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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늘품체조 논란 후 처음 공식 행사 "영웅으로는 부족"

김연아(26)가 늘품체조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23일 김연아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년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5일 스포츠 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김연아를 올해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날 김연아는 "스포츠 영웅 헌액식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 온라인 투표에서 지지해 준 네티즌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영웅으로 불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저에게 영예로운 상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저에게 응원과 격려가 될 것 같다.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 임무에) 충실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저 외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피겨스케이팅 후배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최근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여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는 "늘품체조 행사 요청을 구두로 두어 번 받았다. 당시 김연아는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행사 등 일정이 바쁜 상태였다"며 "여러 일정이 잡혀 있어서 참석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2016-11-23 13:57:0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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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입회…역대 최연소

동계종목 최초 명예의 전당 입회 고(故) 김일·박세리·박찬호 등 쟁쟁한 후보와 경쟁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 민국의 '스포츠 전설'로 공인받았다. 이날 김연아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동안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신 분들은 체육계 원로 분들이다. 아직 어린 제가 영웅으로 선정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저에게 의미있고 값지게 살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홍보대사 및 집행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다른 피겨후배가 스포츠영웅에 헌액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후배들에게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며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한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2011년 첫해 마라톤의 손기정과 역도의 김성집을 시작으로 2013년 서윤복(마라톤), 2014년 민관식(체육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김운용(체육행정) 등 8명이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올해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2차 심사와 추천을 거쳐 김연아, 고(故) 김일, 박세리, 박찬호, 고(故) 이길용, 차범근까지 총 6인이 최종 후보자에 올랐다. 9월 27일에는 최종 후보자에 대한 국내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모델로서의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고, 9월22일부터 10월1일까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민지지도 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그 결과 김연아가 1위를 차지하면서 동계 종목 최초, 역대 최연소 체육회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김연아는 지난해에도 12명의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인터넷 팬 투표에서도 8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50세 이상을 후보로 한다는 선정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스포츠영웅에 선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비판 여론이 일어 올해부터 나이 제한이 없어졌다. 김연아는 2003년부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에 올라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공인 국제대회 메달을 딴 그는 2006년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한국 피겨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을뿐 아니라,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총점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14년에는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또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총점 200점을 돌파하고 세계신기록을 11차례나 작성하는 등 선수 생활 동안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는 전무후무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웠고, 현재는 대회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집행위원을 맡아 활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연아는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2012년에는 올림픽 유치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2016-11-23 12:05: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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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은퇴·고영민 방출, 두산 감독 "뛰어난 업적 남겼다"

홍성흔 선수와 고영민 선수가 두산 베어스를 떠난다. 지난 22일 두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성흔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구단을 통해 "끝까지 야구를 참 잘하는 영웅의 모습으로 은퇴하고 싶었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약간은 서운한 마음으로 시작한 올 시즌이었다"며 "마지막까지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쉽기도 했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분간 가족과 함께 좋은 아빠로, 그리고 좋은 남편으로 쉬면서 몸과 마음을 잘 정리하고자 한다"며 "야구는 내 인생의 전부였기에 비록 작은 힘이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한국 야구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의미 있는 일을 준비하겠다"말했다. 이러한 사실에 두산 김태형 감독은 "고심 끝에 (홍)성흔이가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 20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며 "제2의 야구 인생 설계를 잘 했으면 좋겠다. 지도자 길을 택한다면, 차근차근 과정을 잘 밟아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반면 두산은 홍성흔의 은퇴에 이어 내야수 고영민(32)을 방출하기로 했다. 고영민을 전력 외로 분류한 두산은 25일 예정된 보류 선수 명단에서 고영민의 이름을 제외할 계획. 이에 따라 고영민은 새 소속팀을 찾거나 현역 생활을 마감해야 한다.

2016-11-23 11:36:56 신정원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제도 사라지나

日 지지통신, WBSC 관계자 말 인용해 보도 6개 팀만 출전·일정 축소 등 이유로 폐지 논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야구에서 준결승이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23일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 준결승을 치르지 않고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만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준결승을 없애는 것은 일정 단축을 위한 고육책이다. WBSC 관계자는 "(6개 팀 중) 4위까지 금메달의 가능성을 남긴다면 1차 리그의 의미가 없다"고 준결승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퇴출됐다. 경기 소요 시간이 너무 길고,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림픽 대거 불참, 일부 국가들만 참가할 수 있는 제한적인 상황 등이 퇴출 이유로 꼽혔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야구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열리는 2020년 올림픽에서 야구를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지만, 참가국을 기존 8개국에서 2개국이 줄어든 6개국으로 제한했다. 당초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차 리그를 2개 조로 나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4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색을 가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WBSC의 방안이 확정되면 준결승전 없이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을 치르고, 2위 팀끼리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2016-11-23 10:02:0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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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성흔, 22일 전격 은퇴 "열정적인 선수로 기억되고파"

두산 베어스의 아이콘 홍성흔(39)이 고심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두산은 22일 "프랜차이즈 스타인 '영원한 오버맨' 홍성흔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부상으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홍성흔은 명예 회복 의지가 컸지만,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홍성흔은 지난 1999년 OB(두산)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그 해 포수로 타율 0.258, 16홈런, 63타점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한국 프로야구가 낳은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과 허슬플레이를 바탕으로 2001년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동메달과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후 2009년 첫 FA 권리를 취득하고 롯데로 이적했던 홍성흔은 2013년 베테랑을 필요로 한 친정팀 두산베어스에 복귀해 그 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또 2015년에는 후배들과 함께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홍성흔은 2015년 6월 14일 잠실 NC전에서 역대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를 달성하며 KBO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개인 통산 1957경기에 출장해 6789타수 2046안타, 타율 3할1리, 208홈런, 1120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개인 성적에서도 통산 안타(2046개)와 2루타(323개), 타점(1120개)에서 두산베어스 역대 선수들 중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성흔은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잘했던' 선수가 아닌 '열정적이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제 2의 인생을 앞둔 홍성흔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2016-11-22 17:56: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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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LGA 대 LPGA 자존심 대결, 챔피언스트로피 25일 개막

박인비·전인지·박성현, 부상·컨디션 등 이유로 '불참'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26명의 선수들이 부산에서 화합의 장을 연다. 25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13명의 한국 국적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13명이 팀을 이뤄 대결을 벌인다. 트로피를 내건 경쟁이지만 한·일대항전, 솔하임컵, 라이더컵 등 다른 단체전과는 분위기를 달리한다. 선후배간 돈독한 우정의 무대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 선수들인 만큼 자존심을 건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올해 2회째를 맞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골프대회'의 주최자는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주인공 박인비(28, KB금융그룹)다. 그래서 정식 명칭도 'ING새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K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10명과 추천 선수 3명씩 총 26명이 각 투어를 대표할 계획이다. 대회는 25일 포볼 6경기, 26일 포섬 6경기, 27일 12명씩 나서는 1대 1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LPGA투어 팀이 KLPGA 팀을 앞질렀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에 비해 열기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활약한 세 명의 선수 박인비, 전인지, 박성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 대회 호스트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 후유증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확률이 크다. 대회 주최 측은 박인비가 출전 선수 명단에는 있지만, 실제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박인비는 선수 아닌 호스트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LPGA투어에서 38년 만에 신인왕과 베어트로피를 동시에 수상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도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출전을 고사했다. 다음주 열리는 한국, 일본, 호주, 유럽 등 4개 투어 대항전에서 더 나은 컨디션을 내기 위해서다. KLPGA팀으로는 시즌 7승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한 박성현(23, 넵스)도 미국 진출 준비를 위해 불참한다. 박성현은 미국 진출 때문에 KLPGA투어 대상이 걸린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마저 포기한 것에 이어 올해 어떤 대회도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 올해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장하나(24·BC카드)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출전 사양했다. LPGA투어에서는 시즌 2승을 따낸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해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양희영(27, PNS창호), 신지은(24, 한화), 김효주(21, 롯데) 등이 합류해 막강한 팀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KLPGA팀으로는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고진영(21, 넵스)이 선봉에 서고,김해림(27, 롯데), 이승현(25, NH투자증권), 장수연(22, 롯데), 배선우(23, 삼천리) 등이 출전한다. 신인왕 이정은도 출사표를 냈다. 총 상금은 1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우승팀에 6억 1000만 원이 돌아가고, 진 팀이 3억 5000만 원을 받는다.

2016-11-22 17:22: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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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빠진 슈틸리케호, 코치 보강·전세기 지원 받는다

외국인 수석코치·체력담당 전문코치 영입 계획 대표팀 훈련기간 2~3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대한축구협회가 '슈틸리케호'에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신태용 코치가 U-20 사령탑으로 빠지면서 외국인 코치를 보강하는 한편, 선수들을 위해 전세기 활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재개되는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둔 대표팀을 위해 두 가지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기술위원회는 신태용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외국인 수석코치 1명을 뽑고, 선수들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돌봐줄 체력담당 전문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그간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가 선수들의 체력 담당 코치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선수들의 체력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꾸준히 관리해 줄 피지컬 코치를 뽑기로 한 것. 아르무아 코치를 보좌하는 역할도 함께 할 계획이다. 하지만 외국인 코치가 합류할 경우 '슈틸리케호 코칭스태프진'의 운영 변화는 불가피해진다. 그간 슈틸리케 감독은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와 신태용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로 코칭스태프진을 이끌어 왔고, 최근에는 차두리를 분석관으로 영입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수석코치가 합류하게 될 경우 차상광 코치와 차두리 분석관의 역할이 기존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코치가 선수들과 의사소통시 통역을 거쳐야 해서 사령탑의 명확한 지시가 전달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앞서 신 감독은 대표팀 내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역할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해왔는데, 차상광 코치와 차두리 분석관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는 점도 변화의 한 부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통을 위한 '메신저'로서 독일어에 능하고 선수들과 유대감이 깊은 차두리를 분석관으로 영입했는데, 이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부터 성과를 냈다. '메신저' 차두리의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지시를 선수들에게 세밀하게 통역할 수 있었고, 선수들 역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를 바탕으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외국인 수석코치가 합류해도 차상광 코치, 차두리 분석관을 잘 활용한다면 대표팀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수석코치, 체력담당 전문 코치와 더불어 전세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축구협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해 대표팀 훈련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찾는다. 현재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팀 가운데 시리아와 한국을 빼고 나머지 4개 나라는 원정경기에 전세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을 위해 전세기 활용을 적극적으로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내년 6월 카타르 원정과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종예선 참가 팀들이 대부분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2~3주 정도 합숙 훈련을 하는데, 우리는 규정상 2~3일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며 대표팀 훈련 일정을 늘이기 위해 프로연맹과 협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지원 약속과 함께 대표팀의 문제점도 짚고 넘어갔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의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3승1무1패(승점 10)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아쉬움을 씻고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의 분수령에서 2위에 오르며 한숨을 돌린 것이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의 1대 1 돌파 능력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상대가 밀집수비를 할 때 측면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그러나 측면 풀백들의 공격 가담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확한 패스로 역습도 많이 내줬다. 이런 문제점들을 대표팀과 협의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내년 3월 23일 중국 원정 6차전을 치른 뒤, 28일 홈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이후 6월 13일 카타르 원정,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를 이어간 뒤, 9월 5일 우즈벡 원정에 나선다.

2016-11-22 16:48: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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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노예' 정현욱, 친정팀 삼성 코치로 새 출발

만년 유망주에서 팀의 핵심으로 우뚝 2014년 위암 발병으로 '암흑기'…올해 복귀 후 은퇴까지 '국민노예' 정현욱(38)이 삼성 라이온즈의 코치로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22일 홍준학 삼성 단장에 따르면 정현욱은 삼성의 코치 제의에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계약을 마친 것은아니지만 내년 2월 스프링캠프부터 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정현욱은 최근 21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암을 극복하고 올 시즌 마운드에 다시 섰지만, 시즌 후 현역 연장이 아닌 은퇴 결심을 굳힌 것이다. LG는 정현욱의 은퇴를 만류하기도 했지만, 결심은 꺾이지 않았다. 정현욱은 1996년 동대문상고(현 청원고)를 졸업한 뒤, 2차지명 3라운드(전체 21순위)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만년 유망주였던 그는 2년간 2군 생활을 거쳤고,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찾기 시작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8년 53경기에서 생애 첫 10승(4패)과 함께 11홀드까지 기록, 삼성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거침없는 투구를 펼쳐 전국구 스타로 우뚝 섰다. 한국 준우승에도 이바지한 그는 '마당쇠'에서 '국민노예(국노)'로 불리게 됐다. 정현욱은 삼성에 몸 담았던 시절부터 마운드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도맡아왔다. 후배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때로 독설도 내뱉었다. 후배들이 입을 모아 "정현욱 선배님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2012년 말에는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4년간 옵션 포함 최대 28억6000만 원의 조건이었다. 그는 이적 첫해인 2013년 54경기에 등판해 2승5패 2세이브 16홀드, 방어율 3.78을 기록하며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암흑기가 찾아왔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시즌 중반 마운드를 떠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해야했고, 그해 말에는 위암 판정을 받고 대수술을 거쳤다. 하지만 다시 한 번 1군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일념으로 정현욱은 암과 싸웠다. 결국 올해 3월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마운드에 올랐고, 4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4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렸다. 정현욱의 재기 과정을 아는 프로야구팬들은 감동해 마지 않았고, 후배들도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LG에서도 투수조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정현욱의 이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해 코치직을 제안했다. 한편 정현욱의 프로 통산 기록은 518경기 등판에 51승 44패 24세이브 89홀드(평균 자책점 3.80)다.

2016-11-22 11:38: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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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19 감독 선임…내년 U20 월드컵 지휘

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가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에서 14명의 후보자를 놓고 의논했고, 정정용 감독과 신태용 대표팀 코치가 최종 물망에 올랐다"며 "고심 끝에 신태용 코치를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불과 7개월 앞두고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서게 된 만큼 다양한 후보군을 염두에 두고 고심해야 했다. 이는 최근 지난 2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안익수 감독이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지난달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태용 감독이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FIFA 주관 대회 U-20 월드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신 감독을 선임하면서 협회는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2008년 현역 은퇴 후 성남일화 코치, 감독을 거쳤다. 이후 2014년부터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6 AFC U-22 챔피언십과 2016 리우올림픽을 함께 했다. 이 달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다. 신 감독이 U-20으로 사령탑을 옮기게 되면서 대표팀은 외국인 코치를 새롭게 영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체력 담당 전문지도자(스포츠 사이언스 디렉터)도 물색한다. 한편 U-20월드컵은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2016-11-22 11:00:56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