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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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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맡길까?...치솟는 저축은행 예금금리

주요 저축은행이 예금금리 인상 경쟁에 나선 가운데 연 5%를 넘어선 예금 상품까지 나왔다. 기준금리 3% 시대에 들어서면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가팔라질 전망이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업계 평균 예금금리(12개월)는 연 4.26%다. 지난 9일 연 4% 진입 이후 4일 만에 0.26%포인트(p)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 속도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조를 감안해도 가파른 모양새다. 지난 6월 평균 예금금리가 연 3%로 들어선 뒤 연 3.27%까지 상승하기까지 30일이 걸렸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에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예금의 경우 적금 처럼 자금을 묶어놓을 필요 없이 유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예금주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다. 또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스마트폰만으로 통장 개설이 가능해진 만큼 예금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을 선택해 자금을 움직이는 것 또한 안전한 투자방식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파킹통장 유목민'이란 단어까지 등장했다. 파킹통장 유목민은 고금리 상품을 찾아 예금 통장을 옮기는 체리피커를 뜻하는 신조어다. 저축은행에는 연 5%를 넘어서는 예금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날 기준 예가람저축은행의 'e-정기예금(12개월)'은 연 5.15%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상한 금액인 5000만원을 예금하면 연 257만원을 이자로 붙여준다. 매달 21만원을 이자로 지급받는 셈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예금 상품을 연 5% 선으로 일괄 인상했다. '비대면 정기예금', '비대면 회전 정기예금', '인터넷정기예금' 등 5개 상품의 예금금리는 5.10%로 인상했으며 '정기예금'의 경우 연 5%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JT친애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과 영진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m-정기예금' 등은 연 5%의 예금금리를 준다. 1년 만기의 단기 예금금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년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른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금융 업계는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로 만기가 짧은 상품에 예금자의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금융회사가 자금을 단기로 조달할 경우 유동성 하락을 불러온다. 유동성이 떨어지면 저신용 차주의 대출을 줄이는 등 대출 절벽이 가속할 우려가 있다. 일부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불과 한 두 달 전 가입한 상품의 예금금리가 업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축은행 입장에선 건전성 유지를 위해 무작정 예금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도 어렵다. 아울러 소비자 입장에서도 예금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만큼 섣불리 자금을 이동하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이렇게 예금금리를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놓고 보면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불황 시기에는 예금을 통해 안전하게 자산을 보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2022-10-13 14:59: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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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현대카드·삼성카드

롯데카드가 가을을 맞이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 여행과 의류, 가전 구매에 집중한 혜택 선봬 롯데카드는 10월을 맞아 여행, 가전, 의류 등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에게는 인터파크 투어에서 최대 13%를 할인한다. 이어 하나투어에서는 최대 10%를, 웹투어와 투어비스에서 최대 15%를 즉시 할인 제공한다. 같은 기간 국내 숙박 상품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8%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는 해외 숙박 상품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최대 40% 즉시 할인해주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마켓컬리에서는 대형, 생활, 주방가전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해주며 LG전자 공식몰에서는 최대 50만원까지 혜택을 적용한다. 의류 구매 시에는 LF몰에서 최대 2만 5000원, AK몰 모바일앱에서는 최대 3만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쾌청해진 날씨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으로 최근 여행 수요가 폭증한 것을 반영해 항공권, 렌터카, 숙박 등 여행 혜택을 특히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롯데카드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 다양한 가맹점에서 롯데카드 혜택을 확인하시면 더 계획적이고 실속 있는 여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현대카드 소비자와 함께 가을을 맞이한다. ◆ 여행, 보험, 공과금 할인 혜택 담았다. 현대카드는 가을을 맞아 10월 한 달간 여행, 생활요금, 간편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및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더현대트래블 홈페이지 신규 가입 후 M 계열 카드 인증 시 선착순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000M포인트를 적립한다. 추첨을 통해 유럽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을 비롯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어 더현대트래블에서 M 계열 카드로 국내외 항공권을 결제하면 일 최대 10만원까지 청구할인을 진행한다. 웹사이트 신규 가입자에게는 주유권을 제공한다. AXA손해보험 다이렉트, 현대해상 다이렉트,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DB손해보험 다이렉트, KB손해보험 다이렉트에서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 및 3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3만원 주유권을, 삼성화재 다이렉트에서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 및 3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만원 주유권을 증정한다. 도시가스, 전기, 통신 등 생활 요금 항목에서는 정기 결제 신청 시 항목별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년간 현대카드로 정기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현대카드의 10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법인카드 관리에 편의성을 더했다. ◆ '비즈플레이'와 손잡고 신제품 개발 삼성카드는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업체인 비즈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법인카드 모바일 경비 처리시스템 '삼성카드 비즈플레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법인카드 사용자, 경비처리 관리자, 경영진의 경비 처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삼성카드 법인카드 이용 고객이라면 전용 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는 카드 사용내역, 월 사용금액, 잔여한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종이 영수증을 모을 필요 없이 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영수증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CEO 등 경영진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40여 종으로 제공되는 경비지출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부서별, 사용자별, 용도별로 회사 전반의 경비지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법인카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삼성카드 비즈플레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법인카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3 10:22:3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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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제주은행과 손잡고 ESG 경영에 나선다. ◆ 상권 활성화와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 비씨카드가 제주은행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ESG 마케팅은 전국 주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릉군, 부산시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되는 지자체 협업 프로젝트다. 11일 오전 제주시 소재 제주은행 본사를 방문한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박우혁 제주은행 행장을 만나 ▲침체된 제주 상권 활성화 ▲도민 소비 촉진 위한 마케팅 시행 ▲제주도 내 환경 개선 위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내달 30일까지 페이북 내 마이태그를 통해 이벤트를 태그하고 제주도 내 음식점·카페, 숙박, 골프장, 면세점, 마트·주유 업종에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비씨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제주은행의 지역 이해도 및 전문성을 결합한 마케팅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인구 소멸 예정 지역 등 위기에 처한 국내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전국 각지에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와 부산시, 제주시에서도 행사 개최 현대카드가 깊어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3일 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 일대에서는 '2022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을 개최한다. 뮤지션 장기하, 지코, 배우 박정민, 엔터테이너 신동엽 등 대한민국의 문화 마케팅을 선도해온 현대카드만의 엄격한 안목으로 선별한 국내 최고 42팀의 토크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가회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전 세계 희귀 도서를 소개하는 '레어 북 컬렉션'의 열 번째 주제로 '건축 요소로서의 빛' 전시를 진행한다. 조각이나 물체에 운동성을 부여하는 빛을 모티브로 하는 건축물과 건축가를 소개한다. 압구정의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푸드 테마 전시 '뿌리채소'의 일환으로 수제 쿠키 전문점 '위 베이크 러브(We Bake Love)' 대표 김애경 셰프의 베이킹 클래스가 오는 29일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할로윈 데이에 어울리는 쿠키는 물론, 반려동물 간식용 쿠키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 계획이다. 부산시와 제주시도 행사에 포함한다. 국내 유명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50% 할인가로 즐길 수 있는 '현대카드 고메위크 24'도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현대카드의 10월 문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탄력 근무를 통해 서비스 질 개선에 나섰다. ◆ 보안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근무 불가능 KB국민카드는 10월부터 사무실 외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는 상시 원격근무 제도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원격근무는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시적으로 신청 및 활용할 수 있다. 금융업무 특성 상 보안 강화를 위해 공공장소를 제외하고 자택 등 사무실 외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6개월간 파일럿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피드백과 검토를 걸쳐 개선점을 발굴 보완해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는 Smart Working 환경이 조성되고,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는 우수 사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인사제도와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융합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2 11:13:1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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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론칭 임박 신호…삼성페이 위협할까?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그동안 페이시장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킨 삼성페이의 입지를 흔들 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페이의 이용약관이 유출됐다. 지급결제 업계를 비롯한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애플페이 도입에 관해 확신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탈 갤럭시', '아이폰으로 갈아타자' 등 애플페이 상용화 여부에 따라 아이폰 구매 의사를 밝힌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업계는 애플페이가 삼성페이를 위협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애플페이가 삼성페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해결과제가 많다는 것. 주요 과제로는 제휴 카드사 확대, 교통카드 기능 탑재, NFC 결제 단말기 보급 등이 꼽힌다. 최근 유출된 이용 약관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더라도 오로지 현대카드만 등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출을 통해 알려진 약관에 일부 현대카드 상품만을 등록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카드사와 카드종류에 관계없이 등록 할 수 있는 삼성페이에 비해 범용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페이 시장이 급격하게 확장하는 가운데 애플페이가 아이폰 사용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맞다"며 "다만 이미 아이폰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를 사용하고 있어 특별한 기능이 없다면 삼성페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페이의 국내진출 성패는 교통카드 기능 활성화 여부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이 '삼성페이', '통화녹음', '교통카드 기능' 등을 스마트폰 선택 사유로 꼽은 만큼 교통카드 기능은 지급결제 시장에서 분수령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애플페이가 도입되더라도 교통카드 기능이 활성화될 지는 미지수다. 애플페이가 진출한 73개국 중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국가는 13곳으로 17% 수준이다. 반면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과 중국에서는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결제 단말기 보급 또한 해결 과제다. 현재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자기장 기반의 MST방식과 근거리 무선 통신인 NFC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반면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 NFC단말기가 보급된 신용카드 가맹점은 3% 미만이다. 업계에서는 전국 가맹점에 NFC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6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이르면 내달 본격 론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늦어도 오는 12월 초에는 사용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애플페이 론칭에 관해 현대카드 측은 확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애플페이 론칭과 관련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2 06:00: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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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현대카드·신한카드

롯데카드가 '구독카드'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 OTT 서비스부터 교육, 홈케어까지 한 번에 묶어 롯데카드는 내달 30일까지 'LOCA X 구독 카드'에 추가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구독카드를 발급 받은 이용자에게 최대 60개월 동안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소지 고객은 자동으로 적용한다. 이 카드는 OTT(디즈니플러스·왓챠·유튜브·티빙), 교육(교원에듀 빨간펜·대교·윤선생), 홈케어(스마트렌탈·위덱), 일룸, 스타벅스 등 가맹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결제 비용을 자동 납부하면 월 최대 2만5000원을 할인 적용한다. 이어 이용실적이 70만원 이상일 때, 최대 1만7000원을 할인한다. 추가 혜택은 카드 유효기간까지 제공한 예정이다. 장기할부 이용에는 최대 2만5000원을 캐시백 한다. 구독카드의 연 회비는 2만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구독경제 트렌드 확산에 따라 OTT는 물론 홈케어, 교육비 등 다양한 정기결제 가맹점과 장기할부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LOCA X 구독 카드는 구독경제 시대의 구독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카드"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인플루언서 전용 카드를 선보인다. ◆ SNS활동량에 따라 혜택 적용 차등화 적용 현대카드는 소셜미디어 활동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전용 카드인 '인플카 현대카드'를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플카는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1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면 제휴 매장 관련 게시물을 게재하고 캐시백 혜택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제휴 매장은 아모레퍼시픽, CJ CGV, 파크 하얏트 서울 등 100여 곳이다. 인플카로 물품을 구매한 후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캐시백을 받는다. 캐시백은 제휴처 및 팔로워 수에 따라 결제 금액의 100%까지 제공된다. 인플카 제휴처 외에도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앱·편의점·대중교통/택시·통신요금 분야에서 결제 시 이용 금액의 10%를 M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인플카의 연회비는 1만원이다. 한편, 현대카드와 마켓잇은 이번 인플카 현대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인플카 가맹점을 연내 1000곳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인플카에 연동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채널에 주요 포털의 블로그, 유튜브, 틱톡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신진 갤러리·작가 육성을 기반으로 문화 사업 움직임에 나선다. ◆ '더프리뷰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 선봬 신한카드는 오는 오는 23일까지 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서울 6개 지역의 50여개 갤러리와 함께 '더프리뷰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더프리뷰 아트위크는 을지로, 종로, 마포 등 6개 지역의 코스를 지도로 구성했다. 관객들이 직접 경로를 짜고 전시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예술 인플루언서와 함께 갤러리를 도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의전당과 공동주최로 개최하는 '앙코르! 더프리뷰'는 17개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예술의 전당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프리뷰 성수' 등의 인기 작품들을 다시 선보인다. 터프리뷰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 출품 예정 작품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아트플랫폼 마이아트플렉스(MyArtFlex) 앱에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트위크 역시 문화 예술계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기반으로 예술의 가치와 금융을 연결해 문화 예술계의 역량 강화에 일조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1 10:14: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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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 뒤치락'…저축銀 예금 또 다시 시중銀 추격

연 3%대에 머물던 저축은행 업계의 평균 예금금리가 연 4%대에 진입했다. 시중은행의 예금 상품이 저축은행을 뛰어 넘은 이후 서둘러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 드는 행보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저축은행 업계의 평균 예금금리는 연 4%대로 들어섰다. 시중은행의 예금상품에 추월당한 저축은행 업계가 곧바로 금리인상 카드를 통해 맞불을 놓으며 대응하는 모습이다. 향후 저축은행의 금리 인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저축은행 업계의 예금금리 인상은 역대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연 3%대 진입 후 4개월 만에 1%포인트(p) 상승했다. 예금금리 연 2%에서 연 3% 진입에 11개월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상승 속도가 빠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4%대에 들어선 것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에 위협을 느낀 저축은행 업계가 격차를 벌리려는 신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한 상품은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12개월)'이다. 연 4.55%를 제공하며 저축은행 업계가 제공하는 연 금리 수준을 뛰어 넘었다. 다만 우리은행의 독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KB저축은행이 지난 7일 'KB e-plus 정기예금(12개월)'의 예금금리를 기존 연 4%에서 연 4.8%로 한 번에 0.8%p 인상했기 때문이다. 이어 KB 정기예금(12개월) 또한 기존 연 3.9%에서 4.6%로 0.7%p 상승했다. 한 번에 두 상품의 예금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원플러스 예금 판매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 향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업계간 수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예금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업계 최하위 상품'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일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동원제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비대면)'이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10일 선두를 탈환한 KB e-plus 정기예금과 동원제일저축은행 사이에는 예금상품 70여개가 존재한다. 매일 10개 이상의 상품이 갱신되거나 새 상품이 출시 되는 것. 일각에서는 과열경쟁의 목소리도 등장한다. 저축은행 업계에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무리한 금리 인상을 통해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다. 아울러 예금금리 인상을 위해 자주에게 높은 금리를 적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업계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건전성의 경우 저축은행 전반에 퍼진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해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늘리는 등 중·저신용 차주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수신 경쟁이 무서울 정도다. 예금금리를 인상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업계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자칫 수신 경쟁에서 밀리기 전에 예금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1 06:00:1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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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자사 페이 서비스를 강화한다. ◆'원 플랫폼' 구축 1단계 완료 KB국민카드는 자사 앱과 'KB페이'를 통합해 '원 플랫폼'(One Platform) 구축 1단계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이달까지 진행한 KB페이 업그레이드는 모니터링 결과 안정적으로 통합이 마무리했다. 통합 후에도 기존 '모바일홈' 앱 서비스는 이용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유지 후 종료 예정이다. 이번 통합 작업으로 KB페이는 금융과 비금융 콘텐츠를 모두 담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구조를 개선했다는 의견이다. 개선 기능으로는 ▲앱 속도 개선 ▲메뉴 구조개선 및 슬림화 ▲카드 발급 프로세스 간소화 ▲인증방식 개선 ▲최신 정보 제공 등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산된 앱을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고, 양질의 콘텐츠와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KB페이 앱 구조를 대폭 개선했다"며 "향후 리브메이트 앱의 성공적 통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와 금융상품 추천까지 가능한 종합 금융 플랫폼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플레이가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디스커버 콘텐츠와 금융을 합치다 신한카드는 신한플레이 디스커버 론칭 1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다양한 기획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신한플레이 앱을 개편하면서 콘텐츠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지난 1년간 신한플레이 디스커버에는 이용자는 223만명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방문자는 63만명이다. 이중 ▲20대 13.5% ▲30대 27.3% ▲40대 33.2% 등으로 나타났다. 콘텐츠를 분석해보면 관심사 해시태그 구조로 제시되는 '투데이'에는 2608개가 올라와 매달 200개가 넘는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한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선보인 김미현 프로의 '플레이 골프 레슨' 쇼츠 시리즈는 누적 115만을 기록했다.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한 달 동안 디스커버 투데이 콘텐츠에 랜덤으로 등장하는 행운의 클로버를 찾아 클릭하면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엠버튼 2를 반값으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착순 구매 외에도 커뮤니티에 클로버 인증샷을 남기면 이벤트 기간 중 매일 7명을 추첨하여 7777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플레이 디스커버를 통해 개인 관심사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 콘텐츠를 제공, 신한플레이가 고객이 즐겨 찾는 진정한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0 13:07: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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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국정감사] NH농협은행, 보이스피싱 피해만 연간 400억 달해

최근 5년간 NH농협은행에서 1만5340건의 보이스피싱이 사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농협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NH농협은행 예금자 대상으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86억5200만원으로 연간 400억에 달한다. 1인당 평균 피해액은 1300만원 수준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신고된 금융사기 유형에 따르면 대출 빙자 사기 비중이 71%를 차지했지만, 다음해인 2021년에는 35.5%로 감소했다. 반면 보이스피싱 사기의 경우 2020년 29%에서 지난해 64.5%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전국 지역별 보이스피싱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3,222건(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5%), ▲경남(9%), ▲경북(6), ▲부산(6%) 순이다. 지역 농·축협 보이스피싱 또한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건수는 2만608건으로 피해 금액은 3168억2100만원이다. 지역 농협의 경우 고령자의 이용률이 높아. 보이스피싱에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국 지역 농협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경기도 7258(25%)건 ▲경남 3097건(11%) ▲경북 2738건(10%) ▲서울 2137건(7%) ▲충남 2113건(7%) 순으로 농촌지역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무서운 점은 지속해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만큼 교묘하고 사각지대를 잘 파고들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지역 농협의 경우 고령자가 이용 비중이 높은 많은 만큼 보이스피싱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안호영 의원은 "코로나로 감소하던 보이스피싱이 방식을 바꿔 확산하고 있다. 건 당 1000만원 이상의 억울한 금전 피해가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 이라며 "농협은 변화된 유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조속히 개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07 15:43: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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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지역 농·축협 사고액 올해만 278억원

2019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지역단위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액이 450억원에 달하고 이 중 278억원이 올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 수로는 152건이 발생했다. 내부 감시 체계 등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6일 농협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0억원에 달하는 내부 횡령이 발생했다. 다음해인 2020년에는 20억원을 발견했으며 이어 2021년 57억원의 내부 횡령을 적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78억원의 횡령액을 포착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전체 횡령액의 62%를 차지한다. 지난 6월에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만 192억원의 내부 횡령을 적발했다. 경기도 광주시 오포농협에서 52억원 규모의 시재금 횡령 사고가 발생했으며 경기도 김포파주인삼농협 파주지점에서 90억원 규모의 허위 매입 횡령 사고가 이뤄졌다. 서울은 중앙농협에서 5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명의를 도용한 부당대출도 적발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건당 14억원 규모로 6건 발생했다. 농협중앙회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디지털감사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총 4억6530만원을 투자해 비대면 디지털 감사 체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의원은 농협 조합감사위원회가 감시 기능을 하지 못하다는 해석이다. 조합감사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위원 2명, 농식품부와 감사원 위원 각 1명씩 총 5명으로 구성한다. 5명 중 외부 위원은 단 1명으로 객관적인 감시 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최근 지역농축협에서 횡령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제 식구 봐주기식 감사를 한다'는 비판받지 않으려면 외부 위원 확대 등 조합감사위원회를 개혁해야 한다"며 "근본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감사 인력을 확충하고, 조합감사위원회를 개혁해 외부 위원을 확대하는 등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07 13:22: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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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PLCC경쟁 과열…농협카드 '한발' 빨리 전환

올해 7월 말 기준 출시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가 110종에 달해 과잉 경쟁 우려를 낳고 있다. 경쟁 과열에 검증되지 않은 기업과의 제휴 등이 서비스의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 정무위원회)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PLCC상품 출시는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21종의 신상품이 등장했다. 다음 해인 2021년에는 무려 54종의 상품이 출시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업계가 2015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발급한 PLCC카드는 621만장을 넘어섰다. PLCC 시장을 이끌고 있는 곳은 현대카드다. 2015년부터 51종을 선보였다. 국내 PLCC 상품의 46%를 출시했다. 아울러 발급 건수 기준 상위 10개 카드 중 9개가 현대카드에서 출시한 상품이다. 발급 매수 또한 621만장 중 80%에 해당하는 497만장이 현대카드에서 발급됐다. 카드업계의 PLCC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협카드는 PLCC시장에서 한발 물러선 행보다. 대신 '이익공유형 상품(PSCC)'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PSCC는 PLCC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기존 PLCC가 제휴 업체의 혜택에 집중한 상품이라면 PSCC는 카드사와 제휴사 양측의 혜택을 모두 담아낸다. 농협의 경우 유통과 금융, 양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PSCC개발에 유리하다. 최근 출시한 'GS리테일 NH농협카드'는 편의점, 홈쇼핑 등을 포함한 GS리테일 계열사는 물론 전국 농협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경쟁력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으로 범용성을 넓혔다"며 "현재 추가 PSCC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과열된 PLCC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나가려는 판단이다. 유의동 의원실 또한 PLCC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며 자칫 신용카드 상품의 하향평준화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과열 경쟁을 통해 신상품 출시에 매몰돼 제휴 브랜드에 관한 검증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반면 카드업계는 불필요한 걱정이라는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신상품 개발을 위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투자하기 때문이다. 제휴 업체에 관한 검증을 소홀히 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 유 의원은 "카드사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없이 PLCC카드를 출시해 제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고객 입장에서 PLCC카드는 제휴 브랜드에 혜택이 집중되기 때문에 범용성이 떨어진다"며 "출시에만 몰두해 제휴 브랜드에 대해 검증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만큼 금융당국에서 적극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06 16:10: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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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국정감사]NH포인트 매달 5억원씩 소멸…3년여간 약 235억원 소멸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멸한 NH포인트가 2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65억원에 가까운 포인트가 소멸하면서 사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농협중앙회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3년 6개월간 소멸된 NH포인트는 234억7700만원이다. 2019년부터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을 권장했지만 매달 5억4000만 포인트가 소멸한 셈이다. 적립채널별로 살펴보면 농협카드에서 발생한 소멸 포인트가 200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사업장 24억7800만원, 금융거래 9억6800만원 순이다. 소멸한 포인트는 농협 통합 멤버십 서비스 출범 첫해인 2019년에 68억1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 소멸 예정 포인트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으로 소멸 6개월 전부터 이메일, 휴대폰메세지, 이용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소멸을 고지한다.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소멸 1년 전부터 공지한다. 어 의원은 농협이 농촌지역에 다수 존재하는 만큼 포인트 사용 안내 또한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의 경우 고령자의 거주 비율이 높은 만큼 상세한 안내와 함께 포인트 사용 장려를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어 의원은 "소멸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할 방안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06 16:03:2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