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전문 기업 켈리가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컬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억원 늘어났다. 매출액은 1조159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은 5787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TIDA)은 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6.8% 증가했다.
컬리 측에 따르면 주력 산업과 신사업 간 조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증가율이 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컬리 관계자는 식품과 뷰티 등 주력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신사업 진출, 샛볕배송 확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중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을 아우르는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어났다. 지난해 11개 지역에서 샛볕배송을 새로 시작하며 신규 고객 수가 많이 늘어나기도 했다.
컬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소매 및 물류 서비스에 대한 AI(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한다. 지난달엔 AI 기반 신사업 기획을 주도할 AX(에이엑스)센터 조직을 신설했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올해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증가율은 가속화되는 만큼 지금의 추세가 더 확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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