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현금과 똑같아 "사용 장려 해야"
이용 문턱 낮추고 서비스 개선 필요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멸한 NH포인트가 2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65억원에 가까운 포인트가 소멸하면서 사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농협중앙회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3년 6개월간 소멸된 NH포인트는 234억7700만원이다. 2019년부터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을 권장했지만 매달 5억4000만 포인트가 소멸한 셈이다.
적립채널별로 살펴보면 농협카드에서 발생한 소멸 포인트가 200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사업장 24억7800만원, 금융거래 9억6800만원 순이다. 소멸한 포인트는 농협 통합 멤버십 서비스 출범 첫해인 2019년에 68억1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 소멸 예정 포인트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으로 소멸 6개월 전부터 이메일, 휴대폰메세지, 이용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소멸을 고지한다.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소멸 1년 전부터 공지한다.
어 의원은 농협이 농촌지역에 다수 존재하는 만큼 포인트 사용 안내 또한 더욱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촌의 경우 고령자의 거주 비율이 높은 만큼 상세한 안내와 함께 포인트 사용 장려를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어 의원은 "소멸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할 방안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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