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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프리미엄 술이 대세…고급 원료·장인정신으로 소비자 공략

칭따오 1903/비어케이

최근 주류 시장이 고급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 성향이 세분화되면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업계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IMARC의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알코올 음료 시장은 약 307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프리미엄·수제 주류 수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 경제 성장과 함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고급 주류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급 와인과 수입 주류, 수제 맥주, 프리미엄 증류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향후 국내 주류 시장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맥주 시장에서는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TSINGTAO)가 '칭따오 1903'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제품은 브랜드 시작점인 1903년 첫 브루마스터의 레시피를 재현해 장인정신과 전통을 담아냈다. 체코산 사츠(Saaz) 홉과 청정 캐나다·호주산 몰트 등 고급 원료를 사용했으며, '1903 효모'를 더해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구현했다. 5월 출시 이후 프리미엄 맥주를 찾는 소비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일품진로 목통 숙성고/하이트진로
후지 위스키 6종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2018년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매년 고연산 한정판을 출시하며 국내 최상급 프리미엄 소주 시장을 확대하는데 앞장서 왔다. 일품진로 고연산 제품은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출시 첫해부터 2025년까지 증류주 부문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출시와 함께 매년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아울러 일본 고텐바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후지(FUJI)'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고품질의 위스키를 국내 소비자들한테 알렸다. '후지 블렌디드', '싱글블렌디드', '싱글그레인', '싱글몰트 17년' 등 4종으로 구성해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공략층을 넓혔다. 고텐바 증류소는 청정 자연환경과 독보적인 증류 기술로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지로 꼽힌다.

 

전통주 분야도 변화가 감지된다. 농업법인 지평은 춘천 소양강 청정 지역산 찹쌀로 빚은 프리미엄 생막걸리 '지평탁주'를 출시했다. 쌀, 누룩, 물만으로 발효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전통·현대·계량 누룩을 혼합해 단맛과 산미가 조화를 이룬다.

 

편의점 업계의 경우 CU가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담은 프리미엄 증류주 '오크 15도'를 선보였다. 오크와 보리의 풍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알코올 도수를 15도로 낮춰 저도주 트렌드에 대응했으며, 하이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류를 선택하는 기준이 고급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 공정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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