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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길리어드와 연속 계약"

유한화학 화성공장 전경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6일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850억원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29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수주 활동을 지속 확장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추가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 금액은 888억원이며 2026년 생산 물량에 관한 것이다. 계약 기간도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지난해 9월 확보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건도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판미 및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매년 원료의약품 CDMO 수주 활동이 늘어나면서 유한화학은 유한양행 핵심 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HIV 치료제, 항생제, HCV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를 생산하고, 임상용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화까지 포괄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 화성공장 HB동 Bay2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유한화학의 생산 능력은 화성공장 53만1300ℓ(리터), 안산공장 46만2700ℓ등 총 99만4000ℓ에 달한다. 연속 생산 반응기, 실시간 생산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생산 실적은 1746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생산 실적의 78%에 해당한다.

 

아울러 원료의약품 수출, 유한화학 매출 등을 포함하는 해외사업 부문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해외사업 매출은 2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로 늘었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대에 진입해 2022년 2111억원, 2023년 2419억원, 2024년 3065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한화학 화성공장의 경우에도 HC동을 증설할 계획이다. HC동 규모는 29만2000ℓ 수준으로 향후 유한화학은 총 128만7000ℓ의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착공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시설 확장은 물론, 고객 맞춤형 생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세계적 수준을 갖춰 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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