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획코너 > AI앵커뉴스
기사사진
코웨이, 공기청정기 美 소비자매체서 '최고 평가'

컨슈머리포트, 186종 중 '에어메가 프로엑스'에 93점줘 1위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미국 소비자매체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으며 혁신 공기청정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8일 코웨이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공기청정기 186종을 대상으로 한 성능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Airmega ProX)'에게 93점을 줘 1위로 선정됐다. 평가 대상 중 90점을 넘은 것은 코웨이가 유일하며 한국 브랜드의 공기청정기가 1위로 뽑힌 것도 처음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설문과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 평가와 순위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코웨이 에어메가 프로엑스는 오염물질 제거 성능, 전력 효율성, 낮은 소음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품 성능 평가와 함께 발표된 만족도·신뢰도 부문에서 코웨이는 모두 '매우 만족'(5점)을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매체는 또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2023년 최고의 공기청정기(Best Air Purifiers of 2023)', '산불 공기오염에 대비한 최고의 공기청정기(Best Air Purifiers for Wildfire Smoke)'로 선정했다.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해외 주요 매체에서 잇달아 호평받고 있다. 지난 6월엔 미국 주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운영하는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Wirecutter)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의 공기청정기(The Best Air Purifier)' 평가에서 '코웨이 에어메가 마이티'가 9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당사는 30년 공기청정기 사업 노하우와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 최대 R&D 역량을 기반으로 공기청정 노하우와 혁신 기술력을 집약해 글로벌 공기청정기 선두 기업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8-08 08:06:3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방산수출 4강 되려면, 미국과 절충교역 강화해야"

우리나라가 무기 수입시 판매국에 반대급부로 얻는 기술이전이나 부품 역수출 등 절충교역을 통한 이익창출이 크게 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4조원 규모의 미국 F-35 전투기 구매사업에 대한 절충교역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지목됐다. 7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방산수출 4대강국 진입을 위한 K-방산 절충교역의 최근 동향과 발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를 포함한 주요 무기 구매국들의 반대급부 요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적극적인 반면, 미국 F-35 전투기 2차 사업 등 대형 무기구매 사업에 대한 절충교역 추진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글로벌 방산수출 4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근 절충교역 실적 급감의 근본 요인 중 하나인 미 FMS(Foreign Military Sales, 해외군사판매) 사업에 대한 절충교역을 주요국 수준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6년 이후 우리나라 무기구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 FMS 대형무기구매 사업에 대한 절충교역 미추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최근 2011~2022년까지 10여년 간 우리나라의 미국 무기수입액 33조8000억원 중 FMS 사업은 전체의 74%(25조원)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무기수입간 절충교역의 획득가치는 최근 5년, 앞선 5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0년(1983~2022)간 우리나라는 약 232억 달러의 절충교역 가치(offset value)를 획득했다. 국내 무기체계 자체 개발을 위한 기술획득이 전체의 46.9%(106.7억달러)를 차지해 가장 높고, 부품제작 및 수출 30.8%, 장비 획득 등이 23.1% 순이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이후 절충교역 획득가치는 크게 감소했다. 최근 5년(2016~2020)간 우리나라 절충교역 획득가치는 약 8억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과거 5년(2011~2015)의 79억9000만달러 대비 10% 수준으로 쪼그라든 수준이다. 절충교역은 전 세계 130여개 국이 무기구매 전제조건으로 활용 중인 제도로 선진국 기술이전, 부품 수출, 현지생산, 창정비 역량 확보 등의 주요 창구로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다. 특히, 절충교역 모범국인 튀르키예, 네덜란드, 노르웨이,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미국 FMS 사업을 포함한 적극적인 절충교역을 추진해 자국 방위산업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 공동개발·생산 및 중소기업 수출 등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절충교역 부진 주요 요인으로 2018년 감사원 감사 이후 지속되는 절충교역 의무 조항 폐지 논란과 주요국들에 이미 보편화된 '사전가치축적(offset banking)' 제도의 미정착, 국익을 고려한 범부처 통합 절충교역 협상방안 부재, 주무부처내 부서간 절충교역 필요성 논쟁 지속 등을 꼽았다. 산업연구원 장원준 연구위원은 "무기구매국의 기본권리인 절충교역 요구에 대한 의무 조항 유지와 함께 최근 절충교역 실적 급감의 근본 요인 중 하나인 미국 FMS 무기구매사업에 대한 절충교역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위원은 이밖에 범부처 통합 절충교역 협상방안 마련, 사전가치축적 제도 방식으로의 전면 전환, 절충교역 조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2023-08-07 15:51:2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택배없는 날' 배송은 계속 된다

8월 14일 '택배없는 날'을 앞두고 자체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막바지 참여 선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행사 일정 조정에 나서기도 하고 있다. 택배없는 날은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고용노동부와 택배사 간 합의로 시행 중인 자체 휴일이다. 올해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이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쉰다. 마감 일정에 따라 12일에 접수한 대부분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유통사들은 택배 없는 날에도 휴무 없이 계속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택배없는 날 행사에 동참하는 택배회사를 이용하는 기업 및 오픈마켓 등은 배송 마감 전 반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팡은 이번 택배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는다. 기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업무 가중, 노선 단독책임 등을 해결함으로써 택배기사들이 어렵지 않게 휴가를 낼 수 있어 굳이 택배없는 날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일반 택배업계는 독점 노선을 기사 1명이 책임지고 있어, 쉬고 싶은 날에는 25만 원 가량을 본인 돈으로 지불해 외부 택배기사(용차)를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쿠팡은 대리점의 백업 기사 채용을 계약에 전제하고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휴가자가 발생하면 백업 기사와 직영 배송 인력 등을 충원함으로써 쿠팡 퀵플렉서(쿠팡 상품을 배송하는 택배기사)의 9일 이상 휴가 등이 가능하다. CLS 관계자는"쿠팡은 택배업계 최초로 수천명에 달하는 분류전담 인력을 운영해 왔을 뿐만 아니라 배송기사분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앞으로도 새롭고 혁신적인 택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GS25와 CU는 편의점 채널 내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택배'에 한해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을 진행한다. 편의점 사들이 반값택배에 이용하는 물류 네트워크는 편의점 상품 입출고를 위한 네트워크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점포간 택배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택배없는 날을 맞아 CU는 20일까지 토스나 번개장터에서 '알뜰택배(반값택배)'를 접수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자체 앱인 포켓CU를 통해 예약할시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도 증정한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택배 노동자의 재충전을 응원하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CU매장을 활용한 보다 다양한 생활서비스들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물류망을 갖춘 SSG닷컴도 휴일 없이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며 13일까지 '쇼핑익스프레스'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와 생로랑 상품을 SSG닷컴 단독 특가로 판매하며 뷰티 위크를 통해 해외 브랜드 여름 스킨케어 제품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7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자체 배송망이 없는 대신 이벤트 일정을 앞당긴 곳도 있다. 11번가는 매달 11일 진행하는 '월간 십일절' 행사를 앞당겨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72% 할인가에 진행하는 490여 개 타임딜과 십일절과 함께하는 코카-콜라, 다이슨, 싸이닉 등 200여 개 국내외 대표 인기 브랜드의 십일절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를 며칠 앞당긴 데에는 전처럼 진행할 경우 오히려 배송물량이 늘어 택배기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곽원태 11번가 COO(최고운영책임)는 "폭염 속에서도 고객을 위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택배기사님들의 휴식을 위해 '택배 없는 날'을 지정한 취지에 공감하고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월간 십일절'의 일정을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없는 날 동참을 촉구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쿠팡이 택배 없는 날 참여를 회피하면 연휴에 모든 물량이 쿠팡에 몰리게 되며 그 경우 쿠팡택배노동자들은 극한의 과로 노동으로 내몰리고, 다른 택배사들은 손해를 보게 되는 복합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며 "이는 결국 다른 택배사들의 불만이 쌓여 택배 없는 날의 지속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2023-08-07 15:32:0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이달 '초특급' 해외취업박람회...금감원·코트라·서울시 출격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규모 해외취업박람회를 기획했다. 이달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코트라(Kotra)와 서울시, 국립국제교육원, 금융감독원과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정부부처 중에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선다. 이 행사는 기존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와 △글로벌일자리대전 △외국인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총망라해 개최하는, 이른바 3자 통합 박람회다. 각 주관 기관은 국제인재를 원하는 구인기업 400개 사를 이번 행사에 초청한다. 외국인투자기업 180곳를 비롯해 해외구인처 120곳, 외국인채용 국내기업 100곳 등이다. 산업인력공단의 경우, 코트라와 함께 해외구인처 120개 기업에 대한 구직자 채용 면접 및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의 주요 프로그램은 기업채용관과 잡콘서트, 일대일 취업컨설팅, 현장(행사장)방문 이벤트 등이다. 기업채용관에서는 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 1:1 면접과 상담을 지원한다. 잡콘서트는 채용설명회와 취업특강을 통해 청년들에게 취업전략과 기술을 제공한다. 구직자는 전문 컨설턴트와의 1:1 컨설팅을 통해 영문이력서 첨삭과 인공지능 모의면접,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관계기관과 계속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7 11:00:1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롯데웰푸드, 유튜브 쇼핑 라이브 진행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제과업계 중 처음으로 유튜브 쇼핑 공식 채널을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에 나선다. 롯데웰푸드가 7일 오후 8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유튜브 쇼핑 라이브는 다양한 셀럽 및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쇼핑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개그맨 유재필이 진행하고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조우종이 게스트로 참여하는 '필이 부른 사나이' 프로그램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이스크림 포함 다양한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튜브 내 쇼핑 탭을 통해 입장 가능하며, 방송 화면 및 하단 '상품 배너'를 통해 롯데웰푸드 스위트몰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유튜브 쇼핑 라이브에서는 ▲제로슈거(무설탕) 아이스크림 3종 세트(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죠크박 세트(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캠핑 함께가요 세트(껌, 젤리, 스낵, 비스킷 9종) ▲여름휴가 떠나요 세트(껌, 젤리, 스낵, 비스킷 8종 구성) ▲월간과자 마니아팩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다방면의 채널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전략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웰푸드 푸드몰, 스위트몰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 10만여 명, 댓글 수 1000여 개를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폭넓은 고객층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07 10:42:5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폴스타 2, 하반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진행…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2의 상품성 개선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이하 OTA)를 진행한다. OTA는 무선 통신을 통해 차량을 업데이트하는 기능으로 출고 이후에도 차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거나 최신화 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1월 폴스타 2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총 8번의 OTA 업데이트를 통해 총 38가지의 항목을 개선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인 항목은 티맵(TMAP) 고도화를 비롯해 티맵(TMAP) 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 추가, AI 플랫폼 누구(NUGU) 2.0 출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그리고 인 카 페이먼트(In Car Payment) 시스템 도입 등이다. 주행 편의성 향상과 혁신적인 엔터테이닝 경험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9월 운전자의 주행 패턴 학습 및 분석해 최적의 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티맵(TMA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맵(TMAP) 스토어에는 뉴스와 파이낸스, 팟캐스트(팟빵), 오디오북(윌라), 그리고 웹브라우저 비발디(Vivaldi)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한다. 10월에는 강화된 AI 플랫폼 누구(NUGU) 2.0을 출시할 예정이며, 12월 중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웨이브(Wavve, OTT 서비스)', 차량 내에서 전기차 충전 결제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 카 페이먼트(In Car Payment)'을 도입할 계획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OTA 업데이트의 가장 큰 이점은 '소유한 차량의 기능이나 상품성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거나 새로울 수 있다는 기대감과 신뢰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와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2 14:03:4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장애인 고용 확대…장애인 운동선수 17명 신규 채용

대한항공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일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선수 명단을 받아 면접 등 내부 채용 과정을 거쳐 장애인 운동선수를 선발했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며,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채용된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종목별 용품은 물론,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 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위한 전국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보육비, 항공권 등 입체적인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김종민 대한항공 인사전략팀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애인 운동선수 15명을 채용하는 등 2년 연속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3-08-02 13:50:0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 C&C, 국내 1호 대체거래소 구축 맡는다...내년 하반기 출범 목표

SK㈜ C&C가 내년 하반기 출범 예정인 국내 1호 대체거래소(ATS, Alternative Trading System) 구축에 나선다. SK㈜ C&C는 2일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11월 금융투자협회와 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키움·신한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증권사 19곳, 증권 유관기관 3곳, IT기업 4곳 등 출자기관 34곳이 공동 설립한 대체거래소 준비법인이다. 이번 사업은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하반기 본 인가와 함께 진행할 대체거래소의 상장증권 및 주식예탁 증서(DR) 매매·중개·주선·대리 업무를 지원할 다자간 매매 시스템과 운영·관리 시스템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SK㈜ C&C는 먼저 다자간 상품 매매 체결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거래 시스템 전반을 구축한다. 시세정보, 주문, 체결 등 다자간 매매 거래에 있어서 핵심인 '채널·매칭엔진 시스템'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과 연계해 투자 정보를 처리하는 '정보분배 시스템' ▲상품정보관리, 각종 거래 통계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매매지원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대체거래소의 차별화 요소인 '정규 거래 시간 외 연장 거래' 서비스도 구현한다. 장 종료 후 종가 기준으로 상품 정보를 구성해 정규 거래 과정과 똑같이 야간 연장 거래가 가능하도록 제반 환경을 구성한다. 이를 활용하면 직장인 주식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 마감 후 공시, 해외증시 개장 상황까지 거래에 반영할 수 있다. 대체거래소 주요 시스템과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센터'를 구축한다. 보안 위협에 대비해 백업 시간을 단축하고 장애를 신속 복구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 체계도 마련한다. 김남식 SK㈜ C&C 금융Digital2그룹장은 "오랜 기간 금융시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ITS(IT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정규거래소에 버금가는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 1호 대체거래소 시스템이 투자자 편의를 높여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09:43:3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8월 한 달 제습기 할인판매…일시불 기준 10% ↓

제습기 외 제품 추가 구매시 할인 혜택 더해 코웨이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제습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노블 제습기 AD-1221E' 및 '제습기 AD-1516A'에 대해 일시불 가격 기준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웨이 노블 제습기 AD-1221E는 정가 대비 10% 저렴한 62만91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노블 제습기를 포함해 코웨이 제품을 2개 이상 한번에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구매 요금제를 중복 적용한다. 노블 제습기는 프로모션 가격에 10% 추가 할인하며, 함께 신청한 제품은 렌탈등록비 10만원 면제와 함께 신규 렌탈 고객은 5%, 재렌탈 고객은 3%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노블 제습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적 디자인으로 공간미를 높여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일일 최대 12L 제습 용량을 갖췄다 코웨이 관계자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제습기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코웨이 제습기는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연출 가능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및 제품 구매는 코웨이닷컴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8-02 08:33: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고물가 시대에 너도나도 냉동 식품 개발

고물가 시대에 냉동 밀키트와 PB 상품이 뜨고 있다. 그동안 냉동 식품은 냉장 제품과 비교했을 때 식감이나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기업들의 노력으로 제품 퀄리티도 높아졌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부정적 인식은 줄고 있다. 냉동 식품은 냉장 제품에 비해 오랜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유통기한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외식 물가 상승과 1인 가구 증가, 여기에 냉동 제품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팬데믹 시기 급성장한 밀키트 인기가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21년 2587억원에서 지난해 3363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또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89.5%가 밀키트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 ·식품업계는 밀키트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단시간에 식품을 동결하는 방식인 급속냉동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냉장식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PB 브랜드 '요리하다'의 냉동 밀키트 제품 매출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PB 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홈밀' 냉동 밀키트의 경우 올해 1~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이마트는 PB브랜드 '피코크'의 냉동 밀키트 제품 매출 비중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자 고품질 냉동 밀키트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피코크 밀키트 냉동 제품을 전체적으로 리뉴얼하고 신제품 10개를 추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계자는 "유통 업체가 냉동 PB 제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유통기한이 길어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재고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라며 "제조 과정에서부터 원재료를 대량 구입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냉장 밀키트에 비해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도 냉동 PB 상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냉동 피자에 이어 냉동 생선까지 선보이며 상품 범위를 넓혔다. CU에 따르면 지난 한해 냉동 피자 매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20%를 웃도는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PB 브랜드 '득템시리즈'의 첫 냉동 상품 '득템 피자'를 출시했다. 원재료 수입부터 상품 제조 및 물류까지 전 과정에서 단일 협력사와 계약을 맺고 중간 유통 비용을 대폭 줄여 가성비를 높였다. 식품업계도 냉동 간편식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국내 국물요리 시장은 지난해 약 59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 중 상온 국물요리 시장은 3800억 규모로 대부분이며, 냉동 국물요리는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국물요리 시장을 개척한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냉동 카테고리 성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들어 냉동 냉면인 '비비고 평양냉면' '비비고 함흥냉면', 냉동 국물요리 '비비고 본갈비탕'을 선보였다. 풀무원은 최근 시장에서 상승세를 탄 냉동 디저트·베이커리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K-간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냉동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여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전문점에서 맛보던 간식을 집에서 간편히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면서 제품 다양화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호떡과 꽈배기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간편식 '쫄깃바삭 호떡'과 '트위스트 꽈배기'를 출시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도 병행해 'K-간식' 제품 라인업을 국내외로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소비자들은 냉동식품의 질이 떨어질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지만, 급속 냉동 기술을 통해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시킬 수 있다"며 "유통 과정에서도 콜드체인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기업이 냉동 밀키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01 15:57:2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통사, 폴드5 지원금 폴드4의 1/3 수준까지 내려...플립5 지원금 유지, 플립5 판매 집중한다

'갤럭시Z폴드5'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갤럭시Z폴드4 지원금의 1/3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갤럭시Z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동통신 3시가 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줄이지 않은 것은 플립5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폴더5의 2배 이상이나 높다. 1일 이통 3사에 따르면 폴드5의 최대 공시 지원금은 24만원, 플립5는 최대 65만원으로 지원금 차이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폴드·플립5에 공시지원금을 가장 높게 책정한 곳은 KT로 나타났다. KT는 플립5에 공시지원금을 15만 6000원에서 65만원까지 책정했다. 최대지원금은 최고요금제인 월 13만원 요금제를 이용하면 받을 수 있다. 또 폴드5에 5만원~24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폴드5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플립5와 비교하면 미미하다.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공시지원금이 2번째로 높았다. 플립5에 28만원~50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또 폴드5는 5만 2000원에서 23만원을 공시지원금을 정했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은 플립5에 28만 7000원~48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결정했으며, 폴드5의 공시지원금은 13만 1000원~17만원이었다. 사전예약 판매에 앞서 플립·폴드5의 공시지원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는 플립·폴드5의 출고가가 플립·폴드4에 비해 소폭 인상되서다. 정부도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를 지속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통 3사는 폴드5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폴드4 대비 큰 폭으로 줄었고, 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예전 수준을 지킨 것이다. 실제 SKT의 플립4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28만원에서 52만원 수준이었는데, 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요금제 별로 28만 7000원에서 48만원 수준으로 최대 4만원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다. 반면, 폴드4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28만원에서 52만원이었는데, 폴드5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3만 1000원에서 최대 17만원까지로 최대 35만원이 줄었다. KT의 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5만 6000원에서 최대 65만원까지로 플립4에 대한 공시지원금과 동일했으나 폴드5의 공시지원금은 많이 떨어졌다. 폴드5 공시지원금은 최저 5만원으로 지원되는 금액이 거의 없었으며, 최대도 23만원 수준이었다. 폴드4에 대한 지원금 역시 15만 6000원에서 65만원으로 플립4와 같았지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플립4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2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정했으나, 플립5에 대한 지원금은 17만 5000원에서 50만원이었다. 키즈29 요금제는 지원금이 17만 5000원으로 작년 대비 다소 낮지만 최고금액은 동일하다. 지난해 폴드4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28만원에서 50만원까지 책정했으나, 올해 폴드5에 대한 지원금을 5만 2000원에서 23만원으로 낮췄다. 이통 3사가 플립4의 공시지원금 중 최고금액은 거의 유지하고 폴드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폴드4에 대한 지원금의 1/3 수준까지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플립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우선 올해는 플립5 판매에 주력하고 폴드5 판매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플립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경향이 뚜렷해 올해는 플립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자 플랩 제품 지원금은 유지하고 폴드5에 대한 지원금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립과 폴드는 구입 비중이 7:3이라고 할 정도로 플립 제품의 인기가 높다"며 "올해 나온 플립5·폴드5의 경우에도 플립 선호 현상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통사들이 경기 침체에 최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 플립5에 대한 지원금은 유지하고 주력 모델이 아닌 폴드4에 대한 지원금은 크게 내려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2023-08-01 14:25:2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챗봇 '대한이' 퀴즈 풀면 국내선 항공권 증정

대한항공이 챗봇 '대한이'를 통해 '다다굿챗(多多 Good Chat)'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챗봇 '대한이' → '스카이패스 챗봇'에 접속해야 한다. 챗봇 대화창에 '대한이 여름 이벤트'를 입력하고 퀴즈를 풀면 참여가 완료된다. 퀴즈를 풀려면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내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1명) ▲파파존스 오리지널 수퍼 파파스 세트(50명) ▲BHC 맛초킹 세트(50명) ▲버거킹 콰트로치즈와퍼 세트(100명)를 증정한다. 챗봇을 자주 이용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는 오는 9월 11일 대한항공 홈페이지 게시글과 당첨자 개별 통보로 발표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6월부터 챗봇 '대한이'를 '일반 챗봇'과 '스카이패스 챗봇'으로 이원화했다. 스카이패스에 특화된 '스카이패스 챗봇'에서는 전화 통화나 방문 없이 간편하게 우수 회원제도, 마일리지 적립·사용 등의 내용을 문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챗봇 '대한이'를 비롯해 모바일 앱 '셀프 체크인', 공항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 '키오스크',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셀프 백드롭' 등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01 13:18:0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첫 국산 영유아 혼합백신 개발..2000억 투자, 2030년 상용화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첫 국산화에 나선다. 해외 제조사에 전량 의존하던 6가 혼합백신의 국산화를 통해 영유아를 위한 안전한 공급망 역할을 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정제 백일해(aP)' 기반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에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APV006'과 기존 상용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APV006' 전임상 결과 독성 및 안전성, 효력 시험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이 'APV006' 개발에 나선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전략, 품질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혼합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2021년, 2022년 예상치 못한 해외 제조사들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인해 국내 영아 예방접종 대란이 현실화된 바 있다. 현재 무료로 접종 받는 국가필수 예방접종 사업에는 4가, 5가 혼합백신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1년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6가 혼합백신도 추후 국가사업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6가 혼합백신 공급사는 단 한 곳에 불과하다. LG화학은 'APV006' 임상개발 및 시설 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 2030년내 국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수급난 우려 속에서 6개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기술을 내재화해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개발 과제"라며 "적기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전세계 감염질환 예방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1 10:16:3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LG디스플레이, 2023 ESG 리포트 발간…"2050 탄소중립(Net Zero) 목표"

LG디스플레이는 31일 지난 1년간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ESG 리포트'는 기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목표 및 달성 전략을 포괄적으로 담아 확대 개정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Net Zero)'을 추진하며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8년 대비 2030년 53%, 2040년까지67% 감축하는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및 에너지 효율 강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총 23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폐수 재이용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은 174%를 달성했다. 친환경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생산 전(全) 과정에서 환경문제 저감 및 유해물질 사용 최소화 방안도 확대했다. 제품 폐기 시 재활용하기 쉽도록 설계를 바꾸고 소재를 단일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완제품의 폐기 후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높였다. 친환경 점착제 등 환경 규제 물질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해 유해물질 방출량도 최소화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급망 내 기업들에게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제정해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 및 주요 협력사 대상 선제적인ESG 리스크 관리를 수행해 온 결과, 파주 사업장은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에서 가장 높은 공급망 관리 수준을 의미하는 'VAP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 헌장 및 이사회 가이드라인을 새로 도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ESG 경영 비전과 실천의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모든 임직원이 이를 내재화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True Display for a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참된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ESG 슬로건을 정립했다. LG디스플레이 'ESG 리포트'는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3-07-31 16:37:5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밀키스, 제로 인기 힘입어 제2 전성기 맞나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월 선보인 제로칼로리 유성탄산음료 '밀키스 제로'가 출시 5개월만에 2600만캔(250mL 환산 기준)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에 힘입어 밀키스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밀키스 제로는 1989년 출시되어 국내 대표 유성탄산음료로 성장한 밀키스의 제로칼로리 제품으로, 밀키스 고유의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탄산의 상쾌함에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밀키스 제로는 다양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출시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이어지면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의 큰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다.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사전 판매 한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2월말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판매 채널에서 250mL캔을 포함해 300mL 및 500mL 페트병 총 3종으로 출시됐다. 밀키스 제로의 흥행은 밀키스 브랜드 전반에 대한 관심 증가로 추가 수요를 창출하며 밀키스 오리지널 매출 성장도 이끌었다. 롯데칠성음료는 매년 약 5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밀키스가 올해는 약 8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브랜드 친밀도 제고와 유성탄산음료 붐업 조성을 위해 칠성몰 등을 통해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과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중이며, 상반기 진행된 밀키스 제로 광고 및 팝업스토어 오픈에 이어 향후 다양한 온,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 제로'는 1989년에 출시되어 34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밀키스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다양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라며, "향후 중국, 홍콩 등 해외 시장으로도 밀키스 제로 수출을 확대하며 밀키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성탄산음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1 13:23:4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2023 여자 월드컵 맞춰 'FIFA+' 채널 론칭

앞으로 삼성 스마트TV '삼성 TV 플러스'에서 'FIFA+' 채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라면 누구나 남녀 월드컵의 오리지널 영상, 아카이브, 라이브 매치, 하이라이트 등 국제축구연맹 FIFA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FIFA+는 국제축구연맹 FIFA의 공식 스트리밍 서비스로 축구 스타들과 FIFA 주관 대회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FIFA 오리지널(FIFA Originals)은 다큐멘터리와 토크쇼, 쇼츠를 통해 월드컵 속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보인다. FIFA 아카이브(FIFA Archive)에서는 FIFA 월드컵과 FIFA 여자 월드컵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전체 경기 다시보기 외에도 하이라이트와 골 장면도 시청 가능하다. 삼성 TV 플러스는 영화, 드라마, 예능, 뉴스,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패스트(FAST, Free-Ad supported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로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24개국에 2000개 이상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패밀리허브,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유저라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은 "2023 FIFA 여자 월드컵을 맞아 삼성 TV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FIFA+ 콘텐츠의 귀중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삼성 TV 플러스는 FIFA에서 제공하는 축구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1 12:44: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동서식품, 스타벅스 RTD 누적 판매량 10억 개 달성

동서식품은 자사가 제조?유통하는 스타벅스 RTD(Ready To Drink)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10억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누적으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동서식품은 2005년 스타벅스와 커피음료의 제조, 판매, 공급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스타벅스 커피음료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2006년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병커피 3종 출시를 시작으로 캔, 컵 등으로 제품군을 점차 확대했으며 2017년에는 콜드브루 페트(PET)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프리미엄 커피음료 시장을 개척해왔다. 2023년 현재는 병, 캔, 컵, 페트 등 다양한 타입으로 총 25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 RTD 발매 당시 2006년 17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커피음료 시장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2년 1조 4500억원으로 성장했다. 스타벅스 RTD 제품은 발매 첫 해인 2006년 350만 개가 판매된 이후 2022년에는 연간 1억 개 이상 판매되며 커피음료 시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타벅스 RTD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 품질을 그대로 구현한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동서식품은 스타벅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스타벅스 RTD 누적 판매량 10억 개 달성을 기념해 오는 8월 'You're my star' 마일리지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RTD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5년 시작한 'You're my star' 마일리지 이벤트는 스타벅스 RTD를 사랑해준 소비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매년 실시하는 프로모션이다. 지난 2022년에는 누적 회원 수 149만명을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난 18년간 스타벅스 RTD 제품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누적 판매량 10억 개를 달성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1 11:13:5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삼성SDI, 2분기 영업익 4502억 전년比 4.9%↑…4분기 연속 매출 5조원

삼성SDI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올 2분기 매출운 5조8406억원, 영업이익은 4502억원을 기록했다. 남은 하반기에는 전고체 개발에 주력하고 46파이 원형 전지 라인 생산을 시작하는 등 초격차 기술 중심의 경쟁력 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 매출과 수익성 모두 잡은 삼성SDI 삼성SDI는 2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4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돌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7%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전지 부문이 5조2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었다. 전지 부문 영업이익은 38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5% 급증했다. 중대형 전지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삼성SDI 측은 각형 배터리 브랜드인 P5 배터리를 탑재한 고객사의 프리미엄 차량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도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 전력용과 전원공급장치(UPS)용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소형전지는 원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원형 배터리는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파우치형 배터리는 IR 제품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5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 매출은 IT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감소했다. 다만 편광필름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매출이 증가, 전자재료 부문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 전고체 개발과 리튬인산철(LFP) 포함한 다양한 포폴로 승부수 삼성SDI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미주 생산의 60%를 충족할 예정"이라며 이후 매년 10%씩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듈 공정의 현지화, 셀, 분리막, 전해액 공급사 북미 진출 등 현지 진출 일정을 파트너사와 계획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개발과 LFP 배터리 개발을 통해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마련한다는 전략도 공유했다. 중대형전지 부문 전략마케팅 손미카엘 부사장은 전고체 전지 기술에서 삼성SDI가 차별점을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고체 개발 관련 일정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 6월에 개발 시제품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고객향 샘플 시작으로 완성차 업체 데모 차량에 탑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고객명은 밝힐 수 없지만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신규 고객을 확보했고 현재 복수의 완성차업체와 협의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콜에서는 LFP 배터리에 삼성SDI가 뛰어들게 되면서 '배터리 프리미엄 전략'이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손 부사장은 "LFP 배터리 개발이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며 "프리미엄향 전고체 전지 배터리와 볼륨, 엔트리 등 다양한 베터리 포트폴리오를 갖춰 세분화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더 많은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LFP 배터리 시장 진입이 중국보다 늦었지만 NCA삼원계 등 기존에 보유한 기술과 품질 안전성, 현지 오퍼레이션 경험을 살려서 LFP시장에서 차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7-27 11:24:2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서비스 팔겠다" 파격 선언 LG전자, 첫 발걸음 'UP 가전 2.0' 공개…구독하면 가사 해방 목표

"구독 서비스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류재철 H&A 사업본부 사장이 선언했다. LG전자가 최근 발표했던 가전 사업 혁신 작업을 구체화했다.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무형의 서비스를 결합해 가사 해방을 이루겠다는 포부.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5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P가전 2.0'을 공개했다. 처음 UP가전을 공개한지 2년여만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시작으로 다른 가전에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 자체 칩·OS로 성능 높여 UP가전 2.0은 제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집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HaaS(Home as a Service)'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인 셈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2일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서비스화'를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우선 하드웨어부터 개선했다. 3년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 가전용 칩인 'DQ-C'와 가전에 최적화한 운영체제(OS)를 개발해 탑재했다. DQ-C칩은 기존에 사용하던 MCU와는 달리 가전에서도 OS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는 물론 인공지능(AI)도 실행할 수 있어 LG전자는 'AI칩'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UP가전 2.0은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삭제하고 인터페이스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초개인화' 기반을 만든 것. 딥러닝 알고리즘 처리 성능을 높여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제어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기도 했다. 여러 소비자들이 가전에서도 스마트폰처럼 필요한 앱을 설치하고 삭제하는 경험을 누리고 싶어한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 씽큐로 '초개인화' 확대 LG전자는 UP가전 2.0에 발맞춰 씽큐앱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도 확대했다.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 정보를 확인해줌과 동시에 LG씽큐 앱에서 '라이프 패턴 분석' 설문을 통해 미리 설정을 맞춘다. 제품을 받자마자 필요한 모드나 코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가사와 관련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계할 수도 있다. 씽큐앱만 사용하면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 유제품(우유창고)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신선식품(더반찬&) 등 총 6가지 서비스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이나 적립, 정기 배송 등 혜택도 있다. 제휴 영역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렌탈 서비스를 통해 제공했던 제품 관리와 세척 등 케어십 서비스는 당연히 구독서비스에 포함한다. 3분기부터는 렌탈 서비스 자체를 구독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해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도 구독서비스를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소모품 교체나 세척 등 다양한 가사 노동에서도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독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 가능하며, 옵션과 서비스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독 기간 AS도 무상 제공하고, 제품 사용 분석 내용과 추천 코스 등을 담은 월간 리포트를 제공하며 초개인화 경험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예를 들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높음을 확인하면 '새집 특화 필터'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 스마트 솔루션 기업 전환 목표 LG전자 H&A사업본부장류재철 사장은 UP가전 2.0을 통해 구독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판매량 절반 이상을 구독 서비스로 채우겠다는 것. 사업구조를 완전히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칩과 OS 개발 비용 등이 있엇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표가 성공했다고 표현하며, 가격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독서비스가 활성화하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제품 수명이 아닌 구독 계약 주기로 교체 주기가 짧아지는 영향이다. 이를 대비해 회수한 가전을 처리하는 방안을 오히려 고민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LG전자는 골목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O2O 서비스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들도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 LG전자가 꼭 해야하는 케어 서비스에서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쉬움도 있었다. 새로 개발한 OS가 TV에 활용 중인 WebOS와는 완전히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스마트홈 강화를 선언했으면서도, 정작 기본 요건인 가전간 연동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류재철 사장은 스마트홈 플랫폼과 생태계 관련 사업은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곁들이는 수준, 장기적으로는 이를 확대하며 사업 구조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류재철 사장은 "UP가전 2.0은 사업 방식을 기기 사업에서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해보자는 첫걸음"이라며 "시작이 반이다. LG전자가 가전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변화시키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3-07-25 14:58:1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