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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EV6' 흥행 돌풍에도 웃지 못하는 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현대자동차그룹이 출시 전기차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종 사태 장기화와 전기차 체질개선에 따른 노동조합의 갈등으로 실적개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분기 글로절 친환경차 시장서 10만대를 넘어서는 판매기록을 세웠다.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수출은 총 11만12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6538대 대비 28.6% 증가했다. 현대차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5만677대를 수출했고, 기아는 39.0% 늘어난 5만5175대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 모두 5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수출했다. 1분기 친환경차 수출이 1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는 유럽과 북미 시장은 물론 최근에는 인도와 대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에서 아이오닉 5의 인기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3월 3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 JI엑스포에서 열린 '2022 IIMS 모터쇼'에서 아이오닉5가 처음 공개된 이후 사전 계약 대수가 지난달 27일 기준 158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총 693대의 전기차가 팔린 것을 고려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아이오닉5는 아세안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로, 지난 3월 준공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아이오닉5의 가격을 공개하고, 정식계약에도 돌입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인도네시아 시장은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95%에 이르지만 지난해 판매한 전기차 693대 중 87%가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코나일 정도로 전기차 점유율은 현대차가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기아 EV6는 대만 시장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가 지난 3월 대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EV6의 온라인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 1차 사전 예약 물량 300대가 매진됐다. 사전 예약자의 과반이 최고 트림인 GT-라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롱레인지 트림은 30%가량을 차지했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글로벌 상승에 마냥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과 노사 갈등 등 각종 악재가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돌풍을 이끌었던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는 지금 계약해도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아이오닉 5의 경우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 중 일부는 아직도 차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차 출고 문제는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신차를 인도 받기 위해서는 길게는 1년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구 전무는 "지난해 반도체 수급 차질로 판매가 원활하지 못한 영향으로 대기 수요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 수요 자체는 견조할 전망"이라며 "3월 말 기준 국내 미출고 물량은 52만대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정상화 속도에 따라 판매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노사 갈등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노조와 갈등을 악화되는 분위기다. 현대차그룹내 노동조합은 올해 공동의제 '5대 핵심 요구안'을 선정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험난한 과정을 거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들은 올해 공동 투쟁 5대 핵심 요구안으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호봉제도 개선 및 이중임금제 폐지 ▲신규인원 충원 요구 및 정년연장 요구 ▲고용안정 관련 요구 ▲해고자 원직 복직 및 가압류 철회 요구 등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는 신규인원 충원과 미래차 산업 전환기 고용안정 요구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차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인력이 감소하고 있지만 노조는 인력 충원과 국내 신공장 건설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로 전환될 경우 차량 생산을 위해 필요한 부품 수는 50%, 고용은 30~4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국내 공장 건설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노조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자동차(PBV) 관련 신공장 건설을 요구하면서도 조합원 고용이 우선되지 않는 신공장 건설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전기차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생산거점에서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생산에 들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해 74억 달러(약 9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노조는 사측의 해외 공장 건설을 반대해 왔다. 올해 양사 모두 강성으로 분류되는 지부장이 임단협을 이끄는데다 그룹사가 공동 투쟁을 예고하면서 향후 사측과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05-01 11:25: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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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매물·협박' 말 많은 중고차 시장 변화 1년 뒤로…현대차·기아 등 대기업 진출 연기

서울의 한 중고차 시장.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1년 연기됐다. 중고차 가격과 품질 등 선택권 확대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의 기다림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줄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8일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사업 개시 1년 유예 권고를 골자로 한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관련해 대기업의 중고차판매업 사업 개시 시점을 내년 4월 30일로 미뤘다. 내년 5월부터 현대차, 기아의 인증중고차 판매가 개시되더라도 판매 대수는 개시 시점부터 2년 동안 제한된다. 현대차는 내년 5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4월 30일까지 2.9%,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30일까지 4.1%로 제한된다. 기아는 내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2.1%,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2.9%다. ◆ 현대차·기아 "시장 변화 기대한 소비자에게 아쉬운 결과"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결과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기색도 드러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결과는 중고차 시장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다. 양사는 "무엇보다 (중고차 판매) 사업개시 1년 유예 권고는 완성차 업계가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중고차와 투명하고 객관적인 거래환경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대승적 차원에서 권고내용을 따르고 ▲중고차 소비자들의 권익 증대와 ▲중고차 시장의 양적·질적 발전 ▲기존 중고차업계와 상생을 목표로 중고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시범사업에 나서고, 내년 5월부터는 현대차와 기아 인증중고차를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고차업계와 상생협력 및 상호발전을 위해 연도별로 시장점유율 상한을 설정해 단계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인증중고차 대상 외 차량은 중고차 매매업계에 공급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출처의 중고차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이후 종합해서 제공하는 중고차 통합정보 오픈 시스템을 구축, 정보의 독점을 해소하고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지난달과 이달, 중고차사업 방향을 공개하고, 고품질의 인증중고차 공급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는 물론 전체적인 중고차 성능과 품질수준을 향상시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고객을 위한 모빌리티 관점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양사는 꼼꼼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자사의 인증 중고차 판매를 바탕으로 중고차 시장의 품질과 수준을 향상시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현대차와 기아는 5년·10만km 이내의 자사 차량 중 200여개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차량만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이테크센터', 기아는 '리컨디셔닝센터' 등 인증 중고차 전용 센터를 구축한다. 또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한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의 기다림도 길어질 전망이다. 오랜기간 경영난에 시달렸던 3사는 새로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자사 차량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면 신차 재구매율 확대 등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3사는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사업성 여부를 검토한 바 있다. ◆ 車 업계 "국내산 수입산 역차별 지속 우려…소비자 요구 외면" 국내 자동차 업계는 이번 결정에 대해 중고차 시장 선진화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국내브랜드와 수입브랜드의 역차별 해소 필요성을 충족시키지 못한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입장문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완성차업체들은 중고차 시범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지만, 1년 유예기간 설정과 시험사업 기간 내 매집과 판매 상한 제한 등으로 시장 선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열망을 외면했다"며 "완성차업체는 플랫폼 대기업과 수입차 업체 대비 차별적 규제를 상당 기간 더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나쁜 규제는 창의성과 혁신 그리고 경쟁을 제한하는 진입규제"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기업들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보장하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공정위의 시장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기능의 조정을 근본적으로 검토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의 경우 2006년 노무현 정부는 고유업종 제도가 오히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고 외국기업들이 국내시장을 잠식토록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판단 아래 폐지했다"라며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 시행 중 악화됐던 중소기업 고유업종 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이 제도를 폐지된 이후 오히려 개선됐던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시장경제체제에서 정부개입은 경쟁을 아예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촉진을 통해 시장 활력과 혁신을 높여가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개별법이나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 등에 의한 진입규제는 과감히 철폐하되 공정위의 시장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4-29 14:17: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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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철강시대' 포스코, '탄소중립 2050' 달성 박차

'탄소중립위원회''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 등 컨트롤타워 운영 세계철강협회 포스코 '최우수 멤버' 선정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 인증패를 들고 있다.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산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공정 과정에서 탄소를 대거 배출하는 철가업계는 친환경 경영을 위한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그 중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본격 가동, 의미있는 성과를 나타내며 업계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 회의에서 국내 철강사 중 처음으로 지속 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다. 최우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성 우수 멤버 선정 ▲스틸리 어워즈 최종 후보 선정 ▲지속 가능 보고서 발간 ▲지속 가능성 데이터 제출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CI) 데이터 제출 등 다섯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포스코는 5개 조건을 모두 달성했다. 또 2050 탄소 중립 선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 조직 신설, 선진 지배구조 구축 등 ESG 경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포스코의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이 자리하고 있다. '탄소중립위원회' 킥오프 회의에 참석한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여 위원들에게 협의체 운영 방안과 중점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포스코가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하여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2월 16일 발족한 협의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으로서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하며, 부문별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해 추진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탄소중립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관련 투자 등 의사결정을 적시에 시행하여 탄소중립 실행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위원회'와 함께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또 다른 협의체는'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이다. 철강, CCUS기술, 에너지정책 및 정부 R&D지원 업무 분야에 있어서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하며, 포스코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 전문성을 더해 로드맵 내실화를 꾀하고, 대외적 공감대 형성과 산학연 협업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지난 1월에 출범했다. 지난달 3월 29일 포항에서 열린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 첫 회의에는 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 및 기술, 환경 등 탄소중립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부서 관계자들과 민동준 자문단장,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여 'CCUS 기술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철강 예타 사업과 CCUS 과제 진행 현황 등이 공유됐으며, 위원들은 해외 CCU 기술 사업화 사례를 분석해 기술 구체화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고, 철강 공정내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하며 열띤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출범시키며 구체적 실현 기반을 완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Green 철강기술 자문단'을 기반으로 저탄소 혁신 공정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고, 그린철강 생산 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4-28 16:51: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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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협력사와 친환경 신차 경쟁력 강화…2024년 신차 출시 목표

황갑식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이 27일 부산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진행된 '2022 협력업체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27일 부산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친환경차 신차 개발을 위한 협력업체의 협조를 구하고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는 '2022 협력업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신차를 개발 중이다. 150여개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르놀루션 경영전략 진행 상황과 그룹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르노코리아 실적과 경영 계획 등도 공유했다.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선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품질과 상품 경쟁력 강화 노력에 협력사들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협력업체 컨퍼런스는 르노코리아와 협력사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를 함께 준비해 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또 2024년 출시 준비 중인 친환경 신차 개발 관련 협력사들에 친환경·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와 부품 국산화율 확대 노력을 주문했다. '2021 올해의 협력사' 시상식에선 지난해 르노코리아의 연구개발과 생산에 크게 기여한 6개 우수 협력사에 총 5개 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황갑식 르노코리아 구매본부장은 "르노코리아의 경쟁력 강화는 협력사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하이브리드 신차를 국내에서 연구 개발 및 생산해 2024년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04-28 14:44: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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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존 동참…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 체결

송호성 기아 사장(왼쪽)과 오션클린업 설립자 & CEO 보얀 슬랫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가 미래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제거 활동에 동참한다. 기아는 바다 청소를 목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강에서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차단하는 방법과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전세계 바다의 플라스틱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소용돌이 치며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청소하는 시스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억제하기 위해 강물이 바다에 닿기 전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인터셉터 솔루션을 개발해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힘쓰고 있다. 기아는 앞으로 오션클린업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지원하고 수거된 플라스틱으로 완성차 생산 및 재활용을 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7년간 현금 또는 현물 (철강) 지원을 통한 오션 클린업의 해양·강 쓰레기 정화사업을 후원하고 오션클린업의 인터셉터 바지선 제작 시 기아가 제공한 현물 (철강)을 활용할 방침이다. 총 4대의 친환경 전기차 (EV6 1대, Niro EV 3대)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수거된 플라스틱을 기아 완성차 생산에 재활용 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아의 비전은 단순히 제품, 서비스 영역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산업의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긍정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아는 향후에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협력사들과 열린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향후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활성화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고객,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발표 했으며, 비전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상징하는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더 기아 콘셉트 EV9'에는 폐 어망, 폐 플라스틱 병, 친환경 비건 가죽 등이 내장재로 활용됐다. 기아는 단계적으로 모든 차량에서 동물 가죽 사용을 완전히 폐지하는 등 향후 차량 인테리어 전반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2-04-28 12:47: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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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국내 대학과 손잡고 미래 전기차 핵심 지능 제어 기술 개발 나서

강성원 현대엔지비 상무(왼쪽부터)와 김치경 현대차·기아 상무,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최해천 서울대학교 부총장, 송준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심형보 서울대학교 교수가 27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 행사를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래 전기자동차의 핵심 지능 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대학들과 손잡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27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서울대·연세대·광운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은 앞으로 약 3년 동안 미래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행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인공지능(AI) 그룹과 모델 예측 제어(MPC, Model Predictive Control) 그룹, 제어·관측기 그룹 등 세 개로 나눠 전기차 미래 기술 아이템과 제어 방법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AI 그룹은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팀과 최종은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맡아 전기차 인공지능의 노면 상태 추정과 최적 주행 가이드 판단 등의 기술을 개발하게 되며 에너지 최적화 알고리즘 등 AI를 활용한 방법론까지 선행적으로 연구한다. MPC그룹은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팀, 김연수 광운대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맡게 되며 배터리 최적 열관리를 위한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차 통합 열관리 최적화를 위한 방법론을 연구한다. 제어·관측기 그룹은 심형보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팀과 백주훈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팀이 맡아 대규모 V2G 분산 최적화 및 인-휠(In-Wheel) 전기차 제어 성능 강화 등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며 최소한의 센서로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방법론을 만들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각 그룹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또 자사 연구원들과 대학 연구팀의 교류를 통해 양 측의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공동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원들을 관련 부문에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개별 과제와 연구실 중심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산학 프로그램과 달리 참여 대학 및 연구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유기적인 산학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전동화로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결국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어 기술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대학과 함께하는 지능 제어 공동 연구실에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들이 대거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28 12:4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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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차별화 마케팅으로 경영 정상화 드라이브

금호타이어 광고 캠페인 스틸컷. 금호타이어가 최근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신규 기업 브랜드 TV광고 '세계를 달리다' 등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를 달리다' 편은 '금호타이어가 전세계 어디든 달리지 못할 길은 없다'는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일반 대중들과 고객들에게 금호타이어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유튜브 공식 채널인 '엑스타 TV'는 런칭 후 2년만에 국내업계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기도 했다. 2019년 4월 런칭한 '엑스타 TV'는 기업, 타이어, 자동차, 스포츠, 모터스포츠 그리고 또로로로 캐릭터 등 상대적으로 폭넓은 카테고리 구성을 통해 타이어나 자동차 등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스포츠, 트렌디한 문화까지 다양한 컨텐츠로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5월 24일부터 3일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쾰른 2022'와 5월 25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 볼로냐 에서 열리는 '오토프로모텍 2022'에 참가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지역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며, 고성능, 여름용, 겨울용, 올시즌, TBR, 전기차 전용, 미래 컨셉 타이어들로 구성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 금호타이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TCR 대회인 'TCR 유럽'의 오피셜 타이어로 참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모터스포츠 기술력의 입지를 다진다. 오는 4월 30일부터 2일간 포르투갈에서 진행되는 TCR유럽 개막전을 시작으로 TCR 덴마크, TCR 스페인, TCR 동유럽도 후원하게 되며, 금호타이어는 대회 참가 차량 전체에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 W701' 전량을 유상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증가는 물론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상반기 누적 실적도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4-28 10:01: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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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자원봉사 확대로 이웃사랑 적극 실천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윤명옥 사무총장과 GM 한국사업장 직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도시락을 배달하는 모습/한국지엠 제공.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한마음재단)가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27일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부평협의회와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무료급식 도시락을 포장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배달하고, 갈산복지관 주변에 나무를 심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다지고 나눔과 봉사의 문화 확산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한마음재단은 GM 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적극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이번 업무 협약식과 더불어 '온라인 자원봉사 마켓'을 재단 홈페이지에 오픈, GM 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원봉사 마켓'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 기관과 GM 한국사업장 임직원 자원봉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써, 우리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곳과 직원들을 적절히 매칭해 보다 효율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마음재단은 2005년 설립 이래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22-04-28 09:5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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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서울대와 스마트팜 연구개발한다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 협약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지난 26일 진행한 협약식에서 (왼쪽 세번째부터)오세정 서울대 총장, 원유현 대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 대동이 서울대와 손잡고 스마트 팜 부문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대동그룹 모회사인 대동은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 아래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등의 3대 미래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스마트 농기계 부문은 ICT, AI, 커넥티드 등을 바탕으로 한 농기계의 원격 관리 및 무인 작업화를,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은 5대 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업·비농업 분야의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화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동은 서울대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의 군집 및 무인 작업을 위한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이를 탑재한 통합 단말기를 개발해 스마트 농기계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 내에 스마트팜 테스트 베드를 공동 구축하고, 대동의 옥상형 스마트팜을 공동 운영해 고기능성 농작물의 생육 레시피(솔루션)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개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고기능성 농작물을 활용한 맞춤 영양 서비스 사업화도 진행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그룹은 올해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인 대동애그테크를 설립하고 생육 레시피를 위한 테스트 베드 성격의 복합 광원형 스마트 팜을 구축하는 등 미래농업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며 "농기계 자율주행과 농업 솔루션 등 스마트 농업 부문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대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대동의 스마트 팜 로드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7 14:48:2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