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아시안컵 준우승 '슈틸리케호' 귀국…차두리 등 환영인파에 "고마워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태극전사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은 불발됐으나 지난 한 달간 모든 힘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 그러나 쉴 틈이 없다. 유럽에서는 시즌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파 선수들도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곧바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23명의 대표 선수 가운데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마인츠)는 불의의 부상으로 이미 소속팀에 복귀한 상태다. 이청용은 정강이뼈에 실금이, 구자철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는데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수준이어서 머지않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4명의 선수들이 인천공항이 아니라 곧바로 소속팀이나 전지훈련지로 떠났다. 이번 대회에서 골문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묵묵히 뒤에서 후배들을 뒷받침한 정성룡은 소속팀 수원 삼성의 전지훈련이 치러지는 스페인 말라가로 향하고 한교원 역시 전북 현대의 전훈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중동 리거인 남태희(레퀴야)와 이명주(알 아인)는 조만간 정규리그가 재개됨에 따라 곧장 소속팀에 복귀한다. 나머지 17명의 선수들은 일단 한국으로 돌아온 뒤 1∼2일 정도 쉰 뒤 소속팀으로 향한다.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떠나는 차두리는 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진행된 귀국 환영식에서 팬들의 환호에 "감사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번 대회에서 스타로 떠오른 '군대렐라' 이정협은 바로 다음날 전남 남해로 이동해 상주 상무의 전훈에 합류한다. 포상휴가는 전훈이 끝난 다음에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15-02-01 18:54:0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MMA 전설' 앤더슨 실바 UFC 화려한 복귀…'사냥꾼' 로존 TKO패 충격

정강이 골절 부상 털고 'UFC 183' 미들급 디아즈 상대 판정승 '살아있는 MMA 전설'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앤더슨 실바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미들급 경기에서 닉 디아즈(32·미국)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06년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실바는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무려 6년 동안 챔피언 벨트를 지키며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언급됐다. 스파이더라는 별명답게 동체시력과 카운터, 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2013년 7월에 열린 와이드먼과의 1차전에서 실바는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이어 와이드먼과의 2차전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해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냈다. 실바의 상대 디아즈는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입성했다. 이후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오랫만에 옥타곤에 올라온 실바는 좀처럼 선제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디아즈는 안면 가드를 내리며 실바를 향해 도발했지만 좀처럼 타격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실바는 1라운드 막판 펀치 연타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디아즈는 실바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왼쪽 눈자위가 찢어졌다. 이후 실바는 3라운드부터 선제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3라운드 중반에는 펀치 연타에 이은 니킥을 시도하며 디아즈를 옥타곤 구석으로 밀어붙었다. 경기 막판 디아즈는 실바의 지속적인 펀치에 왼쪽 눈자위에서 유혈이 낭자했다. 이날 판정승으로 실바는 개인통산 MMA(종합격투기) 34승(6패)을 거뒀다. 한편 'UFC 183' 웰터급 경기는 타이론 우들리(33·미국)가 전날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신성 켈빈 가스텔럼(23·미국)을 3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라이트급의 '현상금 사냥꾼' 조 로존(31·미국)은 알 아이아퀸타(28·미국)에게 2라운드 TKO로 무릎을 꿇었다. 미들급의 탈레스 레이테스(33·브라질)는 팀 보에치를 상대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고, 웰터급의 티아고 알베스(31·브라질)는 조던 메인(25)을 2라운드에 KO로 제압했다.

2015-02-01 16:14:24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UFC 전설' 앤더슨 실바 화려한 복귀…디아즈 시종 압박 3-0 판정승

'살아있는 MMA 전설'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앤더슨 실바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미들급 경기에서 닉 디아즈(32·미국)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06년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실바는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무려 6년 동안 챔피언 벨트를 지키며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언급됐다. 스파이더라는 별명답게 동체시력과 카운터, 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2013년 7월에 열린 와이드먼과의 1차전에서 실바는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이어 와이드먼과의 2차전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해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냈다. 실바의 상대 디아즈는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입성했다. 이후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오랫만에 옥타곤에 올라온 실바는 좀처럼 선제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디아즈는 안면 가드를 내리며 실바를 향해 도발했지만 좀처럼 타격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실바는 1라운드 막판 펀치 연타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디아즈는 실바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왼쪽 눈자위가 찢어졌다. 이후 실바는 3라운드부터 선제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3라운드 중반에는 펀치 연타에 이은 니킥을 시도하며 디아즈를 옥타곤 구석으로 밀어붙었다. 경기 막판 디아즈는 실바의 지속적인 펀치에 왼쪽 눈자위에서 유혈이 낭자했다. 이날 판정승으로 실바는 개인통산 MMA(종합격투기) 34승(6패)을 거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앤더슨 실바" "UFC 183 앤더실 실바 전설을 이어가다" "앤더실 실바, 판정승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5-02-01 14:54:41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아시안컵 끝 태극마크 반납 차두리 "나는 행복한 축구선수"…트위터에 작별인사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마지막으로 14년간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한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대표팀 은퇴의 소감을 전했다. 차두리는 1일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 감사를 보낸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며 호주 시드니의 대표팀 숙소에서 후배들과 함께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첨부했다. 전날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활약한 차두리는 초반 안정된 수비에 치중하며 호주의 빠르고 힘이 센 윙어들을 더 탁월한 체격과 체력으로 제압해냈다. 경기 후반 질풍 같은 공격 오버래핑을 나가며 상대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전반 38분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의 패스를 받아 번개처럼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레버쿠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차단돼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뛴 차두리는 한참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일어서지 못했다. 연장 후반까지도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은 관중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2001년 11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경험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기쁨을 맛본 베테랑 선수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A매치 75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차두리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소속팀인 FC 서울에서의 활약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2015-02-01 10:31:05 김민준 기자
기사사진
LPGA 개막전 우승 최나연 "기뻤지만 눈물은 안나왔다"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최나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타 차로 제치고 2015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4000만원)다. 최나연은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한편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 2위였던 리디아 고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17세 9개월 7일의 나이인 리디아 고는 역대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1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종전 최연소 세계 1위는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신지애(27)가 갖고 있던 22세 5일이었다.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우승 경쟁이 4라운드 막판까지 치열했던 경기였다. 최나연이 1타를 앞서 있던 15번 홀(파3)에서 일단 순위가 뒤집혔다. 최나연의 티샷이 홀 2m 정도 거리에 붙여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리디아 고의 티샷은 왼쪽으로 쏠리면서 10m가 넘는 거리를 남겼다. 그러나 리디아 고의 먼 거리 퍼트가 그대로 홀을 향한 반면 최나연은 짧은 거리에서 버디 퍼트, 파 퍼트를 모두 놓쳐 희비가 엇갈렸다. 최나연으로서는 2타 차로 달아날 기회에서 오히려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한 차례 더 반전이 일어났다. 리디아 고의 티샷은 오른쪽 벙커를 향했고 최나연의 티샷은 왼쪽 카트 도로 부근으로 날아갔다. 둘 다 위기를 맞았지만 최나연의 위기관리 능력이 조금 앞섰다. 리디아 고의 벙커샷이 근처에 있던 나무를 맞고 나무들 사이에 떨어진 것이다. 나무들 사이에서 공을 밖으로 한 차례 빼내고 네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리디아 고는 결국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선두를 다시 최나연에게 내줬다. 최나연은 경기 후 "기쁘고 벅찬 감정에 엉엉 울게 될 것 같았는데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며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해 올해가 많이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이어 "지난 동계 훈련에서 체력을 많이 신경 썼다. 원하는 스윙 자체가 근력을 많이 요구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번 대회 기간에도 1주일 내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르지 않았다. 오늘도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랐다.

2015-02-01 10:17:3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최나연, LPGA 시즌 개막전 우승…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는 16언더파 272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4000만원)다. 최나연은 이날 우승으로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뒤 미국 골프채널 방송 인터뷰를 통해 "동반 플레이를 한 선수 중 내가 가장 경험이 많았지만 우승한 지 오래돼서 그런지 긴장이 됐다"며 "오랜만에 우승이라 행복하다.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였던 리디아 고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17세 9개월 7일의 나이인 리디아 고는 역대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1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가 끝났을 때만 해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해야 세계 1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공동 2위 성적과 세계 1위였던 박인비의 최종 성적을 더해 계산해 보니 세계 1위가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종전 최연소 세계 1위는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운 21세 5개월 16일이다. 여자 최연소 세계 1위는 신지애(27)가 갖고 있던 22세 5일이었다.

2015-02-01 09:38:5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아시안컵] 마지막 태극마크 차두리 그라운드 털썩…불꽃 투혼 빛났다

2015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차두리(35·FC서울)가 그라운드에 들어서기 전에 엄숙한 표정으로 우승 트로피에 손키스를 전했다. 31일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린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차두리는 이날 은퇴 경기가 예고된 까닭에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경기 전 태극전사들은 "두리 형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 차두리를 위해 기획된 것처럼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가 결승전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와 같은 베테랑이 볼을 잡을 때면 코치진 전체가 벤치에 조용히 앉아있어도 된다"며 신뢰를 보냈다.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된 수비에 치중했다. 차두리는 호주의 빠르고 힘이 센 윙어들을 더 탁월한 체격과 체력으로 제압해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오버래핑은 질풍 같았다. 전반 38분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의 패스를 받아 번개처럼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레버쿠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차단돼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차두리는 이날 정규시간을 지나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가 끝난 뒤 차두리는 한참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일어서지 못했다. 연장 후반까지도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은 관중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그러나 한국은 호주에 1-2로 석패해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잡고 은퇴하겠다는 그의 계획은 무산됐다. 차두리는 2001년 11월 8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75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2015-01-31 20:50:28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아시안컵] 아! 55년 만의 우승컵 탈환 실패…홈팀 호주에 1-2 무릎

손흥민 후반 종료 직전 극적 동점골…마지막 태극마크 차두리 불꽃 투혼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 '슈틸리케호'가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2-1로 패하며 아쉽게 우승컵 사냥에 실패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호주의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실점해 다시 1-2로 끌려갔다. 연장 후반 이날 경기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차두리 등을 필두로 선수들 전원이 마지막 투혼을 살려 동점골을 노렸지만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1988년 대회 준우승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한국은 내심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맛본 우승의 환호를 55년 만에 재현하고 싶었지만 끝내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예선 3경기와 8강, 4강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한국은 전반 45분에 실점, 이번 대회에서 525분 동안 이어온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준우승한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 최다 준우승(1972년·1980년·1988년·2015년) 기록을 세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 나선 태극전사 가운데 유일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인 차두리는 호주와의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14년 동안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박주호 왼쪽 날개 파격 전술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를 왼쪽 날개로 기용하는 파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호주의 초반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의도가 깔린 '박주호 시프트'였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이정협이 맡은 가운데 오른쪽 날개는 손흥민이 나섰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남태희에게 돌아갔다. 중원은 기성용-장현수 듀오가 나섰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가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이 꼈다.

2015-01-31 20:40:31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아시안컵 축구] 손흥민 극적 동점골…한국 호주 1-1로 연장전 돌입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 '슈틸리케호'는 호주와의 결승전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손흥민이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스윈던타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호주와의 결승전에 중앙 미드필더 박주호(마인츠)를 왼쪽 날개로 기용하는 파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호주의 초반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의도가 깔린 '박주호 시프트'였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이정협(상주)이 맡은 가운데 오른쪽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이 나섰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남태희(레퀴야)에게 돌아갔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장현수(광저우 부리) 듀오가 나섰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차두리(서울)가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꼈다. 전반 2분 손흥민의 슈팅을 신호탄으로 공격을 시작한 한국은 전반 4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간 박주호가 상대 수비수 이반 프라니치로부터 옐로카드를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기성용의 프리킥을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가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골을 노렸지만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의 거센 압박에 잠시 주춤했던 호주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로비 크루스(레버쿠젠)의 크로스를 케이힐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슈팅을 시도한 게 '거미손' 김진현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호주의 반격을 막아낸 한국은 전반 37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뚫고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왼발 슈팅한 게 골대를 벗어났고,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오른쪽 측면을 뚫은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또 한번 오른발 슈팅한 게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이 끝날 무렵 팽팽하던 '영의 행진'은 한국이 전반 45분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에게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깨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남태희를 빼고 이근호를 넣으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지만 기대했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차두리 역시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드리블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후반을 1-1로 마친 한국와 호주는 연장전에 돌입한다.

2015-01-31 19:53:22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