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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반기 최선호주...목표가 상향↑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약 2개월 간 지속됐던 완성차 주도의 밸류업 1차 주가랠리에서 소외됐던 현대모비스의 밸류업이 최근 들어 뒤늦게 진행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에서 7년 만의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이 진행된 직후 현대모비스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7조원의 순현금을 보유했음에도 주주환원정책 강화 측면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왔던 현대모비스의 향후 밸류업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 등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안이 발표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정상화 관점에서의 상승여력은 현재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3사 중 현대모비스가 가장 높다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이 단기적으로는 현대모비스의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 확대 등의 직접적인 ROE 개선안을 이끌어내는 정도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궁극적으로 향후 현대차그룹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가 있게 될 경우, 이 역시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만성적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로 해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8 10:20: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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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주잔고 최고치…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올해 수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방산 적용 밸류에이션 배수 상향 조정 및 자회사 주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올해 K9·천무 폴란드 수출 본격화로 실적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8.1% 증가한 973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출고가 2023년 40여대에서 2024년 6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고, 폴란드 천무 MLRS도 2023년 17대에서 2024년 3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수익성 높은 수출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전년 7.5%에서 9%로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42.4% 증가한 2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지상방산 매출 기준 약 7년 치에 해당한다"며 "올해는 루마니아 K9, 폴란드 천무 2차, 영국 K9 등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18 10:19: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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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발목 잡는 부동산 리스크...올해 익스포저 만기 '10조'

올해 증권사들의 국내외 부동산금융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만기 도래 규모가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뒀지만, 올해도 부동산 리스크가 증권업계의 재무건전성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한국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증권사) 9개사의 올해 주요 부동산 익스포저 만기 도래액은 총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형사를 제외한 중소형 20개사의 만기 규모는 총 3조4000억원이다. 주요 증권사 29개사가 올해 대응해야 되는 부동산 익스포저 만기 규모는 약 10조3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대형사는 전체 6조9000억원 중 브릿지론(3조2000억원)의 비중이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부동산 본PF(2조8000억원) 관련 익스포저의 비중이 크다. 한신평은 대형사들의 해외부동산 관련 익스포저 만기 도래액이 향후 5년 내 올해가 가장 크기 때문에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가장 고점인 2024년이 고비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중소형사는 해외부동산(5000억원)보다 국내 사업장의 브릿지론(1조7000억원)과 중·후순위 본 PF 대출(1조2000억원) 익스포저 비중이 훨씬 높았다. 한신평은 개별 PF 사업성(지역, 변제순위, LTV수준 등)에 따라 변별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증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상대적 고위험인 국내 부동산금융 대비 충당금을 27.1% 쌓았으나, 같은 기간 중소형 증권사는 19.7%만 설정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4분기 상당 규모의 충당금 설정했고, 연간 이익규모, 자본적정성등 감안 시 업계 전반의 대응력은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충당금 적립, 유동성 대응 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는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도 하방 압력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7 16:33: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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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지수 ELS 배상에 은행은 ‘골머리’ 증권사는 ‘잠잠’… 피해자 릴레이 시위까지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 기준안을 내놓은 가운데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면 판매 금액이 적은 증권가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이다. 17일 금융·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은행, 증권사 등 홍콩H지수 ELS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관련 배상 책임을 묻기로 하면서 판매금융사는 투자자 손실에 대해 최저 0%에서 최대 100%까지 배상해야 한다. ELS 누적 손실률이 2월말 기준 53.5%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증권사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은행권 '홍콩ELS' 판매잔액이 15조4000억원(24만3000계좌)인 점, 금감원이 다수의 배상 사례가 20~60% 범위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 점 등을 감안하면 은행권 전체 배상액 규모는 1조5000억~2조원 규모일 것이라는 추산이 나온다. 이에 반해 증권사의 '홍콩ELS' 판매잔액은 3조4000억원(15만3000계좌)로 현저히 적다. 여기에 모든 투자자에 기본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아 은행권보다 부담이 줄어든다. 은행은 오프라인 판매가 90.6%에 이르는 데 반해, 증권사는 온라인 판매비중이 87.3%에 달해 내부통제 부실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금감원은 홍콩ELS 판매 증권사에 공통가중을 3%포인트(p)를 적용하기로 했다. 금감원의 홍콩H지수 ELS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면 증권사 판매액 중 3000억원이 올해 1~2월 사이 만기가 도래했고, 만기도래액 중 손실액은 2000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배상비율을 40%로 가정했을 때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ELS 손실 배상액 합산 규모는 800억원으로 추산된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의 홍콩H지수 ELS 만기도래액은 1조9000억원이다. 15조4000억원에 달하는 은행의 홍콩H지수 ELS 판매잔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으로 배상액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본 배상 비율도 다르게 적용된다. 은행은 시스템상 발생한 적합성 원칙 또는 설명의무 위반이 발견돼 모든 투자자에게 20~40%의 기본 배상비율이 제시됐다. 일괄 지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증권사는 판매원칙 위반이 확인된 불완전 판매 사례에만 20~40%의 기본 배상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은행 5개사와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증권·KB증권·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 등 증권 6개사에 대해 올해 1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현장검사와 민원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은행권을 향한 당국의 압박과 홍콩ELS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8일 주요 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지며 같은 날 오후 5시 은행연합회 앞에서는 홍콩ELS 피해자모임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15일에는 네이버 카페 '홍콩 ELS 관련 피해자 모임'을 중심으로 결집한 피해자들이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앞에서 '대국민 금융 사기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중 농협은행 ELS 가입자 수십명은 농협은행 본점 안으로 들어가 일괄적으로 항의성 예금인출과 계좌해지를 하는 '뱅크런'을 진행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도 배상액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규모나 기준을 살펴보면 은행이 배상액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ELS를 증권사만큼이나 잘 알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배상액보다 ESL 투자 수요가 크게 줄어들까 우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4-03-17 16:22: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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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 에스오일, 업황 강세 지속에…증권가 전망은 '맑음'

정유업황 강세가 이어지면서 에스오일(S-Oil)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오일의 올해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주가 상승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에스오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초에 비하면 13.93%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에스오일의 주가도 6만원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올들어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제마진 강세가 에스오일의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올해 1분기 배럴당 최고 15.3달러를 기록, 지난해 4분기 평균인 4.1달러에 비해 약 3.7배 상승했다. 이달 들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복합 정제마진이 5.9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준이다. 정제마진은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정제마진은 제품 가격에서 원유값·수송비·운영비 등을 뺀 값으로 업계에서는 통상 정제마진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올들어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 유가가 반등한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기준 배럴당 81.2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가 미리 사들인 원유의 재고평가 가치도 증가한다. 올해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짐에 따라 고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스오일의 1분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에스오일의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 9조3000억원, 영업이익 54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정제 마진도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로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 평균 원유 공식 판매 가격(OSP)이 2.2 달러로 전분기 평균 3.9 달러 대비 낮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오일의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수 정유주의 매력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에스오일의 현재 PBR은 0.8배로 저평가돼 있는데 이는 견조한 업황을 함께 향유하고 있는 미국 정유주들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과 대비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17 15:27: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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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브랜드 3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미래에셋증권...2위 삼성, 3위 NH

최근 증권사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미래에셋증권, 2위 삼성증권, 3위 NH투자증권 순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4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해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의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587만1631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2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340만5752개와 비교해 보면 7.38%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됐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올해 3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SK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다올투자증권, 부국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순이었다. 1위인 미래에셋증권는 ▲참여지수 89만249 ▲미디어지수146만7346 ▲소통지수 83만3829 ▲커뮤니티지수 99만3874 ▲사회공헌지수 7만428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25만9581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 2월 브랜드평판지수 455만8836과 비교해 보면 6.56% 하락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증권사 브랜드평판 3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미래에셋증권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증권사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 보니 지난 2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340만5752개와 비교하면 7.38%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0.01% 상승, 브랜드이슈 9.00% 상승, 브랜드소통 24.17% 상승, 브랜드확산 7.57% 하락, 브랜드공헌 0.72%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7 14:34: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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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마저 등 돌린 코스피...증시 '풀썩'으로 반전

코스피가 23개월만에 되찾은 2700선이 '일일천하'로 끝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가 하락하면서 재탈환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을 유지하던 외국인들도 조 단위 매도세를 보이면서 반전된 태도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5일에만 1조112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순매도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함께 훈풍을 타던 코스피지수도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약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넘기면서 2718.76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1.91%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사실상 외국인들이 이끌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등 국내 증시로의 유입을 유인했지만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이탈하고, 외국인만 잔류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기관과 개인은 8942억원, 6조6857억원씩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8조2412억원을 사들이면서 하락 압력을 방어했다. 이후 정부가 시장의 기대감에 못 미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도 외국인들은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을 담았다. 하지만 15일에는 돌연 1조원이나 던지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만 1조354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기관 역시 6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193억원들 사들였다. 그 배경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보다 0.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0.3%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PPI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그 여파가 작용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했다"며 "채권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등 하방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23개월 만에 2700선에 다시 올라섰지만 하루 만에 내려 앉은만큼 쉽게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여진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외국인들의 투심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올해 들어 기관과 개인의 국내 증시 유입이 소극적인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관건은 19~20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물가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한 것은 아쉽지만 2월 물가지표가 6월 금리 인하 확률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 아닌 상황"이라면서도 "3월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가능성은 커졌다"고 예상했다. 특히 월 FOMC회의에서 발표되는 점도표가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올해 3회 인하를 전망했던 점도표 내용이 2회 정도로 수정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7 14:13: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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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금융자산 어떻게?"…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 89호 발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알아두면 오히려 좋은 금융자산 만들기'를 주제로 'THE100리포트' 89호를 발간했다. 17일 NH투자증권에 다르면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호에선 대한민국 가구경제를 분석하고 금융자산을 만들려는 방법으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매력을 살펴보고 청년층들이 목돈마련을 위해 활용하기 좋은 정부 정책에 대해서 살펴봤다. 첫 번째 리포트 '대한민국 가구경제 분석-살아서 쓰고 가는 돈이 내 돈'에선 우리나라 가구 평균 총자산과 실물자산, 부채 및 여유자금 운용 방법 등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리포트 'ISA 매력 다시 보기'에선 중개형 신설로 투자 가능 상품이 늘어나면서 가입자·잔고가 급증하고 있는 ISA의 장점과 주의할 점을 살펴봤다. 마지막 '청년층의 목돈 마련, 정부 정책을 적극 활용해야'에선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등 정부가 운영 중인 다양한 청년층 자산형성 보조사업을 활용해 금융자산을 늘리려는 청년층을 위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우리나라 가구는 자산구성이 부동산에 치우쳐 있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선 경제 활동기에 금융자산을 좀 더 늘려 놓아야 한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세제 혜택 등 장점이 많은 ISA를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특히 청년층은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7 11:51:5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