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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이사에 삼바 출신 제임스 박…"바이오 전문인력 강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박 전 지씨셀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임스박 내정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에서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하고,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쳤다. 제임스 박 내정자는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에서 대표이사를 맡는 등 전문 역량을 갖췄다. 특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재직 시절, 그는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 분야 실사에 참여하고,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 등을 포함한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등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셀에서는 지씨셀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은 "제임스박 내정자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2024-12-02 16:57: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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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네이버·마켓컬리 유료 멤버십 제재 착수…소비자 기만 논란

쿠팡과 네이버,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제재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소비자의 중도 해지를 방해하거나, 기만적인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쿠팡은 멤버십 가격 인상 과정에서 소비자 기만 전략인 '다크 패턴'을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이 문제가 됐다. '와우 멤버십'은 소비자가 중도 해지를 신청해도 차액 환불 없이 월말까지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원칙적으로 해지 즉시 서비스가 중단되고 남은 기간에 대한 금액이 환불돼야 하지만, 쿠팡의 운영 방식은 사실상 해지가 불가능한 구조로 소비자를 기만, 계약 해지를 방해했다는 판단이다. 와우 멤버십의 가격 인상 과정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쿠팡은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며, 상품 결제창에 '와우 월 회비 변경 동의' 문구를 삽입했다. 소비자가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결제 버튼을 누르면 인상된 가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한 것. 이에 공정위는 이를 '다크 패턴'으로 판단하고,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사례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멤버십 운영 외에도 다른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와우 멤버십에 '쿠팡 플레이'와 '쿠팡이츠 무료 배달'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했다는 '끼워 팔기' 의혹과,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할인 행사 비용을 하도급 업체에 전가했다는 혐의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자회사 쿠팡이츠는 입점업체에 음식 가격과 할인 조건을 다른 배달앱과 동일하게 맞추도록 강요했다는 최혜대우 요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 제재가 확정된 사건들과 관련해서는 쿠팡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쿠팡은 지난 6월 'PB 부당 우대'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이를 두고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납품업체에 허위 단가 서면을 발급하거나 최저가 보장 정책으로 비용 부담을 전가했다는 혐의를 두고도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사건에서는 2심에서 공정위의 처분이 취소되며 쿠팡이 승소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쿠팡 외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유료 멤버십을 운영한 네이버와 마켓컬리에 대해서도 제재 절차에 돌입한다. 이들 기업이 운영하는 멤버십 제도에서 소비자의 권익이 얼마나 침해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6:40:1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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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2주년' 기념식 열어..."그룹 전체가 한마음 한뜻 될것"

동아쏘시오그룹은 창립 92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29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창립 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등 그룹사 대표이사들과 임직원, 퇴직사우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가 창립 기념사를 시작했다. 김민영 대표이사는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2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최초로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매출 1000억원 달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과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 승인 권고 획득, 포카리스웨트는 단일 품목 매출 2000억원을 돌파 등 그룹 내 각 계열사가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영 대표이사는 "100주년을 바라보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남은 기간 동안 각 계열사가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면 보다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장기 근속자와 공로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포상식에서는 고(故) 강신호 명예회장의 모습을 본뜬 기념주화도 수상자에게 같이 수여했다. '수석 창조상'은 에스티젠바이오 이유한 수석, 송재용 책임, 장수영 책임, 김현우 선임이 그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를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생산 기지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쏟은 점을 인정받았다. '수석 성공사례 최우수상'에는 포카리스웨트 연 매출액 2000억원을 최초로 달성하는 데 기여한 동아오츠카 이준철 수석, 양웅기 수석, 배인섭 수석, 홍국표 선임이 받았으며 '수석 도전사례 최우수상'에는 군 물류 입찰 건 100% 수주 업적을 달성한 용마로지스 김성호 선임이 수상했다. 2018년부터 6년간 동우회 회장으로 퇴직 임직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조동석 동우회 회장은 협조상을 받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그룹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932년 '국민 건강과 행복'을 염원했던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깊은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사람의 바른 도리를 행하는 '정도', 책임을 다하는 '성실' 나눔을 실천하는 '배려' 3가지 사회책임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9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2024-12-02 16:34: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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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고군분투 백화점, 결국 먹거리와 콘텐츠가 답?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주요 백화점들이 식료품관 리뉴얼과 체험형 콘텐츠 공간 도입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이었던 패션과 의류에서 부진이 이어지자, 식료품관 및 고객 체험형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오프라인 쇼핑 가치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불황을 맞은 주요 백화점들이 식료품관 리뉴얼을 진행하고, 콘텐츠 중심의 고객 체험관을 조성하면서 쇼핑 공간 재단장에 나선다. 패션에서 수익이 나지 않자, 식료품 및 콘텐츠 공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적에서도 볼 수 있다. 금융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매출이 6196억원으로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88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영업이익 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패션·의류 부문에서 매출 부진이 이어지는 점도 주요 백화점 실적 감소를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백화점은 패션, 의류, 잡화 중심의 고급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명품관과 의류 브랜드 매장이 핵심 매출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내수 심리 위축과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 등으로 인해 패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은 2.6% 감소했으며, 오프라인 패션 잡화 매출도 같은 기간 9.2% 줄었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패션·잡화 중심에서 벗어나 식료품관 리뉴얼 등 새로운 공간 활용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공간 리뉴얼에 나섰다. 지난 2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를, 6월에는 와인 중심 공간 '하우스오브신세계'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위트파크는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모은 테마파크 형식으로, 하우스오브신세계는 와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는 내년까지 6000평 규모의 식품 전문관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3월에는 푸드마켓을, 8월에는 간편 식품관과 카페 등 공간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오는 2026년까지 본점, 잠실, 강남, 인천, 수원, 동탄, 광복, 부산 본점 등 8개 핵심 점포를 재단장한다. 특히 상권을 고려해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식품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을 발판 삼아 송도, 수성, 상암, 전주 등에 쇼핑몰을 새롭게 추가하고, 기존점도 리뉴얼해 2030년까지 총 10여 개의 미래형 쇼핑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7월 압구정 본점 식품관을 재단장해 '가스트로 테이블'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중동점 지하 1층 식품관을 새롭게 단장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백화점 3사는 콘텐츠 중심 전략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5년 2월까지 중동점 9층 문화홀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 '퓨처 그라운드(FUTURE GROUND)'를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의 팝업 전용 공간 '더 스테이지'에 이어 센트럴시티 1층 광장의 높은 층고와 개방감을 활용한 전시·체험형 팝업존 '오픈 스테이지'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식품관 리뉴얼과 콘텐츠 전략이 당장 가시적인 매출 상승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공간'이 중요한 곳인 만큼, 식료품관 리뉴얼과 콘텐츠 중심으로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리뉴얼 과정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적 상승이 단기간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6:16:1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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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2024 자선바자회' 성료…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매일유업의 기업문화 함양을 위한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Maeil Diversity Committee)'와 봉사동호회 '살림'은 연말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자선바자회를 열고,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 지난달 22일에 열린 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관계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했다.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페레로 킨더 초콜릿, 유아과자 '요미요미 핑크퐁 미니팝'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다.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썬화이버 프리바이오틱스,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정란과 유기농 새싹보리 분말, 엠즈베이커스의 데르뜨 우리밀 마들렌 세트, 제로투세븐의 궁중비책 로션세트, 레뱅의 와인 등 총 40여 가지의 제품도 함께 판매했다. 이번 자선 바자회로 얻은 판매수익금은 총 3750만원으로 국내입양기관인 성가정 입양원과 미혼양육모 및 학교 밖 청소년 기숙형 교육기관인 자오나학교 그리고 서울역 후암동 쪽방촌 등에 나눠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분유 지원, 저소득 및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유제품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액의 1%를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 후원으로 독거 어르신 고독사 방지 예방에 함께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2 16:03: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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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롯데웰푸드, 해외서 잘나가네…다음은 인도 시장 조준

제과업계가 내수 불황과 K푸드 열풍에 대응해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K푸드의 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중국, 인도 시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제과시장은 오는 2028년 약 313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약 253조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4%가량 성장하는 셈이다. 해외에서 K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수출액도 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8월 과자류 수출액은 4억9420만달러(약 6605억원)로 작년 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처음으로 7억달러(9356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류 콘텐츠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과자 수출도 덩달아 증가한 데다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로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과 롯데웰푸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995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11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의 투자로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의 60%를 돌파했고 중국 시장에서는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오리온은 4분기 중국 춘절 성수기를 대비해 공급량 확충에 나서는 한편 간식점, 벌크시장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전문 경소상을 개발하는 등 영업력도 강화한다. 베트남에서도 최대 명절인 '뗏'을 대비하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펼치고, 어린이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젤리, 쌀과자 신제품으로 키즈시장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오리온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한 곳은 러시아 법인이다. 러시아 법인은 3분기에만 매출액이 27.6% 성장한 619억원, 영업이익은 37.5% 성장한 92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체인스토어인 'X5', 주류·식품 전문 채널 'K&B'와의 거래가 정상화되고, 거래처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현지 트베리 신공장과 노보 공장의 가동률이 130%를 넘어섬에 따라 생산동 신·증축을 검토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와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러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7개국에 8개의 해외법인을 두고 초코파이와 빼빼로를 비롯해 캔디,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과 부문 해외 매출은 2014년 5703억원에서 지난해 8005억원으로 약 30% 증가했다. 특히 2022년부터 핵심 제품인 '빼빼로'를 글로벌 매출 1조원의 메가 브랜드를 만든다는 목표로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해오고 있다.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 매출액이 약 325억원을 달성하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장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한 수치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는 14억5000만명 인구 수를 잘랑하는 인도 공략에 힘쓰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2월 320억원을 들여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확충했다. 유상증자에도 적극적이다. 인도 시장에 진출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출자액은 805억원에 이른다. 올 3분기 인도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1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인도법인 매출액은 2020년 4억원에서 2023년 205억원까지 매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하리아나 지역에 약 330억원을 투자해 빼빼로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으로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던 빼빼로를 직접 현지에서 생산, 주변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 7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빙과 신공장도 내년 가동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과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의존하기보다 해외 현지 공장 설립 및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스낵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시장 경쟁력이 높은 중국, 인도, 미국 등 시장에 주력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2 15:59: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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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허가에 매출도 확보하고 IPO…온코닉테라퓨틱스 '12월 상장 목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 개발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해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점으로 코스닥에 긍정적인 신뢰를 주는 친시장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코스닥에 최종 상장되면 기술특례상장 기업 가운데, 신약 허가에 이어 해당 신약 매출을 확보한 상태로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5월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로 설립됐다. 이후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을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자큐보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로 지난 10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국내외 제약 업계에서 새로운 블록버스터 후보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자큐보정 국내 예상 처방 금액은 출시 1차년도에 87억원, 2차년도에 308억원, 3차년도에는 55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중국 제약 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총 1억2750만달러 규모의 '자큐보정'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반환의무 없는 약 200억원의 계약금을 수령했다. 이어 올해 5월과 9월에는 각각 인도, 멕시코 현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자큐보정이 기술수출로 진출한 국가는 총 21개국에 이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높은 곳을 추구하되 현실을 직시하며 나아가자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며 온코닉테라퓨틱스만의 장점을 소개했다. 김 존 대표이사는 "첫 번째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높은 곳을 추구하는 바탕에는 신약 상업화로 거둔 풍부한 자금력이 성장 기반으로 있다"며 "자큐보정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향후 외부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자체 자본'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연구 초기 단계부터 임상 2상과 3상까지 진행하며 독자적으로 신약 허가를 이뤄낸 독보적인 역량을 갖췄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국외로 내보내지 않고 국내에서만큼은 우리 힘으로 신약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처럼 신약 상품화 성공에 집중하는 것이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임상 단계를 줄여 품목허가를 속도감 있게 추진 가능하도록 해 기술수출로 인한 미래 불확실성을 해소해 준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후속 신약 후보물질로 파프·탄키라제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완성형 기술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네수파립 개발을 위한 임상은 현재 췌장암과자궁내막암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존 대표이사는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의 미래 추정 수익은 이번 기업공개에서 기업 가치를 측정할 때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상장 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공모가 산정을 통해 시장에서 네수파립의 가치가 추가적으로 반영됨으로써 공모에 참여하는 주주들이 많은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범위는 단가 기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 총 공모금액은 248억원에서 279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12월 3일까지 진행된 후, 같은 달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울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올해 예상 매출은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95억원 수준인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2025년에는 162억원, 2026년에는 401억원 등으로 매출이 고성장세를 지속해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12-02 15:5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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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육아 부담 던다…한화갤러리아, 출산 직원에게 1000만원 지원

한화갤러리아가 새해부터 출산 가정에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육아 동행 지원금 지급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인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 한화푸드테크, 아쿠아플라넷 등 자회사 전 직원이 혜택 대상에 포함됐다. 신설된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시행된다.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때마다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며 쌍둥이 가정의 경우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지원금 제도가 단순한 출산 축하를 넘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회사가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대다수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유통·서비스 부문 전 계열사에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안정적 양립은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꼭 필요한 선결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2 14:37: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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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칸듀오' 출시..."PPI 계열 복합제"

JW중외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궤양 치료 복합제 '라베칸듀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라베칸듀오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복합제다. 적응증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 요법 등이다. 라베칸듀오는 기존 PPI 약물의 단점으로 알려진 느린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용 후 약 30분 만에 증상을 완화한다. 기존 PPI 치료제의 경우 체내에서 흡수되기까지 2~4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이러한 개선점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성분으로 쓰이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 이 제품은 탄산수소나트륨을 비롯해 보조 제산제인 수산화칼슘, 산화마그네슘 등을 조합해 위산에 의한 라베프라졸 분해를 방지한다. 라베칸듀오와 동일 성분 복합제를 비교시험한 결과, 복용 30분 후 라베프라졸 잔존량은 라베칸듀오가 46.3%로 가장 높았다. 대조군의 성분 잔존량은 각각 29.8%, 15.3%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라베칸듀오는 다양한 약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CYP2C19 약제와 약물상호작용을 발생시킬 위험도 낮아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 성분 치료제 병용요법도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궤양 등에 대해 빠르고 안정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라베칸듀오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2-02 14:26: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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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함께 행복하게 일하는 기업문화 조성"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조직 및 기업이 인권경영 방침 및 목표를 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는지 심사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부여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유엔 세계 인권 선언 및 유엔 기업과 인권에 대한 이행원칙, 국제노동기구 기본협약 등 인권, 노동 관련 국제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지지하고 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권 및 노동 관련 국제 표준 및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정도경영 철학과 ISO 26000을 기반으로 인권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22년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쏘시오그룹 대표이사들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에서 인권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인권경영을 선포했다. 그룹차원에서 매년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취약 분야 및 인권 리스크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선제적으로 2023년 인권경영활동 성과가 담긴 '동아쏘시오그룹 행복경영보고서'를 올해 처음으로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지표라는 것이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적자본보고 국제표준인 ISO 30414를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직원, 고객, 투자자, 협력회사,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14:08:1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