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16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56%, 28%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단기 실적 부진에도 사상 처음, 2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600억원대를 유지하며 수익성 반등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주요 사업인 톡신 사업이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다. 톡신 사업의 올해 2분기 수출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보유하고 있다. 신제품 뉴럭스의 경우, 지난해 말 태국, 페루, 등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 회사와 뉴럭스, 뉴라미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뉴럭스 수출 국가를 다변화해 매출 증대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메디톡스는 아메리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 커진 1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톡신, 필러 등을 비롯한 아메리카 매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 수준으로 가장 크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17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메디톡스는 바이오신약 'MT10109L'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도 확보했다.
메디톡스의 MT10109L은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간 및 눈가 주름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균주 배양,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 사용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사람혈청알부민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메디톡스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재검토하고 있다. 2023년 12월 미국 FDA에 MT10109L 품목허가를 신청한 후 2024년 2월 심사가 거절된 바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뉴럭스' 해외 진출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은 물론, 세계 최초의 콜산 성분 지방분해주사제 'MT921' 등 후속 프로젝트 완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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