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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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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선물세트' 3종 이벤트 실시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앱에서 국내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한 3종 이벤트를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신한투자증권 고객 대상으로 국내주식 선물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매월 국내주식 100만원 이상 거래 시 금액 구간별로 5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 선물 세트 추첨 응모권을 매월 30명씩 추첨해 제공한다. 국내주식 선물 세트는 최근 3개월 코스피 거래 상위종목 중 각 분야별 종목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카카오, 유한양행, 한화오션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주식 선물 세트 이벤트는 월 거래 금액별로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는 응모권 1개, 1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는 응모권 2개, 3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는 응모권 4개,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응모권 8개, 5억원 초과는 응모권 16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체거래소 애프터 마켓 거래 이력 보유 시 응모권 1개가 추가로 제공된다. 다음으로,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 거래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 거래체결 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도미노피자 포테이토 교환권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백화점 상품권 이벤트이다. 이벤트 기간 중 한 달이라도 월 금액 20억 이상 거래 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세 가지 이벤트 모두 만 19세 이상 고객 중 마케팅 이용동의를 한 고객 대상이며, 이벤트 신청 후 거래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2 09:15: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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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5년 핵심영업계층 임명식' 개최

KB증권은 '2025 핵심영업계층 임명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작년 한 해 고객 중심 영업을 기반으로 자산, 수익, 해외주식 등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34명의 프라이빗 뱅커(PB)를 선정해 스타(Star), 마스터(Master), 스타BK로 임명하고 인증패 및 골드명함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핵심영업계층 제도는 KB증권만의 'PB 사관제도'로 2017년부터 PB 역량 강화 차원에서 도입해 올해 9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는 KB증권내 최고의 역량을 지닌 PB들에게 주어지며, 임원급의 건강검진 및 포상휴가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핵심영업계층으로 선정된 PB들은 사내 후배 양성 프로그램의 강사 및 멘토 역할을 맡는다. 이로써 KB증권은 외부 인력 충원에만 의지하지 않고, 자체 인력을 양성해 양질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부터 주식영업(Brokerage)에 강점이 있는 직원을 의미하는 '스타BK' 부문을 신설해 금융상품영업(WM) 중심이던 핵심영업계층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옥 KB증권 WM사업그룹장은 "고객 관리에 탁월한 직원들을 독려하고, 해당 직원들을 자체 인력 양성에 활용해 고객의 자산 안정성,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가 거듭될수록 PB 역량 및 고객 만족도 모두 높아지고 있어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명가(名家)로써 최고의 PB 역량을 제공해 고객 동반 성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2 09:07: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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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2537.60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와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32.79포인트) 하락한 2537.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53.70포인트) 내린 2516.69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6억원, 23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9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운송·창고(-3.44%)가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건설(-2.69%), 전기·가스(-2.29%), 금속(-1.99%), 운송장비·부품(-1.94%) 등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41%), 셀트리온(0.11%) 등이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4.32포인트) 내린 721.5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8억원, 46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8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5.13%), 휴젤(2.17%)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25%), 에코프로(-2.83%), HLB(-1.63%)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중국과 한국의 내수경기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지만, 턴 어라운드 기대감이 점차 견고해지면서 상대적 강세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458.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3-11 16:22:0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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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ETF 부동산 재간접 투자 허용… 대체투자자산 평가 강화

정부가 상장지수펀드(ETF)의 부동산 재간접 투자를 허용하고, 부동산·인프라 대체투자펀드의 자산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ETF가 상장 재간접리츠 및 부동산·리츠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운용사의 과도한 보수 수취를 방지하기 위해 3단계 구조(재재간접)까지만 허용되며, 4단계 이상 구조는 금지된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과도한 보수 수취와 복잡한 상품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펀드가 재간접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관련 실물 투자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해 투자자의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ETF 935개 중 부동산·리츠 ETF는 13개(국내투자 5개, 해외투자 8개)로 전체의 1.4%에 불과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개별 부동산펀드와 리츠는 소수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자의 부동산 시장 분산 투자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펀드 자산의 평가 기준도 강화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는 자산에 대해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가 연 1회 이상 평가해야 하며, 부동산·인프라펀드 등이 투자한 자산을 평가할 때는 외부 전문기관이 최근 1년 이내 제공한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부동산·인프라 등 신뢰할 만한 시가가 없는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집합투자업자가 구성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가 정하는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펀드 운용사가 유리한 가격을 형식적으로 반영할 경우, 투자자가 실질적인 자산 손실을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가 곤란한 자산에 대해서는 금융투자협회가 정한 대체 평가 방식을 적용하고, 해당 내용을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투자자에게 안내하도록 의무화했다. 금융위는 이번 시행령과 규정 개정안을 오는 18일 공포·고시할 예정이다. ETF의 부동산 재간접펀드 투자 허용은 공포일 즉시 시행되며, 대체투자자산 평가 강화는 공포·고시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 특히 대체투자자산 평가 강화와 관련해, 시행일 기준으로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의 평가가 이루어진 지 1년이 지난 자산에 대해서는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평가를 완료해야 하며,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이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는지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5:46: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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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검증 가능성 집중 조명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국제지속가능성 공시기준(IFRS S1·S2)의 검증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제17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은 감사인증전문가 기관인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속가능성 정보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회계업계의 전문지식을 일반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 6일 웨비나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이해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했다. 안혜진 홍익대학교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IFRS S1·S2의 검증가능성에 대한 고찰'을 다뤘다. IFRS S1·S2의 검증가능성 관련 주요 이슈 및 대응방안을 ▲중요성 판단 ▲추정치에 대한 검증 이슈 ▲스코프 3 배출량 정보에 대한 검증 ▲질적 정보의 공시 등으로 구분하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안혜진 교수는 "검증가능성 이슈는 지속가능성 정보의 산출 과정에서 추정과 판단이 수반되기에 발생한다"며 "인증인은 그 결과값보다는 해당 정보를 추정하는 과정의 합리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 정보의 기초 데이터 수집, 측정 및 추정 관련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설계 및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전규안 숭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인증기관, 정보이용자, 학계, 기준제정기구, 회계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은해 서스틴베스트 본부장은 "재무적 중요성 평가는 검증가능성이 뒷받침될 때 투자자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우희연 세종대 교수는 "기업별 검증 수준 차이가 크므로, 검증가능성이 낮은 정보는 공시 유예 등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창택 한영회계법인 파트너는 "IFRS S1·S2는 공시 정보의 판단 및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며,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승필 유한킴벌리 팀장은 "스코프 3 배출량 정보 제공 의무와 관련한 법적 이슈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상임위원은 "스코프 3 배출량과 같은 역사적 정보에 대해 책임 면제 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이정우 BSI 그룹 위원은 "기업이 설정한 중요성 기준을 인증기관이 명확히 이해해야 검증가능성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속가능성 정보의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인증 제도가 마련돼야 하며, 중요성 평가 및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모범 사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발표 자료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속가능성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은 회계연수원 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속가능성인증포럼 운영 외에도 국제 인증기준 도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아카데미 운영, 책자 발간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11 15:20: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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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 액티브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에 투자하는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KoAct'의 열한 번째 상품으로 국내 첫 액티브 양자컴퓨팅 ETF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는 순수하게 양자컴퓨팅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양자컴퓨팅 기술에 투자, 개발하는 '양자컴퓨팅 참여' 기업,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인한 산업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양자컴퓨팅 수혜' 기업에 투자한다. 특히 해당 ETF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는 글로벌양자컴퓨팅 상품으로, 향후 빠르게 증가할 신규 상장 기업들을 빠르게 포착하고 기초지수에 해당 기업들이 반영되기 전에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을 예정이다. 주요 구성종목은 리게티 컴퓨팅(초전도체 기반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구글(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 발표), IBM(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참여 기업) 등 '초전도체' 기술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김희덕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양자컴퓨팅의 본격 개화를 앞두고 신규 양자컴퓨팅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액티브 전략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이러한 기업들을 빠르게 발굴, 기초지수에 반영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투자자분들께 초과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15:18: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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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공포에 세계 증시 휘청...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00조원 이상 증발하는 등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 여파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하락한 2540.4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9% 하락한 2516.69로 출발한 코스피는 급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829억원, 기관이 23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31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6% 내렸으며 중국 상해종합지수(-0.57%), 홍콩 항셍지수(-1.07%), 대만 가권지수(-1.5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글로벌 증시 급락의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단기적인 불황이 불가피하더라도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이에 전날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0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0% 내렸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 급락하며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엔비디아(-5.07%), 애플(-4.85%), 아마존(-2.36%)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AI 반도체 열풍으로 고점을 찍었던 엔비디아는 고평가 논란 속에서 조정을 받았고, 애플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델타 항공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델타 항공이 경기침체로 인한 여행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며 실적 전망을 낮춘 데 따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5.54% 하락했다.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폭락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 트럼프 정부가 정부 지출 축소와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글로벌 시장 전체로의 충격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미국 증시의 조정은 지난 2년간 과도하게 상승한 흐름을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조정에 대한 과도한 공포는 불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무너진 것은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미국 증시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나 증시 부양 신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이동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유럽, 중국, 한국 증시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들 증시는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1 14:47:3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