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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 CES2022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다시 한번 입증

메리 바라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회장 겸 CEO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세계 최대 기술 전기회 'CES 2022'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위상을 확대한다. 메리 바라 회장은 CES 2022의 기조 연설 무대에 올라 GM의 차량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탄소 배출 제로 비전을 위해 설계된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며 차세대 전기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메리 바라 회장은 2021년 1월에 열린 CES 2021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GM의 전 전동화 미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계획 및 전략을 공개하며 혁신 기업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GM은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인 'Everybody In'을 시작하는 한편, 자율주행 수직이착륙 항공기 'VTOL'의 콘셉트 공개 등을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전기차 미래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GM은 CES 2021 이후 투자 확대 및 신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제로, 교통체증 제로, 탄소배출 제로를 포함한 트리플 제로 비전 실현을 위한 글로벌 전략 추진을 가속화하며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Ultium),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를 통해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자회사 크루즈(Cruis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또 GM은 고속 운전용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수퍼 크루즈와 더불어, 지난 10월, 95%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공개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도로의 교통 신호를 포함한 장치에 반응해 도로의 속도 제한을 따르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 좌회전 및 우회전을 하며, 가까운 물체 회피 및 주차까지 지원한다. GM은 울트라 크루즈를 오는 2023년부터 캐딜락의 주요 차량부터 적용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GM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향후 전기 상용차와 철도, 트럭, 항공 우주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GM이 추진하는 신규 사업 중 하나인 브라이트드롭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차 업계 최초로 운송 및 물류 회사가 상품을 보다 효율적 운송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한 물류 배송용을 넘어 대형 물류 산업과의 협업을 위해 개발됐다. GM은 최근 페덱스 익스프레스와 계약한 500대 중 첫 5대의 전기 상용차를 인도했으며, 이는 미국 내 두 주요 기업이 협력해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 것으로, GM의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GM은 현재 미국 최대 통신기업 중 하나인 버라이즌(Verizon)으로 브라이트드롭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GM은 올 한 해 자동차를 넘어 철도, 트럭, 항공 우주 산업 및 해상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전 모빌리티 산업을 통틀어 경쟁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GM은 미국의 기관차 제조 기업 웹텍(Wabec)과 협력해 철도 산업을 위한 얼티엄 배터리 및 하이드로텍(HYDROTEC)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통합 기내 항공기 시스템 공급업체 리브헤어-에어로스페이스(Liebherr-Aerospace)와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전기 보트 모터 제작 회사인 퓨어 워터크래프트(Pure Watercraft)의 지분 25%를 인수하고, 나사(NASA)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에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함께 참여해 달 표면을 달리는 달 탐사용 전기차를 만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GM은 지난해 12월 기존에 내연기관으로 만들어진 특수차량, 상용 장비와 해양 장비의 부품 교환을 통해 전동화하는 변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10월, 쉐보레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패키지 등으로 구성돼 오래된 차량을 전기차로 바꿀 수 있게 하는 일렉트릭 커넥트(Electric Connect)와 크루즈 패키지(Cruise Package), 이른바 '이크레이트'(eCrate)를 선보인 바 있다. GM은 항공 우주 및 방산업체 텍스트론과 합작해 화물 트랙터, 항공기 화물 벨트 로더 등 내연기관 특수 차량을 위한 전기 부품을 공급하고, 기존 GM 마린을 비롯해 퓨어 워터크래프트와 함께 전기 선박을 개발 및 상용화할 예정이다. GM은 "이번 전동화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00억 달러(약 23조 8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03 16:3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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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올해는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2년 올해는, 우리 그룹이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새해 메시지에서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9년 새해 메시지에서 '게임 체인저로의 전환'을 선언한 후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인류를 최우선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펼쳐온 노력들을 고객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Top Tier) 브랜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힘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톱티어 기반 다질 것…우수인재 있는 곳에 AI연구소"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의 라이브 스테이션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를 소통 공유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개최됐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와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위한 메타버스 현대차그룹 파크(HMG Park)에서 전 세계 임직원들이 자신만의 아바타로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 선두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구개발-생산-판매-고객관리의 전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 EV6, GV60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올해는 아이오닉 6, GV70 전동화모델, 니로 EV, EV6 고성능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정 회장은 "전기차와 수소는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분야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룹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며 "우수인재가 있는 곳에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치해 관련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상반기 레벨4 로보라이드·로보셔틀 시범서비스…2028년 UAM 상용화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소프트웨어 코딩 대회와 개발자 컨퍼런스 등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 정 회장은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과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 라이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셔클'과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의 편의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서비스 로봇인 '스팟'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를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메타버스의 결합이 인류 사회에 가져올 미래 변화상을 소개하고, 로보틱스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정 회장은 UAM 상용화 계획도 명확히 했다. 그는 "이동의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UAM은 '최상의 품질을 갖춘 천상의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의미를 담은 '슈퍼널'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2028년 상용화 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UAM 법인명을 '슈퍼널'로 확정하고, 안전한 기체 개발과 UAM 상용화를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적극 실천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의 부단한 노력과 역량이 결집돼야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 그룹에 걸쳐 가장 기본이 되는 디테일한 품질 관리와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긍정의 에너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1-03 14:4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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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업계 새해 벽두부터 할인 경쟁…그랜저·QM6·올 뉴 렉스턴 등

현대차 그랜저.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치열한 판매 경쟁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내수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완성차 업계가 올해 다양한 할인을 통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경우 그랜저는 최대 21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10년, 15년 이상 노후차에 대해 각각 30만원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현대차 전용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50만원, 블루멤버스 포인트 40만원 선사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싼타페 최대 190만원, 팰리세이드 최대 110만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도 차종별로 M할부 최저 1.5%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현대카드 'M'으로 구입하는 경우 차종별로 5만원부터 40만원까지 선보상하는 혜택을 지속 시행한다. 르노삼성은 1월 한 달간 최대 385만원까지 신차 구매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특별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구매 시 각종 세금을 지원하기 위해 7% 할인(약 330만원)을 제공한다. 종교단체와 학교·학원, 식음업종 종사자가 구입할 경우 50만원 추가 혜택을 지원한다. 또 중형 SUV QM6는 편의사양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지원비로 가솔린 모델(GDe)은 150만원, LPG 모델(LPe)은 5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GDe LE시그니처는 100만원, LPe LE시그니처는 2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르노삼성 2022년형 SM6 중형 세단 SM6를 구매하는 고객 중 2021년형 모델을 현금 구매하는 고객은 20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 1.9% 또는 최대 72개월 3.9%의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는 현금 구매 시 100만원 할인과 함께 1년 2만km 무료주행(완속충전 기준)이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쌍용차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새해 새 출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월 쌍용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및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무상장착, 할부조건에 따라 최대 80만원 지원 등 차종별로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선수금(0%~50%)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할부 기간을 선택할 수 있는 '마이 초이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5%/~72개월)로 구매 시 80만원 지원과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Zero) 할부, 선수금 없이 2.9%(60개월), 선수금 10% 납입 시 2.5%(60개월) 저리 할부로도 구매 가능하다. 또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또는 새해 복 드림 50만원 지원금 중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렉스턴 구매 고객에게는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5%/~72개월)로 구매 시 50만원 지원과 선수금 없이 3.5%(72개월), 선수금 30% 납입 시 2.9%(60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를 운영한다. 렉스턴 스포츠&칸도 선수금 없이 3.5%(60개월) 및 3.9%(72개월)의 장기 저리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 마스터.

2022-01-03 11:16: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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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뀌는 자동차 제도…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

올해부터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감면이 연장되고 경차를 구매한 사람은 취득세 감면 한도가 확대 된다. 단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축소된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는 세제·환경·안전·관세 등 자동차 관련 각 분야의 제도가 바뀐다. 자동차세제부문은 개별소비세 30% 인하가 6개월(1월1일~6월30일) 연장되고 친환경차에 대한 개소세와 취득세 감면도 연장된다. 전기·수소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한도 140만원)은 2024년 12월31일까지 3년 늘어난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개소세(한도 100만원) 및 취득세(한도 40만원) 감면도 올해 12월31일까지 각각 1년 연장된다. 경차의 경우 취득세 감면한도가 확대(50만→75만원, 2024년 12월31일까지)되고 경차 연료에 대한 개소세 환급도 2023년 12월31일까지 2년 연장 돼 경차 세제지원이 강화된다. 자동차환경부문은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최대 800만→ 최대 700만원)되고 보조금 수령 가능 차가액 상한금액도 하향(100% 지원 6000만→ 5500만원 등)된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기본급 25%, 이용요금 10%)은 올해 7월 일몰돼 폐지될 예정이다. 한편 전기·수소차 보급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무공해차 의무구매비율이 강화(80%→ 100%)되고 대기업, 운송사업자 등에게도 무공해차 구매목표가 부과된다. 이달부터는 충전인프라 구축 의무도 강화될 방침이다. 자동차안전부문은 좌석 안전띠 경고장치 설치 및 작동기준, 보행자 보호 기준 등이 개정돼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관련 변화된 일부 규칙이 새로 시행된다. 이 외에도 관세부문은 자동차 배출가스 후처리장치의 촉매물질(플라티늄, 팔라듐, 로듐)이 할당관세 적용품목으로 선정돼 올해 12월31일까지 관세율 0%가 적용된다.

2022-01-02 13:08: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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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 오픈…전기차 방향성 공개

폴스타 코리아 스페이스 경기 외관.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30일 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를 오픈했다. 폴스타는 볼보가 2017년 분사한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다. 스페이스 경기는 스타필드 하남 내 2층에 위치하며 315.2m2 규모의 전시공간과 284.9m2 규모의 지하1층 핸드오버 박스로 구성됐다. 폴스타의 100% 온라인 구매 프로세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공간으로, 미니멀리즘한 환경 속에서 고객들은 마치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듯 자신만의 속도에 따라 브랜드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과 차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원하는 고객들을 돕기 위해 전시장 내에 '폴스타 스페셜리스트'를 배치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차량에 대한 설명부터 온라인 주문 방법, 시승 신청 등 폴스타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의 쉬운 이해를 돕는다. 폴스타 코리아는 스페이스 경기 오픈을 기념해 콘셉트 카인 '프리셉트'를 약 3주간 전시한다. 프리셉트는 폴스타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순수(Pure), 진보(Progressive), 성능(Performance)을 기반으로 폴스타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고 있다. 관람객들은 약 3주간 폴스타가 재정의하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 프리셉트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갖는다. 폴스타 2는 베일에 싸인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며, 1월 18일 공식 출시일정에 맞춰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는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스페이스 경기가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내년 1월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 등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며 "100% 온라인 판매에 오프라인의 시너지가 결합된 폴스타만의 신개념 전시공간을 통해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에서 폴스타가 추구하는 프리미엄한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30 14:2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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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 공개…수소청소트럭으로 환경미화원 고충 해결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은 2021 미래 신기술 빅캠페인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 나의 영웅에게)'를 30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과정을 담은 2021 미래 신기술 빅캠페인 영상 '디어 마이 히어로'를 30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주거지에서 주로 운행하는 청소트럭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하면 배출가스를 아예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 감소 효과도 높아 환경미화원과 주민 등 지역사회에 다양한 친환경적인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수소청소트럭을 개발했다. 트럭 개발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창원시 등 여러 참여기관의 노력이 함께 들어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수소청소트럭은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탱크 등을 기존의 청소트럭에 맞게 설계를 최적화한 모델로, 지난 1월부터 경상남도 창원시의 환경 미화 작업에 투입돼 실증 운행을 진행해왔다. '디어 마이 히어로' 영상은 깨끗한 도시를 가꾸는 주인공인 환경미화원이 기존의 내연기관 청소트럭과 일하면서 겪는 업무의 고충을 보여준 뒤, 수소청소트럭이 투입되면서 업무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영상은 먼저 환경미화원들이 청소트럭에서 내뿜는 배기가스, 열기, 소음 등으로 열악한 업무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전달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투입된 수소청소트럭은 배기가스 배출 없이, 오히려 주변 공기를 정화해 훨씬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음 저감, 간이 세면대 설치 등의 효과로 업무환경을 크게 개선해 작업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의 삶이 건강하게 바뀌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디어 마이 히어로'에 등장하는 수소청소트럭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우리의 삶을 보다 나은 모습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인류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인간을 위하는 미래 신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담아내는 '신기술 빅 아이디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에서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 냈다. 역대 진행 프로젝트는 ▲2015년 차량 HMI 기술과 정밀지도 VR 기술을 활용한 실향민 가상 고향 방문 체험 영상 '고잉홈' ▲2017년 청각장애 어린이 통학차량에 투명 LED 터치 기술을 적용한 '재잘재잘 스쿨버스' ▲2019년 청각 장애인 운전자를 위해 소리 정보를 시각 촉각으로 변환하는 ATC 기술을 적용한 '조용한 택시' ▲2020년 감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 '리틀빅 이모션' 등이 있었다.

2021-12-30 12:41: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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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GM 전동화 전략 핵심 요충지 급부상…전기차 엔지니어링도 한국서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사업장이 전동화 전략의 핵심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GM 2인자'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당장 한국지엠에 전기차 생산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실제 GM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지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M은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라는 GM 글로벌 성장전략을 내걸고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3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한국 엔지니어링 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GM 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는 GM 내에서는 미국 센터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엔지니어링 센터로 글로벌 차량 개발 업무를 주도하기 위해 2019년 1월 한국지엠으로부터 독립 분할됐다. 3300명 이상의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자인에서 생산 기술, 최종 차량 검증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덕에 쉐보레 스파크, 트랙스, 크루즈, 트레일블레이저, 볼트EV 등 글로벌 차량 개발을 주도해 왔다. ◆GMTCK의 기술력…GM 전기차 엔지니어링의 핵심으로 부상 한국지엠과 함께 본사의 전동화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GMTCK가 담당한 전기차의 시작은 쉐보레 볼트EV였다. 볼트EV는 뛰어난 효율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킨 기념비적인 모델로, 출시 당시 주행 시야가 탁 트인 전면부와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제품 중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400km가 넘는 주행 거리를 인증받으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를 시작으로 GMTCK에서는 현재 500여명의 한국 엔지니어가 GM의 전동화 비전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EV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은 지난 11월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GM의 전동화 전략에서 GMTCK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연한 얼티엄(Ultium) 플랫폼과 얼티파이(Ultif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EV 프로그램을 통해 GM 글로벌 엔지니어링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GM이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10종을 출시해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차량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들을 제공한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한국팀에 대한 GM 본사의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다. 한편 GMTCK는 전기차뿐 아니라 전반적인 GM 글로벌 엔지니어링에 있어 자동차 설계, 동력 시스템, 제조 장비 설계 분야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GM 산하 브랜드의 2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 모빌리티 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메이드인코리아 저력으로 GM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까지 한국지엠은 2018년 이뤄진 GM의 투자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의 경영 정상화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두 개의 글로벌 신차 플랫폼이 바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출시 예정인 글로벌 크로스오버(CUV)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글로벌 CUV는 모두 GMTCK의 주도 하에 개발됐다. 현재 한국지엠의 실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1월 출시 이후 한국은 물론,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수출 효자' 반열에 올랐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 삼아 한국지엠이 선보일 글로벌 CUV 역시 한국과 미국을 주력 시장으로 삼고 한국지엠의 흑자전환을 이끌 모델 중 하나로, 생산거점인 창원공장에서는 2023년 출시 및 연간 25만대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비 구축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수년 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두 차량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판단에서다. GM은 전 전동화 전략의 기틀을 닦기 위해 내연기관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았다. 스티브 키퍼 GMI 사장이 지난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지엠에게 중요한 것은 2023년 한국에서 출시되는 글로벌 CUV 차량"이라고 언급한 이유다. 이제 GM의 한국 사업장은 GM의 전 전동화(all-electrification) 전환 과정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셈이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은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내연기관 차량을 설계하는 것은 GM의 전동화 여정의 중요한 일부"라며 한국의 GMTCK가 개발한 트레일블레이저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새로운 CUV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래 GM 엔지니어링의 중심으로 '우뚝' 설 준비 GMTCK는 향후 더 많은 글로벌 소형 및 준중형 SUV, CUV 타입 제품 등 GM의 주요한 글로벌 차량들에 대한 연구개발 프로그램들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GMTCK는 최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 200여명 규모의 전문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신기술을 위한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미래차 연구를 위해 2023년까지 GM의 글로벌 전기차 프로그램 전담 엔지니어 인력을 기존 대비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설비투자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GMTCK가 개발한 글로벌 CUV를 담당한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3월 신규 도장공장을 설립에 이어 차체공장, 프레스공장, 조립라인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또한 GMTCK는 지난 9월 청라 주행시험장 내 능동 안전 시험로 등 신규 테스트 시설을 확충하면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올해 말까지 각종 건물 및 시험주행로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 GM내 GMTCK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GMTCK의 디자인센터 역시 최근 사무실 리모델링과 동시에 새로운 디지털 툴 및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설비를 갖추며 보다 협력적인 작업환경과 신기술에 적응하기 위한 시설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2021-12-30 12:37: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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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글로벌 전기차 시장서 존재감 과시

기아 EV6 전측면.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기아 'EV6'가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로부터 주행·디자인·공간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받았고 있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등은 EV6에 대해 호평 일색의 '신차평가'를 진행했다. 세 매체는 공통적으로 EV6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신속한 충전 시스템,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효율성을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가속력, 핸들링, 주행안전성, 승차감, 효율성 등 자동차의 핵심적인 부문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아우토 빌트'는 "비슷한 가격대의 가장 우수한 배터리 전기차(BEV)로 고속 커브 구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는 주행 성능과 스티어링 휠의 훌륭한 응답 성능은 예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해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특히 EV6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미래 기술로 평가하며 경쟁 차량인 폭스바겐의 ID.4 대비 2배 더 충전 속도가 빠른 점을 강조했다. 기아 EV6 실내 모습. '아우토 자이퉁'은 배터리 충전 기술을 비롯해 기아의 역동적인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반영된 디자인에 대해 "우아하고 첫눈에 반할 만하다"고 했다. E-GMP 기반의 내부 역시 전후석 레그룸이 넓고 뒷좌석에 세 명이 탑승해도 공간이 충분하고, 프렁크(Frunk)가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이내믹 항목에서 견고한 샤시 튜닝이 민첩한 핸들링, 우수한 가속 응답성 뿐만 아니라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주행 컴포트(ride comfort)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짚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역시 EV6를 '공간을 창조하는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배터리 전기차(BEV)'로 평가하며 다이내믹 부문에서 드라이브 및 충전의 즐거움을 주는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 모델로 소개했다. 또 기아 EV6의 공간 활용성에 대해 벤츠의 EQS와 유사한 레그룸과 편안한 시트를 활용해 충전 중에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점은 꽤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이번 호평 이외에도 지난 9월 기사를 통해 EV6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소화하는 가속 성능, 시속 185km로 달리는 중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는 주행 성능을 호평한 바 있다.

2021-12-29 14:5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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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VR 기술 활용 '디지털 전시장' 오픈

현대위아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자사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장을 운영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디지털 전시장을 만든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에 관심있는 고객들이 손쉽게 제품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디지털 전시장을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 간 거래(B2B)에서 비대면 방식의 제품 홍보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디지털 전시장을 열었다. 현대위아는 V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가상의 공간을 방문해 직접 제품을 살펴보는 것처럼 전시장을 꾸몄다. 가상의 전시장에서 현대위아 직원들이 고객을 안내하고 각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위아가 생산 중인 친환경 부품·엔진·모듈·구동부품이 전시된 장소로 이동하면 가상의 화면에 등장한 현대위아의 연구원들이 직접 설명을 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제품 사진과 사양만 확인할 수 있던 기존 홈페이지와 다르게 제품의 특장점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상세한 설명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디지털 전시장에 '세미나실'도 구성했다. 메타버스의 기능을 접목해 디지털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세미나실에서 만나 업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것을 고려해 이 전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에 관한 상세 설명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배려해 영어로 제작했다. 이와 함께 공작기계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전시장도 만들었다. 공작기계 디지털 전시장 또한 VR 기술을 이용, 고객들이 대규모 전시장에 와있는 느낌을 받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가공에 특화 한 공작기계 제조업체라는 점을 살려 친환경차 부품의 실제 가공사례도 볼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중앙을 누르면 '모터 하우징', '배터리 케이스', '액슬 허브' 등 주요 자동차 부품이 현대위아의 어떤 공작기계로 만들 수 있고, 완성될 때까지의 소요시간은 얼마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환경에서의 영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12-29 14:13: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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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300조 자율주행 시장 공략 가속화…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강화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오픈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낸다. 이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제동·조향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자율주행 센서와 통합제어 기술 등을 융합한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외부 기술 전문사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도 확대하고 있다. 운전의 주도권이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고도로 정밀한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주행하는 차량 기술(인지-판단-제어) 뿐 아니라 자동차와 사람, 사물, 인프라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V2X) ICT 기술, 고정밀 지도(HD맵) 등 기술 개발의 영역도 다양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자율주행 요소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외부와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센서의 인식 거리를 늘리고 주변 환경에 대한 인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센서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완전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리던던시 조향-제동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중화 또는 여분'을 뜻하는 리던던시(Redundancy)는 자율주행 모드 중 어떤 고장 상황에서도 조향력과 제동력을 유지해주는 개념이다. 리던던시 시스템은 '듀얼 모드' 즉 2개의 독립된 제어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하나의 시스템이 고장나더라도 나머지 시스템이 이를 보조해 제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는 자동차 정보를 외부 통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교통 인프라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제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시 외부와의 통신 연결 뿐 아니라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에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대를 접어서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조향 시스템'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운전석 부분에 넓은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운전석을 180도 회전해 뒷좌석 승객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엠비전X 현대모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이 같은 융합 신기술은 향후 자율주행에 기반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나 공유형 모빌리티 차량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현대모비스의 미래 기술 비전을 담은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X와 엠비전 POP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언택트 시대 상호 연결과 배려의 관점에서 승객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재해석하고 신기술 융합으로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미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딥러닝 카메라 센서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용 라이다시스템 개발을 위해 글로벌 라이다 1위 업체 벨로다인과 지분 투자를 통한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의 조인트벤처 설립에 지분 참여를 하고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해를 거듭 할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의 '자율주행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2020년 71억 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549억 달러(약 183조1600억원), 2030년 6565억 달러(약 776조2000억원), 2035년 1조1204억 달러(약 1325조원)를 기록하는 등 연 평균 4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20년 약 1509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 약 3조6193억원, 2030년 약 15조3404억원, 2035년 약 26조1794억원 등 연 평균 40.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12-29 14:13: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