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해외 수출 국가를 확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와 341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향후 5년 내 콜롬비아 미용의료 시장에서 나보타가 시장점유율 30%, 업계 2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롬비아가 중남미 주요 미용·성형 소비 시장이나 의료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른 분석이다.
이러한 나보타의 중남미 시장 공략 전략은 브라질에서도 입증됐다. 올해 상반기 브라질에서 대웅제약은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쿠웨이트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으로도 나보타 공급을 확장했다. 걸프만 연안 6개국 중,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4개국에 진출한 만큼 중동 시장에서의 성장세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나보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도 발매되면서 'K톡신'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나보타의 시장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필러 제품군을 선보이며 '나보타'와의 시너지 효과까지 극대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1품1조 비전 핵심 품목인 나보타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1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결과,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나보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17%로 성장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올해 2분기 수출 매출만 698억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53% 늘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에도 브라질, 중동, 태국 등으로 수출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나보타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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