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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퍼볼, 초당 광고료 1억6000만 원 대박…기아자동차 국내 유일하게 광고 참여

美 슈퍼볼, 초당 광고료 1억6000만 원 대박…기아자동차 국내 유일하게 광고 참여 2015년 2월 2일 오전 8시 30분(한국기준)에 열리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시애틀 대 뉴잉글랜드)의 광고료가 화제다. NBC가 메인 중계방송을 맡은 가운데, 지난해 슈퍼볼 시청자수가 무려 1억122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그것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3년 이후 슈퍼볼 시청자 수는 무려 30%가 늘었다. NBC는 이 같은 시청률에 힘입어 경기 중 30초 광고를 평균 450만 달러 (한화 약 49억 원)에 모두 매진시켰다. 지난해 슈퍼볼 중계를 맡은 폭스TV가 세운 400만 달러 (한화 약 43억8000만 원)의 기록을 깬 수치다. 총 광고 판매액은 3억5900만 달러(3923억 원)로, 광고 1초에 무려 15만 달러(한화 약 1억6000만 원)에 이른다. 국내 기업 중에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기업은 기아자동차가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스포츠에서 라디오로 생중계한다. 한편 슈퍼볼은 미국인에게는 연중 가장 큰 스포츠 축제다. 미국인들은 슈퍼볼이 열리는 일요일을 '슈퍼볼 선데이'라고 부른다. 경기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날 집안에서 맥주와 피자 등을 먹고 마시면서 TV로 슈퍼볼을 시청한다. 슈퍼볼 당일 음식 소비량을 보면 맥주 3억2500만 갤런(12억3000만ℓ), 피자 400만 개, 치킨 윙 10억 개, 감자칩 1120만 파운드(5080t), 팝콘 380만 파운드(1723t) 등이다. 슈퍼볼이 열리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 주경기장(7만2천여 명 수용)의 입장권 가격은 2800달러(308만 원)에서 1만3천 달러(143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올해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이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등에 의한 테러 위협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이라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대비해 대(對)테러대책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DHS)의 제이 존슨 장관이 최근 피닉스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보안대책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존슨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 슈퍼볼 경기장을 찾는 관객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테러 등 각종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토안보부를 필두로 미 연방수사국(FBI), 교통안전국(TSA),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 등 관련 기관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것은 물론이고 백악관 비밀경호국(SS)까지 지원 업무에 가세했다. 비밀경호국은 국토안보부 공동으로 페이스북이나 알자지라 블로그를 포함해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메시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예정이다. 연방긴급사태관리청에서는 슈퍼볼 경기 중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전력 가동장비 및 이동통신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 생화학물질 탐지 체계도 갖췄다.

2015-02-02 09:52:1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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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깜짝 오른발 결승골…바르셀로나, 비야레알 3-2 제압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비야레알에 역전승을 거두고 프리메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바짝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비야레알을 3-2로 따돌렸다. 정규리그에서 4연승을 내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50을 기록,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1)와의 격차를 1로 좁혔다. 비야레알은 프리메라리가 10경기 무패(7승3무) 행진을 마감하고 6위(승점 38)에 자리했다. 비야레알은 전반 30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하피냐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비야레알의 루치아노 비에토는 후반 6분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뽑아냈지만, 바르셀로나는 하피냐가 후반 8분 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어 후반 10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넘어지면서 밀어준 공을 받은 메시가 페널티아크에서 회심의 오른발슛을 꽂아 넣어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뒤집었다. 결승골을 기록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시즌 22호골을 터뜨리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8골)를 바짝 추격했다.

2015-02-02 09:19: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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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볼 선데이' 열기 고조 1억명 TV 시청…미 IS 알카에다 테러대비 경계 대폭 강화

미국 '슈퍼볼 선데이' 열기 고조 1억명 TV 시청…미 테러경계 대폭 강화 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15년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을 앞두고 미 당국이 테러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알카에다, 이들을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등에 의한 테러 위협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이라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대비해 대(對)테러대책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DHS)의 제이 존슨 장관이 최근 피닉스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보안대책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존슨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 슈퍼볼 경기장을 찾는 관객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테러 등 각종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토안보부를 필두로 미 연방수사국(FBI), 교통안전국(TSA), 연방긴급사태관리청(FEMA) 등 관련 기관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것은 물론이고 백악관 비밀경호국(SS)까지 지원 업무에 가세했다. 비밀경호국은 국토안보부 공동으로 페이스북이나 알자지라 블로그를 포함해 소셜 미디어 사이트의 메시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예정이다. 연방긴급사태관리청에서는 슈퍼볼 경기 중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전력 가동장비 및 이동통신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 생화학물질 탐지 체계도 갖췄다. 한편 슈퍼볼은 미국인에게는 연중 가장 큰 스포츠 축제다. 미국인들은 슈퍼볼이 열리는 일요일을 '슈퍼볼 선데이'라고 부른다. 경기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이날 집안에서 맥주와 피자 등을 먹고 마시면서 TV로 슈퍼볼을 시청한다. 슈퍼볼 당일 음식 소비량을 보면 맥주 3억2500만 갤런(12억3000만ℓ), 피자 400만 개, 치킨 윙 10억 개, 감자칩 1120만 파운드(5080t), 팝콘 380만 파운드(1723t) 등이다. 슈퍼볼이 열리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 주경기장(7만2천여 명 수용)의 입장권 가격은 2800달러(308만 원)에서 1만3천 달러(143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올해 제49회 슈퍼볼 메인 중계방송은 NBC가 맡았다. 지난해 슈퍼볼 시청자 수는 무려 1억1220만 명에 달했다. 2003년 이후 슈퍼볼 시청자 수는 무려 30%가 늘었다. NBC는 이 같은 시청률에 힘입어 경기 중 30초짜리 광고를 평균 450만 달러(49억 원)에 모두 팔았다. 지난해 폭스TV가 세운 400만 달러(43억8000만원) 기록을 깬 것이다. 총 광고 판매액은 3억5900만 달러(3923억 원)로, 광고 1초당 15만 달러(1억6000만원)에 이르는 수치다. 국내 기업 중에서 올해 슈퍼볼 광고에는 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2015-02-02 07:45: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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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우승 '슈틸리케호' 귀국…차두리 등 환영인파에 "고마워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은 불발됐으나 지난 한 달간 모든 힘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 그러나 쉴 틈이 없다. 유럽에서는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파 선수들도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곧바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23명의 대표 선수 가운데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마인츠)는 불의의 부상으로 이미 소속팀에 복귀한 상태다. 이청용은 정강이뼈에 실금이, 구자철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는데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수준이어서 머지않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4명의 선수들이 인천공항이 아니라 곧바로 소속팀이나 전지훈련지로 떠났다. 이번 대회에서 골문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묵묵히 뒤에서 후배들을 뒷받침한 정성룡은 소속팀 수원 삼성의 전지훈련이 치러지는 스페인 말라가로 향하고 한교원 역시 전북 현대의 전훈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중동 리거인 남태희(레퀴야)와 이명주(알 아인)는 조만간 정규리그가 재개됨에 따라 곧장 소속팀에 복귀한다. 나머지 17명의 선수들은 일단 한국으로 돌아온 뒤 1∼2일 정도 쉰 뒤 소속팀으로 향한다.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떠나는 차두리는 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진행된 귀국 환영식에서 팬들의 환호에 "감사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번 대회에서 스타로 떠오른 '군대렐라' 이정협은 바로 다음날 전남 남해로 이동해 상주 상무의 전훈에 합류한다. 포상휴가는 전훈이 끝난 다음에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15-02-01 18:54: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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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전설' 앤더슨 실바 UFC 화려한 복귀…'사냥꾼' 로존 TKO패 충격

정강이 골절 부상 털고 'UFC 183' 미들급 디아즈 상대 판정승 '살아있는 MMA 전설'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앤더슨 실바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미들급 경기에서 닉 디아즈(32·미국)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06년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실바는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무려 6년 동안 챔피언 벨트를 지키며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언급됐다. 스파이더라는 별명답게 동체시력과 카운터, 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2013년 7월에 열린 와이드먼과의 1차전에서 실바는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이어 와이드먼과의 2차전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해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냈다. 실바의 상대 디아즈는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입성했다. 이후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오랫만에 옥타곤에 올라온 실바는 좀처럼 선제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디아즈는 안면 가드를 내리며 실바를 향해 도발했지만 좀처럼 타격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실바는 1라운드 막판 펀치 연타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디아즈는 실바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왼쪽 눈자위가 찢어졌다. 이후 실바는 3라운드부터 선제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3라운드 중반에는 펀치 연타에 이은 니킥을 시도하며 디아즈를 옥타곤 구석으로 밀어붙었다. 경기 막판 디아즈는 실바의 지속적인 펀치에 왼쪽 눈자위에서 유혈이 낭자했다. 이날 판정승으로 실바는 개인통산 MMA(종합격투기) 34승(6패)을 거뒀다. 한편 'UFC 183' 웰터급 경기는 타이론 우들리(33·미국)가 전날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신성 켈빈 가스텔럼(23·미국)을 3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라이트급의 '현상금 사냥꾼' 조 로존(31·미국)은 알 아이아퀸타(28·미국)에게 2라운드 TKO로 무릎을 꿇었다. 미들급의 탈레스 레이테스(33·브라질)는 팀 보에치를 상대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고, 웰터급의 티아고 알베스(31·브라질)는 조던 메인(25)을 2라운드에 KO로 제압했다.

2015-02-01 16:14:2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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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전설' 앤더슨 실바 화려한 복귀…디아즈 시종 압박 3-0 판정승

'살아있는 MMA 전설'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앤더슨 실바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미들급 경기에서 닉 디아즈(32·미국)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06년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실바는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무려 6년 동안 챔피언 벨트를 지키며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언급됐다. 스파이더라는 별명답게 동체시력과 카운터, 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2013년 7월에 열린 와이드먼과의 1차전에서 실바는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이어 와이드먼과의 2차전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해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냈다. 실바의 상대 디아즈는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입성했다. 이후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오랫만에 옥타곤에 올라온 실바는 좀처럼 선제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디아즈는 안면 가드를 내리며 실바를 향해 도발했지만 좀처럼 타격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실바는 1라운드 막판 펀치 연타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디아즈는 실바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왼쪽 눈자위가 찢어졌다. 이후 실바는 3라운드부터 선제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3라운드 중반에는 펀치 연타에 이은 니킥을 시도하며 디아즈를 옥타곤 구석으로 밀어붙었다. 경기 막판 디아즈는 실바의 지속적인 펀치에 왼쪽 눈자위에서 유혈이 낭자했다. 이날 판정승으로 실바는 개인통산 MMA(종합격투기) 34승(6패)을 거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앤더슨 실바" "UFC 183 앤더실 실바 전설을 이어가다" "앤더실 실바, 판정승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5-02-01 14:54:41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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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끝 태극마크 반납 차두리 "나는 행복한 축구선수"…트위터에 작별인사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마지막으로 14년간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대표팀 은퇴의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는 1일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며 호주 시드니의 대표팀 숙소에서 후배들과 함께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첨부했다. 전날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활약한 차두리는 초반 안정된 수비에 치중하며 호주의 빠르고 힘이 센 윙어들을 더 탁월한 체격과 체력으로 제압해냈다. 경기 후반 질풍 같은 공격 오버래핑을 나가며 상대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전반 38분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의 패스를 받아 번개처럼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레버쿠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차단돼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뛴 차두리는 한참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일어서지 못했다. 연장 후반까지도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은 관중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2001년 11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경험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기쁨을 맛본 베테랑 선수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A매치 75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차두리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소속팀인 FC 서울에서의 활약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2015-02-01 10:31:0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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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개막전 우승 최나연 "기뻤지만 눈물은 안나왔다"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최나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타 차로 제치고 2015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4000만원)다. 최나연은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한편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 2위였던 리디아 고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17세 9개월 7일의 나이인 리디아 고는 역대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1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종전 최연소 세계 1위는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신지애(27)가 갖고 있던 22세 5일이었다.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이 4라운드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였다. 최나연이 1타를 앞서 있던 15번 홀(파3)에서 일단 순위가 뒤집혔다. 최나연의 티샷이 홀 2m 정도 거리에 붙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리디아 고의 티샷은 왼쪽으로 쏠리면서 10m가 넘는 거리를 남겼다. 그러나 리디아 고의 먼 거리 퍼트가 그대로 홀을 향한 반면 최나연은 짧은 거리에서 버디 퍼트, 파 퍼트를 모두 놓쳐 희비가 엇갈렸다. 최나연으로서는 2타 차로 달아날 기회에서 오히려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한 차례 더 반전이 일어났다. 리디아 고의 티샷은 오른쪽 벙커를 향했고 최나연의 티샷은 왼쪽 카트 도로 부근으로 날아갔다. 둘 다 위기를 맞았지만 최나연의 위기관리 능력이 조금 앞섰다. 리디아 고의 벙커샷이 근처에 있던 나무를 맞고 나무들 사이에 떨어진 것이다. 나무들 사이에서 공을 밖으로 한 차례 빼내고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리디아 고는 결국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선두를 다시 최나연에게 내줬다. 최나연은 경기 후 "기쁘고 벅찬 감정에 엉엉 울게 될 것 같았는데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며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해 올해가 많이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이어 "지난 동계 훈련에서 체력을 많이 신경 썼다. 원하는 스윙 자체가 근력을 많이 요구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번 대회 기간에도 1주일 내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르지 않았다. 오늘도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랐다.

2015-02-01 10:17:3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