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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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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배출 초미세먼지, 향후 5년간 60% 줄인다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종합계획 체계도 /해수부 정부가 항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향후 5년간 60% 저감하고 비산먼지 관리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항만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가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를 보면, 2017년 기준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 중 선박 배출량은 8.4%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2018년 1월과 2019년 6월 항만·선박 분야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 오고 있다. 2019년 4월에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항만대기질법)을 제정해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 배출규제해역 등 항만 대기질 개선 정책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2017년 기준 7958톤인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PM2.5)를 2025년까지 3165톤 이하로 감축(-60%)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 강화에 맞춰 내항선 저유황유 의무화(황함유량 0.5%↓)하고, 배출규제해역 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4대 대형항만 인근을 저속운항해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해역 진입 후 일정속도 이하로 저속운항 시 혜택을 주는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친환경선박 확대를 위한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2025년까지 해수부 소속 관공선의 약 80%를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화하기로 했다.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의 연료도 LNG로 전환하고, 부산과 울산 등 주요항만에 LNG벙커링 터미널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항만에서도 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만큼, 목표를 원만히 달성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7 12:1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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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끌 농식품 분야 인재 3만2000명 양성 추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비대면 기반의 농식품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2021년 농식품 교육훈련계획에 따라 3만2000명을 대상으로 162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점을 고려, 전체 교육의 27.5%는 원격교육으로 사전 편성, 2만7000명을 대상으로 62개 과정의 사이버교육이 병행된다. 이를 위한 전용 스튜디오 등 스마트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올해 집합교육은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반대로 원격교육은 7.8% 증가했다. 또 교육품질 개선을 위해 최근 농정 현황 등을 반영해 20.3%를 신규과정으로 개발하고 사이버교육과 집합교육을 연계한 혼합교육을 실시해 교육효과를 제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운영 전담부서 운영체제를 팀제로 전환해 시범 운영하고 교육 소외계층인 공무직, 장기재직자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정을 신설해 교육 사각지대 최소화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4대 전략목표 달성과 농정과제 성과창출을 뒷받침하도록 농식품 공직가치 확산, 사람중심 교육체계 확립, 농업·농촌 정책전문가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등의 교육을 기본교육에 편성해 13개 과정을 개설했고,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 등 21개 과정을 편성해 운영한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김덕호 원장은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가슴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농식품분야 인재를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선도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7 11:4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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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방역울타리 넘어 62km 떨어진 영월서 발생… 전국 확산 우려

아프리카돼지열병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양돈농가 현황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방역울타리를 넘어 62km 떨어진 강원도 영월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국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발생하지 않은 사육돼지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방역당국이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현재까지 화천·연천 등 12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총 94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지역은 화천(343건), 연천(314건), 파주(98건), 인재(42건), 철원·파주(34건), 양구(33건) 순으로 많다. 특히 야생멧돼지 ASF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한 기존 광역울타리에서 62km 떨어진 강원도 영월에서 8건 발생하는 등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울타리 이남인 영월·양양에서 멧돼지 ASF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양돈농장이 야산 인근에 있어 농장 내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크다. 또 봄철 번식기가 되면 개체수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수풀이 적은 동절기 동안 멧돼지 개체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사육돼지 ASF 감염은 작년 10월 2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멧돼지 확산 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보강, 멧돼지 총기포획 등 개체수 획기적 저감 등을 실시하고, 오염발생지역과 주변 소독, 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 최소화 등 농장방역 기본 수칙 준수 등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또 사육돼지의 ASF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국을 16개로 권역화해 돼지·분뇨 등의 권역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4 14:00: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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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등 9만명에 1인당 50만원 지원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공공 돌봄에 종사한 저소득 방문 돌봄 서비스 종사자 등 9만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생계지원금이 지원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방문 돌봄 종사자 등 한시 지원금 사업' 시행을 공고하고 25일 9시부터 내달 5일 6시까지 홈페이지(welfare.kcomwel.or.kr/CareWorker.jsp)에서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신분증과 스마트폰 등 본인인증 수단을 지참해 가까운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정부의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전국금융산업노조, 은행연합회 기부금 460억원이 재원으로 쓰인다. 재원 대상은 재가요양서비스, 노인맞춤돌봄,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아돌봄, 가사간병서비스, 산모신생아서비스, 아이돌보미 등 방문 돌봄서비스 7종과 방과후 학교 종사자로, 고용보험 가입이나 사업자 등록 여부 등에 관계 없이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사업공고일(1월15일) 현재 지원대상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2020년 월 60시간 이상 노무를 제공한 달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이와 함께 연소득 1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 인원이 예산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연소득을 기준으로 저소득자를 우선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소득요건 등 심사를 완료한 후 2월 말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한시지원금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전담 콜센터(1644-0083)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1·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대상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사업을 공고하고 22일 9시부터 2월1일 18시까지 홈페이지(covid19.ei.go.kr)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대상은 2020년 10~11월 노무를 제공하고 소득이 발생한 특고·프리랜서로, 해당 기간 고용보험에 가입된 경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통해 지원받으므로 이 지원대상에선 제외된다. 연소득은 5000만원 이하이고 2020년 12월 또는 2021년 1월 소득이 비교대상 기간의 소득에 비해 25% 이상 감소한 경우에 지원받는다. 지원금액은 100만원으로 심사 완료 후 2월말에 일괄 지급된다.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담 콜센터(☎1899-9595) 또는 신청 홈페이지(covid19.e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4 13:21: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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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조원 규모 자율주행사업 착수…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기반 완성할 것"

/유토이미지 1조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범부처 자동차 자율주행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레벨4의 완전자율주행 기반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는 15일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의 2021년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은 2021년~2027년까지 총 사업비 1조 974억원(국비 83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53개 과제에 850억원의 예산이 쓰인다. 현재 자율주행기술은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주는 레벨2 수준이며, 운행가능영역에서 조건부 자율주행(비상시 운전자 개입 필요)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는 향후 1~2년 내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이에 차량과 부품뿐 아니라 ICT와 도로교통 등의 혀신적 변화가 요구된다.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반 완성을 목표로 한 이 사업에 따라 ▲차량융합 신기술 ▲ICT융합 신기술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서비스창출 ▲생태계 구축 등 5대 분야에 대한 중점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에 따라 레벨4 자율차의 핵심 요소인 자율주행 컴퓨팅기술, 인지예측 센싱 기술, 정밀 측위 기술, 협력제어 기술, 자율주행-탑승자 상호작용 기술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올해는 이 가운데 15개 과제가 우선 착수된다. 또 자율주행의 안전강화 등을 위해 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와 교통 인프라의 엣지컴퓨팅 간 연계한 자율주행 3-Tier 구조, 차량 내외부를 연결하는 차량통신(V2X) 등이 개발된다. 차량의 센서만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자율주행을 위해 운전자, 차량, 보행자, 인프라, 교통센터 등이 연계되는 도로교통융합 신기술도 개발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이나 자율주행 공유차 서비스 등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추진되고, 자율주행 관련 표준 개발과 관련 법·제도개선도 병행된다. 산업부 등은 3월 중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가칭)'을 공식 출범해 사업 통합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국내 자동차산업 및 도로·교통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사업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4 12:43: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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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 생산·수출 10~20% 급감… 차 생산 글로벌 순위는 5위로 상승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이 지난해 12월 유럽 수출길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차량은 약 40일간의 항해를 거쳐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 상륙한다. /르노삼성자동차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선전한 결과 글로벌 차동차 생산량 세계 순위는 상승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12월 및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351만대(-11.2%), 수출은 189만대(-21.4%)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판매위축, 주요부품 조달 차질 등으로 상반기엔 -19.8% 크게 급감했으나, 하반기에 신차 수출 효과 등으로 -2.2%로 감소폭이 완화했다. 하지만 한국의 국가별 자동차 생산순위는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자동차 세계 10대 생산국 가운데 중국(-3.0%)을 제외하면 가장 작은 감소율을 보인 결과다. 주요국 자동차 생산증감률(2020년1월~11월)을 보면 , 미국(-20.8%), 일본(-17.5%), 독일(-28.2%), 멕시코(-23.5%), 인도(-33.4%) 등으로 우리보다 두 배 내외 감소했다. 내수는 개소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업계의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189만대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국가별 내수판매 비교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시현했다. 개소세 도입전인 지난해 1~2월 내수 판매는 16.0% 감소했으나, 개소세가 인하된 3~6월엔 70%, 7~12월엔 30% 더 팔렸다. 국산차는 팰리세이드, 쏘렌토, 투싼 등 SUV 차종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며 RV 차종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52.3%)을 차지했다. 수입차는 미국계(+38.3%), 독일계(+26.7%), 스웨덴계(+21.1%) 브랜드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9.8% 증가한 29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계(-43.9%), 영국계(-16.0%), 프랑스계(-20.7%), 이탈리아계(-13.8%) 브랜드 수입차 판매는 저조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상반기 -33.9% 급감했으나, 하반기에 감소세가 -8.1%로 완화됐다. 차종별 수출대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출비중은 SUV가 71.8%로 확대되며 자동차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했다. 자동차 수출 1만대당 수출단가는 1억8000만불에서 2억불로 10.4%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대비 58.7% 증가한 22만7000대 팔렸고, 수출은 6.8% 증가한 27만6000대로 내수와 수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내수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12%로 사상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글로벌 수요 위축과 상반기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재고 누적 등으로 전년 대비 17.2% 감소한 186억7000만불을 기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4 12:19: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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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자유구역청 공식 출범… "수소산업 중심 혁신성장 거점될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수소산업 중심 혁신성장 거점으로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14일 이 같은 비전을 선포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개청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작년 6월3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정원 확보와 청장공모 등 준비를 마치고 올해 1월1일부터 운영 중이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과 수소분야 융·복합을 통해 수소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작년 10월 발표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전략 2.0'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경제자유구역별 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해 외투기업 뿐 아니라 국내 입주기업에게도 조성원가 이하 분양, 수의계약 허용, 지방투자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필요한 진입도로, 용수공급 시설 등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총 사업비 42억원 규모의 입주기업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또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신산업 투자가 촉진되도록 규제혁신 과제 및 참여기업 발굴, 실증특혜 컨설팅 지원 등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특히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추구하는 수소선도 도시와 관련해 올해 2월부터 '수소법' 시행에 맞춰 수소 전문기업 지정, 그린수소 실증 확대 등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개청행사를 계기로 산업부, UNIST(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산업 선도기업 유치와 기업지원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4 11:44: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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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유전체에서 배뇨질환 치료 물질 발견

실험용 집쥐의 소변량 감소 효과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낙지에서 소변량 감소(항이뇨)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물질을 발견하고, 향후 배뇨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1월 초에 연구결과를 특허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유전체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 중 헬스케어 소재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낙지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세파로토신(Cephalotocin)'을 발굴했고, 이와 관련된 후속연구를 진행하다 이번 항이뇨 효과도 발견하게 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낙지의 세파로토신이 항이뇨 작용과 연관된 물질을 활성화해 수분이 몸 속으로 다시 흡스되는 것을 촉진함으로써 소변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실제로 실험용 집쥐에 세파로토신을 투여한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했을 때보다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소변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삼투 농도는 높아져 노폐물의 체외배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지난 7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효능 검증을 거쳐 기술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기술이전이 이뤄지면, 임상시험 등을 거쳐 야뇨증 등과 같은 소변 과다 배뇨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이나 건강 기능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60대의 70% 이상은 야간뇨로 인한 수면 방해를 경험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부 김인경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생물 유전체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발굴하고, 우수한 성과는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3 15:37: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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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 공공부문으로 버틴다…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 본격 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용 충격에 대응해 공공부문 일자리 채용을 1분기 또는 상반기에 집중해 신속히 시행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등 올해 일자리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선다. 또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제시한 한국판 뉴딜의 글로벌화도 본격 추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공공부문이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의 80%(83만명), 사회버시스 일자리 44%(2만8000명)를 1분기 중 집중 채용하겠다"며 "공공기관도 올해 채용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고 올해 2만2000명 인턴 채용 절차도 1월 중 신속 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을 포함해 올해 일자리 예산 중 집행관리대상 예산의 38%인 5조1000억원을 1준기 중 조기 집행하고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용 한파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8000명 감소해 지난 1년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기술기반 벤처·스타트업에는 2022년까지 3조원의 복합금융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홍 부총리는 "벤처·스타트업이 고용창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면서 코로나19 위기에도 이 같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벤처창업 활성화에 더욱 발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약 3000개 벤처·스타트업에 자금을 집중공급하고, 약 2만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벤처투자의 사각지대인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보 직접투자를 지방 중심으로 재편하고 올해 4개 권역,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그린·디지털 전환 흐름을 타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글로벌화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5년간 그린뉴딜 등에 수출금융 30조원을 공급하고 그린뉴딜 프로젝트 맞춤형 수출보험 신설, 해외사업 공공예타기간을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와 관련해서는 "ICT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출액을 합친 디지털 수출액이 2019년 1800억 달러에서 2025년 2500억 달러로 확대되도록 전력투구하겠다"며 "금년 글로벌 벤처펀드 2000억원, 디지털 수출기업 전용자금 3000억원을 조성하고 ICT 솔루션 수출기업에 대한 전(全)주기 해외 진출 지원을 1000개사로 확대하는 등 지원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3 15:19: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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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글로벌 1위 수성한다"… 올해 OLED 수출 184억불 전망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 전망 /KITA·KDIA LG디스플레이의 48인치 게이밍 벤더블 OLED /산업부 지난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크게 감소했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수출구조 전환으로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플러스 전환이 기대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180억불로 전년대비 12.2% 감소했으나, OLED 수출은 109억불로 전년대비 6.4%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18년 247억불, 2019년 205억불에 이어 3년 연속 감소를 기록 중이다. 반면 OLED 수출은 3년 연속 100억불을 달성했다. OLED 수출 비중도 전체 수출의 60%를 넘어서면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국가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한국이 37.3%, 중국 36.3%, 대만 21.4%, 일본 4.3% 순이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폴더블폰,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로의 사업전환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산업부와 디스플레이협회는 올해 디스플레이 수출이 전년대비 2.4% 증가한 184억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CD에서 OLED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2019년 OLED 수출이 LCD를 첫 추월해 골든크로스를 달성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격차를 더 벌려 전체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것이다. 올해 폴더블폰에 이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초고화질 OLED TV 출시로 OLED 수출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130억불, 수출비중도 전체 수출의 70%를 상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컨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롤러블TV, QD디스플레이 등 초고화질 OLED TV와 신규 OLED 혁신제품이 대형 OLED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OLED 역시 5G 보급 활성화, 폴더블폰 등 고급화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스마트폰의 OLED 채택기종이 점차 늘어나면서 우리 OLED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OMDIA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비대면 IT 제품 확대와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로 전년대비 13.8% 증가한 1398억불로 전망된다. OLED 시장은 모바일·TV 시장에서의 OLED 수요확대와 폴더블폰, 롤러블 TV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28.4%)하고, LCD 시장은 모바일 수요 감소에도 불구, TV용 LCD 가격 상승과 비대면 IT 제품 수요 증가로 성장세(9.3%)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에 유일하게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해 참가하는 LG디스플레이의 서울 마곡동 체험존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대중화를 통해 대형 OLED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OLED 장점을 극대화한 투명 디스플레이, 벤더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 응용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화면이 휘어지고 OLED패널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세계 최초의 '48인치 게이밍 벤더블 OLED', 비대면 칸막이와 메뉴판으로 활용할 수있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기술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코로나19와 경쟁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출이 선전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신속한 사업재편으로 미래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정부가 업계의 사업재편을 시의적절하게 승인해 고부가가치 수출구조로의 성공적 전환이 이뤄졌다"며 "올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3 14:04: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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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최악의 고용 한파… 작년 취업자 22만명↓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12월과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취업자 감소가 22년 전인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도 역대 최대였고, 일시 휴직자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4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정부 공공 일자리 혜택을 받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 취업자가 감소했고, 특히 20대와 청년층(15~29세)이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8000명(0.8%)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나온 정부 전망치(-22만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간 취업자가 감소한 건 1984년 오일쇼크로 인한 내수 침체(-7만6000명), 1998년 외환위기(-127만6000명), 2003년 카드 사태(-1만명),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8만7000명)에 이어 이번까지 다섯 번째다. 감소 폭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0.1%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내려 2013년(59.8%)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65.9%였다. 실업자 수는 110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5000명(4.2%) 증가해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6년 이후 5년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해 2001년(4%) 이후 최대였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충격을 바로 받는 대면서비스 업종에 집중됐다. 산업별로, 도매 및 소매업(-16만명·-4.4%), 숙박 및 음식점업(-15만9000명·-6.9%), 교육서비스업(-8만6000명·-4.6%) 등에서 감소했고, 세 업종 모두 2013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산업의 허리인 제조업 취업자는 5만3000명(-1.2%) 감소하며 5년 연속 내림세지만, 감소 폭은 2017년(-1만8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았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5.9%), 운수 및 창고업(5만1000명·3.6%), 농림어업(5만명·3.6%) 등의 취업자는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만 37만5000명(65세 이상 23만6000명, 70세 이상 12만4000명) 증가하고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 모두 감소했다. 20대(-14만6000명)는 1998년(-56만3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1998년(-61만6000명) 이후 가장 많은 18만3000명 감소했다. 30대(-16만5000명)는 2009년(-22만2000명) 이후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으며 40대(-15만8000명)와 50대(-8만8000명)도 크게 줄었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금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0만5000명(2.1%) 증가해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이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54.0%로 집계됐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31만3000명(6.5%) 감소했고, 일용근로자는 10만1000명(7.1%)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명(2.2%)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5000명(10.8%)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3만5000명(3.3%) 줄었다. 일시휴직자는 8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3만명(105.9%) 급증해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규모와 증감 폭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3000명으로 2.0% 늘었고,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8만2000명(13.5%)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도 7만3000명 증가한 60만5000명이었다. 지난해 취업자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즉각적인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이전인 1월(56만8000명), 2월(49만2000명)엔 상승세였으나,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3월(-19만5000명)부터 감소해 4월(-47만6000명)까지 감소폭이 확대되다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까지 감소 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8월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 여파로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까지 감소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3000명)엔 다시 감소폭이 줄었다. 이어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따른 1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2만8000명(2.3%) 줄어 코로나19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연초부터 104만개의 직접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을 신속히 착수하고, 추가적인 고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3 12:29: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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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올해까지 연장 운영, 확대·개편

해외 입국 외국인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이 의무화된 지난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입국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를 2021년까지 연장 운영하고 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국경간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8월 개소해 당초 지난해까지 운영하기로 했었다. 작년 12월14일부터 기업인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신청서 접수가 기존 13개 부처에서 종합지원센터로 일원화되면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인력을 10명 증원하는 등 준비를 완료했다. 앞으로 기업인이 격리면제신청서 처리사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www.btsc.or.kr) 개편을 준비하는 등 센터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종합지원센터는 8월14일~12월31일까지 4개월여간 격리면제신청서 접수, 건강상태확인서 처리·통보, 전세기 지원 등 총 1만9356건을 안내·처리했다. 산업부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철저한 방역하에 기업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노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4:39: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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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도 국산이 대세… 품종 보급률 70% 달성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을 끌어올린 새한 품종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용료(로열티) 절감을 위해 2011년부터 국산 양송이 품종 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품종 보급률 72.3%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송이는 세계 버섯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국내에서는 한 해 생산액이 1496억원(2019년)에 이르는 등 표고버섯 다음으로 주요한 버섯이다. 10년 전인 2010년엔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이 4% 정도에 그쳐 국내 시장 대부분을 외국 품종이 점유했다. 농진청은 품종 개발에 집중해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재배할 수 있는 9품종을 육성하고, 농업인 단체와 씨균(종균) 생산업체, 농협 등과 신품종의 보급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으로 '새한', '도담', '새도' 3품종이 전체 양송이의 52.2%를 점유하는 등 양송이 국산 품종 보급률이 10년 전보다 18배 증가했다. 특히 균사 생장과 갓 색이 우수한 '새한' 품종은 단독으로 2019년 40%, 2020년 25.9%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버섯과장은 "최근 농작업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며 외국 씨균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해 완성형 배지(균 접종 및 배양이 완료돼 버섯 발생 조건을 갖춘 배지) 맞춤형 품종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 절감 품종 육성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4:09: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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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 11조3000억원, 어가 평균 소득은 7000만원 목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해양수산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부가 10년 뒤인 2030년엔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 규모를 11조3000억원으로 키우고 어가 평균 소득은 7000만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2021~2030)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해양수산부와 문체부, 환경부 등 15개 부처가 함께 수립했다. '전환의 시대, 생명의 바다 풍요로운 미래'라는 비전으로 ▲ 안전하고 행복한 포용의 바다 ▲ 디지털과 혁신이 이끄는 성장의 바다 ▲ 세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상생의 바다를 3대 목표로 정했다. 이를 달성할 첫 전략은 해양수산 안전 강화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해양수산 근로현장과 장비에 접목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선박·레저기구 등에 대한 안전관리와 국제적 감염병 방역체계 등을 강화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일하며 누릴 수 있는 바다를 만들 계획이다. 청정어장 재생사업 등을 통해 믿고 먹는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태풍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데이터 기반 예측과 대응능력을 강화해 안전한 해안을 만들기로 했다. 머물고 싶은 어촌·연안을 조성하기 위해 공익형 직불제 등 어촌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어촌·어항 재생과 종사자 노동여건 개선 등에 나선다. 연안여객선과 육상교통의 연계성을 높이고 섬 지역을 위한 의료·복지·여행 서비스를 강화하며, 방치된 노후·유휴 연안·항만 공간을 재창조해 지역과 상생하는 연안·항만으로 바꾼다. 2030년까지 무인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등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완전무인 자율운항선박, 한국형 스마트 항만 등 해상운송 체계를 지능화해 해운항만물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해양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해양바이오산업, 해양에너지·자원산업 등 신산업을 육성해 해양수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전통 주력산업의 혁신 성장 등 해양수산업의 질적 도약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규모는 2018년 3.3조원에서 2030년 11조3000억원 규모로, 항만 물동량은 2019년 16억4000만톤에서 2020년 20억톤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어가 평균소득은 2018년 4842만원에서 2030년 7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2018년 14만9000톤인 해양쓰레기를 2030년까지 7만4000톤으로 50% 감축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전환의 시대라는 중요한 시기에 수립된 제3차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대한민국 해양수산정책의 방향키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되도록 각 부처,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12 13:58:1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