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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3개월 수익률 1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가 3개월 수익률이 24.3%로 국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중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액티브 ETF로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해 경쟁력 있는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해 투자한다. 또한 시장 상황 및 기업 밸류에이션 현황과 함께 투자 대상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분석하고 리스크를 점검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구성 종목으로는 지난 23일 기준 ▲알테오젠(14.2%), ▲리가켐바이오(10.69%), ▲삼성바이오로직스(9.61%), ▲셀트리온(7.99%), ▲에스티팜(6.19%), ▲퓨처켐(4.48%) 등이 있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50bp 인하를 시작하면서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금리가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올해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크게 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여타 업종에 비해 경기 하향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면서도 금리인하에 따른 비용 축소 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2년, 2023년 감소하던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올해와 내년에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여러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고성장이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종목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 ETF가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에 대한 성장과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선점 투자 성공률을 높여 투자자분들께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24 11:16: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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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반도체 기업은 뺀 ETF"…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는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미국 팹리스 기업들에 투자한다. 팹리스(Fabless)란 생산 시설이 없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로, 최근 AI 반도체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의 성능은 최첨단 고성능 AI반도체가 결정하는데, 팹리스 기업들은 AI 워크로드(work load)에 최적화된 칩 설계에만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ARM 등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은 모두 팹리스 기업이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US AI Fabless Index'로, 미국 상장 팹리스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추가로 IP(반도체 회로 라이선스) 및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 기업 등도 포함한다. IP는 반도체 회로 설계 블록에 대한 라이선스를 가진 기업이며, EDA는 회로 설계 및 오류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다. 모두 생산 시설을 뜻하는 팹(Fab)이 없는 반도체 설계 관련 전문 기업들이다.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는 팹리스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글로벌 10위권 내 팹리스 기업 중 약 90%가 미국 기업이며, IP와 EDA 시장도 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반도체 산업은 자본집약적이고 첨단 기술력이 필요해 리드 기업들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며 "23일 기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의 팹리스 리드 기업 상위 5종목(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ARM) 투자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트폴리오에서 인텔 등 생산과 설계를 동시에 하는 IDM기업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아날로그 기업들을 제외해 레거시 반도체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반도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설계에 필요한 R&D와 생산에 필요한 CAPEX(설비투자) 지출은 양립될 수 없다"며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를 통해 AI 시장 각 분야의 주도권을 잡은 미국 주요 반도체 팹리스에 집중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까지 SK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4 09:40: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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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격화" 영풍 주가 29% 급락…'투자경고'까지 나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 주가가 하루 만에 29% 넘게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전 거래일보다 29.39%(16만 7500원) 하락한 40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이후 4거래일 만의 첫 하락으로, 지난 3거래일(13일, 19일, 29일) 동안 주가가 91.92% 치솟은 것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올랐던 고려아연도 영풍보다는 낮은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려아연은 이날 전장 대비 1.63%(1만 2000원) 내린 72만 3000원에 마감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내렸지만 공개매수가인 66만원에 비하면 높은 상황이다. 영풍과 영풍정밀은 이날 '투자경고종목'으로도 지정되기도 했다. 투자경고 종목은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다.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면 투자위험종목 지정일에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는데, 영풍과 영풍정민은 이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이다. 한편, 영풍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은 주요 주주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과 최근 회동하는 등 '백기사'(우호 세력) 구하기에 나선 상태다. 한화그룹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7.75%(160만5336주)를 들고 있는 최 회장의 우호 세력(백기사)으로 분류된다. 고려아연은 24일 오전 이제중 부회장(고려아연 CTO)을 비롯한 핵심기술인력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6:54: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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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 지났다"…9월 막바지 '증시 빅이슈'에 투자 전략은 '현금 확보'

미국이 기준 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9월 마지막 주에도 국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여러 중요한 이슈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성급한 투자보다는 변동성을 고려한 '현금 확보'를 권하는 추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4p(0.33%) 오른 2602.0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을 회복한 것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빅컷 이후 반등했지만 다른 아시아권 증시보다는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닛케이지수와 가권지수도 같은 날 전장보다 각각 1.53%, 0.57% 상승하며 연일 국내 증시보다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9월 마지막 주에 상장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변화가 특별히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와 정책적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반도체주의 향방을 정할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26일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이 잘 나올 경우,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발표와 10월 첫째 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로 반도체 시장 동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도 발표된다. 오는 2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8월 지표에서 수치가 예상대로 낮게 나온다면 물가상승률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이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PCE 물가지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등 경제지표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걱정보다 나쁘지 않은 경기 상황을 확인할 경우 증시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내년 시행 여부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24일 오전에 연다.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갖고 있는 만큼, 당내 의견이 어떻게 모일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여러 이슈로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700선까지 반등을 이어가더라도 추세 반전보다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금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2650~2660선을 돌파하는 데 실패하면 중기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6:38: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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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애쓰는 증권사… 리스크 관리 시스템 역량 강화에 주력

증권사들이 지난해 터진 각종 금융사고의 재연을 방지하고자 사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내부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사회소속으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거나 금융사 임원별 책무를 구체적으로 배분 명시한 책무구조도의 도입 방안 등을 서두르고 있다.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소속으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내부통제위원회를 통해 임직원의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의 정착 방안과 내부통제의 기본 방침 및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또한 금융사고와 관련해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하는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고 외부 컨설팅 등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대형 증권사는 2025년 7월, 중소형사는 2026년 7월까지 책무구조도를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KB·NH투자·신한투자·하나증권 등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도 이미 책무구조 도입 컨설팅을 진행 중이거나 책무구조도를 확정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 일정에 맞춰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준비하고, 내부 통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내부통제를 담당해 온 현업 부서와 책무구조도 마련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컴플라이언스를 담당하는 조직에서 현재 전체적인 계획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도 지난 19일 책무구조도 작성, 임원·대표이사 총괄 관리 조치 체계 수립, 책무관리 위한 내부통제체계 설계·구축 등이 포함된 내부통제체계 고도화 방안에 대한 컨설팅 입찰을 공고했다. 오는 27일까지 제안요청서를 나눈 후 다음 달 중순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노리는 증권사들도 리스크 관리 시스템 확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내부통제 관리 부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메리츠증권은 올해 이사회 소속으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 키움증권도 올 초 조직 개편을 통해 리스크관리 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Biz분석팀을 만들었고, 감사기획팀과 그룹위험관리팀도 신설했다. 금융당국의 내부 통제 강화 요구가 거세지면서 증권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감안하면 어떻게 위험들을 통제하고 계속해서 적정한 수준에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까가 사실 증권사의 핵심적인 업무 내용이라고 봐야 한다"며 "증권사들이 여기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일정 수준 비용과 인적 자원을 투입해서 리스크를 적정 수준에서 통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9-23 16:21: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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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2602.01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투자자 순매수세에 260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4포인트(0.33%) 오른 2602.01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3399억원, 37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2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3.12%)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나, 같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63%)와 삼성전자우(-0.95%)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55%), 셀트리온(1.74%), KB금융(1.67%) 등이 올랐다. 자동차주인 현대차(-0.60%), 기아(-2.27%)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437개, 하락종목은 451개, 보합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9포인트(0.91%) 상승한 755.1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483억원, 개인은 18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52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35%), 에코프로(5.08%), 엔켐(2.57%) 등이 나란히 올랐으며, 삼천당제약(3.45%)과 셀트리온제약(1.14%) 등도 상승했다. 알테오젠(-3.58%)을 비롯한 휴젤(-1.87%), 클래시스(-1.08%)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781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789개, 보합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지수 반전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대형주(반도체) 위주로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코스피 하방 압력 원인인 외국인의 반도체주 매도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오는 25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파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335.9원을 기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16:20: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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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에 '빚투'도 최저...짐 싸는 개미들?

코스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 투자자예탁금 등 증시 자금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에 대한 투심도 축소되는 모습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9926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17조605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최근 한달 동안에만 3.47% 감소했으며, 하반기의 시작일이었던 7월 1일(20조775억원)보다는 15.36% 떨어졌다.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평균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8조8762억원임을 고려했을 때, 평균보다도 9.97% 낮은 규모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서 빌리는 것으로, 잔고가 늘수록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주식투자 열기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투자자예탁금도 감소세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54조6592억원 수준이었던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 51조원대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약 54조3000억원이다. 최근 2주간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평균보다 3조원가량 낮은 5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추석 연휴 휴장, 글로벌 변수들로 인해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힌 점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보여진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2.7% 떨어졌다. 거래대금 역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일평균 금액이 10조204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 동일 기간 평균은 약 11조3411억원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한국 주식시장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반등할 때 한국 주식시장은 반등 폭이 비교적 작다"며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의 원인으로는 ▲한국은행의 제한적인 정책 여력 ▲수출 모멘텀 둔화 ▲한국 대형 반도체 기업의 주가 부진 ▲낮아지는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달 안에 증시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고,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며 "하강 국면을 지나고 나면 충분히 싸진 국내 증시에서 다시 기회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고 짚었다. 실제로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서학개미의 거래대금(매수+매도금액 합계)은 255억600만달러(34조887억원)로 지난달(483억2600만달러)의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이 다가올수록 대부분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에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금리인하의 긍정 효과를 제어하며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상단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도 "단기 상승은 진행되고 있으나 미국 증시의 매수를 권하고 싶지는 않다"며 "증시는 비싸고, 정치는 불확실하며,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제는 둔화되고 있으며, 인하 속도는 다시 시험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9-23 15:49:2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