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기사사진
현대차·기아, 역대 최고 매출에도 불안…하반기 코로나19·반도체 악재

양재동 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신차 출시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은 3분기부터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부품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안심하기 이른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8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5%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7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6.2%로, 2016년 2분기(7.1%) 이후 19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30조326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현대차 분기 매출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24조6742억원, 금융 및 기타 매출이 5조651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작년 동기보다 1.9%포인트 낮아진 81.1%를 나타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1.6%포인트 낮아진 12.7%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5020억원과 1조982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속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판매로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판매 믹스는 인도, 중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 회복으로 소폭 악화됐으나,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103만1349대(국내 20만682대, 해외 83만66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가 73.6% 급증했다. 하지만 3분기에도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의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다수 완화됐지만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사적으로 역량을 총동원해 반도체 물량 확보에 집중하겠지만 하반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3분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글로벌 재고 부족 등도 부담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하며 상반기에 7만대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아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75만4117대를 판매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3395억원, 영업이익 1조4872억원, 경상이익 1조8377억원, 당기순이익 1조34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전년 기저 효과에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61.3%, 영업이익은 RV 중심 판매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등으로 924.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분기기록을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일부 생산차질,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속에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수요 급등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과 관련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신형 스포티지와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첫 전용 전기차 EV6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판매실적으로 이어가 RV 명가이자 친환경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7-22 16:52: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아. 소형 SUV 셀토스 연식변경 모델 출시…신규 엠블럼 적용 등

기아 더 2022 셀토스. 기아가 신규 엠블럼을 적용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연식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기아는 22일 상위 트림 전용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더 2022 셀토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아 대표 소형 SUV 셀토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한 더 2022 셀토스는 1열 USB 단자를 기본화하고 기존 상위 트림에서만 적용할 수 있었던 고객 선호 사양을 하위 트림까지 확대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기본 트림인 트렌디에서 LED 헤드램프·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루프랙 등으로 구성된 '스타일' 패키지를 운영해 고객의 디자인 선택권을 확대했다. 아울러 고객이 합리적으로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BOSE 프리미엄 사운드·러기지 커버링 쉘프로 구성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팩'과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이 포함된 '하이테크' 패키지를 확대 운영한다. 더 2022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트렌디 1944만원 ▲프레스티지 2258만원 ▲시그니처 2469만원 ▲그래비티 2543만원, 1.6 디젤 ▲트렌디 2151만원 ▲프레스티지 2465만원 ▲시그니처 2676만원 ▲그래비티 2750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2022 셀토스는 강화된 상품성을 통해 차급을 압도하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로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2021-07-22 13:52:1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푸조, 전기차 구매시 최대 390만원 혜택…e-208·e-2008 지원 프로모션

푸조가 자사 전기차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푸조는 8월 말까지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의 특별 구매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푸조 e-208과 e-2008 SUV는 푸조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순수 전기차로, 세그먼트를 초월한 고급 소재,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춘 점과 합리적인 가격을 주무기로 수입 전기차 대중화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푸조 전기차의 성공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안착을 기념하고, 소비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푸조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푸조는 지난 4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구매 고객의 86% 이상이 지인에게 구매를 권유하겠다고 응답할 만큼 오너 만족도가 높은 푸조 전기차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혜택 대상은 푸조 e-208 GT라인 트림과 푸조 e-2008 SUV 알뤼르, GT라인 트림이며, 8월 말까지 푸조 전기차를 출고하는 소비자에게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고 보조금 및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고 이번 특별 구매 지원금 혜택까지 적용하면, 푸조 e-208 GT 라인은 3467만원, 푸조 e-2008 SUV 알뤼르는 3583만원, GT 라인은 3833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4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카드와 150만원 상당의 220V 비상용 충전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금 할인과 모든 프로모션 혜택을 더하면, 고객들은 최대 39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2021-07-22 08:29:2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지엠 한마음재단,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 인천지역 아동센터 전달

윤명옥 한국지엠 홍보부문 전무(왼쪽부터), 권오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이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한마음재단)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신선한 과일 및 야채로 구성된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를 인천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22일 한마음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아동과 돌봄 종사자의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제철 과일과 야채 등 푸짐한 농산물 꾸러미를 구성해 인천시 178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소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상생 협력 강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관련 21일 한국지엠 인천 부평 본사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권오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우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한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우리 지역 사회 취약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는 사과, 수박, 포도 등 과일류 7종과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 3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유통기관과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전달, 취약 계층 아동 및 아동 돌봄 종사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1-07-22 08:12: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MZ세대 품은 '통큰 결단' 임단협 잠정합의…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 전환점 맞나

양재동 현대차 국내 완성차 맏형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협약(이하 임단협)에서 '통큰 임금인상'을 내놓으며 3년 연속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번 잠정합의를 이끌어 낸것은 사측에서 파격적인 임금 인상을 내놓은 영향도 있지만 그것보다 외부의 위기가 노사를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완성차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차량 생산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여기에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큰 힘이 됐다. 이번 잠정합의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다. 그간 쟁점이 됐던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 노조의 요구사항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MZ 세대와 기존 노조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올해 잠정합의안에 자동차 산업 격변기 속 미래 준비와 고용 안정을 위한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넣었다. 여기에는 전동화와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대응해 국내 공장·연구소가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 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국민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사측은 또 노후화한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울산공장 노후 기숙사를 재개발하기로 했다. 초과 연장근로 수당과 학자금 대출 지원 프로그램 등 일반·연구직 처우도 개선한다. 올해 임단협은 오는 27일 열리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완벽하게 마무리 된다. 현대차가 올해 임단협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노사관계에도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임단협을 둘러싸고 사측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기아 노조는 전날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열린 8차 본교섭에서 사측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며 파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9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전년도 영업이익의 30%, 정년연장(최대 만 65세), 노동시간 주 35시간으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아직 별도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23일 쟁의 발생 결의와 28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아는 통상적으로 현대차와 유사한 내용으로 교섭을 타결해왔던 전례가 있어 현대차 임단협이 타결될 경우 교섭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 높다. 한국지엠 노조는 21일부터 전반조와 후반조 각 2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잔업과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향후 사측의 태도 변화에 따라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완성차 5사 중 르노삼성은 아직 지난해 교섭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로, 올해 교섭은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각각 트레일블레이저와 XM3의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한 경영 정상화에 나선만큼 파업보다 노사간 함의점 찾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쌍용자동차는 법정관리 상황에서 자구책의 일환으로 2019년 임금·복지 조건을 유지키로 해 교섭 없이 올해를 넘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대 전환기에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가 합심해 재해 예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대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1-07-21 15:34: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모비스, 운전자 뇌파 측정해 사고저감 신기술 세계 최초 개발…졸음운전 등 대형사고 예방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측정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을 개발한 연구원들이 관련 기술을 시험하는 모습. 국내 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는 전방 주시 부주의, 졸음운전 등으로 발생한다. 이같은 사고는 대부분 '휴먼 에러' 즉 인간의 과오나 실수로 발생한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시장의 기술의 발달로 이같은 사고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가 뇌파를 측정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신기술 보급에 나선다. 버스 등 상용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갑작스런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뇌파 기반 헬스케어 신기술 '엠브레인'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경기도 공공버스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생체신호 중 최고난도 영역으로 알려진 뇌파 측정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모비스가 약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뤄낸 성과다. 엠브레인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졌음을 알려주기도한다. 시각(운전석 주위의 LED)과 촉각(진동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 다양한 감각기관에 경고를 주는 사고 저감기술도 작동한다. 현재 글로벌 차량용 헬스케어 시장은 첫 발을 내딘 수준이다. 심박 측정이나 동공 추적 등을 활용한 기술이 일부 알려진 정도이고 뇌파 기반 기술은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 만큼이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의 엠브레인이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 이유다. 현대모비스는 엠브레인을 경기도와 협업해 도내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하고 평가 과정을 거쳐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엠브레인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을 대중교통에 우선 적용하고 공공안전 사업에도 기여한다. 현대모비스는 지자체와 운송업계 등과 협업해 버스와 상용차를 중심으로 실증작업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량용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엠브레인은 이어셋 형태의 센서를 착용하고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뇌파에서 나오는 정보를 분석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 필요한 탑승객 안전과 편의기술에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은 인캐빈으로 불리는 탑승객 안전편의 주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차량 외부의 주행환경을 인지하는 것과 별도로 탑승객을 위한 각종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이 중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은 궁극적으로 뇌파와 다른 생체신호를 통합해 탑승객의 심리까지 파악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탑승객의 생체신호를 인지해 휴식이 필요하면 인공지능 가상비서가 차량 내부를 수면모드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탑승객의 건강이 위급한 상황에서는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 차량 스스로 도착하는 기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021-07-21 14:36: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인기 함박웃음

한국지엠 쉐보레가 자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지엠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국내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6월 한달간 1만5165대(산업통상자원부 집계 기준)를 수출, 전년 동월 대비 267.3% 증가세를 기록하며 해외시장에 가장 많이 판매된 완성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수출 1위에 오른 것으로, 제조사 기준으로는 2019년 3월 트랙스가 수출 1위를 기록한 지 27개월만의 쾌거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반기 누적 수출량에서도 총 8만1991대로 2위에 올랐으며, 이는 작년 상반기 수출량인 5만4647대 대비 무려 50%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 달에는 총 누적 수출량 23만대를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지엠의 수출 효자모델임을 알렸다.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국내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한 차세대 글로벌 모델이다. 특히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로 출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267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한국지엠의 6월 내수 실적을 리드한 바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공장 가동이 원활치 않았던 지난 5월 대비 99.6% 증가세를 기록했다.

2021-07-21 14:35: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내 완성차 업계 '뜨거운 여름'…휴가 앞두고 임단협 노사갈등 악화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2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쟁의권을 확보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아직 교섭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올해 자동차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로 생산 차질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태에서 노조의 파업은 경영 정상화에 찬물을 끼얹을 일이 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맏형인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임단협을 둘러싸고 좀처럼 갈등의 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를 2주 앞두고 노사 양측은 집중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교섭에서 기본급 월 5만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원, 품질 향상 격려금 200만원, 무상주 5주, 복지 10만 포인트 등을 포함한 2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의 제시안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안과 성과급 등의 제시안에 입장차가 크고 사측이 정년 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측의 2차 제시안은 앞서 1차 제시안 총액 1114만원보다 299만원 증가한 총액 기준으로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다. 노조 측의 입장은 강경하다. 국민연금 수령이 시작되기 직전인 만 64세까지 정년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국내 일자리 유지를 위한 미래산업 협약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만약 3차 교섭까지 불발될 경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을 비롯한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아도 임단협을 놓고 노사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기아 노조는 매년 현대차 임단협 이후 사측에 제시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사측에 구체적인 제시안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신규인원 충원과 전기차 핵심 부품의 국내 공장 유치를 강조하며 5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한국지엠도 임단협에 대해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며 사측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파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한국지엠 노조는 부평공장(1·2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의 미래 계획, 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등 1000만원 지급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월 기본급 2만원(생산직) 인상과 일시·격려금 350만원 지급 방안 등을 제시한 상태다. 부평 2공장에 추가로 생산 물량을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교섭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 20일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이틀간 부산 공장 가동을 멈춘 르노삼성자동차도 노사갈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이 반도체 부족으로 부산 공장을 셧다운 시킨건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할 경우 회사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 르노삼성은 올해 XM3의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은 21일 재개되는 임단협 교섭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회사의 명운이 걸린 인수·합병(M&A)에 먹구름이 끼었다. 쌍용차의 유력 투자자였던 HAAH오토모티브가 조만간 파산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쌍용차의 새 주인 찾기 작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달 말 인수의향서 마감시한을 앞둔 쌍용차 입장에선 국내 중소업체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임단협을 둘러싸고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 올 하반기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 업체들의 부담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15:31: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타이어나눔재단, '2021년 차량나눔' 지원사업 선정 80개 기관 발표

2020년(지난해) 차량나눔 사업 선정 기관 참고 단체사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사회공헌재단인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올해 사회복지기관 80곳에 차량을 무상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 '2021 차량나눔' 지원사업은 한국타이어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Mobility)'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이다. 2008년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13년간 총 550여 대의 차량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기관에 지원해 전국 사회복지 현장의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과 편리한 이동을 돕고 있다. 이번 공모로 진행한 차량 나눔 사업에는 전국 1277개 사회복지기관이 응모했다. 차량 지원 필요성과 합리성, 기관 신뢰성, 차량 관리 운영 능력 등을 기준으로 1∼3차 심사·실사를 한 뒤 대상을 선정했다. 각 기관에는 차량을 1대씩 전달한다. 경차 78대와 전기차 2대다. 선정된 기관에는 지원 차량을 각 1대씩 전달하며, 차량 등록, 탁송 비용 등 차량 인수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여기에 지원 차량의 안전한 운행 및 관리를 위하여 타이어 교체 지원 및 경정비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추후 운행 보고서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수 이용 기관에는 차량 운행에 관련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안전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따뜻한 사회주택기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을 반영한 차량나눔, 타이어나눔, 틔움버스 등의 이동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기관의 다양한 이용자가 양질의 사회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2021-07-20 14:39:4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르노삼성 SM6, 배우 김서형 효과?…'우아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사양' 주목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을 앞세워 중형 세단 시장에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카리스마 넘치는 배역을 도맡으며 국민 배우로 자리잡은 배우 김서형이 SM6의 홍보대사로 선정 되면서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졌지만 내면에는 따뜻함과 강인함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김서형 배우가 SM6와 맞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SM6가 추구하는 방향과 현재 갖고 있는 특징 역시 김서형 배우와 닮아 있다. 배우 김서형은 르노삼성의 오랜 오너였다. 배우 초창기 시절 직접 운전하던 차가 바로 SM5이다. 꽤 오래 SM5를 직접 몰고 촬영장을 가기도 하고 쉬는 날 이곳 저곳을 다니기고 했다. 김서형 배우는 SM5를 우아하고 운전하기에 편한 차, 오랫동안 고장 없이 만족을 준 차로 회상했다. 처음 SM6 앰배서더가 되고 가장 먼저 '우아한 차'라고 표현했다. 김서형 배우는 "SM6를 처음 보고 예전에 타던 SM5보다 훨씬 더 우아해져서 놀랐다"며 "차의 전면부에서 시작해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우아하고 수려한 선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표현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세단의 헤리티지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한 것이다. 또 SM6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하지 않은 디자인이다. SM6는 유행을 바쁘게 따라가는 디자인이 아닌 우아하면서 심플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선이 부드럽게 연결돼 여성 운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서형 배우는 주행성능면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전에 탔던 SM5에 비해 훨씬 부드러워지고 힘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김서형 배우는 "TCe 260은 다운사이징 엔진 특유의 경쾌함과 다이내믹함이 있다"며 "직접 운전하는 것을 즐기다보니 이번에도 차를 운전해보고 진화한 르노삼성의 기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TCe 300은 데일리 드라이빙에서 이런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것에 무척 놀란 모델"이라며 "운전하는 재미가 큰 장점인 차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지닌 SM6는 디자인과 엔진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14만7000여대가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1-07-20 14:32: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