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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토닉 '2030세대에' 가격 통할까…코나·티볼리·QM3 경쟁 시작

기아자동차의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국내 최초로 언론에 공개됐다. 스토닉은 올 하반기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코나와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등과 경쟁을 펼친다. 기아차는 27일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자동차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내달 13일 출시예정인 스토닉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매력적인 가격 ▲동급최고수준의 연비 ▲안전성 ▲젊은 감각의 독특한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스토닉은 1.6 디젤엔진과 7단 DCT(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가 기본 탑재되며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구성된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기본트림(디럭스) 가격을 1895만~1925만원 ▲트렌디 2065만~209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 2295만원 사이에서 결정해 2030세대 고객들의 구매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토닉은 올 하반기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코나와 티볼리, QM3에 비해 저렴하다. 코나의 가격은 일반형 트림의 경우 ▲스마트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이다. 또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 모델은 ▲플럭스 모던 2250만~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만~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27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됐다. 르노삼성 QM3의 판매가격은 보급형인 SE가 2250만원, 고급형 LE가 2350만원, 최고급형인 RE는 2450만원이다. 쌍용차 티볼리 가격은 가솔린 모델 최하위 트림 1651만원부터 디젤 모델 최상위 트림 2516만원까지다. 올 하반기 기아차 스토닉과 현대차의 코나의 출시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디젤 엔진 기준으로 스토닉(17.0㎞/L)은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나는 16.8㎞/L, 티볼리는 14.7㎞/L다. 다만 소형 SUV 차량 중 '연비 깡패'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QM3(17.7㎞/L)에 조금 뒤지지만 최고출력 110마력(ps), 최대토크 30.6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해 QM3(90마력, 22.4㎏·m)의 운동능력보다 뛰어나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는 "스토닉은 소형 SUV 본질에 충실한 차량으로 부담없는 가격으로 2030대 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고 말했다. [!{IMG::20170627000023.jpg::C::480::쌍용차 티볼리.}!]

2017-06-27 11:2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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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90D' 고객 차량 인도 스타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0일 '모델S 90D'의 공식 출시와 함께 계약자들에 대한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서비스센터에서 모델S 90D 고객 초청 비공개 출시 행사를 열고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내부 방침에 따라 사전예약 현황이나 주문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출시 행사는 초기에 모델S 90D를 주문한 첫 인도 고객 5∼6명을 초청해 소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기술인 오토파일럿과 무상 LTE 통신망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로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 378㎞를 인증받은 모델S 90D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충전 없이 가장 긴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기본 사양이 1억2100만원, 풀옵션은 1억6100만원 수준이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비롯해 4곳에서 슈퍼차저(급속충전기) 가동을 시작했다. 연내 전국 각지에 총 14곳의 슈퍼차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모델S 90D 기준으로 30분 충전에 최대 270㎞ 정도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 전용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무료)는 호텔과 리조트, 백화점, 쇼핑몰 등 총 35곳에 마련됐으며 이달 중으로 20곳이 추가 설치된다. 완속충전기를 사용하면 모델S 90D 차량을 완전히 충전하는 데 총 7∼8시간이 소요된다. 테슬라 매장(스토어)은 스타필드 하남과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 90D에 이어 모델S 75D와 100D를 추가로 출시한다. 이미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인도 시점은 다음달 말이 될 전망이다.

2017-06-21 06:0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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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가격 공개…티볼리·QM3 경쟁 본격화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의 가격이 공개 됐다. 현대차는 코나의 가격 경쟁력을 통해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국내에서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디젤 모델 두 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운영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일반형 모델과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가 적용된 모델이 별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코나의 가격은 일반형 트림의 경우 ▲스마트 1895만~1925만원 ▲모던 2095만~2125만원 ▲모던 팝/테크/아트 2225만~2255만원 ▲프리미엄 2425만~2455만원이다. 또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 모델은 ▲플럭스 모던 2250만~228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460만~249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680만~271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됐다.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와 쌍용차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QM3의 판매가격은 보급형인 SE가 2250만원, 고급형 LE가 2350만원, 최고급형인 RE는 2450만원이다. 티볼리 가격은 가솔린 모델 최하위 트림 1651만원부터 디젤 모델 최상위 트림 2516만원까지다. 현대차의 코나의 출시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소형 SUV 1위는 쌍용차의 티볼리다. 지난해 5만6935대를 팔아 점유율이 50%를 넘는다. 르노삼성이 스페인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QM3는 지금은 티볼리에게 1위를 넘겨줬지만 소형 SUV로 가장 먼저 인기를 누린 차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대를 넘는다. 정의선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며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자동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코나 개발에 있어서 무엇보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온전히 상품성에 반영하고자 했다"며 "스마트한 소비자이자 건전한 도전(챌린지: Challenge)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의 소형 SUV에서 공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가치들을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에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과 차별화되는 디자인 개성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고는 기존 소형 SUV 대비 5㎝가량 낮고 전폭은 넓은,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 & Wide Stance) 콘셉트가 적용돼 탄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 가니쉬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바디와 색상이 다른 투톤 루프(Two-Tone Roof)도 적용됐다. 크기는 전장 4165㎜, 전폭 1800㎜, 전고 1550㎜다. 휠베이스는 2600㎜이며 트렁크 적재공간은 총 360L다.

2017-06-13 11:1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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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기술 선점하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스라엘서 미래차 협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미래차 기술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모빌아이를 방문해 미래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4일 터키로 출국해 터키 공장과 현지 시장을 둘러본 뒤 곧바로 이스라엘로 이동,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모빌아이를 방문하고 18일 귀국했다. 정 부회장은 모빌아이와 미래차에 들어갈 차세대 칩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모빌아이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차량용 카메라와 센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1월 CES(가전박람회)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심 주행을 선보인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도 모빌아이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모빌아이는 현대차 뿐 아니라 GM, 닛산, BMW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스라엘에 머무는 동안 다른 IT 기업들도 둘러봤으며, 현지 딜러사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점유율 1·2위를 각각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만큼 사기 진작 차원에서 현지 딜러를 만나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빌아이와의 만남을 비롯해 자율주행 부품사, IT 회사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향후 10년의 계획을 담은 자율주행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올해 2~3주에 한번꼴로 해외 출장을 나서는 등 글로벌 판매 강화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량이 급감한 중국을 찾아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광저우를 찾아 커넥티드카 개발 파트너인 시스코와 미래차 전략을 짰다. 4월 초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판매법인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등 시장 분위기와 생산기지 상황을 점검하고 뉴욕 모터쇼를 참관했으며 3월에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찾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2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현지 딜러망과 시장을 점검했다. 1월에는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7'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2017-05-18 18:03: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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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변화와 혁신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이끌자"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신제품과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현대차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과 제주에서 '2017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매 격년 단위로 실시하는 전세계 대리점 대회는 현대차 임직원과 세계 각지의 대리점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갖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이해를 높이고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판매 의지를 강화하고자 브랜드 체험 기반 시설과 본사가 있는 국내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0년 그리고 미래 - 경이로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리점 대회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 현대차 임직원과 105개국 대리점 사장단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대회 첫째 날인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회식을 열고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이뤄낸 '2016년 우수 지역 대리점'을 시상했다. 이튿날에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 브랜드, 상품, 디자인 등 각 분야의 향후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통한 상품 라인업 강화 ▲고객 접점의 디지털 온라인화 구축 ▲감성적 가치 반영 판매 역량 강화 ▲커넥티드카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글로벌 대리점 사장단들과 논의했다. 먼저, 올해 출시될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와 컴팩트 스포티 럭셔리 세단 G70와 같이 우수한 상품성에 고객의 감성 만족까지 제공할 신차는 물론 SUV 라인 강화 등을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판매 분야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온라인 기반 고객접점 확대를 강조했다. 우선 디지털 기반 도심형 소규모 쇼룸 확대를 통해 브랜드 노출효과를 높이고 고객의 차량 구매 부담이 없는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 응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영업환경 구축'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 등으로 차량 구매와 운행, 정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단절 없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커넥티드 카 등 미래 기술 투자 강화로 빠르게 바뀌어 가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선도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은 11~1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투어를 통해 브랜드 전반에 대해 체험하고 제주도를 찾아 아이오닉을 시승하며 상품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현대자동차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쓰는 각지 대리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미래 글로벌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대자동차와 전세계 대리점은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1 15:52: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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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야심작 스팅어, BMW·아우디·벤츠와 경쟁 스타트

올 상반기 기아자동차의 최대 야심작 스팅어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주요 사양과 가격범위를 공개하고 11일부터 전국에 있는 기아차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아우디 A5,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을 기아차 스팅어의 경쟁모델로 예상하고 있다. 스팅어는 2.0 터보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힘과 연료효율을 높인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3500만원대의 가격이 책정됐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해 4400만원대에 판매된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토크와 탁월한 효율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기아차는 3.3 터보 GT트림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에 전용 GT엠블럼을 적용하고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의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다이내믹 드라이빙 감성을 극대화했다. 변속기 주변의 콘솔에 알루미늄 재질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GT로고가 새겨진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하고, 고급감을 강화한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을 적용해 프리미엄 인테리어의 격을 높였다. GT 트림만의 내장 컬러인 '다크레드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함 부분들까지 신경 썼다. 아울러 GT트림에는 '기계식 차동기어제한 장치(M-LSD)'를 적용해 일반 주행시 핸들링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눈길,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향상시키는 등 주행성능도 극대화했다. 한편 기아차는 스팅어 사전계약 실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5월 22일까지 응모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예약한 고객들이 스팅어를 시승해 볼 수 있는 'FAST 익스피리언스(사전 예약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는 최상급의 주행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 첨단 편의사양 등 최고의 상품성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멤버십까지 모든 것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며 "합리적인 가격 책정까지 더해 많은 고객들이 스팅어의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모델 프라임3500만~3530만원, 플래티넘 3780만~3810만원 ▲3.3 터보 모델 마스터즈 4460만~4490만원, GT 4880만~4910만원 ▲2.2 디젤 모델 프라임 3720~3750만원, 플래티넘 4030만~406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2017-05-11 15:46: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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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자율주행차, 자체 개발 센서 달고 도로 달린다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감지기(센서)를 장착한 자율주행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에서 신청한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시험운행 중인 18대의 다른 자율주행자동차의 감지기는 대부분 외산 제품인 반면, 만도의 자율주행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 만도는 실제 도로 주행을 통해 감지기 기능을 검증하고 환경 인식 정확도 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감지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에 최적화된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에 대한 기술도 함께 개발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전국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험운행을 허용한 만큼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개발한 부품의 성능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자율주행자동차의 감지기는 안전과 직결된 핵심 요소로 실제 상황에서의 철저한 성능 검증이 중요하다"며 "'케이-시티(K-City)' 등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를 완벽하게 준비해 우리 기술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통제된 상황에서 안전하게 반복실험이 가능한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 '케이-시티'를 구축 중이며 이곳에 자율주행 레벨 3 수준 테스트에 필요한 고속주행로를 오는 10월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레벨 3은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으로 고속도로 등 정해진 구역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유사 시 운전자 개입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구축 중인 '케이-시티'는 32만㎡(약 11만 평) 규모로 실제 고속도로, 교차로 등을 재현한 환경과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IMG::20170511000017.jpg::C::480::만도 자율주행차.}!]

2017-05-11 11:37:56 최신웅 기자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반토막

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로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반토막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쏘나타, K5, 말리부 등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대수는 총 226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7% 감소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1월 62.6%, 2월 41.7%, 3월 29.7%, 4월 56.6%씩 4개월 연속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올해 1~4월 판매대수를 차종별로 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 1281대, K5 하이브리드 842대, 말리부 하이브리드 145대였다. 반면 준대형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대비 4개월 연속 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1000대 이상 팔렸다. 덕분에 국내 준대형 하이브리드는 1~4월 4269대가 팔려 작년 동기보다 24.1% 판매가 증가하면서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을 앞질렀다. 이 기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중형차 비중은 작년(31.8%)의 절반으로 줄어든 15.9%에 머문 반면, 준대형차 비중은 29.9%로 작년보다 5.7%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들어 중형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감소한 가장 큰 이유로는 그랜저 신차 효과의 영향이 꼽힌다. 중형 하이브리드와 준대형 가솔린 모델 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중형 하이브리드가 그랜저 신차 효과 영향권 아래 놓였기 때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786만~3230만원이고, 신형 그랜저 가솔린 가격은 3055만~3375만원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중형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를 위해 프로모션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달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경우 1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차도 K5 하이브리드 구매 시 7%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중형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05-07 16:5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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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미세먼지 농도 민감한 소비자 잡아라…공기청정기 기능 눈길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지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174위(100점 만점 중 33.46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차량을 속속 내놓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된 쌍용차 G4 렉스턴은 새로운 공기조화장치를 탑재했다. 쌍용차가 출시한 차량 중 최초로 탑재된 이 장치에는 2.5㎛ 이하 초미세먼지도 포집할 수 있는 고성능 필터가 포함돼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을 공조 장치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부터 출시하는 신차 대부분에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적용하고 있다. 기존보다 네배 두께가 늘어난 2㎜ 필터를 적용, 초미세먼지 포집률을 95%까지 높였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에는 원터치 공기청정 모드를 탑재해 내외기버튼을 2초 이상 누르면 미세먼지를 포집한 후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킬 수도 있다. 또한 공조장치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도록 전자 방식의 이온이 발생하도록 해 에어컨 냄새를 잡고 실내 공기 질을 높여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현대·기아차 가운데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적용된 차량은 그랜저IG, 쏘나타 뉴라이즈, 2018년형 K5, 2018년형 스포티지 등 5종이다. 고성능 에어컨 필터에 더해 원터치 공기청정 모드까지 적용된 차량은 쏘나타 뉴라이즈, 2018년형 K5 등 2종이다. 이 외에도 국내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가전제품회사들은 다양한 차량용 공기청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차량내부 대시보드나 컵홀대에 비치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좌석 머리받침 뒷면에 고정할 수 있는 샤오미 공기청정기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불스원은 차량용 공기정화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을 출시했다. '에어테라피 멀티 액션'은 0.3㎛ 크기의 미세입자를 99.5% 이상 차단해 주는 헤파 필터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헤파필터 표면에 고분자 항균막(PAS)을 코팅해 높은 항균 효과를 검증받았다. 또한 1㎤ 당 70만 개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시켜 차 안에서도 숲 속 맑은 공기를 마신 듯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보쉬는 독일 프로이덴버그의 고효율 원단을 사용해 초미세먼지를 90% 이상 걸러내는 에어컨·히터 필터를 판매 중이다. LG전자 자동차부품 사업본부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이 아닌 차량 팔걸이형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상반기에 중국 완성차회사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7-05-07 16:48: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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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민에 빠진 현대차 '또다시 리콜?'…"현대차 결함 문제 예상보다 길어질 것"

최근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 문제로 홍역을 치른 현대자동차가 또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세타2 엔진' 결함에 대한 대규모 리콜로 인해 2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 문제로 LF쏘나타 수만 대에 대해서도 현대자동차에 리콜을 통보함에 따라 만약 LF쏘나타 수만대에 대해 리콜이 진행될 경우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국토부는 지난 20일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LF쏘나타 결함 문제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LF쏘나타 문제도 현대차 김모 전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결함 의심 사례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심사평가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은 LF쏘나타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과 아반떼·i30·쏘나타의 MDPS(전동식 조향 장치) 결함 등 5건이었다. 이 가운데 LF쏘나타 1건에 대해 리콜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국토부는 LF쏘나타가 계기판의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채 주행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은 LF쏘나타 약 22만대에 이런 문제가 있다고 제보했으나 국토부는 수출 물량도 포함돼 있어 국내에서 해당되는 차량은 10만대 미만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함께 상정된 나머지 4건 가운데 2건에 대해서는 사실조회 후 리콜 여부 결정, 1건은 지속적 모니터링, 1건은 공개 무상수리를 요구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 문제의 경우 안전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리콜 명령을 사실상 거부했다. 특히 현대차가 완성차 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리콜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현대차 내부 고발자로 불거진 결함 논란이 현대차와 국토부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가 국토부의 조사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향후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단 현대차는 "리콜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청문이라는 최종절차를 통해 더 면밀하게 살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국토부 공문을 받고 내부적으로 면밀히 재검토한 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으면 초보운전자를 비롯해 대다수 운전자들이 브레이크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과열되고 결국 브레이크 파트가 들러붙게되는 등 운전자의 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 절차 이후 국토부가 현대차에 대해 강제리콜을 진행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김광호 전 부장(내부고발자)이 제보한 현대차의 32건의 결함 의심 사례에 대해 국토부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토부의 현대차 차량 결함 시정 명령은 김광호 전 현대차 부장이 국토부에 제보한 32건의 결함 의심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국토부는 지난달 전체 32건 중 11건의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이들 중 5건에 대해 리콜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현재까지 관련 조사 중 공식적인 리콜이 실시된 사례는 지난 7일 국토부가 밝힌 현대기아차에서 제작ㆍ판매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5개 차종 17만1348대뿐이다.

2017-04-26 18:3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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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리콜·환율' 현대차 올 1분기 고전…돌파구 모색

현대자동차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과 리콜 충당금,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올 1분기 판매 고전을 겪으며 수익성이 낮아졌다. 현대차는 올 1분기 매출 23조3660억원, 영업이익 1조250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조457억원으로 20.5% 급감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6% 줄어든 108만 9600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쏘나타 뉴라이즈가 선전하며 지난해 동기에 비해 0.7% 증가한 16만 1657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크레타 출시 효과로 러시아·브라질 등에서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으나 아프리카·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 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2% 떨어진 92만794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중대형 이상 차급 및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공장 가동률이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0.6% 포인트 높아진 81.6%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했고,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3조425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6.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0.6% 포인트 하락한 5.4%를 보였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로 판매 증대에 만전을 기하고,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첫 글로벌 소형 SUV인 코나, 제네시스 브랜드 세번째 모델인 G70 등의 신차를 출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고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지속적인 회사의 발전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2017-04-26 18:2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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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1차전 시작…10월말까지 7번 경기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아반떼 마스터즈 레이스'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이틀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반떼컵 마스터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즉, 동일 차종이 경주하는 경기다. 1차선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총 7번의 경기가 열린다. 각 대회 입상자들은 7차전이 끝난 후 획득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는 기존 아반떼 스포츠 순정 차량에 아반떼컵 튜익스 전용 패키지와 레이싱 전용 R튠을 추가 적용하기만 하면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문턱을 크게 낮춰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반떼컵 튜익스 전용 패키지는 ▲스포츠 서스펜션 ▲스테빌라이저 ▲18인치 휠 ▲강화 브레이크 호스 ▲리어스포일러로 구성됐으며 R튠은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는 롤케이지와 ▲4점식 안전벨트 등으로 구성됐다. '원메이크 레이스' 특성상 주행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부가적인 튜닝은 엄격히 제한된다. 현대차가 준비한 이번 '아반떼컵 마스터즈'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이틀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와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다. 또 이번 행사를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해 '현대자동차 키즈존'을 설치해 현대자동차의 캐릭터 히스토리 체험존, 파워배틀 와치카 RC카 체험존과 룰렛 이벤트도 마련해 현대자동차 WRC 랠리카 다이캐스트 경품을 증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컵 마스터즈는 공도 주행과 트랙 주행이 모두 가능한 아반떼 스포츠를 통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최적의 아마추어 입문형 대회"라며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올바른 모터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6 17:2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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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지난 8일 오픈했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부근에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와 관련되 주제의 다양한 전시 및 체험 시설과 문화 공간을 갖춘 국내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쏘나타 뉴라이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산대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과 전기차의 시스템 구조를 보여주는 스타필드 하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과 달리 이 곳에서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안전시스템, 미리 지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해 어떤 콘텐츠가 마련됐는지 알아봤다. ◆ 방문전 예약하면 '스토리텔러'와 투어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현대차의 차량 생산부터 안전 기술, 미래 기술을 12개에 이르는 전기 공간을 통해 스토리로 이어간다. 각각의 전시 공간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수다. 참가 신청 방식은 전시 공간을 관람객이 직접 돌며 '스토리텔러(12개의 전시관이 갖고 있는 의미를 설명해주는 담당자)'에게 설명을 듣는 상설전시와 한 명의 스토리텔러와 전체 전시 공간을 함께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가 있다. 이용 요금은 1만원이지만 현재 회원 가입시 3000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해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서 입장권을 수령한 뒤 상설전시 투어로 전체 전시관을 둘러보는데 1시간가량 소요됐다. 지난 8일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첫 주말 하루 3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평일에는 250여명이 방문했다. ◆ 쇳물부터 자동차 완성까지를 한눈에 티켓을 손목에 착용한 뒤 입장하면 가장 처음 만나는 전시관에서는 자동차 제조 공정의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강철을 녹이다 ▲차체를 만들다 ▲차체를 연결하다 ▲색을 입히다 ▲부품을 맞추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자동차의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도록 철로 강판을 만드는 과정부터 자동차 생산의 4가지 핵심 제조 단계인 스탬핑(Stamping), 용접(Welding), 도장(Painting), 조립(Assembly)의 공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 기계를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차량 도장 전시관에서는 현대차 전체 차량에 입힌 133개의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실물 견본 및 스크린 영상을 통해 각 공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관람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실린더 안의 로봇을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전시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준다. 또 자동차의 혁신 기술과 자연의 생동감에서 영감을 받은 자동차 디자인 전시에는 홀로그램, 미니 실험실, 스마트 미러 영상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상설 전시존의 마지막 코스인 라이드(Ride)에서는 4D보다 생동감 있게 현장감을 전달해줄 6축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로 WRC 랠리에 참가한 듯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4분간 체험하면서 실제 드라이버가 되어 거친 길 위를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테마 시승 프로그램으로 추억 남기기 테마 시승 프로그램은 현대차의 다양한 차종을 관람객이 원하는 테마에 따라 시승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승용차나 SUV, 친환경차, 캠핑카, 리무진 등 다양한 차량의 시승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다만 테마 시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늘날 현대차그룹을 만든 원동력인 포니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갤로퍼 등 현대차가 걸어온 세월을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2017-04-16 17:18: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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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요타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격돌… 아이오닉 플러그인 vs프리우스 프라임

현대차와 도요타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국내 친환경차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도요타가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프리우스 프라임'을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것. 도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 프라임 출시와 함께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양적 강화를 통해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요시다 아키히사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1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프리우스 프라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해 도요타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 중 60%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가정용 전기나 외부 전기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충전한 전기가 모두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는 차량을 말한다. 내연기관 엔진과 배터리의 전기동력을 동시에 이용하는 자동차로, 도심 주행에는 전기차(EV)모드로, 장거리 주행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친환경성과 주행성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도요타의 프리우스 프라임은 8.8㎾h급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모터로만 최대 약 40㎞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960㎞다. 전기모드에서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4㎞이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1.6㎞다. 배기량은 1797㏄이며 최대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4.5㎏·m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전장은 4645㎜, 전폭 1760㎜, 전고 1470㎜, 축거 2700㎜이다. 가격은 4830만원이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최대 46㎞를 전기만으로 달린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하면 총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L, 전기 기준 5.5㎞/㎾h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배기량은 1580cc이며 최대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전장은 4470㎜, 전폭 1820㎜, 전고 1450㎜, 축거 2700㎜이다.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도 살 수 있다. 국내에 본격적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인 도요타는 국내 충전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 발빠르게 충전 거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요타코리아 강대환 영업·마케팅 이사는 "현재 고객, 딜러점, 유통점 등을 통해 충전 거점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프리우스 프라임은 연간 1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현대차의 아이오닉 플러그인 외에도 기아차는 K5·니로의 PHEV 모델, BMW는 뉴 330e·X5 xDrive 40e, 메르세데스-벤츠는 C350e·GLC350e 등을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내 PHEV 시장 경쟁이 치열화될 전망이다.

2017-04-11 16:53: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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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복직 약속 이행…신뢰 바탕으로 흥행 질주

쌍용자동차가 해고자 복직 약속을 이행하며 임직원간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앞두고 과거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났던 60여명을 복직시킨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티볼리 브랜드 흥행으로 14년 만의 최대 판매,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및 9년 만의 흑자 전환을 이루면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지난 2009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직원 2000명가량을 내보냈다. 희망퇴직, 분사, 무급휴직, 해고 등을 통해서였다. 회사 경영이 회복되면서 2013년 무급휴직자 454명을 불러들였고, 지난해 2월에는 티볼리 생산물량이 늘어 40명을 더 복직시켰다. 쌍용차는 다음 달 초 출시되는 G4 렉스턴과 관련해 생산대응 인력을 충원하고자 복직을 결정했다. 추가 복직 인원 60여명은 4월 8일 면접을 시작으로 4월말까지 소정의 입문 교육 및 OJT(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5월 초 각각 현장에 배치되게 된다. 지난해 쌍용차가 파악한 복직 희망자는 1200여명이다. 2015년 쌍용차는 노사 합의를 통해 인력채용 수요가 생길 시 채용규모와 시점을 함께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에어 출시를 앞두고 생산확대를 위해 복직을 시행한 것과 같이 G4 렉스턴 출시 대응을 위해 세번째 복직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3자간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와 신제품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6 16:58: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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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고급감 개선한 '2018년형 모하비' 출시…소비자 선택폭 넓혀

기아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2018년형 모델이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각종 고급사양과 안전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6일 기아차는 고급감, 안전성, 편의성을 높인 '2018년형 모하비'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차는 ▲디테일을 개선해 한층 고급스러워진 내외장 디자인 ▲중간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는 후측방경보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의 운영으로 강화된 안전성 ▲신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도입 등이 주된 특징이다. 먼저 내외관은 LED 광원의 안개등과 실내등, 신규 디자인의 기어 노브, K9과 동일한 모양의 스마트키, 스테인리스 타입의 리어 범퍼스텝 등을 모하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에 적용하던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들을 중간트림인 'VIP'부터 적용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후측방경보시스템'을 기본화하고,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의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신차에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이지억세스,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 '컴포트 패키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아차는 자사 튜닝 브랜드인 '튜온'을 모하비에서 최초로 운영, 차별화된 디자인이나 오프로드 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도 신규 도입했다. 2018년형 모하비의 가격은 노블레스 4110만원, VIP 4390만원, 프레지던트 4850만원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83만원이 인상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출시한 더 뉴 모하비는 주행성능, 승차감,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SUV라고 생각한다"며 "2018년형 모하비는 SUV 명가인 기아차의 위상과 대형 SUV 시장에서의 기아차 입지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06 16:5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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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시장 공략 박차

현대·기아차가 2009년 이후 8년 만에 친환경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서며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두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친환경차는 총 50만9645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시장에서는 20만1785대가 판매됐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30만7860대가 팔렸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이 팔았다.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47만90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전기차 3만344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549대, 수소전기차 750대 순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시판하면서 처음으로 친환경차 판매를 시작했으며, 같은해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추가했고, 2013년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추가함으로써 준대형 차급에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이후 2016년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 한층 더 탄력이 붙었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작년 6월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해 국내에서 4991대, 해외에서 4158대 등 총 9149대가 판매돼 곧 1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19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인증받았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복합 전비 136MPGe를 인증받아 BMW i3, 쉐보레 볼트EV 등을 제치고 가장 경제적인 전기차로 인정받기도 했다.

2017-04-06 16:5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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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업계, 파격 할부 프로그램 진행

지난달 내수 부진을 겪은 국내 완성차 5사가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는 봄 성수기를 맞아 파격적인 할부 조건을 내놨다. 현대차는 할부금리를 내렸으며 재고차의 할인폭은 확대했다. 기아차도 기본할인 대상 차종을 늘렸다. 한국지엠은 중복 할인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르노삼성은 다양한 할부상품을 으로 소비자 유인에 나섰다. 쌍용차도 고급 품목의 무상 장착을 내걸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할부구매에 적용되는 금리를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4.5%로 고정했다. 대상은 세단과 4.5톤 이하 상용차에 해당한다. 과거 현대·기아차는 선수율 15%를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4.9%부터, 미만일 경우 5.9%부터 시작되는 할부금리를 적용해왔다. 또 기간별로 48개월, 60개월까지 할부 기간이 늘어날수록 1.4%포인트씩 금리가 높아지는 식이다. 하지만 60개월까지 4.5% 고정금리를 적용하면서 고객들의 이자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과거 조건으로 판매가 2400만원의 쏘나타를 선납금 240만원(선수율 10%)을 납부하고 60개월 조건으로 할부구매할 경우 7.9%의 금리가 적용돼 월 43만6837원을 60개월 동안 납부, 총 2621만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고정 금리 4.5%를 적용하면 60개월 동안 납부하는 금액은 2416만원으로 200만원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재고 할인도 계속된다. 현대차는 엑센트 2016년 12월 이전 생산분 50만원, i30 2016년11월 이전 생산분 15%를 시작으로 2017년 1월분 7%까지다. 지난해 11월 이전 생산된 i40의 할인 금액은 300만원이다. 기아차의 차종별 할인은 K3 70만원, K5 80만원, K5 하이브리드 140만원,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0만원, K7 30만원, 스포티지는 65만원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할부 구매 고객도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스파크 구입 시 80만원, 말리부는 70만원을 할인한다. 여기에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카마로는 8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동일한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입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할부 조건을 전면에 내걸었다. SM6의 경우 선수율에 관계없이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3.9%의 금리가 적용된다. 60개월 할부조건의 경우 금리는 4.9%다. 또 이달 20일까지 SM6를 계약한 고객이 4월내에 출고시 54만원 상당의 5년 보증연장 서비스 또는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M3의 할부 조건은 더 파격적이다. 36개월 할부 구매시 SM6보다 낮은 2.5%의 금리가 선수율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60개월 할부시 3.5% 금리가 적용되며 현금 구매시에는 7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금 구입 시 SM3 20만원, SM5 50만원, SM7 50만원(택시, 프리미엄콜렉션 트림 제외), QM3 70만원이다. 특별 프로모션으로 SM6 TCe와 QM6 4WD 구매 시 50만원을 할인한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소형 SUV 2년 연속 판매 1위 기념으로 조기 출고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을 할인하고 ADAS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옵션 가격의 50%(30만원)를 지원한다. 또 선수율 없는 3.9%(최대 48개월) 금리의 세이프티 저리할부와 4.9%(60~72개월) 금리에 30만원 할인을 더한 해피 트와이스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무상 보증기간을 최대 5년/10만㎞ 연장 또는 30만 원을 할인하는 로열티 프로그램과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면 구입 차종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2017-04-04 16:2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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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품협력사 27개 업체,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한국지엠은 미국 본사 GM이 선정한 '2016 우수협력사'에 한국지엠의 국내 부품 협력사 27개 업체가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 GM은 지난 31일 미국 올란도에서 전 세계 협력사 중 107개의 우수 협력사를 선정,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업체 중 국내 부품 협력사는 27개사로 전체 수상업체 수가 지난해 110개에서 3개가 줄었으나, 국내 수상 업체 수는 작년 26개 업체에서 27개사로 오히려1개 업체가 늘며 국내 부품협력사들의 탁월한 기량을 입증했다. GM은 1992년부터 거래 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 공급, 기술,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이 올해의 우수협력사로 선정한 총 107곳 중 25%가 국내 업체들이었다. 9년 연속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가 최다 업체 선정국 자리를 지켰다.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만도 등이 포함됐다. 또 협력사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평가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부문에서도 총 8개의 수상 업체 중 LG화학, LG전자, 삼신화학 등 3개 업체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LG전자와 LG화학은 최근 모터쇼에서 국내에 공개된 순수전기차 '볼트(Bolt) EV'에 장착되는 60㎾h 배터리팩을, 삼신화학은 '볼트(Bolt) EV'의 그릴에 대한 기술적인 혁신을 각각 인정받았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미국을 제외하고 GM의 우수협력사 수가 가장 많고, 다년간 이를 유지해온 것은 국내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과 기술, 가격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4 16:25: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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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기아차 판매 부진

국내 완성차 5개사가 3월 내수 판매에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14만5903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특히 기아차는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37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3358대 판매(구형 8대, 하이브리드 238대 포함)되며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하이브리드 338대 포함)가 7578대, 아반떼가 700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6.0% 증가한 총 3만486대가 팔렸다. '뉴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쏘나타는 전월 대비 70.7%,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아반떼를 제치고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에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4048대, EQ900가 1394대 판매되는 등 총 5442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월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5459대, 투싼 3640대, 맥스크루즈 828대 등 총 9927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K7, 모하비 등 신차효과 등의 호재로 5만대 이상 판매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한 4만762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2183대가 판매돼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월간 판매 2000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승용 모델 주력 차종인 K7은 신차효과가 이어진 지난해 대비로는 13.0% 감소를 기록했지만, 5445대가 판매되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선전한 쌍용자동차는 9229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재기의 일등공신인 소형 SUV 티볼리가 3월 내수에서 5424대가 팔렸다. 덕분에 쌍용차의 3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줄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스파크와 임팔라 등의 판매 감소로 내수 1만477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다. 스파크가 전년 동월 대비 50.6% 감소한 4351대 팔렸고 임팔라도 407대 판매되면서 80.4%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란도 역시 26.3% 줄어든 914대 팔렸다. 다만 중형 세단 말리부는 3616대 판매되며 견조한 성적을 이어갔고 신형 크루즈도 2147대로 전년 동월 대비 76.4% 판매가 늘었다. 트랙스 역시 2022대로 101.8% 성장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SM6의 판매 부진에도 QM3의 상승에 힘입어 내수에서 1만51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QM3는 정상 출고가 가능해지면서 지난달 1627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3% 증가했다. SM6는 4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했다.

2017-04-03 17:08: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