관련한 약물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헴리브라를 투여받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에 대한 걱정 없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자들이 수행한 운동이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수준과 유사했다는 점에서 헴리브라를 통해 출혈 위험 증가 없이 일반인과 같은 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1 10:29: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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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독일 '우수 인증 병원' 선정..진료 혁신 성과 국제 인증

강북다인치과의원이 세계적인 치과 재료 전문 기업인 독일 비타(VITA Zahnfabrik)로부터 우수 인증 병원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 앞서 지난 6월 16일 베키 텅(Becky Tung) 비타 아시아(VITA Asia) 총괄 매니저가 직접 강북다인치과를 내방해 병원의 임상 환경과 진료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비타사의 우수 인증 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비타사가 제시하는 환자 만족도, 의료 서비스 질 향상, 환자에게 제공하는 보철물의 품질(Quality)과 시술 결과 등 엄격한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강북다인치과는 개원 이후 25년여 동안 최소 침습 기반 치아 보존 치료 실현에 앞장서며 비타사의 에나믹 블록(Enamic Block)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환자만족을 실현함으로써 비타사의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비타는 1924년 독일에서 설립된 이래, 치과 복원용 세라믹 및 CAD·CAM 블록 개발을 선도해온 세계적인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120여개 나라에서 비타 재료가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에나믹 블록은 세라믹과 고분자 레진을 융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라믹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타 제품은 자연 치아와 유사한 탄성과 강도, 정밀한 색조 재현, 높은 생체적 합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치과에서 널리 사용되며, 디지털 보철과 최소침습 복원에 최적화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강북다인치과는 병원의 핵심 비전으로 '치아를 깎는 것이 아닌, 살리는 진료'를 표방하며, '최소 침습 치의학 3.0'을 실천하고 있다. 기존 치료가 건강한 치아까지 과도하게 삭제해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었다면, 강북다인치과는 비타사의 에나믹 블록을 활용하여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면서도 기능·미학을 복원하는 디지털 기반의 정밀 치료를 시행한다. 강북다인치과는 비타사의 에나믹 블록과 같은 글로벌 수준의 재료와 디지털 진단·제작 시스템, 치아보존학적 임상 프로토콜을 융합해 리쥬네이트 치료를 고도화해왔다. 베키 텅 비타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강북다인치과는 디지털 복원 치료와 환자 중심의 최소 침습 철학을 균형 있게 구현한 병원"이라며 "비타의 첨단 재료를 임상에서 정확하게 활용하며, 국제 수준의 치료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강북다인치과 양현봉 대표원장은 "이번 우수 인증 병원 선정은 단순히 우수한 치료 장비나 재료 사용 뿐만 아니라 '최소 침습 치의학 3.0'이라는 강북다인치과의 진료 혁신 활동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아를 덜 깎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진료를 실현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1 10:07: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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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광복 80주년 맞아 전방위 마케팅… 기부·참여형 콘텐츠 확산

유통업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사회 운동)으로 소비자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독립 유공자 후손 지원, 고객 참여형 콘텐츠, 제품 패키지 재단장 등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까지 '오늘의 올림'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한다. 오늘의 올림은 사라져가는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일상에서 되새기자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캠페인 목적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가 신세계스퀘어에서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해 14일까지 상영된다. 신세계 자체 제작 영상 '내 나라 대한'도 함께 상영되며, 광복절 당일엔 초대형 태극기가 하루 종일 신세계스퀘어를 물들일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내 사랑 대한은 방법이 아닌 순국열사를 기리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도심 한복판에서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매장에선 광복을 기념하는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가 펼쳐진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점에는 데니 태극기 포토존(사진 명소)이 설치됐으며, 멤버스 바에선 고객에게 제공되는 음료 컵 홀더와 초콜릿에 데니 태극기 디자인을 입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태극기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는 독립기념관에 1억원을 기부해 무호적 독립 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긴 벽돌 조형물을 쌓는 데 동참한다. 해당 조형물은 내년 3.1절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업 상품을 이달 14일 선보인다. 우유, 도시락김 등 노브랜드 스테디셀러 7종에 국보와 보물 등 문화유산 이미지 10여 점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김홍도, 신윤복, 정선 등이 그린 조선시대 국보 그림과 고려청자, 불상 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협업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 교육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이마트 김혜영 노브랜드 PN개발팀장은 "이번 협업은 노브랜드가 추구하는 실용적 가치에 문화적 감성을 더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는 태극기 도시락을 통한 기부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CU는 이달 15일까지 행정안전부와 함께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구철성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기부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구철성 선생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 산업에 사용된다. GS25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선보였다. GS25는 2018년 '독립운동가 100인 알리기'를 시작으로 8년째 역사·애국 정신 고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태극 문양을 적용한 적색·청색 2종 패키지에 윤봉길 의사의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 문구를 독립 서체로 담았다. 수익금 일부는 광복회를 통해 독립 유공자 후손에게 기부되며 한국해비타트 '815런'에 815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세계백화점 이성환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과 광복 80주년을 의미 있게 기리고자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일상 속 가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0 15:50:2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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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美 시장 향해 전진...임상성과 결실 맺을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HK이노엔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가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내용이다. 해당 임상은 최대 8주의 초기 치료 후 완전히 치유된 미란성 식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진행됐다. 중등도 이상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케이캡은 통계적으로 뛰어난 치료효과 유지율을 기록했고, 가슴 쓰림에 대한 지속적인 증상 조절 능력을 입증했다. 케이캡은 앞서 지난 4월에는 미란성 식도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적응증으로 한 미국 임상 3상에도 성공했다. HK이노엔은 이처럼 케이캡 임상적 가치를 극대화해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은 2021년부터 세벨라 파마슈티컬스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 대한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시장 진입을 준비해 왔다. 현재 유럽에서도 케이캡 기술수출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은 항암제 파이프라인 중심의 로드맵을 펼치며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HLB그룹은 '리라푸그라티닙' 신약허가신청에 앞서 최근 미국 FDA 사전미팅을 요청한 상황이다. 임상 결과를 공유하고 자료 제출 계획, 허가 전략 등을 사전에 논의하는 과정이다. HLB그룹은 현재 리라푸그라티닙을 담관암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계열 내 최고 약물 가능성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적응증을 확장해 암종 불문 항암제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리라푸그라티닙은 2023년 미국 FDA에서 '혁신 신약'으로 지정받아 신약허가신청 시 우선심사 대상이기도 하다. 아울러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HLB그룹의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됐다. 다만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에 미국 FDA로부터 각각 1차 서류보완요구서한(CRL), 2차 CRL을 수령해 간암 신약 품목허가 승인은 두 번 실패했다. 무엇보다 캄렐리주맙이 승인 요건을 갖출 때까지 리보세라닙 승인도 자동적으로 보류되는 위기를 겪고 있다. HLB그룹 측은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화학합성·공장생산·품질관리(CMC) 관련 FDA의 지적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며 "항서제약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간암, 담관암 등 신약 후보물질이 순차적으로 상업화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 미국 FDA 문턱을 넘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혔다. 특히 병용 약물인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제형이 올해 하반기 중 미국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해외 시장 점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 측은 "현재 글로벌 여러 국가에서 품목허가 및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제형변경으로 인한 투약 편의성 개선 등은 실제 처방 현장에서 약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8-10 15:30:4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