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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트럼프 관세까지…겨울 한파보다 혹독한 식품 가격 인상

연말 식품 물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기후위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관세 정책이 식품업계를 덮친 것이다. 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주요 식품업체들은 최근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카카오, 커피 등을 주원료로 하는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했다. 해태제과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홈런볼과 포키, 오예스,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했다. 2022년 5월 이후 2년6개월만이다. 홈런볼과 포키 소비자 가격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200원(11.8%) 올랐으며, 자유시간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20%)인상했다. 오예스 가격도 6000원에서 6600원으로 10% 올렸다. 오리온도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올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초코송이와 비쵸비 가격은 20% 올랐다. 초콜릿 제품 투유의 경우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 빼빼로와 가나초콜릿 등 17종 초콜릿 과자 가격을 평균 12% 올렸다. 제과업체들은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이 치솟은데다 물류, 인건비가 오르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 실제로도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의 국제 시세가 최근 2년간 네 배 이상 급등했다. 향후 카카오와 견과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와 커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상 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꼽힌다.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는 폭우와 전염병으로 생산량이 각각 20%, 35% 줄었으며,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과 브라질은 가뭄과 폭우로 경작 및 수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원두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비해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선 것도 원두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 보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15일 인스턴트커피와 믹스·음료 등의 제품 출고가를 평균 8.9% 올렸다. 맥심 모카골드(리필 500g)는 1만7450원에서 1만9110원으로, 같은 브랜드 커피믹스(2.16㎏)는 2만3700원에서 2만5950원으로 인상했다. 동서식품은 커피 음료인 맥심 티오피(275㎖)와 맥스웰하우스(500㎖) 가격도 각각 110원씩 높였다. 커피 프랜차이즈도 일찍이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8월 스타벅스코리아는 커피 음료 그란데(473㎖) 사이즈와 벤티(591㎖) 사이즈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씩 올렸다. 소비자들은 초콜릿과 커피 가격 상승이 또 다른 연쇄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국제 원두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다른 식품 제조사들과 커피·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체도 시차를 두고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제과 제품에서 초코 함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스위스 기업 네슬레는 영국에서 초콜릿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수준으로 낮춘 제품을 출시했고, 미국 기업 허쉬는 '킷캣'의 초코 코팅을 대폭 줄여 판매를 시작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와 커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가격 안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 등 식품 원재료 값 인상에 따름 식품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식품 소재 업계를 대상으로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고 밝혔다. 내년 밀 구매 자금 지원 예산을 축소하는 대신 카카오, 유지류 등 다른 식품 소재 분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구체적인 품목별 지원 예산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3% 안팎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 소식은 반갑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원가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3 15:15: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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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온라인팜' 인공지능 도입…"수요 예측부터 재고 방지까지 업무 효율 높여"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헬스케어 유통 전문기업 온라인팜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임팩티브AI와 협력해 인공지능 수요 예측 솔루션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를 도입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팜에 따르면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판매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관리 및 판매 전략을 최적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온라인팜은 현재 약국에서 판매 중인 한미약품의 일반의약품 60여 개 전 품목에 대해 이 솔루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이 솔루션은 향후 6개월 뒤까지의 품목별 월간 판매량을 80.1% 정확도로 예측해 냈다. 예측모델 구축에는 600만건의 다양한 데이터가 활용됐다. 특히 224개 질병에 대한 향후 6개월 뒤의 환자수 예측 데이터를 적용했는데, 이 환자수 예측 데이터는 96.5%의 높은 정확성을 나타내 예측모델 신뢰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는 각 의약품 품목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 기여도 등을 분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계절적 요인이나 과거 판매 추세가 예측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설명함으로써, 작업자가 결과를 더 잘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팜은 이번 딥플로우 포어캐스트는 도입으로 재고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불용 재고를 방지해 운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고, 의약품 품절 문제를 조기 차단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것이 온라인팜 측의 설명이다. 온라인팜은 향후에도 제약 시장 변화와 환경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4-12-03 13:50: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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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MASH' 치료제 개발 속도 낸다..."비임상에서 간 섬유화 효능 찾아"

한미약품이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비임상 연구 결과 1건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수용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 등 3가지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 작용 혁신 바이오 신약이다. 다중 작용 기전을 갖춰 MASH 환자의 지방간,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비임상 연구에서 한미약품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간 염증 및 간 섬유화를 개선하는 차별화된 효능을 나타내는지 다른 후보물질(세마글루타이드, 터제파타이드)과 비교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간 염증 및 간 섬유화가 유도된 동물 모델에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반복 투약해, 간 조직의 염증과 간 섬유화가 개선되는 효과가 재현되는 것을 확인했고, 다른 후보물질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차별화된 치료 효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번에 확인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차별화된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기반으로 MASH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섬유증을 동반하고 생검으로 확인된 M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치료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b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글로벌 2상 임상시험 중간 데이터에 대해 '특정 용량군 제외 없이 모든 용량에서 지속 진행'을 권고받기도 했다. 또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일찍이 지난 2020년 7월 미국 식품약국(FDA)에서 MASH 치료를 위한 패스트 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글로벌 MASH 치료제 시장은 향후 3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미약품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12-03 13:48: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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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더후' 레드닷 본상 수상..."전통 담은 고급미로 브랜드 가치 실현"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고급 화장품 브랜드 더후가 세계 최고 디자인 행사인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한국 전통과 궁중 예술의 아름다움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후 로얄 아트 기프트 패키지'는 궁중 건축물, 공예 등에서 얻은 영감을 포장 상자, 보자기 가방, 복 주머니 파우치 등으로 구현한 것이다. 더후는 황색, 청색, 백색, 적색, 흑색 등 다채로운 오방색을 활용해 동양 문화의 가치, 균형미, 진정성 등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했다. 특히 전체적인 패키지는 소(素), 홍(紅), 옥(玉), 청(靑)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가장 기본이 된 '소색'은 음양오행의 근간이 되는 색채로 표백되지 않은 자연 본연의 빛깔을 의미한다. 어떤 색상과도 조화를 이루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서 균형과 정제를 상징한다. 또 더후 브랜드 로고 태그에 오방색을 담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후는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접착을 최소화한 지기 구조로 박스를 개발했고, 보자기와 복주머니는 일상 소품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의 아름다움을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3 13:45: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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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서울마음편의점'에 서울라면·서울짜장 지원

풀무원식품은 서울시, 서울시복지재단과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마음편의점'에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복지재단 진수희 이사와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 윤명랑 본부장을 비롯한 9개 기업·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외로움 없는 서울'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은 시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시 복지사업으로 고립은둔으로 심화하고 고독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 단체, 개인 등이 뜻을 모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풀무원을 비롯해 협약에 참여한 9개의 기업·단체는 ▲서울시민 외로움 예방협력체계 구축 ▲고립은둔 가구 발굴·지원 협력체계 구축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 및 홍보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서울시와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풀무원은 고립·은둔가구 등에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상담 공간인 '서울마음편의점'을 서울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1인가구지원센터 등 4개소에 마련한다. 고립·은둔가구 발굴 및 사회관계 회복, 시민 소통 활성화를 위한 주요 물품으로 라면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곳에 서울 굿즈로 판매하고 있는 건면 라면 2종 '로스팅 서울라면'과 '로스팅 서울짜장'을 지원하여 서울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굿즈로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을 올해 1월 출시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품 2종 판매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3 13:08: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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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온코마스터-휴레이포지티브, AI활용 혁신 신약 개발 맞손

유한양행은 온코마스터, 휴레이포지티브와 함께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포괄적 공동연구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온코마스터와 휴레이포지티브는 AI 기반 치료반응성 예측 플랫폼을 활용하여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 타깃 암종과 환자군 선별, 병용요법 개발 등을 통해 유한양행이 보유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성공률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밀의학 기반의 혁신적 신약개발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와 멀티오믹스 기반의 신약 개발 방법론을 본격 도입함으로써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기술로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의미 있는 임상적 통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제약산업은 데이터와 혁신의 융합이 핵심인 시대에 접어들었다. 유한양행의 AI 신약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한양행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률이 더욱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온코마스터 장우영 대표는 "기존에는 병리·영상 데이터 기반의 치료 반응성 예측 인공지능 개발이 주로 이루어졌으나, 유전체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치료 반응성 예측 AI 개발에서는 온코마스터가 글로벌 선두 주자"라며 "유한양행의 혁신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해 온코마스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03 12:35: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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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중풍' 중심망막동맥폐쇄, 고압산소치료로 시력 회복 가능해져

'눈 중풍'이라 불리는 중심망막동맥폐쇄 질환이 고압산소치료로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으로 고농도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법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안과 홍인환 교수(교신저자)·이정민 교수(1저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 연구팀은 '향상된 심도영상 광학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중심망막동맥폐쇄에 대한 고압산소치료의 효능에 대한 종합적 평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중심망막동맥폐쇄 질환은 망막의 중심 동맥이 막히며 급격한 시력 저하를 초래해 심하면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표준치료로는 눈 마사지와 안구내압 강하제 복용 등이 있지만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의 22%만이 시력을 회복하고, 의미 있는 수준의 시력 회복이 나타나는 경우는 10%가 안 된다. 연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중심망막동맥폐쇄로 치료를 받은 5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이들 중 21명은 표준치료인 눈 마사지와 안구내압 강하제 복용을 했고, 나머지 29명은 표준치료와 함께 고압산소치료를 받았다. 또 시력 변화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치료 후 6개월간 최대 교정시력과 중심 망막 및 맥락막의 두께를 평가해 분석했다. 망막은 안구의 가장 속층이며 빛수용세포를 포함한 여러 세포가 모여있다. 또한 맥락막은 망막으로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중심망막동맥폐쇄 후 시력 저하와 관련성이 있다. 두께 측정은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안구 내 단층적인 구조를 검사하는 광학간섭단층촬영으로 이뤄졌다. 중심망막동맥폐쇄 발병 후 고압산소치료를 받기까지 평균 3.6일이 걸렸으며, 2주간 평균 11일의 고압산소치료를 받았다. 추적관찰 결과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그룹은 매월 일관되고 의미 있는 수치로 시력이 개선됐다. 중심망막동맥폐쇄 발병 후 최초 병원 방문 시 평균 교정시력(logMAR)은 2.03이었지만 고압산소치료 6개월 뒤 교정시력은 1.55로 나타나, 3~4단계의 시력 상승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의 평균 교정시력(logMAR)은 치료 전 2.1에서 치료 후 2.11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에게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망막 및 맥락막 두께의 경우 두께 감소가 적을수록 시세포의 손실이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고압산소치료 그룹은 6개월간 망막과 맥락막의 두께 감소가 9%에 그쳤지만,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은 두께가 23%까지 줄어들었다. 홍인환 교수는 "고압산소치료는 중심망막동맥폐쇄로 망막으로 가는 동맥이 막혔을 때 높은 대기압에서 100%의 산소를 흡입하게 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재개통할 수 있게 만들어 시력 회복을 돕는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향후 고압산소치료가 중심망막동맥폐쇄의 표준치료로 확립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03 12:33: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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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대동맥혈관병원, 세계 첫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문 열어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지난 2일 이대서울병원 6층에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소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대동맥 질환 환자를 위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설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이다. 대동맥혈관 수술 이후 재활치료는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재발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대동맥혈관 수술이 심혈관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재활치료는 심폐 기능을 회복시키고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활 프로그램은 재활 시기에 따라 ▲1단계(입원) ▲2단계(통원) ▲3단계(일상)로 구분되며 환자의 나이, 기존 질환, 신체 기능을 고려해 개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설계된다. 재활치료는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혼합해 진행하고 마무리 정리 운동 등 1시간 정도 재활치료가 이뤄진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을 열어 전문적인 치료와 케어를 통해 환자가 일상생활로 안전하게 복귀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대동맥혈관 수술 후 재활치료는 단순히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발 및 재입원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재활치료실의 전문적 회복 치료를 통해 환자가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03 12:28: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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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스타셰프 정지선·임태훈 협업 호빵 출시

삼립은 최근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중식 셰프 정지선과 임태훈의 호빵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립은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의 고유 레시피를 재해석해 '흑초강정호빵'을 선보였다. 흑초와 노두유(중국식 간장)를 더한 돼지고기로 깊은 풍미를 살렸다. 함께 선보인 '고추잡채호빵'은 임태훈 셰프가 운영하는 '도량'의 대표 메뉴인 피망 고기 볶음(고추잡채)을 활용했다. 굴소스와 두반장으로 매콤한 감칠맛을 더한 돼지고기에 피망·죽순을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두 제품 모두 전국 편의점, 마트, 슈퍼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립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두 셰프들의 '중화 호빵 대전, 호빵요리사'영상을 공개하고 '호빵요리사 투표 이벤트'를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선호하는 제품에 투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두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티엔미미·도량)의 식사권(2팀, 총 8명)과 삼립호빵 신제품(30명)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제품 포장지에 인쇄된 QR코드 및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호빵 시즌을 맞아,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포춘호빵, 나의 맛 비법 이벤트'도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호빵 속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신제품을 맛있게 즐기는 나만의 레시피를 입력하면 해피포인트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피포인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해 현재까지 66억 개가 판매된 겨울철 대표 국민 간식으로, 이번 시즌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을 광고 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삼립 단팥호빵은 올해 6월 벨기에에서 개최된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레디밀(Ready Meal, 즉석식품) 카테고리에서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3스타에 선정돼 해외에서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3 11:38:2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