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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성흔, 22일 전격 은퇴 "열정적인 선수로 기억되고파"

두산 베어스의 아이콘 홍성흔(39)이 고심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두산은 22일 "프랜차이즈 스타인 '영원한 오버맨' 홍성흔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부상으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홍성흔은 명예 회복 의지가 컸지만,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홍성흔은 지난 1999년 OB(두산)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그 해 포수로 타율 0.258, 16홈런, 63타점의 성적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한국 프로야구가 낳은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과 허슬플레이를 바탕으로 2001년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동메달과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이후 2009년 첫 FA 권리를 취득하고 롯데로 이적했던 홍성흔은 2013년 베테랑을 필요로 한 친정팀 두산베어스에 복귀해 그 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또 2015년에는 후배들과 함께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홍성흔은 2015년 6월 14일 잠실 NC전에서 역대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를 달성하며 KBO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개인 통산 1957경기에 출장해 6789타수 2046안타, 타율 3할1리, 208홈런, 1120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개인 성적에서도 통산 안타(2046개)와 2루타(323개), 타점(1120개)에서 두산베어스 역대 선수들 중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성흔은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잘했던' 선수가 아닌 '열정적이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제 2의 인생을 앞둔 홍성흔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2016-11-22 17:56: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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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LGA 대 LPGA 자존심 대결, 챔피언스트로피 25일 개막

박인비·전인지·박성현, 부상·컨디션 등 이유로 '불참'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26명의 선수들이 부산에서 화합의 장을 연다. 25일부터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13명의 한국 국적 선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13명이 팀을 이뤄 대결을 벌인다. 트로피를 내건 경쟁이지만 한·일대항전, 솔하임컵, 라이더컵 등 다른 단체전과는 분위기를 달리한다. 선후배간 돈독한 우정의 무대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 선수들인 만큼 자존심을 건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올해 2회째를 맞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골프대회'의 주최자는 지난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 주인공 박인비(28, KB금융그룹)다. 그래서 정식 명칭도 'ING새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K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10명과 추천 선수 3명씩 총 26명이 각 투어를 대표할 계획이다. 대회는 25일 포볼 6경기, 26일 포섬 6경기, 27일 12명씩 나서는 1대 1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는 LPGA투어 팀이 KLPGA 팀을 앞질렀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에 비해 열기가 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활약한 세 명의 선수 박인비, 전인지, 박성현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 대회 호스트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 후유증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확률이 크다. 대회 주최 측은 박인비가 출전 선수 명단에는 있지만, 실제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박인비는 선수 아닌 호스트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LPGA투어에서 38년 만에 신인왕과 베어트로피를 동시에 수상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도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출전을 고사했다. 다음주 열리는 한국, 일본, 호주, 유럽 등 4개 투어 대항전에서 더 나은 컨디션을 내기 위해서다. KLPGA팀으로는 시즌 7승과 함께 상금왕을 차지한 박성현(23, 넵스)도 미국 진출 준비를 위해 불참한다. 박성현은 미국 진출 때문에 KLPGA투어 대상이 걸린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마저 포기한 것에 이어 올해 어떤 대회도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 올해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장하나(24·BC카드)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출전 사양했다. LPGA투어에서는 시즌 2승을 따낸 김세영(23,미래에셋)을 비롯해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양희영(27, PNS창호), 신지은(24, 한화), 김효주(21, 롯데) 등이 합류해 막강한 팀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KLPGA팀으로는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고진영(21, 넵스)이 선봉에 서고,김해림(27, 롯데), 이승현(25, NH투자증권), 장수연(22, 롯데), 배선우(23, 삼천리) 등이 출전한다. 신인왕 이정은도 출사표를 냈다. 총 상금은 1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우승팀에 6억 1000만 원이 돌아가고, 진 팀이 3억 5000만 원을 받는다.

2016-11-22 17:22: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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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빠진 슈틸리케호, 코치 보강·전세기 지원 받는다

외국인 수석코치·체력담당 전문코치 영입 계획 대표팀 훈련기간 2~3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대한축구협회가 '슈틸리케호'에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신태용 코치가 U-20 사령탑으로 빠지면서 외국인 코치를 보강하는 한편, 선수들을 위해 전세기 활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재개되는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둔 대표팀을 위해 두 가지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기술위원회는 신태용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외국인 수석코치 1명을 뽑고, 선수들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돌봐줄 체력담당 전문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그간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가 선수들의 체력 담당 코치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선수들의 체력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꾸준히 관리해 줄 피지컬 코치를 뽑기로 한 것. 아르무아 코치를 보좌하는 역할도 함께 할 계획이다. 하지만 외국인 코치가 합류할 경우 '슈틸리케호 코칭스태프진'의 운영 변화는 불가피해진다. 그간 슈틸리케 감독은 카를로스 아르무아 코치와 신태용 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로 코칭스태프진을 이끌어 왔고, 최근에는 차두리를 분석관으로 영입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수석코치가 합류하게 될 경우 차상광 코치와 차두리 분석관의 역할이 기존보다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코치가 선수들과 의사소통시 통역을 거쳐야 해서 사령탑의 명확한 지시가 전달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앞서 신 감독은 대표팀 내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역할 및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해왔는데, 차상광 코치와 차두리 분석관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는 점도 변화의 한 부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소통을 위한 '메신저'로서 독일어에 능하고 선수들과 유대감이 깊은 차두리를 분석관으로 영입했는데, 이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부터 성과를 냈다. '메신저' 차두리의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지시를 선수들에게 세밀하게 통역할 수 있었고, 선수들 역시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를 바탕으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외국인 수석코치가 합류해도 차상광 코치, 차두리 분석관을 잘 활용한다면 대표팀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수석코치, 체력담당 전문 코치와 더불어 전세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축구협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해 대표팀 훈련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찾는다. 현재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팀 가운데 시리아와 한국을 빼고 나머지 4개 나라는 원정경기에 전세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을 위해 전세기 활용을 적극적으로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내년 6월 카타르 원정과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종예선 참가 팀들이 대부분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2~3주 정도 합숙 훈련을 하는데, 우리는 규정상 2~3일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며 대표팀 훈련 일정을 늘이기 위해 프로연맹과 협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지원 약속과 함께 대표팀의 문제점도 짚고 넘어갔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의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3승1무1패(승점 10)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아쉬움을 씻고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의 분수령에서 2위에 오르며 한숨을 돌린 것이다. 그는 대표팀 선수들의 1대 1 돌파 능력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상대가 밀집수비를 할 때 측면 공격이 살아나야 한다. 그러나 측면 풀백들의 공격 가담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확한 패스로 역습도 많이 내줬다. 이런 문제점들을 대표팀과 협의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내년 3월 23일 중국 원정 6차전을 치른 뒤, 28일 홈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이후 6월 13일 카타르 원정,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를 이어간 뒤, 9월 5일 우즈벡 원정에 나선다.

2016-11-22 16:48: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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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노예' 정현욱, 친정팀 삼성 코치로 새 출발

만년 유망주에서 팀의 핵심으로 우뚝 2014년 위암 발병으로 '암흑기'…올해 복귀 후 은퇴까지 '국민노예' 정현욱(38)이 삼성 라이온즈의 코치로서 제 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 22일 홍준학 삼성 단장에 따르면 정현욱은 삼성의 코치 제의에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계약을 마친 것은아니지만 내년 2월 스프링캠프부터 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정현욱은 최근 21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암을 극복하고 올 시즌 마운드에 다시 섰지만, 시즌 후 현역 연장이 아닌 은퇴 결심을 굳힌 것이다. LG는 정현욱의 은퇴를 만류하기도 했지만, 결심은 꺾이지 않았다. 정현욱은 1996년 동대문상고(현 청원고)를 졸업한 뒤, 2차지명 3라운드(전체 21순위)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만년 유망주였던 그는 2년간 2군 생활을 거쳤고,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찾기 시작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8년 53경기에서 생애 첫 10승(4패)과 함께 11홀드까지 기록, 삼성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거침없는 투구를 펼쳐 전국구 스타로 우뚝 섰다. 한국 준우승에도 이바지한 그는 '마당쇠'에서 '국민노예(국노)'로 불리게 됐다. 정현욱은 삼성에 몸 담았던 시절부터 마운드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도맡아왔다. 후배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때로 독설도 내뱉었다. 후배들이 입을 모아 "정현욱 선배님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그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2012년 말에는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4년간 옵션 포함 최대 28억6000만 원의 조건이었다. 그는 이적 첫해인 2013년 54경기에 등판해 2승5패 2세이브 16홀드, 방어율 3.78을 기록하며 LG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암흑기가 찾아왔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시즌 중반 마운드를 떠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해야했고, 그해 말에는 위암 판정을 받고 대수술을 거쳤다. 하지만 다시 한 번 1군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일념으로 정현욱은 암과 싸웠다. 결국 올해 3월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에서 1군 마운드에 올랐고, 4월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64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렸다. 정현욱의 재기 과정을 아는 프로야구팬들은 감동해 마지 않았고, 후배들도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LG에서도 투수조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정현욱의 이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해 코치직을 제안했다. 한편 정현욱의 프로 통산 기록은 518경기 등판에 51승 44패 24세이브 89홀드(평균 자책점 3.80)다.

2016-11-22 11:38: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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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19 감독 선임…내년 U20 월드컵 지휘

신태용 축구 대표팀 코치가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2일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에서 14명의 후보자를 놓고 의논했고, 정정용 감독과 신태용 대표팀 코치가 최종 물망에 올랐다"며 "고심 끝에 신태용 코치를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불과 7개월 앞두고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서게 된 만큼 다양한 후보군을 염두에 두고 고심해야 했다. 이는 최근 지난 2년 동안 팀을 이끌어 온 안익수 감독이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지난달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태용 감독이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FIFA 주관 대회 U-20 월드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신 감독을 선임하면서 협회는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신 감독은 2008년 현역 은퇴 후 성남일화 코치, 감독을 거쳤다. 이후 2014년부터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6 AFC U-22 챔피언십과 2016 리우올림픽을 함께 했다. 이 달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다. 신 감독이 U-20으로 사령탑을 옮기게 되면서 대표팀은 외국인 코치를 새롭게 영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체력 담당 전문지도자(스포츠 사이언스 디렉터)도 물색한다. 한편 U-20월드컵은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제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2016-11-22 11:00: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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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구소련 도핑' 역도 김민재, 런던올림픽 4위 확보

러시아·구소련 선수 12명 대거 도핑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8위를 한 김민재(33, 경북개발공사)의 순위가 현재 4위로 정정됐다. 추가 검사가 끝나면 최대 은메달을 획득할 가능성도 높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한국시간) 2012년 런던올림픽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선수 일부의 메달 박탈과 기록 삭제 결과를 발표했다. 메달 박탈이 확정된 선수는 남자 역도 94㎏급 2위 알렉산드르 이바노프(러시아)와 3위 아나톨리 시리쿠(몰도바)다. 4위 안드리 이바노프(러시아)와 7위 알마스 우테소프(카자흐스탄)의 기록도 삭제됐다. 김민재는 당시 합계 395㎏을 들어 8위로 밀렸지만, 이날 IOC가 4명의 기록 삭제를 확정하면서 4위에 오르게 됐다. 그러나 아직 도핑 테스트 재검사는 끝나지 않았다.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94㎏급 우승을 차지한 일리야 일린(카자흐스탄)과 6위 인티잠 자이로프(아제르바이잔)도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 국제역도연맹(IWF) 홈페이지는 일린과 자이로프 이름 옆에 'IOC 조사 진행 중(ongoing IOC)'이라는 설명을 덧붙인 상태이며, A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발견된 일린과 자이로프는 B샘플 분석 결과에 따라 기록 삭제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A샘플과 B샘플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재검사가 종료되면 김민재가 뒤늦게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이날 IOC가 공개한 런던올림픽 메달 박탈, 기록 삭제 대상자는 12명으로 이 중 4명이 러시아 선수다. 나머지 8명도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등 과거 소비에트연방(구소련)으로 국제 대회에 나서던 국가의 선수들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바로 여자 육상 장애물 3,000m 우승자 율리아 자리포바. 자리포바는 2015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재검사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와 2011년 7월∼2013년 7월까지 2년 동안의 IAAF 주관 대회 기록이 삭제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은 '기록 삭제 기간'에 열렸지만, IOC가 주관한 대회라 메달 박탈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샘플에서도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메달 박탈이 확정됐다.

2016-11-22 09:45: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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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안병훈, 24일 월드컵골프대회 출전…역대 최고성적 목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허리 부상으로 미출전 2인 1조 출전, 호주·미국·일본과 경쟁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와 안병훈(25, CJ그룹)이 월드컵골프대회에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국가대항전인 이번 경기는 24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2인 1조로 포볼, 포섬 경기를 번갈아 치른 뒤 우승국을 가린다. 1, 3라운드는 같은 팀 2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이며, 2·4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앞서 2002년 한국의 최경주(46)와 허석호(43)가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경태(세계랭킹 56위)와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에 오른 안병훈(세계랭킹 43위)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는 올 시즌 상금랭킹 3위에 올라 있으며, 안병훈은 지난주 치러진 유러피언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한 경기 방식인 만큼 노련한 김경태와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가 일품인 안병훈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도 모인다. 2013년 치러진 지난 대회에서는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이 호흡을 맞춘 호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데이가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스콧이 마크 레시먼(세계랭킹 53위)과 짝을 이뤄 2연패를 노린다. 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2위 리키 파울러와 19위 지미 워커가 팀을 이뤘다. 일본은 마쓰야마 히데키와 이시카와 료가 출전한다. 일본팀은 최근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를 제패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유럽의 강호로 부상한 알렉스 노렌과 다비드 링메르트로 팀을 이룬 스웨덴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6-11-22 09:17:48 김민서 기자
앤디 머리, 조코비치 꺾고 ATP 파이널 우승…세계 1위 우뚝

앤디 머리(영국)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2016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머리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대회(총 상금 750만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대 0(6-3, 6-4)으로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1세트에서 팽팽히 맞섰지만, 머리가 4-3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해 앞서 나간 결과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머리가 우위를 차지했고, 그 결과 6-4로 두 세트를 내리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머리는 최근 24연승으로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머리가 이번에 받게 될 우승 상금은 약 239만 1000달러(약 28억 원)다. 더불어 머리는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영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무엇보다 만년 2위로 머무르던 머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1위에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앞서 준결승에서 머리는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를 2-1(5-7 7-6 7-6)로 꺾었다. 3세트 경기 시간만 3시간 38분이 소요될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반면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만난 니시코리 게이(일본)에게 2-0(6-1 6-1) 완승을 거두며 체력을 아꼈지만, 머리의 집념을 당해내진 못했다.

2016-11-21 17:56: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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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최순실 게이트'로 애꿎은 뭇매…각종 의혹 난무

손연재 개인 SNS 통한 의혹 제기도 쇄도 차움병원·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등이 논란의 중심 리듬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최순실 게이트'로 때아닌 뭇매를 맞고 있다. '피겨 요정' 김연아(26)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절한 뒤,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스포츠영웅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부 팬들은 손연재에게 비난을 보내고 있다. 21일 손연재의 인스타그램에는 비난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평소 100여 개 안팎이던 댓글 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400개를 넘는 등 폭발적인 상승 수치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SM 홈페이지는 하루 트래픽 한도를 초과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댓글에는 각종 의혹이 난무한다. 손연재가 지난 2월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을 받은 배경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 선수의 어머니가 대회 시설이 출입할 수 있는 AD 카드를 부당하게 발급 받았다는 의혹 등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손연재가 박근혜 대통령과 연루된 차움병원에 다녔다는 점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논란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와 대한체조협회를 통해 참석 요청 공문을 보냈다. 체조선수로서 국민에게 좋은 체조를 알린다는 취지로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츠영웅 리스트와 체육상 대상은 관계가 없으며, 체육상도 지난해 손연재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선수권에서 3관왕을 차지한 것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수상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손 선수 모친의 AD 카드 논란도 해명했다. 관계자는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SBS에 할당된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BS가 손연재의 메달 획득에 대비해 경기장 안팎에서 어머니의 방송 출연 및 밀착 취재를 위해 지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 코치진에게 발급되는 AD카드와 카테고리가 다르기 때문에 타 종목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지는 않았다는 설명인 것이다. 한편 갤럭시아SM 측은 매체를 통해 "타당한 문제 제기는 필요하지만 근거 없는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로 비인기 종목에서 국위를 선양해 온 운동선수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2016-11-21 17:36:03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