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획코너 > 車가 좋다
기사사진
뉴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럭셔리 SUV 시장서 주목…독보적 존재감

최근 국내에 다양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2000년대 초반과 같은 '대형 SUV 전성시대'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랜드로버가 지난 8월 출시한 뉴 레인지로버 롱 휠 베이스는 넉넉한 전장에서 발휘되는 편안함과 디테일한 고급스러움의 완벽한 조화로 2억1800만~3억800만원의 높은 가격대임에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뉴 레인지로버 롱 휠 베이스는 플래그십 럭셔리 SUV로 출시됐지만 지난 8월 판매 개시 후 지난 10월까지 52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기존 레인지로버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뉴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차명에서 알 수 있듯 넓은 공간과 편안함이다. 기존 뉴 레인지로버보다 차량 전장이 200㎜나 긴 이번 모델은 자연스러운 실루엣은 유지하면서 뒷좌석 레그룸을 186㎜ 넓혀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40도까지 젖혀지는 파워 리클라이닝 기능, 22개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파워시트, 핫스톤 마사지 기능, 히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발과 다리 받침 등 편의장치가 새롭게 적용돼 이동 중에도 완벽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전동식 리어 윈도 선 블라인드, 메리디안 시그니처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외관은 기존 모델이 갖고 있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곳곳에 세심한 변화를 줬다. 완전히 새로워진 프런트 그릴, 한 장의 알루미늄판으로 제작한 클램셀 보닛으로 존재감과 기품을 향상시켰다. 또 벤트 피니셔, 사이드 벤트 그래픽, 사이드 액센트 그래픽 및 통합형 테일 파이프는 한 단계 진보된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한다. 새롭게 적용되는 통합형 트윈 테일 파이프는 리어 범퍼와 완벽하게 통합됐으며, 개선된 디자인의 리어 LED램프는 차량 후면부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뉴 레인지로버에는 올 라운드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탑재돼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시야를 넓혀주는 특징이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혁신적인 개선을 통해 안락함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트 프레임을 적용해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며 시트를 구성하는 폼과 내부 레이어가 개선돼 어떤 자세에서도 최상의 착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시트 제어 스위치의 위치가 도어 패널로 변경돼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시트를 제어할 수 있다. 뉴 레인지로버를 통해 재규어랜드로버가 개발한 최첨단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도 경험할 수 있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은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를 완성한다. 두 개의 1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멀티 스크린 인터페이스는 멀티 터치 동작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하며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과 반응 속도를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전동식 전개 리어 센터 콘솔이 적용된 뒷좌석 독립 시트는 최상의 안락함을 자랑한다.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전동식 전개 리어 센터 콘솔은 평상시에는 2개의 독립된 좌석과 완벽히 연결돼 성인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최고의 오프로드 주파성을 위해 장착된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2는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주행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 설정도 가능하다.

2018-11-27 13:54: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영상] 현대차 팰리세이드 첨단 주행 보조 기술 적용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기대작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했다. 바로 눈길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는 '스노우 모드'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탈출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이날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팰리세이드의 '스노우 모드'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성능 테스트는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됐다. 이 지역은 겨울에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년 동안 겨울철마다 연구원들을 아르예플로그로 파견해 다양한 노면에서 6000km가 넘는 테스트 주행 과정을 거쳐 최적의 제어 로직을 개발했다"며 "스노우 모드는 어떤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지능형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대형 SUV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저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중 크기가 가장 큰 플래그십(거함) 모델이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곧이어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해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2018-11-20 09:29:4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제네시스 EQ900, 페이스리프트 'G90' 선보여…이름·얼굴 다 바꾼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상위 세단 EQ900의 이름과 얼굴을 바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제네시스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프리미엄 세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EQ90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의 국내 차명을 해외와 같은 'G90'으로 통일하고 이달 말 공식 출시한다. EQ900은 제네시스가 출범한 지난 2015년 첫 브랜드 모델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현대차의 '에쿠스'가 축적해온 위상과 유산을 존중한다는 의미의 'EQ'와 제네시스의 최상위 제품군을 의미하는 '9'를 결합해 국내 시장에 한해 EQ900이란 차명을 적용했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동, 러시아 등 해외에서는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G90으로 판매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준중형 고급승용차 G70, 대형 고급승용차 G80, 초대형 고급승용차 G90 등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 승용차 제품군의 일원화한 차명 체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신차급으로 재탄생한 G90을 내세워 브랜드 전체의 판매 확대를 노린다. EQ900의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6680대로 작년 같은 기간(1만553대)보다 37% 줄었다. EQ900이 부진하면서 같은 기간 제네시스의 전체 판매량은 G70(작년 9월 출시)의 합류에도 4만4809대에서 4만9689대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네시스는 G90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9일부터 '프라이빗 쇼룸'을 열고 실차를 미리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프라이빗 쇼룸은 G90에 관심 있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울, 부산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마련되며 G90 실차 공개와 차량 설명이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에 기존 EQ900 고객을 적극적으로 초청하는 등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같은 수입 경쟁차로의 고객 이탈을 막고 시장 방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018-11-04 17:50:5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새안, 말레이시아 자동차회사 '고오토'와 전기차 사업협력 합의

국내 전기자동차기업 새안이 말레이시아 정부 측과 전기자동차 관련 최종합의를 마치고 말레이시아 기업 '고오토'(GO AUTO)와 함께 전기자동차 시장에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정용 새안 대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 말레이시아 국제무역부 산하 자동차연구소(MAI)와 전기차 사업에 관한 협력방안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에 새안은 말레이시아 고오토와 함께 연구개발(R&D)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새안의 1차 벤더사인 배터리 전문업체 2B4G도 지난달29일 '고오토'와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정용 대표는 "향후 MAI 실사단의 방한을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 최종계약이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새안 측은 "한국 전기차 기술 이전에 힘을 쏟아온 말레이시아 현지 경제위원회(MPM)가 신임수상의 우선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어전기차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안은 이달 중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미국 나스닥을 관장하는 전미증권업협회가 운영하는 장외 종목 거래 시장 OTCBB 시장에 기술우회상장을 추진한다. 새안이 OTCBB로 등록되면 한국 내 새안은 미국의 한국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새안은 6월 중 일본에 '새안재팬'을 설립하고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6월 초 미국 뉴욕을 방문해 뉴욕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회사와 미팅을 가진 후 현지 변호사를 위임해 기술우회상장을 바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OTCBB 시장의 쎌을 가지고 있는 일본 은행가 출신의 와타나베 회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기술우회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2018-06-04 17:43:44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국내 경차 쌍두마차 '더 뉴 스파크' '올 뉴 모닝'…안전성·가격 비교

국내 경차시장의 쌍두마차인 '모닝'과 '스파크'의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시작됐다.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월 '올 뉴 모닝'을 출시한 뒤 경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가운데 한국지엠이 신형 경차 '더 뉴 스파크'를 공개했다. 한국지엠은 3년 만에 디자인을 바꾸고 안전사양을 강화한 더 뉴 스파크(부분변경)를 통해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경차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는 복안이다. ◆안전성은 '더 뉴 스파크'가 우세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안전성 측면에서는 더 뉴 스파크가 모닝을 앞서고 있다. 스파크는 시판중인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더 뉴 스파크에는 시속 60㎞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이 제공하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 경고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또 동급 유일의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뿐만 아니라 측면의 사고 위험까지 감지하는 360도 안전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지엠은 더 뉴 스파크를 개발하면서 주요 소비층인 여성 운전자를 위한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여성운전자 탑승자의 충돌안전성을 테스트한 결과 더 뉴 스파크의 충돌안전성은 별 다섯개 만점을 획득한 반면, 모닝은 별 두개를 획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의 경우 머리와 에어백 사이의 거리가 짧아 사고 시 머리 부상을 쉽게 입을 수 있다"며 "강화된 에어백과 동급 최초의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을 적용해 보다 안전한 차량으로 재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차 운전자의 여성 비율이 45%를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해 에어백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충돌 평가 결과 머리 안전성 부분에서 모닝에 비해 더 나은 성능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초고장력 강판(고장력 강판 포함)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73%까지 끌어올린 더 뉴 스파크는 뒷좌석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을 갖추고 있는 반면 모닝은 7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가격은 '올 뉴 모닝'이 한 수 위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부담 되는 것은 차량 가격이다. 올 뉴 모닝과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을 비교하면 모닝이 저렴하다. 우선 가장 최신 모델인 기아차 3세대 모닝은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탑재했다. 배기량 998㏄, 연비는 15.4㎞/L, 최고 출력은 76마력(ps), 최대토크는 9.7kgf·m이다. 자동 4단 변속기를 단 모닝의 가격은 1075만~1400만원이다. 더 뉴 스파크에는 1.0L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C-TECH 변속기가 조합됐다. 배기량은 999㏄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5㎞/L, 최고 출력은 75마력, 최대토크는 9.7kgf·m이다. 더 뉴 스파크의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가격은 1159만~1470만원이다.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경우 가격은 18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

2018-05-23 16:17:2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테슬라, 모델S 최상위버전 P100D 국내 첫 출시…제로백 2.7초

미국 전기차제조사 테슬라가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으로 개발한 전기차 '모델S P100D'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S의 최상위 트림인 P100D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에 최초로 선보였다. P100D는 한번 충전으로 424㎞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짧은 주행거리'를 100㎾h 배터리를 탑재해 해결했다. 이는 1회 완충으로 서울~부산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제로백'은 2.7초에 불과하다. 이는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라고 테슬라코리아는 설명했다. 고성능 모터 2쌍을 전륜과 후륜에 각각 배치하는 '듀얼 모터 AWD(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해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전기차의 특성상 차량 전면부에 가솔린·디젤엔진 등 내연기관이 없어 사고 등으로 인한 충돌 시 기존 엔진룸 공간이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으로 사용돼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한다. P100D는 고성능이면서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고요한 실내를 위해 제작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고, 의료 등급의 헤파(HEPA) 에어 필터를 달아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한다. 열선 패키지 등 테슬라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테슬라가 자랑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OTA(Over The Air)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량 상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국내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전국 14곳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비롯해 131곳의 데스티네이션 충전소가 전국 거점에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도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로빈 벤 테슬라 아시아태평양 VP(총괄 부사장)는 "아름다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테슬라의 모든 노하우를 이 차에 쏟아 넣었다. 테슬라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벤 부사장은 "대부분 슈퍼카가 2인승 스포츠카이지만, P100d는 5인승 세단"이라며 "패밀리카로도 이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덧붙였다. P100D의 국내 출시가격은 1억8120만원이다. 옵션을 모두 추가할 경우 최대 2억200만원까지 올라간다. 테슬라코리아 청남·한남 쇼룸을 방문하면 구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지금 구매를 결정하면 5월 차량을 받을 수 있다.

2018-02-26 17:10:1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폴크스바겐, 브랜드 최초 첫 컨버터블 SUV 생산…2020년 '티록 카브리올레' 생산

폴크스바겐이 브랜드 첫 컨버터블 SUV인 '티록'의 카브리올레(지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자동차·컨버터블) 버전을 선보인다. 폴크스바겐그룹 감독위원회는 이 모델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독일 오스나부르크 공장에 8000만 유로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록 카브리올레는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 브랜드 경영 이사회 의장은 "티록은 이미 전 세계 소형 SUV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한 모델"이라며 "수 십 년간 컨버터블 제작 노하우를 가진 오스나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티록 카브리올레는 또 한번 오픈카 성공 신화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의 SUV 라인업은 현재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티구안은 전 세계적으로 72만대가 판매되며 전세계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 베스트셀링 SUV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SUV 라인업을 20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며, 폴크스바겐이 판매하는 전체 차량의 40%가 SUV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티록 카브리올레와 더불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그먼트인 컴팩트 SUV이 제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티록 카브리올레에는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폴크스바겐 SUV 세그먼트의 바디 스타일이 적용되며, 또 70여년의 폴크스바겐 카브리올레 모델의 전통을 이어나간다. 베이스가 된 모델 티록은 2017년 말에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4만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8-02-26 17:09:5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BMW, 전기차 '뉴 i3 94Ah' 사전계약…가격은 6000만원부터

BMW 그룹 코리아가 미래 이동성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순수전기차 '뉴 i3 94Ah'의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세계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림매김한 BMW i3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뉴 i3 94Ah는 배출가스 제로의 친환경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통해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스포티함을 구현했다. 전면은 전폭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갖췄고 풀 LED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모든 조명 기능에 LED 라이트를 적용했다. 방향 지시등 디자인은 원형에서 가로 일자형 형태로 바뀌어 더욱 날렵한 인상을 준다. 보닛에서 출발해 지붕을 지나 후면까지 이어지는 i3의 대표적 특징인 '블랙 벨트'는 A필러와 동일한 블랙 컬러와 크롬 루프라인(지붕 윤곽선)으로 마감했다. 후면은 U자형 LED 리어램프를 넣고 중앙에 크롬 선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뉴 i3 94Ah는 33㎾h, 94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시 한 번에 최대 2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eDrive 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내며 전기차 유일의 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색상은 '임페리얼 블루'와 '멜버른 레드' 등 두 종류가 추가돼 총 6가지로 구성된다. 오는 3월 정식 출시를 앞둔 뉴 i3 94Ah의 트림별 가격은 LUX 모델이 6000만원, SOL+ 모델은 6560만원이다. 모든 모델에는 8년 또는 주행거리 10만㎞까지 배터리 품질이 보증된다. 올해 뉴 i3 94Ah의 국고 보조금은 1091만원, 주요 지자체별 보조금은 최대 1100만원이다.

2018-02-05 16:41:4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마세라티 '다양한 라인업·고객 편의성' 앞세워 인기 상승

자가 운전자들의 '드림카'로 불리는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가 대중화 선언과 함께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시원한 질주를 펼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마세라티는 배우 이지아와 차승원, 김사랑 등 연예인의 애마로 유명세를 떨치며 올해 판매량은 2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를 상회하는 수치다.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아시아·중동 세일즈 총괄은 지난 6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세라티는 2006년 글로벌 시장에서 5500대 판매를 기록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4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신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반떼·기블리'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 마세라티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마세라티는 10년 전인 2007년 콰트로포르테·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올레 등 3개의 차종에서 2013년 스포츠 세단 기블리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를 선보이며 5종의 제품군을 완성했다. 특히 마세라티의 첫 SUV 르반떼의 출시로 럭셔리 세그먼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100% 충족시킨 것으로 회사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마세라티는 르반떼 단일 모델을 통해 연간 글로벌 100만대 규모의 럭셔리카 시장의 57%의 비중을 차지하는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엔드 세단(21%)은 콰트로포르테, 플래그십 세단(16%)은 기블리, 럭셔리 스포츠카(6%)는 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올레 등 촘촘한 제품군을 형성해 각 세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덕분에 국내에서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량은 2014년 723대에서 지난해 1200대를 기록하며 1000대 고지를 돌파, 올해는 2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루카 델피노 총괄은 "마세라티가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판매량 증가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내년 판매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고객과의 접점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국내 시장 '삼총사'로 공략 마세라티가 내년 수입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2018년식 뉴 기블리와 르반떼, 콰트로포르테를 직접 체험했다. 시승은 송도 경원제에서 인천 네스트호텔을 두 차례 왕복하는 약 100㎞ 구간에서 진행됐다. 1억원대의 스포츠 세단인 기블리는 마세라티 특유의 감각적인 스포츠 감성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다. 이날 시승한 그란루소 트림은 외관의 경우 크롬 마감의 프론트 범퍼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미래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줬다. 특히 뉴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20hp의 출력과 3.1㎏·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hp 및 59.2㎏·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시속 286㎞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7초에 달한다. 시동을 건 뒤 스포츠 모드로 설정해 트윈 터보 V6 가솔린 엔진이 내뿜는 소리는 마치 스포츠카를 탄 듯한 울림을 준다. 다만 뒷좌석은 다소 좁다. 콰트로포르테는 기블리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기블리는 젊은 고객을 위한 차량이라면 콰트로포르테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가족 단위 차량으로 안성맞춤이다. 커다란 몸집에도 민첩한 몸놀림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갖추고 있다. 기블리와는 또 다른 주행감을 선사한다. 콰트로포르테 S Q4는 이전 모델보다 20hp 증가한 최대출력 430마력, 3.1kg.m 높은 59.2㎏.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초중반 rpm부터 풍부하게 토크를 발휘한다. 가속력은 인천대교를 지나 쭉 뻗은 영종도의 도로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3.0리터 V6엔진은 청량한 배기음을 뿜어내며 순식간에 시속 150㎞를 넘어서지만 힘에서는 1%의 부족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프리미엄 수입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르반떼의 S트림은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한 뛰어난 차체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2톤이 넘는 육중한 차체에도 경쾌하고 날카로운 주행감이 살아있고, 특유의 배기음으로 달리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자극하는 모델이다.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내면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가 4000rpm을 넘나들면서 시원한 질주를 이어간다. 르반떼 S는 3.0L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 최고 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m의 힘을 낸다. ◆국내 고객 편의성 강화 마세라티는 고객들의 서비스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마세라티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통합 운영해 판매부터 서비스, 정비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3S(Sales, Service, Spare Parts)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서울 한남동에 마세라티 전시장을 세웠고, 부산·광주·대구 등에 '움직이는 쇼룸'을 선보였다. 현재 수도권과 전국 지방 거점 지역에 10개 전시장과 9개 A/S 센터를 운영 하고 있다. 또 애프터서비스(A/S)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마세라티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서울 강서 AS센터에 위치한 '마세라티 아카데미'는 영업직원과 정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재교육을 받는 곳이다. 이곳 강사들은 이탈리아 마세라티 본사에서 공식 발급한 교육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센터 추가 계획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고객 수요를 파악해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2-07 17:09:4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그랜저·쏘렌토 등 ' 국내 완성차 업계 연식변경 모델로 소비자 눈높이 맞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초 세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리패키징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내수 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물론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은 기존 모델의 옵션과 가격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구매 촉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차출시까지 최소 5년 이상 시간이 소요 된다는 점에서 인기 차량의 리패키지 모델은 판매 상승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한달 평균 1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그랜저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1년 만에 상품성을 더욱 향상시킨 2018년형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2018년형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고속도로 주행보조를 도입하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2018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는 고속도로 주행 시 차간거리 제어, 차선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 조절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보조 기술로 이제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됐던 최고급 사양이다. 준중형세단 리패키징의 대표적인 모델은 현대차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아반떼 밸류플러스'이다. 아반떼 트림 중 가장 인기 있는 트림인 '밸류플러스'는 16형 휠을 17형 알로이 휠로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키, 안개등, 전동접이식 사이드, 스마트 트렁크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급사양을 대거 적용하고도 16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지난 9월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2018년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년이 채 안돼 마이너 체인지를 거친 2018년형 쏘렌토는 상품성을 보완한 개량모델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1만 16대가 판매돼 그룹내 경쟁 모델인 싼타페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특히 쏘렌토가 월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02년 1세대 모델이 출시 된 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SUV 모델에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크게 높인것은 인기 비결로 꼽았다. 르노삼성은 지난 9월 출시한 2018년형 SM3 1.6 가솔린 SE 트림에 프리미엄 오디오-알카미스 3D 사운드 시스템,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 17형 휠 등 60만원이 넘는 사양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 1740만원보다 10만원 인상된 1750만원으로 책정했다. LE 트림은 110만원 상당의 사양 확대에도 20만원 올린 1910만원에 선보여 실질적으로 90만원가량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또 준중형 전기차 SM3 Z.E.의 주행 거리를 향상시킨 2018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르노삼성은 이 차량의 주행거리를 213km로 향상하고 내외장 및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2018년형 SM3 Z.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13km이며, 배터리 용량을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한국지엠은 준중형세단 '올 뉴 크루즈'에 디젤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 확장을 통한 판매 증진에 나선다.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오토 스탑 앤 고 등 상급 옵션을 디젤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다만 가격은 경쟁 모델인 아반떼 디젤 최고급 트림 보다 131만원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가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품성을 강화한 반면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패키지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며 "이 같은 제품은 판매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6 17:19:0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볼보코리아, 풀체인지 중형 SUV 'XC60' 출시…XC90 흥행 바통 이을까

볼보자동차코리아가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중형 SUV '더 뉴 XC60'을 국내 출시했다.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넉넉한 실용성과 프리미엄 성능을 앞세운 중대형 SUV 모델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코리아가 XC90에 이어 '더 뉴 XC60'으로 흥행을 이어갈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서울에서 '더 뉴 XC60'의 출시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중형SUV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날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더 뉴 XC60은 다이내믹한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높아진 상품성이 돋보이는 '더 뉴 XC60'이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1세대 XC60은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넘어섰다. 1세대의 이러한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더 뉴 XC60'은 볼보자동차의 최신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이 더해져 완전히 새로운 도심형 SUV로 다시 태어났다. '더 뉴 XC60'은 1세대의 상품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더 뉴 XC60'은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 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볼보 브랜드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 씨는 "더 뉴 XC60은 1세대가 가진 본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미들 사이즈 SUV를 표현했다"며 "완벽한 비율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비율을 나타내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새로워진 '더 뉴 XC60'은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45㎜, 전폭은 10㎜ 늘어나고 전고는 55㎜ 낮아져 안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또 실내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는 90㎜ 늘려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그릴의 옆면과 맞닿은 T자형 헤드램프,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 스타일리시한 리어램프 등 디테일한 요소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차량 측면에는 보닛부터 시작해 후면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라인, 후면부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루프 라인과 D필러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볼보코리아는 '더 뉴 XC60'의 출시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윤모 대표는 "(더 뉴 XC60) 출시를 앞두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사와 많은 미팅을 진행하며 한국 시장 중요성을 알렸다"며 "볼보차 코리아만이 제공하는 5년 메인터넌스와 워런티, 트림별 기본사양 등을 비교하면 100%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유럽보다 낮은 가격으로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더 뉴 XC60은 디젤 엔진인 D4와 가솔린 엔진인 T6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090만~7540만원이다. 주력 트림인 D4 인스크립션을 기준으로 스웨덴, 독일, 영국 등과 비교해 10~3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2017-09-26 17:03: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베일벗은' 제네시스 G70…"벤츠C 보다 고급스럽고·BMW3 보다 주행성능 앞설것"

제네시스 브랜드의 올 하반기 기대작인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제네시스 G70는 엔트리급 세단임에도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1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G70를 최초 공개하고, 수입 고급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정렬 제네시스PM센터 전무는 지난 1일 서울 논현동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벤츠 C클래스와 BMW3 시리즈, 아우디 A4 등과 경쟁할 차량"이라며 "C클래스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스럽고, BMW3 시리즈보다 좋은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제네시스 G70는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역동적이고 우아한 외관과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3.3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파워트레인 3종과 제로백 4.7초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G70 스포츠' 별칭으로 소개되는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4.7초와 최대 시속 270㎞의 강력한 주행·동력 성능을 갖췄다. 전자제어 서스펜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 등으로 부드러운 운전과 승차감에도 신경썼고,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눈길·빗길 등 미끄러운 길에서도 빠르고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울러 탑승자 좌석 위치와 무게중심을 밑으로 낮춰 주행성능을 끌어 올렸고,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으로 역동적 '엔진 소리'를 구현했다. 황 전무는 "미국 데스밸리와 스웨덴 북부지역에서 주행 안정성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핸들링(조향)과 내구성을, 유럽 알프스 경사구간에서 엔진·동력 성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또 제네시스 G70에는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고,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눈길을 끈다.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는 기존 음성인식 서비스의 문제점을 줄이고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길안내 주변 가볼만한 곳"이라고 검색하면 카카오 서버에 저장된 수십가지의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의 가격을 ▲가솔린 2.0 터보 3750만~4045만원 ▲디젤 2.2 4080만~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만~5230만원 선으로 정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에 앞서 오는 15일까지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 정식 출시 전 G70를 만나볼 수 있는 프라이빗 쇼룸은 전화 예약 또는 카마스터를 통해 신청한 고객 총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 전화 예약의 경우 개시 1주일 만에 마감됐다"며 "프라이빗 쇼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철학과 기술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3 18:58: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사드 영향' 완성차, 8월 판매 수출 감소…9월엔 다양한 할인조건

국내 완성차 업체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맞물리면서 지난 8월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특히 내수시장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미국 등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는 지난달 63만18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7월보다는 1.0%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2만847대, 수출은 51만1023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4.4%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은 240만93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65만909대)과 비교해 9.1%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 5만4560대, 해외 28만20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33만6625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와 그랜저의 흥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9.6%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10.8% 감소했다. 코나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팔려 첫 달 3145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지속 증가세를 보이며 출시 두 달 만에 처음 티볼리를 누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하이브리드 1595대 포함)는 8204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승용차 판매는 40.0% 증가한 2만4503대가 팔렸다. 최근 출시된 소형 SUV 스토닉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 등 신차 효과를 누린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1027대, 해외에서 18만1713대 등 총 22만274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9.7%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0.8% 줄었다. 8월 전체 판매량은 파업과 특근거부로 3만3000여대의 생산차질을 겪었던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1.0%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가 67만4275대,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74만4374대 등 총 141만86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4만1311대(내수 1만4대·수출 3만13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는 총 36만1716대(내수 9만3513대·수출 26만8203 대)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만9469대를 판매했다. 수출이 본격화 된 QM6와 SM6의 물량이 기존 닛산 로그의 수출 물량에 더해져 전년동기 대비 65.6% 증가한 1만2468대를 수출했다. 반면 내수 판매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감소한 7001대를 기록했다. 8월까지 르노삼성의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가 증가한 18만1106대를 기록했다. 내수가 9.4% 증가한 6만7810대, 수출이 15.9% 증가한 11만849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8월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를 포함 총 1만1725대를 판매했다. 이번 실적은 G4 렉스턴, 티볼리 아머 등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G4렉스턴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가 매월 4000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9월 한달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뉴라이즈,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구매 고객대상으로 추석귀향비 30만~50만원을 지원한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재고분 2000대에 한해 5%할인이 적용된다. 기아차는 모닝 구입시 40만원 할인 또는 70만원 상당 밸류기프트를 제공한다. K3, K5는 80만원 할인을 받거나 삼성, LG전자의 인기 가전제품을 받을 수 있다. K7은 판매가격 40만원을 낮춘다. 한국지엠은 최대 300만원이상 가격을 할인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특정 기간 생산된 차량에 한해 차종별로 최대 8% 가격을 낮추는 '쉐비페스타' 프로모션과 함께 콤보할부를 동시에 적용한다. 이경우 올해 3월까지 생산된 임팔라는 6%할인과 콤보할부 50만원 혜택을 합쳐 가격할인폭이 322만원까지 확대된다. 르노삼성은 고객들이 자유롭게 할인혜택과 용품, 옵션, 보증연장 등 구매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지난 8월까지 생산된 SM6와 SM7의 경우 각각 80만원, 100만원 한도 내에서 용품과 옵션을 선택하거나, 50만원 현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모델 별로 할인 및 보증기간 연장과 함께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G4 렉스턴의 경우 저리할부(4.9%) 이용 시 가을여행비(30만원) 등 프리미엄 기프트를 증정한다. 특히 보유한 RV 차량을 중고차 경매업체 '마이카 옥션'에 매각 후 G4 렉스턴을 구매시 최대 310만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티볼리 브랜드는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대인 7년·10만㎞로 연장하고, 티볼리 아머 전용으로 새로 개발된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 준다.

2017-09-03 18:58:3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G4 렉스턴·쏘렌토·싼타페·캡티바 7인승 SUV 돌풍속 강자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7인승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소형 SUV의 흥행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대형 SUV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대형 SUV 라인업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한국지엠 캡티바에 이어 쌍용차도 G4 렉스턴 7인승을 출시했다. ◆ 크기는 G4 렉스턴 압승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더 뉴 쏘렌토, 한국지엠 캡티바, 쌍용차 G4 렉스턴 등 국산 7인승 SUV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길이, 너비, 높이와 휠베이스 등 모든 면에서 G4 렉스턴이 우수하다. 단순히 차체 크기를 살펴보면 G4 렉스턴이 가장 크다. 이어 더 뉴 쏘렌토와 싼타페, 캡티바 순이다. G4 렉스턴과 캡티바를 비교하면 차체 길이는 160㎜가량 차이가 난다. 쏘렌토는 올 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하면서 차량의 길이를 20㎜ 늘리며 싼타페와 100㎜로 차이를 줄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 및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 연비 싼타페 우수…가격은 캡티바 가격과 고효율 연비 등 경제성 면에서는 현대차 싼타페가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 싼타페의 복합 연비는 13.8 km/L로 가장 높은 반면 G4 렉스턴은 복합 연비 10.5km/L로 경쟁 차종에 비해 가장 취약하다. 더 뉴 쏘렌토는 13.1km/L로 싼타페와 비슷한 수준이며 캡티바는 11.8km/L다. 성능면에서는 싼타페와 더 뉴 쏘렌토, G4렉스턴에 비해 캡티바가 가장 부족하다. 싼타페와 쏘렌토는 최대토크 41.0kg.m, 출력 186hp이며 G4렉스턴는 최대토크 42.8kg.m 출력 187hp이다. 반면 캡티바는 최대토크 40.8kg.m 출력 170hp으로 가장 낮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캡티바(2.0디젤)가 3405만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이어 쏘렌토 3625만원(2.0디젤), 싼타페 3825만원(2.0디젤)이다. 단 쌍용차 G4 렉스턴은 2.2 디젤이라는 점에서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IMG::20170803000079.jpg::C::480::한국지엠 캡티바.}!]

2017-08-03 16:18:2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시승기]스피드가 '으뜸'…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

이름값을 했다. 기아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토닉(STONIC)'은 속도를 의미하는 스피드(SPEED)와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다. 스토닉은 사실상 기아자동차가 처음 선보인 소형 SUV로 회사측은 스토닉의 콘셉트를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스토닉을 몰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출발해 서울외곽순환도로~경춘북로~북한강로~경기 남양주 화도의 블루문카페를 오갔다. 왕복 150㎞거리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 과감하게 악셀레이터를 밟았다. 계기판은 180㎞를 가리켰다. 하지만 운전석에선 속도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떨림이 없었고 소음도 적었다. 이날 시승차량은 스토닉 가운데 가장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차값은 2265만원이다.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트렌디 모델에 후측방 충돌경고, 스마트 내비게이션, 풀오토 에어컨 등이 옵션으로 장착된 차량이다. 기본 모델인 디럭스는 1895만원, 트렌디는 2075만원이다. 스토닉은 소형 SUV답게 U2 1.6 E-VGT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배기량은 1582cc다. 눈 여겨볼 대목은 연비다. 기아차측이 제시한 연비(복합연비, 15인치 휠 기준)는 17㎞/L. 그러면서 동급인 S사의 T모델(14.7㎞/L)이나 G사의 T모델(14.6㎞/L)에 비해 연비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실제 주행 결과 연비는 놀라웠다. 메이필드에서 화도의 카페까지 73.8㎞구간 연비는 18.9㎞/L, 돌아오는 같은 구간의 연비는 18.3㎞/L로 모두 제시 사양을 뛰어넘었다. 시승에 함께 참여했던 일부 차량의 경우엔 연비가 26㎞/L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스토닉이 소형 SUV라고는 하지만 안전성과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빠짐없이 갖췄다. 운전석과 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전복감지 커튼 에어백이 대표적이다. 어드밴스드 에어백이란 충돌 정도에 따라 팽창압력을 저압팽창과 고압팽창으로 구분해 펼쳐지고, 동승석 승객구분 시스템을 적용해 승객이 없거나 유아시트 등 특정 조건의 경우엔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에어백을 말한다. 또 ▲급제동시 제동등과 비상등을 점멸시켜주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좌우 제동력을 보정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차량의 진행방향에 따라 헤드램프의 빛 방향도 달라지는 스마트 코너링 램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벗어날 때 알려주는 차로 이탈 경고(LDW) ▲정속 주행을 도와주는 크루즈 컨트롤 ▲사각 경보등 등이 대표적이다. 소형이긴 하지만 운전석과 동승석은 좁지 않게 느껴졌다. 스토닉의 크기를 살펴보니 전장×전폭×전고가 4140×1760×1520㎜이다. 하지만 뒷자석에 어른 3명이 앉기에는 좁아 보인다. 소형SUV의 한계일 수밖에 없다. 마침 시승을 하는 날은 한 낮의 온도가 35℃를 오르내린 탓에 에어컨을 최대한 가동해야 했다. 그런데 에어컨 다이얼을 최대로 하니 경우에 따라서 바람소리가 귀에 거슬릴 정도로 크게 들렸다. 또 트렁크는 골프백을 가로로 넣기에는 작아보였다. 다만 2열 6:4 폴딩 시트를 적용해 뒷자석까지 넓힐 경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20~30대의 젊은 층을 겨냥한 차 답게 스토닉은 클리어 화이트, 모스트 옐로,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딥 시에나 브라운,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오로라 블랙 펄의 7가지 색깔로 출시된다.

2017-07-27 05:43:4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벤츠 배출가스 조작 의혹…대량 리콜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

독일 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사상 최대 리콜을 진행하며 사면초가 상황에 내몰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신의 안방인 독일에서 차량 300만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조사 착수와 함께 검찰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고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문제 차량을 국내에 수입·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차량 인증 취소, 검찰 고발은 물론 도덕성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다임러 그룹은 300만대 규모의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유로 5와 유로 6 표준으로 생산된 벤츠 디젤 차량 대부분에 해당하며 다임러는 이들 차량에 장착된 엔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 줄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무료 정비에 총 2억2000만유로(약 286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쏠리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유럽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리콜 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미국, 독일,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벤츠 차량이 팔리는 우리나라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이에 우리나라 환경부도 조사에 들어가 해당 차량이 11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확인했다. 환경부도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벤츠 차량 총 11만349대가 국내에 반입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독일에서 문제가 된 OM642, OM651 등 두 가지 종류 엔진을 탑재한 벤츠 차량이 국내에 47종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OM642 엔진 탑재 차량은 국내에 13종 2만3232대, OM651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은 34종 8만7117대가 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환경부 조사 결과,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 업체인 BMW보다도 판매량이 1만 대가량 앞서 있다. 하지만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판매 중단 조치 등이 잇따를 경우 판매량 감소는 물론이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폴크스바겐 사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 2015년 상반기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던 폴크스바겐은 그해 9월 배출가스 조작 사건인 이른바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한순간에 바닥을 찍었다. 지난해 8월에는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판매 정지 처분까지 받으면서 11월부터 판매량 '0'대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본사는 인증이 취소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환경부 조사에 충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언론은 다임러의 자발적 리콜 조치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배출가스 조작장치 설치 혐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일 독일 언론은 다임러그룹이 메르체데스-벤츠 자동차에 10년동안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들어간 디젤차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최소 100만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벤츠의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며 "글로벌 시장 개념으로 보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E클래스와 C클래스 등 주력 모델이 이슈가 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7-19 16:57: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완성차 업체 임단협 난항속 '맏형' 현대차 타결에 관심 집중

현대자동차 노조가 여름 휴가 전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타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이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격인 현대차가 임단협을 마무리 짓고 분위기를 이끌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는 4일 "여름 휴가 전 타결을 위해 사측의 입장을 확인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회사는 노사관계 30년(1987년 노조 창립)에 걸맞은 전향적인 자세로 조합원들에게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여름 휴가는 이달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 기간 전국 각 공장이 생산을 멈추고, 근로자들은 집단 휴가를 떠난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협상장에서 "사측은 임금을 포함한 일괄적인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양보할 건 양보하며 접점을 찾는 현실적인 교섭을 진행하자"며 "노조의 쟁의 수순에 맞춘 교섭은 피했으면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노사는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 및 가압류 철회 등 여러 쟁점을 놓고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벌이며 접점 찾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가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 및 가압류 철회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회사는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이 지금처럼 지연되고 평행선을 달리면 휴가 전 타결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단체상해보험 보장 확대,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일반직 숙련승진제 개선 등도 요구중이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올해 ▲기본급 월 15만4883원 인상 ▲성과급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요구 등을 주장하고 있다. 기본급은 연간 기준으로 185여만원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성과급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 2조714억8000만원의 30%를 계산할 때 6214억원 수준이다. 한국지엠 노사간 임단협도 양측의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지급 등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8+8 주간연속 2교대 및 월급제 시행방안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파업까지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지엠은 회사 수장마저 공석이 돼 임금·단체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오는 8월 31일 부로 한국지엠을 떠난다. 르노삼성도 올해 임단협에서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측에서는 그동안 사측의 입장을 많이 수용했기 때문에 올해 임단협에서는 강한 목소리를 낸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에서는 지난해 중형 세단 SM6 돌풍과 수출 물량 확대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며 기본급 15만원 인상 등을 제시했다. 쌍용차 노사는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교섭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기본급 11만8000원 인상 등을 요구하며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2017-07-04 13:27: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