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이재명 영등포 유세에 깜짝 등장해 지지 선언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영등포 유세에 깜짝 등장하며 "미약하나마 후보님과 같은 길을 가겠다"고 지지 선언을 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에 등장하며 민주당에 전격 합류했다. 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 자리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다"며 "저는 누구보다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서 고민했던 정치인"이라고 운을 띄웠다. 허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그리고 개혁 보수를 희망하며 이준석과 제3당을 창당하기도 했다"며 "그를 믿었고 확실한 새정치를 설계하자고 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알 듯, 그 길의 끝은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좌절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다"라고 평했다. 허 전 대표는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새 방향을 제시하고 나왔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큰 용기가 필요했다. 두렵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제가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국민 여러분이 내란 종식에 대한 목소리를 끝까지 내주셨고 두번째, 이 후보가 일관된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당시 당 대표였고 사실 제가 반대에 있는 당의 대표였음에도 1년간 같은 태도로 배려와 실행력을 보였다"며 "그것이 진짜 포용의 리더십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허 전 대표는 "가짜개혁이 아니라 진짜 개혁, 무책임이 아니라 진짜 책임, 무례한 무능함이 아니라 겸손한 유능함을 선택하려 한다"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개혁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하며 의원직을 내려놨다. 개혁신당 제2대 당대표로 선출된 바 있으나, 갈등을 겪다 해임됐다.

2025-05-19 17:30:5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두 번째로 포토라인 앞에 선 윤석열… 탈당·비상계엄 질문에 "변호인이 얘기하시죠"

국민의힘을 탈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등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19일 법원에 출석했다. 법원에 입장할 때 침묵을 지키던 윤 전 대통령은 오전 재판 후에 취재진이 질문하자 "변호인이 얘기하시죠"라며 대답을 피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약 15분 전인 오전 10시쯤 도착해, 지난 3차 공판과 같이 일반 피고인처럼 형사 대법정 쪽 청사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다. 이번에도 취재진의 포토라인 앞에 선 것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 이어지는데 입장 있나' '국민에게 할 말이나 재판 관련 할 말 있나' '비상계엄 사과할 생각 있나'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재판이 끝난 후에도 침묵을 지켰다. 오전 재판이 끝난 뒤 법원 밖을 나선 윤 전 대통령은 '탈당 관련해 직접 밝힐 입장 없나' '계속 같은 증언이 반복되는데,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라 지시한 적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취재진이 재차 '재판 진행 관련해 할 말 없나'라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몸을 뒤로 돌려 윤갑근 변호사를 바라보며 "변호인이 얘기하시죠"라고 말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4차 공판을 시작하며 "평소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를 가서 접대를 받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재판이 시작되기 직전에 "민주당은 사법부 자체 감찰 과정에만 사진 제공 등의 협조를 하려고 했지만 지귀연 부장판사의 대국민 거짓말을 입증하기 위해 부득이 사진을 국민께 공개한다"며 지 부장판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한 사진에는 앞서 공개된 업소 사진 속 인테리어 소품 등이 놓인 공간에서 지 부장판사가 다른 일행 2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또 민주당은 해당 장소가 룸살롱임을 증명하기 위해 여성 종업원들이 룸살롱 홀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공개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제보자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가) 고가의 술을 여성 종업원과 즐겼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발을 검토 중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19 16:46:39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서울 유세에서 "부동산 '공급'", 김문수 단일화 질문에 "그동안 당이 잘못"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가 나란히 서울 유세에 나선 19일, 이재명 후보는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할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언급했고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그동안 당이 잘못했다"며 반성적 태도를 취했다. ◆李, '부동산' 정책 방향 언급·유세 中 실용주의 강조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백범 김구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용산·마포는 부동산 문제로 민감한 지역인데 어떻게 국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런 점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직무와 관련해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에 대해 "당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 근거를 따라 잘 처리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용산역 앞에서 치러진 유세에서 "정치인이 싸우면 우리까지 편을 나눠서 싸울 것이 아니라 (이들이) 왜 싸우나 잘 봐서 주인을 배반하는, 주인을 거역하는 잘못된 일꾼들을 골라내서 심판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못된 짓을 해도 나하고 같은 색을 좋아하니 좋아해주면 나쁜 사람이 더 유리한 이상한 세상이 된다"라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방치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서생적 문제의식을 갖고 멀리 바라보되,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처절한 삶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정치 아니겠나"라며 "정책을 정하는데 빨간 정책, 파란 정책이면 어떠한가. 왼쪽이나 오른쪽에서 오든 어떠한가.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대한민국을 더 밝게 만들 정책이면,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정치 아닌가"라며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金, '3위 후보' 이준석 후보와 '가까운 거리감' 강조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재한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전날(18일) 경제분야 대선 TV 토론회의 MVP(최우수선수)는 이준석 후보였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제가 속한 국민의힘 대표였다 보니 저보다 당의 여러 정책, 이념, 인물에 대해 잘 안다"며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했다. 이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참석후 취재진과 만나 "이준석 후보는 우리 당 대표를 한 분이고, 생각이 다를 게 없다"며 "지금도 다른 후보, 다른 당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생각과 정책인데, 우리 당이 조금 잘못한 점이 있어서 헤어졌으나 하나도 멀지 않다"며 단일화의 불씨를 이어가려 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반(反)이재명 빅텐트 합류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준석 후보도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가 안타깝기는 하다. 김 후보의 진정성과 보수 진영을 규합해 선거를 치러보려는 선의는 의심 안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단일화 논의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사칭 피해에 민주당 은행 대출로 선거비용 마련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펀드 출시를 철회하고 은행 대출로 선거 비용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캠프를 사칭한 '노-쇼'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사기 펀드 판매가 이뤄져 시민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은 김윤덕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자체 펀드로 모집하면 보통 1∼2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마감이 된다"며 "만에 하나 민주당을 사칭하고 펀드를 모집해 누군가가 그 돈을 갈취한다면 실제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공모 19분 만에 목표액인 25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마련해주신 깨끗한 자금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9 16:11:5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한국형 챗GPT' 말하는 이재명 vs 'AI 인재 양성' 강조하는 김문수

2025년에 6월 3일 실시되는 조기 대통령선거. 세상이 변한만큼 이번 대선에서는 각 후보들의 인공지능(AI) 공약이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AI는 한 분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서다. 이미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AI 분야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각 후보들은 각자 AI 공약을 내세웠고, 유권자들도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모두의 AI' 통한 '한국형 챗GPT' 만들겠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주자 중 가장 먼저 구체적인 AI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1호 공약으로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고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100조원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펀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AI 핵심 자산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소 5만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며 "기업의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 데이터도 민간에 적극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통한 'AI 고속도로' 역시 공약에 포함돼 있다. 또 모든 국민이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한국형 챗GPT'를 만들어 전 국민이 사용할 경우 수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고, 이 데이터를 통해 산업 전반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AI 기본사회'를 제시했다. 아울러 AI 인재 육성 정책으로는 ▲AI를 위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강화 ▲지역별 거점대학에 AI 단과대학 설립 ▲제조업·정보통신기술(ICT)·뷰티산업·방위산업 등과 연계한 융복합 인재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강화,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등도 공약에 담겨 있다. AI 산업 확대는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이에 전날(18일)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AI 산업 확대를 위한 전력은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키워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AI 외에도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 공약을 내걸었다. 일단 반도체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K반도체·바이오메카 첨단복합단지 조성, K반도체 과학기술 문화센터 건립 지원은 지역 공약에 담겨 있다. 방산 수출 증대를 위해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방위사업청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으며,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집중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AI 양성에 초점…100조 펀드 공약은 李와 유사성 높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첨단산업 공약 목표는 'AI 전주기 집중 투자·생태계 조성을 통한 3대 강국 도약'과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 초격차 기술 혁신'이다. 김 후보 역시 AI 공약이 10대 공약 상위에 속해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18일 AI 공약을 발표했다. 주로 AI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 청년 인재 20만명 양성 ▲AI 대학원 및 SW 중심대학 등의 정원 확대·글로벌 대학 협력 지원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인건비·연구비 지원 ▲전 국민 대상 AI 활용 기반의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확산 등이 담겨 있다. 또 AI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 참여 민관합동펀드 100조 조성 및 AI 유니콘기업 지원 ▲AI 핵심 기술 인프라 확보 지원 ▲글로벌 최첨단 AI 융합센터 구축 ▲가치 있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차세대 AI(차세대 GPU, NPU, HBM 등) 원천 기술 개발 지원 ▲AI 기반 청년 스타트업 빌리지를 전국 광역자치단체 조성 ▲AI 응용 선도 기술로 산업 고도화 지원 등을 약속했다. 100조원 펀드 조성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유사하다. 아울러 김 후보는 AI 정책보좌관 신설과 민간 전문가 임명 등 거버넌스 구축과 AI 관련 규제 혁신, 국가 AI위원회 기능 강화 등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또, 막대한 전력이 드는 AI 산업을 위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대형 원전 6기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국형 소형원전(SMR) 상용화 추진 및 원전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 자유경제혁신 기본법 제정과 과학기술기본법 개정, 수원 반도체 메가시티를 조성 계획도 밝혔다. 또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 과학기술 연구개발 관련 예산과 조직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해 국제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도 내놓았다. ◆'명확한 방향성' 부재는 아쉬워…"정부가 다리를 놔주는 역할 필요" 다만 전문가들은 두 후보 모두 '100조원 투자'를 언급했으나, 이 막대한 예산을 어디에 쓸 것인지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는 지적한다. 기업을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연구개발(R&D)에 지원할 것인지 등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을 어디에 할 것인지 정확하게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나온다. 강정수 블루닷 AI 연구센터장은 한 방송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해 "한국에 네이버나 카카오가 돈이 없어서 투자를 안 한 것도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민간이 GPU를 공급하는데 부족하다면 나라가 나서서 민간과 함께 GPU를 사올 수 있다. 민간이 필요한 것이지만 정부가 다리를 놔주고, 정부가 일정 정도의 보조금을 주거나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민간의 투자에 여러가지 병목 현상들이 발생하는데, 이 현상을 해결하는 데 있어 정부의 역할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19 15:57:17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美등급 강등에 코스피·환율 주춤...기재부 "예견된 조처로 영향 제한"

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00원 선에 근접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기재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 하향은 다른 주요 신용평가사(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 2023년 피치)와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처라고 평가했다. 또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조처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이번 강등이 주요국과 미국 간의 관세협상, 미국 경제상황 등의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기재부·한은·금융위·금감원)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코스피는 이날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97.8원으로 마감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기존의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정부 부채비율과 이자지급 비율이 지난 10년간 유사한 등급의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까지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며 강등의 근거를 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19 15:45:3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전, 전자 청구서 신청 이용 확대 나서… 총 1800만원 상당 경품 이벤트

한국전력은 종이 없는 친환경 청구문화 확산과 전기요금 납부 편의 향상을 위해 전자 청구서 이용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부터 7월 20일까지 약 2개월간, 전자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최신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18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는 기존 우편이나 인편으로 종이 청구서를 받던 고객이 전자 청구서로 신규 전환하거나, 종이 청구서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명 및 휴대전화번호 등을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한 경우 자동 응모되며, 기존 전자 청구서 전환고객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추첨을 통해 총 420명에게 냉장고, 로봇청소기, 전기밥솥, 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전자 청구서 신청은 종이 청구서 QR코드 외에도 카카오 알림톡, 카카오페이, 한전ON앱, 고객센터(국번없이 123) 또는 가까운 한전 지사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한전은 지난 2009년 전자 청구서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시각적 구성과 사용성이 향상된 차세대 RCS 메시지를 도입해 청구 내용을 쉽게 확인하고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납부 가능한 스마트 청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청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생활의 편익을 높이고, '100% 디지털 전력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도 디지털 청구 방식으로 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이로 인해 절감된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돌리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9 15:45:3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