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범종
기사사진
건국대 '2017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정부 인증 받아

건국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17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심사'에서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 성공한 연구실은 KU융합과학기술원의 질병분야표적신약연구소와 면역유전학실험실, 공과대학 디스플레이공정실험실 등 세 곳이다. 2013년 시작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제도'는 활동이 우수하고 안전관리 수준이 높은 연구실을 국가가 공인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을 받으려면 최근 2년 이내 사고발생이 없는 연구실로서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분야(30점), 연구실 안전환경 활동수준분야(50점),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분야(20점)에서 총 8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이번 심사는 서류와 현장심사로 나눠 진행됐다. 건국대 관계자는 "민상기 총장이 직접 인터뷰에 참여해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분야 심사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5년도 호흡기질환사고 발생 이후 연구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인증받은 각 연구실의 책임·담당자들은 안전의식과 안전관리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법정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실험 전후 안전교육과 안전관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쾌적한 연구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민상기 총장은 "연구실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국대가 안전관리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증 받게 된 것"이라며 "대학 내 연구실 안전관리에 관한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연구실 안전관리 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0-19 19:04:19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이성우 변호사의 사건 뒷 이야기] 마지막 사법시험과 합격기

며칠 전 마지막 사법시험 2차 발표가 있었다. 무엇보다 더 이상 응시의 기회가 없어져버린 분들에 대해서 한분 한분 만나 토닥여주면서 위로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필자 또한 참으로 힘든 수험기간을 거쳤다. 처음 1차 시험은 군 제대 후 약 8개월 만에 1개 차이로 붙었다. 붙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1차를 너무 빨리 붙는 바람에 2차 시험 공부는 모래성 위를 걷는 것 같았다. 살도 많이 빠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황폐했는데 2차 시험 기간 내내 시험에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항상 짓눌려있었다. 2차가 치러지는 나흘 내내 잠도 제대로 못자고 둘째 날 민소법을 망쳐서 과락의 공포가 마지막까지 필자를 짓눌렀다. 발표 후 결과를 보니 민소법은 그나마 점수가 괜찮았고 같은 날 치르는 민법에서 과락이 나왔다. 발표일이 다가왔지만 명단엔 역시 필자의 이름이 없었다. 다시 공부를 해야 하나. 주위 모든 사람들이 시험을 한번 더 보라고 했지만 할 수 없었다. 당시에는 그저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 혼란스러운 상태를 뒤로 한 채 한국은행 시험에 합격해서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되도록이면 사법시험과 관련되는 이야기는 관심밖에 두려 했고 다행히도 대한민국의 인재가 다 모였다고 할 정도로 훌륭한 동기들과의 연수생활도 너무나 뜻깊었으며 새로운 사회경험은 이전에 필자가 느껴보지 못한 해방감을 주었다. 다만 그러한 생활들이 반복이 되니, 무엇을 위해서 살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다시금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던 사법시험 공부가 다시 하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그 후 필자의 고시생활은 다시 시작되었는데 얼마 안되어 또 한 문제 차이로 1차 시험에 합격하였다. 이제 2차 시험이 남아 있었다. 다시 민법시험이다. 당시 사법시험 2차는 실제 사례를 묻는 사례문제와 단문 문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통상 사례문제에서 당사자가 많아도 3명 정도인데 그 해 따라 5명이나 등장한 것이었다. 법률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도저히 답안얼개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우선 단문 문제를 쓰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점심 시간 때 읽어본 본 예상 문제였다. 일사천리로 단문을 쓰고 난 후 후들거리는 필기구를 부여잡고 사례문제까지 꾸역꾸역 쓴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합격자 발표 날, 아는 후배로부터 축하전화가 왔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생각해보면, 두 번이나 일차를 한 문제 차이로 붙었고 그렇게 과락의 공포로 필자를 짓눌렀던 민법 과목에서도 시험 직전 본 문제가 단문으로 출제되었으니 과연 운칠기삼이 맞는 말인가 하겠다. 이로 인해 필자는 변호사 업무가 문득문득 힘들 때도 많지만 낮은 자세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한다. 이번 마지막 사법시험에 합격한 분들에게도 항상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씀을 전하며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17-10-19 17:39:58 이범종 기자
서울시, KB·신한은행과 '역세권 청년주택' 활성화 협약

서울시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19일 KB국민·신한은행과 저금리 상품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시행자를 위해 시중 건설자금 대출보다 한도와 금리를 파격적으로 우대한 전용상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주거면적 100%를 공공·민간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의 민간토지에 대해 용도지역 상향·절차 간소화·세제 혜택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협약에 ▲청년주택 공급 사업자에 대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청년주택 임차인에 대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지원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사업의 홍보 및 마케팅 ▲기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사항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이들 은행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지원을 위한 보증금 대출금리 할인 등 전용 금융상품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청년 세대 주거 안정을 위한 업무 협약을 ㈜KEB하나은행, ㈜우리은행과 맺었다. 서울시는 현재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10개소 5524호에 대해 사업계획인가를 완료했다.36개소 1만2084호에 대한 사업인가도 준비하고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사업시행자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해 주거난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임대주택을 대량공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안정적 주거공간을 바탕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상호 적극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0-19 17:19:40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위기의 10대 여성 자립 위한 '쇼 미 더 잡스' 열어

서울시가 10대 여성의 자립을 돕는 직업 체험 축제 '쇼 미 더 잡스(Show me the jobs'를 19일 오후 관악구 도림천 일대에서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상디자인과 헬스트레이너, 플로리스트, 수공예, 바리스타 등 10대 여성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직업체험 부스와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 등이 진행됐다. ㈜벽산과 ㈜하츠 인사담당자가 직접 가출 등 위기를 겪는 여성들에게 모의 채용면접 시험과 이력서 작성방법, 취업 컨설팅 등 실제 취업 준비과정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진로 탐색과 취업 폭이 좁은 10대 여성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으로 자립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기 10대 여성들은 어린나이에 가출해 낮은 학력으로 음식점 서빙이나 전단지 배포 등 단기적이고 단순한 근로경험이 대부분"이라며 "경력이나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출 10대 여성들은 생계를 위한 성매매에 내몰리기도 한다"며 "시가 청소년 중에서도 여자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춘 이유"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가출 10대 여성들은 중·고등학교 중퇴나 휴학 상태인 경우가 54.5%였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와 취업에 대한 욕구도 47.8%로 높았다. 가출 청소녀의 18.3%는 성매매 경험이 있고, 대부분이 숙식해결을 위한 생계형 성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쇼 미 더 잡스는 위기 10대 여성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위기 10대 여성들에게 학력취득, 일자리 제공 등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자립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9 16:02:46 이범종 기자
법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은 적법"

일성신약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위법하다며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함종식 부장판사)는 "합병으로 인해 우선주주가 실질적인 불이익을 입었다고 입증하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제일모직과 1대0.35 비율로 합병계약을 맺었다. 일성신약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공모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연금공단에 의결권 행사 방향을 지시했으므로 합병은 무효라는 주장을 펴왔다. 반면 삼성 측은 국정농단 사건과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는 무관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두 회사 합병에는 실체적, 절차적인 하자가 없다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포괄적 승계의 일환이라 해도, 경영권 승계는 유일한 목적이 아니라고 봤다. 또한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한 합병이라 해도 위법이 아니며, 각 계열사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합병이 삼성물산의 불이익이라고 보기 어렵고, 회사와 주주에게 불이익이 있어도 현저히 불공정하지 않다"며 "삼성물산 이사들이 합병의 필요성에 대해 심의해 결의했고, 이는 경영 판단의 영역"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찬반 여부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줬음이 인정된다"며 "이사회 결의를 무효로 할 만한 충실의무위반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합병 비율에 기준이 된 주가가 시세 조작 행위와 부정 행위라고 보지도 않았다.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 역시 위법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최광 전 이사장이 찬반 의결을 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의지를 알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최 전 이사장이 인식했다 해도 합병 안건에 대한 단체법적 의사표시를 기준으로 효력 여부를 판단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합병 절차에서 공시의무 위반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매각 공시가 유가 증권 공시 불이행이나 합병 절차의 중요 절차를 어겼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주주총회가 흠결과 가액을 평가하고 제일모직의 합병가액을 산정하며 우선주에도 동일하게 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법으로 판단한다"며 "합병으로 우선주주가 실질적으로 불이익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2월 15일로 선고가 예정됐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며 재개됐다. 문형표 전 장관은 국민연금공단이 두 회사 합병을 찬성하도록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묵시적 청탁을 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합병에 대한 개별적 청탁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2017-10-19 15:42:45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도봉역 '성대야구장' 개발, 서울시-성균관대 머리 맞댄다

서울시가 지하철 1호선 도봉역 인근 야구장 부지 개발을 위해 성균관대와 사전협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와 성균관대 측은 이날 협상단 구성 후 첫 만남을 갖고 향후 진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1985년부터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 선수촌으로 이용해오다, 2003년 관련 시설이 수원으로 이전한 뒤 체육교양수업과 사회인 야구장 등으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교적 저개발 된 도봉역 일대를 동북권 주요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주거와 업무, 판매 등 중심 기능을 도입하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센터와 공원 등 편의시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측은 사업계획(안)을 통해 약 13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8만3000㎡ 규모의 복합 문화·상업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3000㎡ 면적의 공원과 1만㎡ 규모의 문화체육시설 도입도 제안했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이 주변 북부지방법원의 지원 등을 위한 업무시설과 지역수요를 감안한 주거·판매시설 등 적정 개발규모 설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도봉역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한 합리적 높이와 배치 계획 등이 필요한 만큼 협상을 거쳐 보완해간다는 방침이다. 사업자인 성균관대는 교육과 문화, 창업지원 분야의 특화된 역량을 활용해 지역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청년창업지원센터 도입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창업공간·편의시설·주거공간을 한 곳에 모으고, 성균관대학교가 교육과 창업분야 노하우로 지역 활성화에 공헌하는 시설로 제안 되었다. 성균관대의 사업제안에 대해 서울시는 '협상조정협의회'로 ▲적정 개발규모와 용도계획 ▲지역활성화 공헌 방안 ▲주변지역을 고려한 경관계획 ▲공공기여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전문가들과 함께 계획안을 협의·조정하기로 했다. 협상조정협의회는 사전협상 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협상기구다. 공공·민간 협상단과 외부전문가 등 9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번 협상은 서울시와 성균관대가 합의할 기본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현상공모 당선작을 중심으로 후속 협상을 벌여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상공모와 사전협상을 마치고, 2018년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르면 2019년 중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진희선 서울특별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랫동안 이용률이 낮았던 도봉 성대야구장 부지는 도봉역세권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균관대학교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9 15:41:39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법원, "박근혜 국선변호인 선임"…재판 일정 차질 불가피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 선임에 나서면서, 재판의 동력이 당분간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9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판에서 "지난 월요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들의 일괄 사임 철회를 요청하고 새 변호인 선임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출석하지도 않았다"고 국선 변호인 선임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오늘 기일 변론을 연기하고, 추후 지정할 다음 기일에 하겠다"며 "앞으로 국선 변호인이 이 사건 수사기록을 복사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롯데·SK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추가 구속영장을 지난 13일 발부했다. 변호인단은 그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 의견을 법원이 받아들인 점을 문제 삼아 "더럽고 살기 가득한 법정"이라고 재판부를 비난하며 사임했다. SK의 경우, 관련자의 진술을 듣는 등 사실상의 심리가 끝났다며 영장 발부의 부당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사임한 16일에는 19일 공판까지 사선 변호인을 새로 선임하거나 변호인단 사임 철회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지난 10일 공판에서 검찰 수사 기록이 방대하고 증인도 많아, 1차 구속 기간인 지난 16일 전에 심리를 마칠 수 없다는 사정을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분량은 150쪽이 넘는다. 증인도 300명 가까이 남은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구속 기소돼 6월부터 주4회 재판을 이어온 만큼, 재판 기록 검토에 걸리는 시간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국선변호인 선임과 수사·재판 기록 검토 일정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의 공판 기일을 새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날로 예정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언은 롯데 뇌물 협의에 한정해 진행됐다.

2017-10-19 14:16:10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朴 변호인 선임 않고 불출석…법원 "국선변호인 선임한다"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판에서 "지난 월요일 박 전 대통령 변호인들의 일괄 사임 철회를 요청하고 새 변호인 선임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출석하지도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0일 공판에서 검찰 수사 기록이 방대하고, 남은 증인도 300명 가까이 돼 1차 구속 기간 내에 심리를 마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사임한 16일에는 19일 공판까지 사선 변호인을 새로 선임하거나 변호인단 사임 철회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불출석하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오늘 기일 변론을 연기하고, 추후 지정할 다음 기일에 하겠다"며 "앞으로 국선 변호인이 이 사건 수사기록을 복사하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국선변호인 선임과 수사·재판 기록 검토 일정에 맞춰 박 전 대통령의 공판 기일을 새로 지정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이날로 예정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증언은 롯데 뇌물 혐의에 한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2017-10-19 11:14:43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우리지역 명소 찍으면 상금 드려요" 마포구청, 블로그 공모전 진행

마포구는 다양한 소재로 마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마포구 블로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시작한 공모전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포 이야기'를 주제로 관광명소와 역사, 문화, 축제와 맛집, 미담 등 마포와 관련된 모든 대상을 소재 삼을 수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우리가 찍은 관광지의 멋진 사진들이 앨범 혹은 스마트폰에 있을 때는 개인의 추억에 머무를 뿐이지만, 사진 데이터가 축적되고 활용될 때 정보로서의 가치가 생긴다"며 "우리지역의 명소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관광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는 소중한 자료임과 동시에 관광정보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된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공모전은 지역와 나이 제한 없이 전국 모든 블로거가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개 작품까지 신청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공모기간 자신의 블로그에 본인이 직접 체험한 마포구 관련 공감 이야기를 게시해야 한다. 이후 마포구청 블로그 또는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11월 1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12월 초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상 1명 50만원 ▲ 우수상 2명 각 30만원 ▲장려상 5명 각 10만원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입상작은 마포구청 공식 SNS와 웹사이트에 게시되는 등 마포구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과거 정보를 받는 수용자 역할만 하던 주민들이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정보를 취합하고 공개하면서 스스로 정보의 가치를 만들어 내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 실시로 주민 스스로 마포구의 매력을 찾아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귀중한 관광 자원의 가치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다양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19 09:43:32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우수 보육인 추천하세요" 마포구, '2017 보육성장대회' 준비

마포구는 다음달 2017 마포구 보육 성장 대회를 열고 우수 보육인에 시상한다고 19일 밝혔다. 마포구 관계자는 "보육인들의 사기 진작과 보육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우수 보육교직원과 보육유공자, 우수 어린이집을 오는 27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말했다. 이날 마포구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관내 구립·법인단체 어린이집 65개소, 민간·협동 어린이집 54개소 등 212개의 어린이집이 있다. 보육 종사자는 약 2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표창은 다음달 22일 '2017 마포구 보육 성장 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은 ▲우수 보육교직원 35명 ▲보육 유공자 5명 ▲우수 어린이집 10개소 포함 총 50명(개소)으로 마포구 보육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보육종사자와 어린이집이다. 우수 보육교직원은 추천일 기준 동일 어린이집에서 2년 이상 계속 근무한 사람이 추천 기준이다. 보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보육종사자(원장은 3년 이상 근무자), 평가인증 시 고득점 획득 어린이집 종사자, 학부모들과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모범이 된 보육인에게 상을 수여한다. 보육 유공자는 추천일 기준 보육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서 근무하며 마포구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 자원봉사나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우수 어린이집은 2017년 마포구 열린어린이집 심사로 선정된 어린이집,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우수한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범이 되는 곳에 수여한다. 구는 27일까지 접수를 받고, 마포구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적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한다. 수상을 희망하는 곳은 공적조서와 개인정보이용동의서, 공적 증빙자료를 구에 제출하면 된다. 마포구 가정복지과가 안내를 맡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우선 부모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모든 보육관련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마포구의 보육 발전에 기여한 분들의 많은 추천을 바라며, 보육 성장 대회에서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치유되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17-10-19 09:27:17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유남석 헌재 재판관 후보는 '헌법 전문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18일 지명된 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광주고법원장은 헌법 분야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는 1993년 평판사 시절 헌법연구관, 2008년 고법 부장판사 시절에는 수석부장연구관으로 헌재에 파견 근무했다.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제도 등 헌법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법원 내 헌법연구회 회장도 맡아 한국헌법학회와의 학문 교류를 증진했다는 평가다. 1988년 6월 '사법파동' 당시 사법부 수뇌부 개편 촉구성명을 주도한 김종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고(故) 한기택 대전고법 부장판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을 주도했다. 1988년 사법파동은 소장판사 200여명이 대법원 개혁과 반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법무의 독립과 민주화를 주장한 일을 가리킨다. 유 후보자는 2014년 서울북부지법원장을 마친 뒤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일선 재판 업무를 맡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그가 국가와 공무원의 책임은 엄격하게 판단하면서도, 개인의 권리는 최대한 보장하는 판결을 주로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 그는 2014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를 받자 회사의 피해를 우려해 사직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성남지원 부장판사 시절인 2000년 6월에는 집중호우로 둑이 무너져 사망한 시민들의 유족들이 성남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시설물 관리에 잘못이 있다면 관청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지명 직후 대법원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명되면 기본권 보호와 헌법 수호를 위해 맡겨진 소임을 정성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17-10-18 19:06:11 이범종 기자
檢 '다단계 IDS 뇌물수수' 구은수 前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구속영장

검찰이 다단계 유사수신업체 측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경찰공제회 이사장인 구 전 청장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 전 청장은 IDS홀딩스 회장 직함으로 활동하던 브로커 유모(구속기소)씨로부터 2014년 인사청탁을 받고, 윤모씨를 경사에서 경위로 특진시켜 IDS홀딩스 다단계 수사를 진행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능팀으로 보내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이 윤씨를 다단계 유사수신업체 수사를 총괄하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옮겨줬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씨와 친분이 있는 이우현 의원 보좌관이던 김모(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IDS 측 자금 3000만원 가량을 받았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IDS 홀딩스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수사 관련 기밀을 넘긴 혐의(뇌물수수 및 공무상 기밀누설)로 17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이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이 유씨 등과 윤씨 인사청탁 관련 논의를 한 문자메시지를 확보했고, 구 전 청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유씨 등의 진술도 확보해 혐의 입증을 자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청장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20일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2017-10-18 18:54:21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장학금 받고 블리즈컨 가요" 한국장학재단-블리자드 장학생 탐방 발대식

한국장학재단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해외탐방프로그램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Realize Your Dream)' 발대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오버워치 제작사로 유명한 블리자드는 2010년부터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2015년부터 운영중인 이 탐방 프로그램은 재단과 함께 장학생의 글로벌 마인드를 배양하고 게임산업의 경향을 이해시키며,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게임 축제 '2017 블리즈컨'(BLIZZCON 2017)' 참관과 블리자드 본사 방문, 현지 문화 체험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블리즈컨은 전 세계 각국의 블리자드 팬이 한 자리에 모이는 친목 행사다. 올해 블리자드 푸른등대 기부장학생 모집은 지난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지원자 1168명 중 15명이 선발됐다. 장학생은 총 40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200만 원씩 2개 학기 지원)과 이번 탐방 기회를 얻게 됐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블리자드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은 게임 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쓰고, 올해로 3회에 걸쳐 장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블리자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7-10-18 17:12:11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