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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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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美 대선결과, 시장예측과 다르면 금융시장에 충격"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9일 주재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미국 대선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리스크 요인별로 세밀한 감독을 요구했다. 진 원장은 "미국의 대선결과가 시장의 예측과 다를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라며 "국내외 증시동향과 외국인 투자동향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주식시장 불안 정도에 따라 비상대응계획상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만일에 대비한 외화유동성의 확보도 당부했다. 일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가동해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도를 당부했다. 진 원장은 "우리 경제는 지금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미국 금리인상, 중국경제 성장 둔화와 같은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에 직면했다"며 "이 상황에서 미국 대선 결과와 맞물려 시장불안이 증폭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리스크 요인별로 세밀한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계부채를 꼽았다. 그는 "가계부채는 단기간 내에 한두 가지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이고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금융회사는 8.25 대책의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에 따라 대출 증가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상시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주부터 실시하고 있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심사의 적정성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자금이 부실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고,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 여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금리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 일부 국가의 물가상승 압력, EU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장기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시장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체계상의 문제점을 즉시 개선해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진 원장은 "수출 감소 등으로 경기둔화가 지속되면서 기업의 경영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자금이 생산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과 같이 사회·경제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때에는 사소한 실수 하나로도 시장의 신뢰를 상실할 수 있으므로, 성(城)을 지키는 파수꾼의 자세로 위기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2016-11-09 09:34:4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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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연 1% 이하로 제공

NH농협은행은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가 지난 10월 연 1% 아래로 떨어졌으며, 11월은 연 0.96%로 지원된다고 9일 밝혔다.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는 지난 2004년 이후 지난해 7월까지 연 3% 수준으로 고정됐다가 2015년 9월 변동금리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지난 10월 연 0.99%까지 떨어졌다. 농업인에게 적용되는 농업정책자금 변동금리는 시중 평균금리보다 2%포인트 낮게 운용되며, 대출일 이후 매 6개월마다 금리가 변경된다. 처음 도입 시 연 1.37%이던 변동금리는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11월에는 연 0.96%까지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지난해 9월 FTA(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연 3%대 고정금리로만 지원되던 농업정책자금의 금리를 연 2% 수준으로 인하하는 동시에 시중금리와 연동되는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변동금리 지원액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농협을 통해 신규 지원된 농업정책자금 5조8209억원 중 변동금리 대출액은 2조8438억원으로 전체의 48.9%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도 변동금리 신규지원액 1조1260억원 대비 153% 성장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변동금리 대출확대에 따라 농업인은 연간 423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변동금리 도입과 함께 시행된 고정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농업인의 이자부담 절감규모는 연간 1475억원에 달한다. NH농협은행 농식품금융부 관계자는 "시설자금의 경우 대출기간이 대부분 10년 이상이므로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단기 운전자금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와의 금리차가 1.54%포인트에 이르고, 대출기간 중 금리가 급변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2016-11-09 08:45: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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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융에서 햇살론을?…금감원, 기관사칭형 대출 전화 '주의보'

금융사를 사칭해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뜯어내는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대처요령을 안내했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지난 1월 83억원에서 올 10월(잠정) 13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9월 기준 누적 피해 규모가 863억원에 달한다. 대출빙자형은 대출 조건에 맞추려면 기존 대출금을 일부 갚아야 한다면서 사기범 계좌(대포통장)로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그 수법이 정교해 실제 대출광고인지 보이스피싱인지 구별하기 어려워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우선 시중은행에서 햇살론 대출을 권유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은행·SC제일은행·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수탁법인을 사칭하며 햇살론 대출을 권유하기도 하는데, 제1금융권은 햇살론을 취급하지 않는다. 우리금융, 신한금융 등 금융지주회사 브랜드 명칭만 언급하며 서류 없는 대출이 가능하다고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금융지주회사들은 대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없어진 제일저축은행, SC저축은행을 사칭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ARS로 오는 대출권유 전화도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금융회사는 불특정 다수에게 ARS 대출 영업을 하지 않는다. 특히 금융회사가 '070' 국번 전화나 팩스로 대출광고를 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대출 권유 전화를 받았다면 길게 통화를 이어가지 말고 금융회사 직원인지, 대출 모집인인지 물어볼 것을 당부했다. 금융회사 직원이라고 하면 전화를 끊고 금융사 공식 번호로 전화를 걸어 실제 근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기범이 위조된 재직 증명서를 보내주거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 인터넷 주소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구별이 어렵다면 직접 방문해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전화를 건 사람이 대출 모집인이라고 할 경우엔 어떤 금융회사와 계약돼 있는지 확인하고 대출모집인 등록번호를 통해 실제 등록된 대출모집인인지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이 올해 1∼9월 불법금융신고센터에 접수된 대출 사기 피해상담 사례 8677건을 분석한 결과 사기범들은 은행 대출이 어려운 서민이 많이 이용하는 할부금융 회사(32%), 상호저축은행(31%) 등 제2금융권 회사를 주로 사칭했다.

2016-11-09 08:43:4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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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수출입銀, 해외온렌딩 대출 '고정금리 상품' 첫 선봬

신한은행은 오는 11일 수출입은행과 함께 수출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온렌딩 대출 고정금리 상품'을 금융기관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해외온렌딩 대출은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은행이 신한은행에 정책자금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이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기업을 선별해 자금을 지원하는 간접대출 상품이다. 지금까지 수출입은행 해외온렌딩 대출 상품은 변동금리 상품만 가능했다. 이번 고정금리 상품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대상기업은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이며, 대출신청은 최소 원화 1억원 또는 10만 달러 이상이다. 대출한도는 대출 종류별로 차등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3년 이내, 시설자금일 경우 10년 이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으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이번 출시한 고정금리 상품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신한은행은 기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상, 영국의 브렉시트 등 고객이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가 난무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고객이 금리상승을 예상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6-11-08 16:47: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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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도 느긋한 신한·하나·KB CEO 인사

하나·신한, 외부 영향 적어 인사 변수 없을 듯…KB금융, 국정 혼란 속 '행장 분리' 쏙 들어가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최순실 블랙홀'에 빠진 가운데, 민간은행인 신한·하나·KB금융은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공기업의 기관장은 후보자 검증 작업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임명이 가능한 반면, 민간은행은 내부적으로 인사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둔 신한·하나·KB금융 CEO들의 연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내년 3월,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내년 11월 임기가 만료된다. 신한금융의 경우 한동우 지주 회장은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 한동우' 체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는 지난해 신한은행장 직을 두고 경쟁을 벌인 조용병 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조용병 행장은 2015년 취임 후 '리딩뱅크'로서의 신한은행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조 행장이 취임하기 전 2014년 상반기(8419억원)보다 21.9% 증가했다. 또 써니뱅크 출범과 스마트근무제 도입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위성호 사장은 올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수익감소 요인에도 신한카드의 순익을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보여 최근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조 행장의 대항마로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한동우 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24일 만료됨에 따라 신한금융은 올해 말 회장추진위원회를 가동하고 내년 후보군을 발표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연임여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통합 KEB하나은행의 초대 행장인 함 행장은 옛 외환과 하나은행의 통합 과정에서 큰 마찰 없이 성공적 결합을 이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하나은행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7990억원으로 함 행장 취임 전 2014년 상반기(5562억원) 보다 43% 늘었다. 다만 최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지난해 KEB하나은행에서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연임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최순실 사태 이후 '행장 분리' 의견이 잠잠한 상태다. 현재 KB금융은 지주와 은행의 CEO가 겸임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전략적인 경영체제를 갖추기 위해선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윤종규 회장의 임기는 아직 1년이 남아 있으나, 윤 회장의 임기 마지막해인 만큼 행장 분리를 해야 연임에도 부담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 이후 임종룡 금융윈원장이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금융공기업의 인사가 미뤄지는 동시에 행장 분리에 대한 추진력도 약해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인사 문제는 오히려 자유로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최근 '행장 분리' 이슈가 대두되면서 국민은행장 자리에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지난해부터 공석인 국민은행 상임감사 역시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신응호 전 금융연수원 부원장,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중 한 명이 낙하산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국이 마비되면서 당분간 상임감사 자리는 공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은행은 금융공기업 만큼 외부 입김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CEO 인사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최순실 사태가 워낙 방대하고 민감한 만큼 언제 어떻게 불똥이 튈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채신화 기자

2016-11-08 16:14: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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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최순실 게이트'와 금융권 인사

'최순실'. 한 사람의 파급 효과는 대단했다. 그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국민 대다수가 찌라시와 단독보도, 풍자로 가득 찬 비참한 나날을 보냈다. 불과 2주 만에 난잡한 한국 정치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우리에겐 한 없이 낯설었지만 한 나라의 대표부터 재계 인사들에게 최 씨는 또 하나의 국가나 다름없었다. 도무지 웃을 일 없는 정국이었으나, 실소(失笑)를 일으킬 때도 있었다. 상반된 모습 때문이다. 최 씨를 둘러싸고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에 분노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혹시나 불똥이 튀진 않을까 초조해하며 몸을 사리는 이들도 있었다. 순식간에 업권별 대기업과 유명 인사 등의 비리가 굴비 엮듯 줄줄이 엮여 나오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부분도 있다. '보수 텃밭' 대구에서도 민심이 움직이고 지난 주말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는 예상보다 열 배가 넘는 대규모 인원이 모였으면서도 평화시위와 쓰레기 뒷정리 등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나비효과'는 금융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바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제동이다. 그동안 금융공기업 등에서는 낙하산 파견이 관례 처럼 이어졌다. 금융공기업의 기관장은 금융 당국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외부 입김이 작용해 왔다. 인사철마다 낙하산 이슈가 발생하는 원인이다. 현재 금융공기업인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올해 말, 수출입은행이 내년 3월 은행장 교체를 앞둔 상태다. 이번에 금융 수장의 대거 임기 만료를 앞두고 또 다시 관피아 낙하산 우려가 나왔으나, 최순실 사태로 국정이 마비되면서 변수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론이 낙하산 인사에 예민해진데다 최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로 내정되면서 기관장을 제청하는 금융위원장 자리도 공백이기 때문. 민간은행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은행은 금융공기업에 비해서는 외부 입김이 적은 편이지만 관피아 논란은 주기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회장과 행장이 겸임 체제로, 윤종규 회장이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국민은행장의 낙하산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최순실 사태의 영향으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최순실 사태가 어디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점도 변수다. 이미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에서 최 씨와 연관된 특혜대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권 낙하산에 구멍이 날 지 금융권 전반에 구멍이 날 지 두고볼 일이다.

2016-11-08 15:42: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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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전서 '1사 1교 금융교육 피드백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8일 대전 서구 통계교육원에서 '1사 1교 금융교육 피드백 간담회'를 개최, 현장 의견을 청취·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1사 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대전·충청 지역의 학교장과 결연 금융회사 지역본부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국 초·중·고교의 45.9%에 달하는 5287개교가 4064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해 있다. 이날 진 원장은 전 FRB 의장인 벤 버냉키의 말을 인용하면서 "공직생활 동안 신용카드사태 등 여러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했다"며 "학교와 금융회사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협의를 강화하는 등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학교장들은 '1사 1교 금융교육'이 자유학기제 등 학교의 각종 교과과정과 원활히 연계될 수 있도록 강의식 교육보다는 점포 초청, 체험관 견학, 보드게임 등을 통한 참여형·체험형 금융교육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을 통한 금융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학교장?교사 대상 금융연수, 금융동아리 지원 등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진 원장은 "금감원은 앞으로도 '1사 1교 금융교육'의 비은행권 참여 확대 등 금융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무 간담회, 우수사례 워크샵 등 정책 공감대를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결연방직 다양화, 학교의 사전 교육 협의 강화 등을 통해 학교의 교육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8 14:30: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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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국경제, 성장동력 위해 중견기업 육성 시급"

산업은행이 "한국경제의 장기적 성장 동력을 위해선 중견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정무위원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실과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경제 중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유관기업과 기업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이진복 위원장은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경로의 중심축인 중견기업의 육성에 국가적 관심이 적었다"며 "기업의 혁신 노력과 더불어 이를 지원할 사회적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도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은행을 통해 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중소기업을 졸업할 때 100여개에 이르는 정책적·제도적 불이익으로 '피터팬 증후군'이 발생해 성장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나누는 이분법적 지원·규제 제도를 개선하고 잠재력 있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정책과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은행 김건열 부행장은 "한국경제의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경제회복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 중견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현재 28개 기관에서 14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산발적인 수준이라 협력체계를 도입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부행장은 또 산업은행에서 올해 23조원의 자금을 중견기업에 배정해 9월 말까지 17조3000억원을 공급했으며, 내년부터 유망기업 200개를 선정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중견기업육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6-11-08 13:38:5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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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카드 1만개 시대…"본인 지출 감안해 카드 선택해야"

#. A씨는 특급호텔 무료 식사권과 숙박권, 골프장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탑재된 카드를 발급받았다. 그러나 비싼 연회비가 부담돼 1년 후 카드를 해지하게 됐고, 그 동안 쌓은 카드거래 실적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열일곱 번째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로 '신용카드 제대로 활용하기-카드 선택 시 고려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금감원은 새로 카드를 만들 때는 ▲지출성향 ▲월평균 지출규모 ▲소득공제 및 부가서비스 ▲편의성 및 안전성 ▲연회비 부담 이용조건 등 여섯 가지 사항을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본인의 지출성향을 파악해야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10월 현재 19개 카드사가 약 1만 여개 이상의 신용·체크카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드별로 무이자 할부혜택과 부가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지출이 큰 업종이나 분야에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항공편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엔 항공사 제휴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받아 신용카드 이용액을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해 추후 항공권 구매 시 활용할 수 있다. 또 카드를 만들기 전 본인의 월평균 지출규모를 감안해야 한다. 카드상품별 제공하는 혜택을 받기 위해선 전월 사용금액이 일정액 이상이 돼야 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선택할 때는 '소득공제'와 '포인트 등 부가서비스' 둘 중 한 곳에 주력하는 편이 좋다. 체크카드는 연말 정산 시 돌려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2배다. 다만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혜택이 더 많다. 금감원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해선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카드만 발급받거나 모바일 카드를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모바일 카드도 휴대폰 분실 시 보안에 우려가 있으며, 카드사마다 결제방식 등에 차이가 있다. 연회비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연회비는 카드사가 카드발급, 회원관리, 부가서비스 제공 비용 등에 충당하기 위해 매년 일정액을 부과하는 비용이다. 카드에 탑재되는 부가서비스가 많으면 연회비가 높아지고, 한 해 동안의 이용 실적 등을 감안해 그 다음해에 연회비가 면제되거나 새롭게 부과될 수 있다. 상품안내장의 이용조건도 확인해봐야 한다. 카드사들이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예외의 조건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2016-11-08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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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앱캐시'로 온라인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제공

NH농협은행은 8일부터 LG유플러스의 주요 전자결제 가맹점에서 'NH앱캐시'를 이용한 온라인 현금카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NH앱캐시'는 지난달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이 공동 개발한 신종 금융앱 서비스로, 신용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현금카드 번호를 추출해 앱에 등록시켜 준다. 현금카드 등록 후에는 인터넷·모바일쇼핑몰에서 결제도 가능한데, 쇼핑몰의 결제창에 표기된 QR코드 또는 결제코드를 NH앱캐시를 통해 인증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홈앤쇼핑, 더페이스샵, 알바천국 등 LG유플러스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 시 신용카드, 상품권, 휴대폰 등 기존 결제수단 이외에 '계좌이체' 항목에서 NH앱캐시 결제를 선택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현금카드 결제의 특징인 '공동가맹점' 개념을 자사 결제창에 적용해 NH앱캐시뿐만 아니라 현금카드 결제망에 연결된 국내 25개 금융기관의 현금카드 결제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NH앱캐시 결제 시 가맹점은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은 신용카드 대비 높은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내년 3월말까지 이용금액의 0.5%를 실시간으로 캐쉬백 받을 수 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온라인 현금카드 결제의 확산을 위해 이날부터 'NH앱캐시 결제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 고객이 NH앱캐시를 이용해 온라인 및 O2O결제 후 결제내역을 캡쳐해 본인의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고 NH농협은행 공식블로그에 해당 URL을 등록하면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2016-11-08 10:23:4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