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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스타배송' 신규 셀러 지원 확대…물류 보관비 3개월 무료 혜택

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G마켓'이 이달 31일까지 '스타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위한 운영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100% 도착 보장을 목표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주문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도착 보장일보다 배송이 늦어지면, G마켓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송장 기준 배송 지연 1건당 1000원을 보상한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맡는다. G마켓에 따르면 행사 기간 스타배송 신규 가입 판매자는 최대 3개월간 물류 보관비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동탄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고 서비스를 등록하면 무료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스타배송 소문내기용 친구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천을 받아 신규 입점한 셀러에게는 ▲물류 보관비 무료 혜택 ▲입고 대행 서비스 '스마일픽업' 무료 혜택 ▲상품 포장 및 고객 응대(CS) 처리 등이 포함된 풀필먼트 운영비 50% 할인 혜택을 최대 4개월간 지원한다. 추천한 셀러에게도 친구 추천 수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풀필먼트 운영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풀필먼트서비스기획팀 김채원 매니저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스타배송'은 14개 카테고리, 약 15만 개의 상품경쟁력을 보유하며 빠른 배송, 안심 배송 서비스로 안착했다"며 "도착 보장 서비스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만큼 더욱 많은 판매자가 관련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 확대의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0:56:1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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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 부문 대상…창의적 발상 인정받아

홈플러스는 지난 4월 광고회사 에이치에스애드(HSAD), 한화손해보험과 협업해 선보인 옥외광고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 부문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은 TV, 디지털, 인쇄, 옥외 등 다양한 광고 매체를 대상으로 14개 일반 부문과 1개 특별 부문에서 시상하며, 매년 2000여 작품이 출품된다. 올해는 그중 6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장소의 특성을 고려한 홈플러스 옥외 광고의 기획, 돌출도, 창의적인 발상 등이 대상 수상에 주효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스타피카소 빌딩 LED 대형 전광판에 모델 김수현이 등장하는 광고를 걸고, 물가 안정화와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한 자사의 핵심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광고에는 배우 김수현이 등장해 '안녕~여기 있어!', '평생 살맛 나게 해줄게!' 등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연례 할인 행사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지원이 등장하는 한화손해보험 브랜드 광고를 길 건너편에 배치해 마치 극 중 캐릭터 두 명이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정준석 홈플러스 브랜드마케팅 총괄은 "고객들에게 또 한 번의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랜 고민 끝에 완성한 결과물이 의미 있는 자리를 통해 주목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다채로운 광고 캠페인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0:13: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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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퍼펙팅' 제품군 확장..."스킨케어 기술로 메이크업 완성"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퍼펙팅 트윈케이크'와 '퍼펙팅 스킨커버'를 재단장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두 제품에는 설화수만의 독보적인 '스킨케어링 메이크업' 기술력이 집약됐다. 설화수 대표 메이크업 제품인 만큼, 커버력과 지속력이 특징이라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퍼펙팅 트윈케이크는 기미, 잡티, 모공과 주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삼중 커버 파우더를 함유한다. 이 성분은 피부 친화력이 높아 건조함 없이 메이크업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퍼펙팅 스킨커버는 크림 제형의 파운데이션이다. 매화를 활용한 항산화 성분을 비롯해 설화수 독자 성분인 '자음단', 치마버섯 유래 베타글루칸 성분까지 한 데 담아 보습력까지 갖췄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제품은 완성도 있는 커버 메이크업과 함께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신제품들 디자인으로는 빛의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자개를 선보여 소장 가치를 더했다. 설화수 퍼펙팅 트윈케이크와 퍼펙팅 스킨커버는 전국 백화점 설화수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12-02 09:28: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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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글라스락 '냉장고 리턴 챌린지' 체험단 모집

5일까지 신청…채널별 20명 선정해 제품 제공 SGC솔루션이 글라스락 공식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 채널에서 오는 5일까지 '냉장고 리턴 챌린지' 체험단을 모집한다. 2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체험단 모집은 냉장고 정리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유리밀폐용기와 냉장고 턴테이블을 통한 냉장·냉동고 정리 및 공간 활용 등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기위해 기획했다. 체험단 신청 방법은 글라스락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채널에서 구글폼을 통해 냉장고 정리에 관한 고민을 담은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각 채널별 총 20명을 선발해 '모듈러', '퓨어 샌드핑크', '냉장고 턴테이블' 등 글라스락 유리밀폐용기와 냉장고 정리 테이블 구성의 제품들을 제공한다. 체험단 20명에게 제공하는 유리밀폐용기는 적층이 용이하며 냉동실 및 냉장실 사용이 모두 가능하고, 이지오픈 및 분리 가능한 뚜껑 날개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로 선정했다. 이밖에 '글라스락 냉장고 턴테이블'은 360도 회전이 가능해 냉장고 안쪽까지 쉽게 확인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돕는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임광빈 본부장은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 보관, 그리고 냉장고 공간 활용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글라스락의 다양한 용도를 제안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기위해 체험단을 모집한다"며 "위생적인 보관과 편리성을 높여줄 글라스락 제품들로 만족스러운 냉장고 정리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02 08:52: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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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빨라진 승계 속도…오너 3·4세 경영 능력 시험대

유통·식품업계가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오너 3·4세의 경영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진행한 최근 임원 인사에서 오너 3·4세들이 고속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 것.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트렌트에 발빠르게 대응해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임원 인사에서 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유열 부사장은 지난 2022년 말 '202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으며, 이후 1년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전무 승진과 함께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 및 글로벌사업 부문을 주도했다. 롯데그룹은 신 부사장이 사장단에 합류함으로써 신사업 분야와 글로벌시장 개척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GS그룹은 GS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Service Unit장,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지난달 27일 단행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부회장이 2015년 대표에 오른 지 9년 만에 대표 교체가 이뤄졌다. 업계는 GS리테일 부문에서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가 열렸다고 보고 있다. 허연수 부회장은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GS리테일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후임으로 허서홍 SU장이 대표이사직을 맡는다"고 알렸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작년 12월 1일자 인사를 통해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긴 지 1년도 채 안 돼 대표로 초고속 승진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으로, 허태수 GS 회장의 5촌 조카다. 서울대 서양사학을 전공했으며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2012년 GS 에너지에 입사했다. 이후 2020년 GS 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2022년 GS 미래사업팀장 전무를 거쳤다. 허 대표는 GS리테일의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고삐를 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열한 편의점 경쟁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재 GS25와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매출 격차가 100억원대로 근소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식품업계도 3세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은 2025년 정기인사에서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신상열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2021년 말 구매담당 상무로 승진한 지 3년 만이다. 신 전무는 올해 초부터 미래사업실장을 맡고 있으며, 회사는 미래사업실의 역할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경영기획실 산하 성장전략팀과 N스타트팀을 통합해 미래사업실을 신설했다. 미래사업실은 인수합병과 신사업, 해외 수출 업무를 담당한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상무)과 담서원 오리온그룹 경영관리담당(상무)도 그룹 내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 상무는 올해 신설된 헬스케어BU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담 상무는 오리온그룹의 중장기적 사업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오리온은 담 상무의 주도하에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2022년 그룹 지주 산하에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유통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리더들을 경영 전선에 앞세우고 있다"며 "유통가 3·4세들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시일내에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그룹 내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1 15:57: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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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호텔 케이크, 크리스마스 트리, 스키장 이용권까지?…연말 준비로 '만물상' 되는 편의점

연말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춘 연말 특수 공략을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업체들은 연말 고객을 겨냥해 케이크, 와인,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세트(DIY) 상품은 물론 스키장 이용권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연말 소비 트렌드가 송년회 중심에서 홈파티와 개인 맞춤형 여가 활동으로 변화함에 따라 편의점 업계의 전략도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라이프스타일이 송년회 중심의 전통적인 문화에서 홈파티와 개별 여가 활동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구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GS25는 크리스마스 DIY 세트를 선보인다. 90㎝ 높이의 트리와 LED 전구, 별·리본·볼·종 등 다양한 장식품으로 구성돼 집에서도 손쉽게 트리를 꾸밀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형상화한 꽃다발 상품도 함께 준비됐다. 이 밖에 결핵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12월 한 달간 '브레드이발소와 함께하는 2024 한정판 크리스마스 씰'을 유통업계 단독으로 제공한다. 호텔 브랜드의 케익과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이마트24는 조선호텔 케이크·디저트 9종을 선보인다. 부쉬드노엘, 초콜릿퍼지 케이크, 슈톨렌 등의 제품이 준비됐다.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볼로네제라자냐, 부채살찹스테이크, 감바스알아히요, 새우듬뿍팟타이, 즉석쫄면떡볶이 등 홈파티에 어울리는 가성비 밀키트 10종을 제공한다. 스키장 이용권까지 편의점에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스키장 이용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비발디파크의 리프트권 2종을 포함해 총 6종이다. 스키·보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렌탈샵 50% 할인권도 함께 제공해 실속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스노위랜드 이용권과 오션월드 종일권도 준비됐다. 해당 상품들은 정상가 대비 최대 58%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연말 파티를 계획 중이라는 시민 김재현(26) 씨는 "요즘 편의점에는 없는 게 없는 것 같다"며 "공간을 빌려 프라이빗하게 연말 파티를 즐길 때 편의점을 항상 찾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편의점 상품은 저가 이미지가 강해 품질에 대한 기대는 낮은 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편의점 업계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연말 수요를 공략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1 15:51:0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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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컨디션 앰버서더로 엔믹스 '해원' 발탁..."다양한 마케팅 펼칠것"

HK이노엔이 숙취해소제 '컨디션' 앰버서더로 아이돌 엔믹스의 '해원'을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자사 대표 브랜드인 컨디션과 인기 아이돌 해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HK이노엔은 이번 컨디션 앰버서더 발탁과 함께 숙취해소제 업계 최초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의 12월호 화보를 제작했다. 또 HK이노엔은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협업한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해원은 아이돌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황극을 펼쳤다. 식당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 해원은 즐거운 술자리를 위해 손님들에게 컨디션을 챙겨준다. 컨디션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숙취해소 개선 효과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HK이노엔은 해원과 함께하는 깜짝 ARS 행사도 선보인다. 12월 컨디션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될 ARS 번호로 전화를 걸면, 해원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컨디션헛개를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모임이 증가하는 연말을 맞아 술자리를 위한 '필수 준비물'인 컨디션의 이미지를 바른 이미지와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해원이 잘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2-01 15:49: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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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경쟁 시대 열어..."국내외 진출 활발"

'K톡신'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내놓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경쟁이 예고된다.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올해 매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743억원, 954억원, 3분기에는 1051억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써내려가고 있다. 영업이익도 1분기 240억원, 2분기 424억원, 3분기 534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특히 휴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48억원, 영업이익은 1198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보툴리눔 톡신 부문이다.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매출액은 1488억원으로 전체 누적 매출의 54%에 해당하는 규모다. 휴젤은 앞서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레티보'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휴젤이 유일하게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에 모두 진출한 상황이다. 휴젤은 올해 4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가장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휴젤은 지난 7월 말 첫 미국 수출 물량 선적을 완료했고, 미국 파트너사 베네브와 레티보 공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휴젤은 올해 안에 미국 현지에서 레티보를 선보이고 3년 내 점유율 약 10%를 확보할 계획이다. 휴젤은 중동·북아프리카(NEMA) 지역도 신흥 수출 국가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휴젤과 두바이 소재 미용의료 제품 유통사 메디카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동은 경제 성장률, 인구 증가율, 미용과 의료 목적 소비 변화 등으로 인해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휴젤은 보툴렉스의 제품력과 시장 가치를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먼저 'K톡신' 신호탄을 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도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1378억원이다. 특히 나보타가 해외에서 기록한 매출은 11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미국 미용 시장에서 나보타가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대표 'K톡신'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나보타가 기록한 매출은 프랑스 제약사 입센의 보툴리눔 톡신 '디스포트' 매출을 넘어섰고, 미국 시장 점유율은 13%로 집계됐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국내 최초 보툴리눔 톡신인 '메디톡신'을 발매해 온 메디톡스는 차세대 제품과 대량 생산 시설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 메디톡스는 최근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제조소로 오송 3공장에 신설된 E동을 추가했다. 메디톡스는 오송 3공장의 수출 국가별 제조소를 해당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오송 3공장은 유럽 의약품청(EMA)의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등을 승인받아 세계 최고 수준과 규모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메디톡스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기업 테콤그룹과 보툴리눔 톡신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계약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가 두바이에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생산시설을 세우게 되면, 중동 지역 현지에 보툴리눔 톡신 생산 기지를 보유한 첫 국내 기업이 된다. 메디톡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 1734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0% 늘었다.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등장한 동국제약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10월 한국비엔씨와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동국제약은 국내 의료 미용 시장에서 비에녹스주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자사의 경쟁력까지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9월에는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dkma)도 출범시키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약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기 전 상황을 잘 떠올려보면, 국내 의료 시장은 의료 관광을 형성할 정도로 이미 세계적 수준과 인기를 보여줬다"며 "코로나를 겪으면서 비수술적 시술과 K뷰티가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고, 그 인기를 이어갈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마케팅도 중요하겠지만, 의료 영역이다 보니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전문가 신뢰 확보가 지속적인 성장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01 15:19:1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