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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소형 SUV 시장 경쟁 합류…수입차도 가세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자동차 내수 시장 침체 속에도 SUV 시장은 오히려 1% 성장했다. 자동차 업계에선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SUV가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성장세가 가파른 소형 SUV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SUV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 비결로는 레저활동의 증가, 실용성을 선호하는 소비문화 확산 등이 꼽힌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소형 SUV 시장은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기아자동차 니로 등이 이끌고 있다. 티볼리는 지난해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출시 후 23개월만에 쌍용차 모델 중 역대 최단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2015년 출시 직후부터 소형 SUV 시장 판매 1위에 오른 뒤 줄곧 소형 SUV 시장을 평정했다. 올해 역시 티볼리는 1~2월 판매량이 평균 4000대를 넘어서는 등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니로는 공간활용성과 고연비 등의 장점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출시 1년 만에 2만1009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에만 3264대가 팔려 최고 기록을 달성한 니로는 지난해 10개월간 1만8710대가 팔리며, 월평균 1871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900대 판매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으나 2월에 132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회복했다. 이처럼 소형 SUV 시장을 쌍용차와 기아차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최초로 소형 SUV '코나(KONA)'의 출시를 올해 여름으로 결정하고 3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확정한 코나는 싼타페를 시작으로 투싼, 베라크루즈,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따랐다. 코나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또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며 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이에 현대차는 코나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부드럽고 트렌디 느낌과 함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에 주목해 세련되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높은 실용성을 차명에 반영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LED 광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이미지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수입차 업계도 소형 SUV 경쟁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푸조는 지난 2월 14일 뉴 푸조 2008(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뉴 푸조 2008은 유로6를 만족시키는 블루HDi 엔진과 6단 전자제어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m의 힘을 낸다. 앞서 1월에는 포드코리아도 부분변경 모델인 2017 뉴 쿠가를 내놨다. 내외관을 한층 세련되고 역동적으로 변화시켰고 각종 안전장치도 추가했다. BMW도 3월 중 완전변경된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을 내놓고 국내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0년 처음 출시된 컨트리맨은 전 세계에서 54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최근 중형 SUV 켄보600을 들여온 중국 베이치인샹도 올 하반기 소형 SUV를 내놓는다.

2017-04-03 11:30: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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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짝퉁' 부품 지난해 100억원대 적발…소비자 노력 요구

자동차 짝퉁 부품은 순정품 대비 가격이 30~40%에 불과하다. 싼 가격에 '혹'하기 쉽지만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갈아 낀 뒤 일어난 불상사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불법 위조 부품은 국내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순정품의 탈을 쓴 채 버젓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짝퉁'은 단속의 사각지대를 노리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도 위협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2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도, 러시아, 중동 등 해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거래된 위조 부품과 불법 유통 부품의 규모는 100억원에 달한다. 필터와 벨트류,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성 부품부터 업소버 등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부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6억원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 29억원, 중동 25억원 순이었다. 이들 국가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낮은 반면, 최근 완성차 판매가 늘면서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실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베이징·상하이·장쑤 3개 부품법인과 합동으로 중국 전역 16개 도시에서 총 10여 차례 짝퉁부품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유통업체 69개소를 적발했다. 해외에 비해 국내는 최근 들어 짝퉁 부품의 유통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불법적 유통 경로를 통해 언제, 어디서 짝퉁 부품이 출몰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저가의 중국산 엔진밸브와 타이밍 벨트 등 200여 종의 위조 부품이 국내로 들어왔다 다시 해외로 판매된 경우도 있다. 또 2012년엔 사용된 에어백을 봉합한 이른바 '재생 에어백'을 정상 작동하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공업사 대표와 중고차 매매업자 등이 당국에 검거된 사례도 있었다. 정부의 법망과 부품 업체의 근절 노력을 피해 유통되는 짝퉁 부품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완성차 설계 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자동차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순정부품에 비해 위조 부품은 취약한 내구성으로 인한 차량의 성능 저하와 이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높으며 부품에 문제가 있더라도 보증을 받을 수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법적인 경로로 유통되는 짝퉁 부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부품은 일단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또 부품을 교환하는 정비업체가 순정품을 취급하는 공식 업체인지 확인하고 부품 교환시 순정품 홀로그램 등 정품 여부를 정비 업체측에 꼼꼼히 물어보는 적극성도 필요하다. 자동차 점검이나 정비시 견적서 등을 미리 받아두고 향후 문제 발생시 증빙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17-04-02 15:3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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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한국지엠 등 완성차 업계 4월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이 이번 달부터 할인 조건을 내세우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달부터 표준형 할부구매 시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4.5%로 고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표준형 할부구매(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3.4%포인트에서 최저 0.4%포인트에 이르는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인하폭이 가장 큰 '선수율 15% 미만, 할부기간 60개월 조건 할부구매'의 경우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할부원금 1500만원에 대한 이자부담 절감액은 130만원에 이른다. 대상 차종은 승용, 레저용차량(RV)과 생계형 차종인 포터 및 스타렉스다. 최대 3.4%포인트 인하될 경우 아반떼(할부원금 평균 1400만원)의 경우 약 121만원, 쏘나타(할부원금 평균 1750만원) 약 151만원, 포터(할부원금 평균 1250만원) 약 108만원의 이자절감 혜택을 받는다. 현대차는 2017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2016, 2017 싼타페 모델도 낮은 부담의 할부조건에 구매할 수 있도록 '밸류플러스' 할부를 4월 한 달간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반액할부, 무이자·저금리, 할부금 감면 등으로 구성돼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도 전 차종 할부 금리를 인하했다. 이 달부터 원리금 균등납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선수율과 할부 기간에 관계 없이 4.5% 할부 금리를 제공하고, 기존대비 할부 금리를 최대 3.0% 인하한다. 할부원금 1000만원 당 최대 84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60개월 할부, 선수율 15%미만 기준). 한국지엠은 4월 한 달 간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쉐보레 6주년 페스타'를 4월에도 연장 실시한다. 2016년 생산된 아베오와 임팔라, 캡티바를 구입하는 고객은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콤보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스파크는 80만원, 올 뉴 말리부는 7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카마로의 경우 80만원 현금할인 혹은 '맥북' 중 선택할 수 있다. 할부 혜택은 최대 60개월, 연 이자율 4.9%다. 봄철, 캠핑시즌을 맞아 올란도 구매 고객에게는 캠핑용 타프를 제공한다.

2017-04-02 14:4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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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 현장 달군 '말말말'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7 서울모터쇼'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경쟁 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각축을 벌이는 만큼, 국내·외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의 신경전 역시 치열했다. 이번 모터쇼 현장에서는 올해를 기념하고, 그 간의 성장을 돌아보는 멘트가 줄을 이었다.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해치백 무덤 깨겠다" 지난해 중형세단 시장에서 SM6라는 히트작을 탄생시킨 박동훈 사장은 클리오로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는 국내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갰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해치백 모델은 폴크스바겐 골프 이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산 해치백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다는 i30도 월 100~200대에 머물러 있다. 박 사장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삼성은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며 "고정관념 얽매이지 않고 유행 선도하는 자동차 회사로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산차 메이커들이 변화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외국 브랜드를 따라가는 수동적인 모방에 머물렀다"며 "개성과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모델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수입차로 이동한 것"이라고 경쟁업체에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이 지난해 SM6로 침체된 중형세단 시장의 부흥을 가져온 것처럼 외면 받아온 다양성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박한우 기아차 사장 "후륜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라인업" 기아차 회심의 역작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공개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번 서울 모터쇼는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역량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스팅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디자인부문 최고의 영예인 '아이즈온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전략과 스팅어 엠블럼에도 주목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기아차는 향후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최종식 사장 "2019년 전기차 내놓는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2019년에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쌍용차는 내연기관 차량에만 집중하고 친환경차 개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친환경차 개발에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춰졌다. 최 사장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차량 개발과 출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사장은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되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숙제"라며 "전기차, 수소차 등 다양한 방안을 스터디한 끝에 최근 순수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개발을 위해 쌍용차는 모그룹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기술력을 도움받기로 했다. 마힌드라그룹은 현재 이륜 전기차를 개발, 판매 중으로 쌍용차보다 전기차 사업에서 앞서고 있다. 간담회에 동행한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총괄회장은 "마힌드라는 이미 인도에서 전기차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하고 있다"며 "쌍용차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에 향후 4년 동안 1조원 가량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03-31 08:07: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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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네이버 자율주행차…"스스로 사물 보고 판단"

포털업체 네이버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를 처음 공개했다. 네이버의 자율주행차는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도로 위의 사물과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해 차량의 경로를 계획한다. 측후방 영상에서 빈 공간을 판단해 차선 변경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송창현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이미 역량을 키워왔던 비전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분야의 R&D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기계학습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 주행에 접목시키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경제적이고도 정확도가 높은 인지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네이버랩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기술 기준인 0∼5단계 가운데 3단계에 해당한다. 3단계는 국내외에서 개발중인 자율주행차 중 최상위 수준으로, 전반적 자율 운행은 가능해도 비상 상황에서는 인간이 운전에 개입해야 한다.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도 받았다. 현재 실제 도로에서 실험 주행을 하고 있다. 네이버는 특히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지'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율주행차에선 정밀한 자기 위치, 사물의 인식 및 분류, 상황의 판단 등 정보와 데이터의 분석 처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네이버랩스는 이날 2017 서울모터쇼에 10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와 함께 운전자를 위한 정보·오락 서비스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3차원 실내지도를 만드는 로봇 'M1'도 선보였다. IVI는 음악·영화·게임·TV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 연동 기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지도와 연계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저장해 놓은 목적지로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날씨·캘린더·뮤직·라디오 등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3차원 실내지도 로봇인 M1은 자율주행으로 공간을 이동하며 카메라와 레이저 센서로 실내 지도를 작성한다. 네이버랩스는 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공간의 디지털화를 위해 M1을 개발했다. 네이버 측은 "M1으로 제작한 3D 정밀지도를 통해 대규모 실내공간에서도 현재 위치를 간단히 파악하고 길 찾기가 가능해지면, 부동산 정보·게임·광고를 비롯한 여러 공간 기반 서비스들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30 16:09: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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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2017 서울모터쇼 개막…스팅어·G4 렉스턴 등 신차 눈길

2017 서울모터쇼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년마다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올해는 4월 9일까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모터쇼에는 27개 완성차 브랜드, 3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국내 완성차 5사도 60여만 관람객 앞에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백 4.9초' 기아차 스팅어…'웅장함' 쌍용차 G4 렉스턴 기아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스팅어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4.9초에 불과하다. 기아차는 물론이고 국산 차량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다. 스팅어는 5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출시에 맞춰 준비한 스팅어의 독자 엠블럼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스팅어를 시작으로 독립브랜드가 아닌 별도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고급차 라인업은 디자인 경쟁력을 계승하며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고급화 전략 두 번째 모델은 내년에 출시 예정인 K9부터 새로운 차명이 적용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향후 고급차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경소형, RV, 고급 브랜드 등 3종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쌍용차동차 부스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은 최고조였다. 쌍용차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인 G4 렉스턴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G4 렉스턴은 풀 프레임 차체와 후륜 구동 시스템으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초고장력 4중 구조 프레임과 동급 최다인 9개의 에어백으로 안전성도 향상했다. 4가지 혁명(G4, Great 4 Revolution)이라는 의미와 함께 쌍용차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지난 2015년 티볼리 출시 행사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내한해 직접 차량을 소개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번 G4 렉스턴를 통해 쌍용차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며 "이는 SUV 명가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힌드라그룹은 전기차 개발을 비롯한 쌍용차와의 협력을 통해 공유경제 시장을 충족시키고, 쌍용차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도 함께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했다면 G4 렉스턴은 정통 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연 10만대 규모의 티볼리 플랫폼과 함께 쌍용차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클리오'와 한국지엠 '볼트 EV'는 신시장 개척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해치백(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량)모델 '클리오'를 공개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해치백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90년 출시된 클리오는 전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한 4세대 모델이다. 박동훈 사장은 "클리오는 한국이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르노삼성을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리더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이 선보인 볼트 EV(Bolt EV)는 국내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1회 충전 거리 383㎞를 인증받았다. 볼트 EV는 최고 출력 204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한다.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시 및 제동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수입차도 치열한 경쟁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를 대거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디스커버리'를 국내 최초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오는 7월 공식 출시한다. 올 가을 출시할 '레인지로버 벨라'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 350 e', '더 뉴 GLC 350 e 4MATIC'를 출품했고, 혼다코리아는 이날 5세대 올 뉴 CR-V 터보를 출시했다. 올 뉴 CR-V 터보는 CR-V최초로 혼다의 VTEC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 193마력, 최대토크는 24.8kg.m를 발휘한다. BMW는 고성능 플래그십 '뉴 M760Li xDrive'와 전기차 i3 94Ah도 공개했다. 인피니티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400마력대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S 3.0t 레드스포츠를 공개했다. 도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 프라임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프라임은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도심 주행에는 EV모드, 장거리 주행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차세대 에코카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았다. 프런트의 모든 램프에 LED를 적용해 소모 전력을 낮추는 것은 물론 'Quad-LED 프로젝터 헤드램프' 채용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연출했다. 렉서스도 LC 500h와 LF-FC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LC 500h는 렉서스의 차세대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럭셔리 쿠페다. 이 모델은 신개발 FR 플랫폼으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으며 아름다운 디자인을 창출해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쿠페를 구현해냈다.

2017-03-30 16:08: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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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세단 감성에 SUV급 실내 환경

세단의 승차감을 품고 있지만 넓은 시야 확보와 넉넉한 적재공간 등 전반적으로 SUV에 가깝다. 볼보자동차가 출시한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를 시승한 뒤 내린 결론이다. 다만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가격적인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볼보의 다른 차량처럼 T자형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의 그릴이 적용됐다. 실내공간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천연 나뭇결이 살아있는 월넛 나무를 사용했다. 크로스 컨트리 프로 모델 시트에는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 가죽을 적용하고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석에 마사지 기능을 추가했다. 또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센터페시아 내의 버튼을 최소화하고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았다. SUV처럼 높은 시야가 확보됐으며 디젤 엔진임에도 소음과 진동은 크지 않았다. 시승 구간은 경기도 가평군 아난티 펜트하우스를 출발해 여주 저류지까지 160㎞가량 고속도로와 비포장길을 주행하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중미산과 유명산을 통과하는 산악·곡선 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기존 V90 대비 지상고를 65㎜나 높인 덕분에 전방의 시야가 탁 트여 상쾌했다. 차체가 높아졌지만 주행 안정성은 훼손되지 않았다. 산악·곡선 도로 구간에서 시속 60~80㎞로 달려도 단단한 차체 덕분에 쏠림 현상은 극히 적었다.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마치 잘 달리는 중형 세단을 타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40㎜, 전폭 1880㎜, 전고 1545㎜로 웬만한 중대형 SUV와 맞먹는 수준이다. 4기통 디젤 엔진와 8단 변속기는 차체 1945㎏의 크로스 컨트리를 끌고 가는데 충분했다. 특히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능형 연료분사 시스템 'i-ATR' 은 크로스 컨트리의 가속력을 배가시켰다.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차량을 인솔하는 선두차량의 통제를 받으며 가속 페달을 밟았다. 디젤 특유의 가속력이 느껴졌다. 순식간에 160㎞를 넘어섰다. 풍절음도 크지 않아 옆사람과 대화하는데 큰 부담은 없었다. 곧게 뻗은 고속 구간에서는 2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크로스 컨트리의 백미는 오프로드의 주행성능이다. 운전 모드를 오프로드로 바꾸고 여류 저수지 부근의 비포장, 흙길에 들어섰다. 눈으로 보기에도 노면이 움푹 패인 곳들이었지만 4륜 구동의 크로스컨트리는 충격을 모두 흡수하면서 거침없이 달려갔다. 볼보가 왜 전천후 차량이라고 강조하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0L이며 2열 좌석을 모두 폴딩하면 트렁크 용량은 최대 1526L까지 증가한다. 또 트렁크 하단 팝업 방식의 격벽을 적용해 적재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준다. 가격은 기본 트림인 크로스 컨트리가 6990만원, 상위 트림인 크로스 컨트리 프로가 7690만원이다.

2017-03-29 15:19: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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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RX 매력적인 강인함…렉서스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RX450h 디자인 탄생 비화

자동차를 구매할 때에는 디자인, 성능, 안전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민하게 된다. 최근에는 자동차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 선택 기준을 디자인에 두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소비자 추세를 도요타자동차는 미리 읽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4세대 RX가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뛰어넘는 진화를 이뤄낸 것. 한껏 물 오른 스핀들 그릴을 받아들여 대변신하기까지 이번 RX의 디자인엔 렉서스의 깊은 고민이 묻어있다. 현재 렉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가장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에 렉서스 RX 디자인의 탄생비화를 들어봤다. 렉서스는 최근 선보이는 신차마다 날 세운 스핀들 그릴과 뾰족하게 접은 선으로 어떤 경쟁 차종보다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4세대 RX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렉서스는 RX의 디자인 목표로 '성인의 매력' '존재감의 강화'를 손꼽았다. 치프 디자이너 이케다 겐은 "RX는 렉서스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모델로 기둥 같은 존재다. 그래서 디자인 방향을 두고 조사를 시작했다. 혹시나 RX 이미지가 우아함만 남는 것은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신형 RX에는 새로운 이미지를 담고 싶었다. 당시 NX 개발도 결정된 상황이라 확실한 차별화도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케다는 4세대 RX 디자인 콘셉트를 '매력적인 강인함(Seductive Strength)'로 정했다. 신형 RX는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120㎜, 너비는 10㎜, 높이는 20㎜ 더 넉넉해졌다. 휠베이스도 50㎜ 늘었다. 이케다는 "전반적인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 프리미엄 SUV에 어울릴 편안함과 풍부함을 드러낼 수 있는 비율이 되었다"고 평했다. 이렇게 RX의 디자인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감성과 우아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강한 이미지가 주는 매력을 더하고 싶었어요. RX는 렉서스 SUV의 중심이니까 그에 걸맞은 존재감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글로벌 디자인 응모를 받은 결과 일본 본사 렉서스 디자인부와 미국의 칼티(CALTY)에서 총 6가지의 제안이 받았습니다." 시대를 앞선 선도적 디자인부터 모델 역사를 계승한 디자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착했다. 하지만 모두 어딘지 새로움이 아쉬웠다. 때문에 서로의 디자인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팀을 만들어 기존의 아이디어를 보강하고, 때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여야 했다. "스핀들 그릴을 중심으로 입체적 모양을 빚어가는 게 렉서스의 방식이에요. 입체를 구현하는 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정말 고생했어요. 때문에 생각을 바꿔봤습니다. 면을 중요시하면서 선과 차체를 감싸는 라인을 만들어가는 거죠. 먼저 라인을 정해버리면 면을 만드는데 제약이 생기거든요. 면을 깎아낸 결과로 라인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이런저런 시도를 거듭하면서 디자인은 초기 콘셉트보다 한층 무르익었다. 예를들어 앞쪽 끄트머리와 그릴엔 날카로운 선을 그어 강력한 이미지를 더했다. 당당한 자세를 위해 차체 옆면은 수평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캐릭터 라인을 중점으로 위아래 다른 분위기 연출했다. 그 결과 하나의 차에서 부위별로 다양한 느낌 받을 수 있다. 현행 4세대 RX 이미지는 거의 완성된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디자인 완성을 위한 도전은 지속되고 있다. 이전까지 렉서스는 볼록한 면 사이에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선에서 갑작스레 오목한 면으로 이어지는 방식을 취해 더욱 대담하게 선과 면을 드러내도록 바꿨다. 이 같은 공식을 적용하면서 렉서스 특유의 콕 찌르는 듯 날카로운 선이 차 체 곳곳에 고르게 스며들었다.

2017-03-26 12:1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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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규 전용 서체·아이오닉 홈충전기' iF 디자인상 동시 수상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용 서체 '현대 산스'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가 '2017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7 iF 디자인상'에서 '현대 산스'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가 각각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서체 부문, 제품디자인 수송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고유 서체 '현대 산스'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로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로고, 컬러 등과 함께 동시에 개발됐다. 현재까지 103개 언어로 개발돼 현대차의 홈페이지·카탈로그 등 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의 조화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친밀함과 따뜻함이 강조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홈 충전기도 우수한 디자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흰색의 심플한 디자인,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등으로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홈 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홈 충전기와 관련된 상담, 설치, AS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iF 디자인상은 1954년부터 매년 제품디자인, 포장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59개 국가에서 총 5500건이 출품돼 각 부문별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근 제품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현대차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3 15:19: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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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 미래 기술 도입위해 전략기획팀 신설…최일용 이사 선임

BMW 그룹코리아가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인사 단행과 전략기획팀을 신설했다. BMW그룹코리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팀 부서장으로 최일용 이사가 선임됐다. 오는 4월 3일부로 BMW에 합류하는 최 이사는 삼성SDI, 한국IBM, SK에너지 등에서 근무하며 20여년간 정보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전략 기획을 담당한 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신설된 전략기획팀은 디지털화, 차세대 전기차, 자율주행 등 BMW그룹 본사의 미래 기술 방향성을 반영해 다양한 기업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미래 기술 접목 차량을 본격 도입할 때 국내 법규와 조율하는 작업을 이끌게 되며, BMW그룹코리아 내 여러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기획하거나 총괄하는 업무도 맡는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6월 1일부터 볼프강 하커(Dr. Wolfgang Hacker) 전무가 맡게 된다. 하커 전무는 지난 2002년 BMW 그룹에 입사해 BMW X3, 7시리즈 등의 부품 전략 업무를 담당했고 개발부서에서 BMW, MINI, 롤스로이스의 주행 감성, 서스펜션, 수동변속기, 엔진 등의 전략 수립을 전담했다. 기존 마케팅 총괄 이재준 전무는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로 부임했다. 이 전무는 대우자동차 수출부문 북미본부, 캐나다 판매법인 등에서 근무하고 2002년 BMW 그룹 코리아에 입사해 세일즈와 AS 부서를 거쳐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이 전무는 그 간의 경험을 통해 선진 금융기법 도입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김효준 BMW 그룹코리아 사장은 "외부 전략 기획 전문가와 BMW 그룹의 상품 및 마케팅 전문가 영입, 그리고 기존 핵심 인재의 전략적 배치는 BMW 그룹 코리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기업 전략의 일환"이라며 "향후 한국에서 다양한 투자 및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3 15:1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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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공간 활용성 높이고 터보 엔진 장착한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출시

기아차는 9일 중형 SUV 쏘렌토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세타Ⅱ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0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또한 ▲SUV의 장점인 높은 공간 활용성 ▲가솔린 엔진의 장점인 정숙성 ▲합리적인 가격 등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SUV만의 넓은 공간 및 실용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소음과 진동이 적은 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올 뉴 쏘렌토'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실속파 고객들을 겨냥한 경제형 트림 '프레스티지'와 고급형 트림 '노블레스'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터보 전용 엠블럼이 부착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운전석 파워/통풍시트 ▲하이패스 룸미러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운전자 중심의 필수 편의사양과 함께 ▲동승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 동승자를 배려한 사양들이 기본 적용됐으며 가격은 2.0 디젤 모델 동일 트림 대비 160만원 낮은 2825만원이다. 노블레스 트림은 ▲스마트 테일게이트 ▲전자식주차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전방주차보조시스템 ▲19인치 럭셔리 알로이휠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으며 가격은 2.0 디젤 모델 동일 트림 대비 105만원 낮은 3060만원이다.

2017-03-09 17:2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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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리콜조치·가격 인상 흥행 발목 잡나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에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리콜)에 들어가게 됐다. 지난해 3월 2일 출시 후 연말까지 5만7478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SM6가 리콜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판매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SM6의 가격도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에서 제작·판매한 SM6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7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약 6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제작결함으로는 가속·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의 고정력이 부족해 이탈될 경우 운전자의 가속·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방해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0월 5일부터 2016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SM6 승용자동차 5만110대이다. 또 해당 차량은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함께 밝혀 졌다. 차체제어장치(BCM) 오류로 특정조건에서 제동등이 수초간 점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는 국내 안전기준 제15조 제8항을 위반한 내용으로 국토부는 르노삼성에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약 6억11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26일부터 2016년 11월 11일까지 제작된 SM6(LED 장착 사양) 승용자동차 2만2395대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보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결함으로 해당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6년 5월 19일부터 2016년 8월 8일까지 제작된 SM6 승용자동차 1만5938대이다. 함께 밝혀진 또 다른 제작결함으로는 워터 펌프 풀리의 재질불량으로 파손될 경우 냉각수 온도가 상승되고 배터리 저전압으로 인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6년 1월 21일부터 2016년 3월 19일까지 제작된 SM6(2.0 가솔린엔진 사양) 승용자동차 5626대이다. 한편 SM6의 가격은 최소 10만원에서 65만원까지 인상됐다. 특히 소비가 적은 하위 트림보다 상위 트림의 가격이 대폭 인상됐다. 2.0 가솔린의 가격은 기존 2420만원에서 2440만원으로 시작 가격이 20만원 올랐다. 트림별로는 SE 33만원, LE와 RE 각각 65만 원씩 인상돼 최고급 트림의 기본 가격은 3060만원에 달하게 됐다. 1.6 가솔린 터보의 시작가격은 2805만원에서 2830만원으로 25만원 인상됐고, LE와 RE 트림은 각각 55만원 10만원이 인상되면서 3015만원, 3260만원으로 올랐다. 또 1.5 디젤은 2575만 원에서 20만원 인상된 2595만원부터 시작하며, 상위트림은 2950만원에서 60만원 인상된 3010만 원으로 책정됐다.

2017-03-09 17:19: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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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해 크루즈·볼트 등 신차 효과 기대…최대 판매실적 넘어서나

지난해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한국지엠이 올해 9년 만에 신형 크루즈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총 18만275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5년의 15만8404대다. 한국지엠이 판매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출시한 '신형 말리부' 효과도 큰 역할을 했다. 말리부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415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4.7%가 증가했다. 말리부는 지난해 6월 판매개시 이래 줄곧 중형 가솔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형 크루즈'를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17일 출시되는 신형 크루즈를 '준중형차를 뛰어넘는 차급'으로 설정하고 '준중형과 중형 세단 사이 새로운 차급'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경쟁 모델은 아반떼, K3로 한정하지 않고 상위 차급도 겨냥할 예정이다. 실제로, 신형 크루즈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차체 크기다. 북미 제원 기준 전장은 4666㎜로 일반 국산 준중형 세단 대비 무려 10㎝가 더 길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SM6처럼 준중형과 중형차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또 3~4월 중에 출시되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 '볼트 EV'도 주목받고 있다. 볼트 EV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83㎞로 서울에서 부산을 갈 수 있다.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191㎞)보다 두 배 더 멀리 갈 수 있다. 볼트 EV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에 시판되는 것이기도 하다. 비슷한 성능과 가격대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 중인 테슬라의 '모델 3'보다 국내 출시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겨 잡은 것으로 '전기차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2017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부문별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지엠의 차세대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볼트가 364점을 받아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105점)과 볼보 S90(101점)을 누르고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매체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지금까지 23회가 진행된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서는 미국 업체가 12차례, 해외 업체는 11차례 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2009년 제네시스 BH와 2012년 엘란트라로 두 차례 수상했다. 현대차는 3차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홍보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부문에서는 혼다 리지라인 픽업트럭(364점)이 포드 F-시리즈 슈퍼듀티(193점)와 닛산 타이탄(72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트럭에 선정됐다.

2017-01-10 14:5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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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싼타페·쏘렌토 등 국내 RV시장 이끌어…국내판매 10대 중 3대

현대·기아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레저용차량(RV) 열풍을 이끌고 있다. 국내 RV 시장은 캠핑·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용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소비자들이 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107만188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RV차량이 34만3273대(32%)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RV모델의 국내 판매는 2011년 22만5664대에서 지난해 37만8114대로 늘었다. 불과 4년 만에 67.6% 급증한 것. 내수 둔화 속에서도 올 한해 RV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체 국내 판매 차량 중 R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19.2%에서 5년새 12.8%p 뛰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싼타페는 10만대에 육박하는 9만292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부진하지만 11월까지 6만8299대가 팔렸다. 기아차 쏘렌토와 카니발도 지난 해 연간 판매량이 5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해 각각 91.5%, 149.4% 늘어난 7만1567대, 6만2734대로 집계됐다. 올해는 11월까지 쏘렌토가 7만3423대, 카니발이 6만146대 판매됐다. 또 기아차는 올해 국내 최초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를 선보여 11월까지 1만708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RV 판매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월 총 27만1523대의 차량이 출고돼 전년 동기 대비 8.7% 뛴 성적을 올렸다.

2016-12-25 17:0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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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등 본격적인 겨울 시작…쉐보레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 소개

최근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기도 하는 등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 들었다. 이러한 추운 계절에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절한 차량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쉐보레가 25일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눈길과 빙판길로 미끄럼 사고가 빈번한 겨울에는 타이어 점검이 필수다. 미끄러운 길에서도 마찰력을 유지하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스노 체인·스프레이 체인을 차량에 보관해 예상치 못한 눈길에 대처해야 한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공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공기압을 적정치보다 10% 가량 더 넣어주는 등 공기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냉각수가 얼어붙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5대 5로 섞어 냉각수를 보충하고 냉각수에 녹이나 이물질이 있으면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에 붙어 차체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눈길 운전 뒤에는 차량 하부까지 꼼꼼하게 세차해야 프레임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겨울철 가장 빈번한 사고 중 하나는 배터리 방전이다. 영하 온도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절반 가까이 저하돼 방전이 빠르게 일어난다.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와 함께 강추위에는 보온 커버를 설치해 배터리 성능 저하를 막는 것도 방법이다. 브레이크 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록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겨울에는 미끄러운 도로 조건으로 브레이크 사용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브레이크 관리 역시 중요하다. 한편 쉐보레는 연중 실시하고 있는 재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겨울철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중 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50% 할인해 주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쉐보레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를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국 437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300개 네트워크에서는 배터리 교환 시 10% 할인도 제공한다.

2016-12-25 17:05: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