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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친환경 가솔린 'e퓨얼' 생산 시작…911 주유 세레모니

포르쉐가 e퓨얼 생산을 본격화한다. 포르쉐는 20일(현지시간) 칠레에서 e퓨얼 생산을 시작하고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e퓨얼은 친환경 합성 연료다.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만들어 이산화탄소나 질소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기존 내연기관차에 사용할 수 있어 전동화가 아니더라도 지속 가능한 경영을 확대할 방법 중 하나다. 포르쉐는 완전 전동화에 앞서 e퓨얼을 통해 단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개발 및 생산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칠레와 미국, 호주 등에 e퓨얼 플랜트를 게획하고 건설하는 HIF 글로벌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파일럿 단계에서 연간 약 13만L 생산을 계획 중, 포르쉐 모빌1 슈퍼컵 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e퓨얼 사용을 시작해 2년 후에는 5억5000만L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르쉐 이사회 멤버들은 이날 행사에서 e퓨얼을 포르쉐 911에 직접 주유하며 첫 생산을 기념했다. 포르쉐 AG 구매 담당 이사회 멤버 바바라 프랑켈은 "포르쉐는 e 모빌리티, e퓨얼의 두 가지 방향으로 상호 보완적 목표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e퓨얼 사용은 CO2 절감 측면은 물론, 전체 교통 면에서도 합성 연료의 산업적 생산이 전 세계로 지속 확대되어야 한다"며, "포르쉐는 이번 e퓨얼 파일럿 플랜트를 통해 합성 연료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 마이클 슈타이너는 "현재 전 세계 내연 기관 차량은 13억 대 이상이며, 대다수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운행될 것"이라며, "e퓨얼은 기존 자동차 소유자에게 탄소 중립을 위한 대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22 14:18: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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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셀 수출 이후 36년만에 美 누적 판매 1500만대…최다 판매차종은 '아반떼'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달성했다.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처음 수출한 이후 36년 만에 기록한 기념비적 성과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뉴욕 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에서 1500만번째 신차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한 해의 마무리를 누적 판매 1500만대라는 이정표로 장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진출은 1986년 1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 시작됐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는 2007년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10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해 올 12월까지 353만 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314만 대)와 '싼타페'(191만 대), '엑센트'(136만 대), '투싼'(134만 대)이 뒤를 이었다. 중·소형 세단을 주로 판매했던 미국 진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데 2개 모델(싼타페·투싼)이 판매량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판매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출 역량이 높아졌다. 2019년부터는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까지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지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5는 올해 들어서만 2만대 넘게 판매됐다. 코나 일렉트릭 역시 올 들어 9000대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남부 조지아 주 브라이언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출 HMGMA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커 CEO는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라인업과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만큼 2023년과 그 이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2 13:0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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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2022 자동차인' 수상자 발표…곽재선 회장·송호성 사장·김병수 담당장 등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지난해 자동차 산업 및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2 자동차인' 시상식을 21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개최했다. 2022 자동차인은 ▲산업부문 공로상 ▲산업부문 혁신상 ▲홍보부문(인하우스) ▲홍보부문(홍보대행사)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기자협회 전체 회원사의 부문별 후보 추천을 받은 후에 기자협회 집행임원과 이사회, 고문단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2 자동차인 산업부문 공로상은 곽재선 쌍용차 회장, 혁신상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받았고, 홍보부문은 김병수 GM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장과 서영진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부문 공로상을 수상한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도전과 혁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어려운 기업을 받아들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쌍용차가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속 가능한 회사'로 나아가는 토대를 만드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부문 혁신상을 받은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가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추구하는 브랜드 리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한국 자동차 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기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보부문상을 받은 김병수 GM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담당장은 올 한 해 동안 신제품 시승, GM 브랜드 데이, 공장 초청 등 다양한 언론 행사를 개최해 기업 및 제품에 대한 기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함께 최고 기술 리더십 간담회를 통해 미래 글로벌 자동차 기술 동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했다. 서영진 이오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는 수입차 홍보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활동하면서 수입차 대중화에 노력했고, 럭셔리 승용차 브랜드에서부터 상용차, 타이어 등에 이르는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클라이언트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지난 2019년 제정된 자동차인 시상은 55개 언론사 200여명의 기자들이 올 한해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을 빛낸 자동차인의 공적을 축하하는 한편, 새해에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의미에서 드리는 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인의 밤 행사를 치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협회 소속 기자들과 자동차 회사 및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언론사가 회원사이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2-12-21 19:0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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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오토피아와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자율주행 車 비상 상황시 원격제어

자율주행 중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관리자가 제3의 장소에서 화면을 보며 원격으로 무인 모빌리티를 이동시키는 기술이 머지않은 미래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와 함께 자율주행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원격지원(Remote Mobility Assistance: RMA)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하거나 경로를 수정하는 기술이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하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제어권을 넘겨 받고, 상황실의 관리자가 화면을 보면서 모빌리티를 제어하게 된다. RMA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장을 선제적으로 겨냥한 신기술이다. 원격지원이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서다.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을 대응하는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하기에는 다소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RMA가 이를 보완하는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RMA에는 고성능 전자제어장치(ECU)를 기반으로 5G 통신모뎀을 탑재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자마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능도 특징이다. 차량 관련 서비스로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포함해 차량 원격제어와 원격진단, 그리고 수 백대에서 수 천대에 이르는 모빌리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릿(Fleet)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스라엘 보안 전문가들이 설립한 오토피아는 원격 제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에 진입하면 RMA처럼 무인 모빌리티 시장의 서비스 영역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MA를 처음부터 현대모비스의 전통적 고객사가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에게 특화된 기술로 개발에 착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RMA가 상용화되면 현대모비스의 잠재 고객군도 로보택시나 로보셔틀 사업자를 비롯해 대규모 무인 운송수단을 운영하는 물류업체, 건설과 농기계, 라스트 마일(Last Mile)로 불리는 소형 모빌리티 업체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사업모델 혁신전략에서 ▲전통적 자동차 부품사로서 역량 강화 ▲모빌리티 신규시장 개척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같은 그룹 내 미래 성장동력 기여 등 3개 축으로 사업구조 전환 계획을 밝혔다. 이중 RAM은 모빌리티 신규 시장 개척에 해당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오토피아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원격지원 기술을 고객사에 알리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택시와 로보셔틀 사업자를 비롯해, 굴지의 건설기계 업체들이 RMA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2-21 13:5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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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야기' 현대차그룹, 중국 사회공헌 다큐 잔잔한 감동 선사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동안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지난달 24일 공개 된 이후 한 달여만에 3800만회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최근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디스커버리(Discovery)'와 협업 제작됐다. 제목은 '빛과 그림자를 따라(追光逐影)'다. 총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사막화 방지 및 초원 복원 사업인 '그린 무브' ▲소외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 무브'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신기술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무브'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이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지역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8년 사막화 방지 및 초원 복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내몽고와 차깐노르, 쩡란치, 우란차뿌 지역 개선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활발한 교육사업도 진행했다. 소외 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 무브'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부터는 낙후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총 30개 지역(23개 성, 직할시, 자치구 포함) 내 83개 학교에 교육용 자재, 컴퓨터, 도서 등을 지원했다. 지진 피해를 겪은 윈난성 지역 내 학교를 재건하고, 학생들을 선발해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업을 지속해주는 '현대장학금' 제도도 신설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2020년 7월부터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있는 베이징 중관춘에 '현대스타트업지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총 66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사실적인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 왕징춘 특유의 담담한 시선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 힘입어 다양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모습을 잔잔하게 담아내 이야기의 진정성과 영상미를 높였다. 해당 영상의 댓글 등 대부분의 반응은 "따뜻한 이미지와 희망의 이야기로 가득해 몇 번을 봐도 감동적이다", "영상에 나온 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한다"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디스커버리 채널과 현대차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iQIYI)', '빌리빌리(Bilibili)' 등 총 8개 채널로 공개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재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사회의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2-12-21 13:5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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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글로벌 시장서 안전성 입증…G80 전동화 모델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G80 전동화 모델의 TSP+ 획득으로 제네시스는 G70, G80, G90, GV60, GV70, GV80 등 IIHS에서 안전 성능을 평가받은 모든 차종이 TSP+ 등급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GV60에 이어 내연 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한 G80 전동화 모델까지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2012년부터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성 평가로 꼽힌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G80 전동화 모델은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받으며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제네시스 모든 차종들이 IIHS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2022-12-21 13:59: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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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봄봄봄] 대형세단도 디지털 혁신, BMW 뉴7시리즈

7시리즈는 BMW에 아픈 손가락이다. 스포티한 성능을 내는 특별한 기술을 앞세워 여러 세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유독 대형 세단 시장에서만큼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쟁 모델이 워낙 막강하기도 하고, 럭셔리 세단으로는 그렇다할 특별함을 보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뉴 7시리즈는 다를지도 모른다. 혁신 방향성을 완전히 바꾸고 경쟁 모델과 분명한 차별화를 꾀했다. 시대를 넘은 디지털화가 핵심. 직접 타보지 않고서는 짐작하기 어려울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일단 차량에 탑승하는 방법부터 다르다. 스마트폰으로 키를 대체하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을 여닫아주는 방식이다. 경쟁 모델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지만 선택 사항인데다가, 7시리즈가 훨씬 자연스럽다. 문 닫는 것도 브레이크만 누르면 된다. 4개 문 모두 그렇게 조작 가능하다. 계기반은 클러스터가 아닌 AR 화면이 기본이다. 전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여주고, 그 위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훨씬 쉽고 간결하게 보여주도록 디자인했다. 센터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개편했다. 종전에 사용하던 다이얼 방식 조작 버튼도 유지해 기존 차주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첨단 ADAS도 탑재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시스템도 스티어링휠 왼쪽 버튼 한두번만 누르면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정체된 도로에서 특히나 유용했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 쓰는 후진 어시스턴트에 더해, 경로를 저장하면 200m까지 스스로 움직이는 매뉴버 어시스턴트도 추가됐다. BMW가 일찌감치 선보였던 자동 주차 기능의 전단계인 셈이다. 오너 드리븐 비중이 높은 7시리즈다운 운전자를 위한 배려로 보인다. 모드별로 화려하게 차량을 수놓는 엠비언트 라이트도 운전자를 위해 깊이 고민한 흔적이 드러나는 조합이다. 지붕 파노라마 선루프에도 사선으로 그려진 조명이 밤하늘을 예쁘게 비췄다. 무엇보다 뉴 7시리즈 백미는 시어터스크린이다. 올 초 CES2022에서 처음 공개한 직후 상용화하면서 화제를 모은 그 기능이다. 2열에 앉으면 무려 31.3인치 8K 해상도 스크린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e심을 이용한 무선 통신으로 OTT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시어터 스크린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비교할 수 없는 몰입감을 자랑한다. 2열에 앉아 영화를 재생하면 극장을 방불케하는 32대9 비율 화면으로 마치 빨려들어가는 듯한 휴식을 선사한다. '시어터 모드'를 가동하면 자동으로 2열 창문을 '선블라이드'로 가려주고 1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명도 최소화하면서 나만의 극장을 만들어준다. 바워스&월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시스템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다. 스피커 개수만 35개, 최대 출력이 1965W에 달한다. 음악만 듣기에는 아까운 하이엔드 시스템, 시어터 스크린은 자동차 음향 기술을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렸다. 2열에서 편의 기능 조작은 더 간편하고 쉬워졌다. 양쪽 도어에 스마트폰 같은 터치 패널을 설치해 공조기나 시어터 스크린, 리클라이너 등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덕분에 2열 공간은 더 넓고 간결해졌다. 2열 안락함이 경쟁 모델과 비교해 다소 떨어질 수는 있어도 충분히 상쇄할 만 하다. 주행 성능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가속 페달에 발을 대기만 해도 튀어나갈 만큼 강력하다. BMW가 자랑하는 스포티한 서스펜션도 자랑거리, 여기에 주행 모드에 따라 7시리즈 다운 편안함도 선사한다. BMW가 모처럼 대형 세단 시장에서 특별한 자리를 선점할 기회. 다만 사소한 단점들이 아쉬움으로 남긴 했다. 선 블라인드를 넣을 때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는 마감도 그렇지만, 2열 터치패널 반응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고, 내비게이션도 여전히 불편했다. 디지털 혁신 노력은 충분했지만 조금씩 미흡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쩌면 디지털에 익숙치 않은 완성차사에게는 숙명같은 과제다. BMW는 삼성과 인연이 깊다. 오랫동안 전기차 연구를 함께 했고, 이번에도 i7에 배터리를 공급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삼성의 진짜 장기인 전자 부문 기술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만들지도 않는 LCD, 디지털키도 아이폰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시어터 스크린에도 아마존 파이어 TV를 썼다. 스마트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와 협업했다면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을 테다. 자율주행 기술 협력사도 퀄컴이다. 엑시노스 오토를 개발하고 테슬라에도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가 아니다. 삼성 임원들이 뉴 i7을 탄다. 이재용 회장이 직접 10대를 인수했다.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인 만큼, 개선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찾아낼 수 있을 듯하다. BMW도, 삼성도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앞으로도 7시리즈가 더 기대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21 10:23: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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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 특별함 담아…200대 한정 '트리뷰트 에디션' 출시

기아가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에디션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는 스팅어의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트리뷰트 에디션'을 22일부터 국내 200대(글로벌 포함 총 1000대)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은 스팅어 3.3 가솔린 터보 GT 트림을 기반으로 전용 내외장 색상과 디자인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외장 색상으로 애스코트 그린과 새로 추가된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등 2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100대씩 판매한다. 또 ▲19인치 휠 ▲아웃사이드 미러 ▲캘리퍼에 블랙 색상을 적용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 실내는 트리뷰트 에디션 전용 '테라코타 브라운 인테리어'를 신규 적용하고 콘솔 상단과 도어 가니시(장식)에 카본 무늬의 소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 이와 더불어 차명에서 착안한 말벌 모양의 엠블럼을 헤드레스트에 적용하고 운전석측 도어 스커프에 고객이 직접 선택 가능한 고유 일련번호를 새겨 트리뷰트 에디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한다.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4825만원이다. 기아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지갑 ▲키홀더 ▲여권케이스 등 '스미스앤레더'와 협업한 한정판 가죽 굿즈와 기념 인증패를 제공하고 추후 스팅어만의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서킷 주행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트리뷰트 에디션은 스팅어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서 기아 브랜드에 공헌한 바를 기리기 위한 한정판매 모델"이라며 "새로운 내외장 색상과 고유 일련번호 등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스팅어는 지난 2017년 출시와 함께 퍼포먼스 세단으로 주목받았다. 스팅어는 스포티한 스타일링과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화제가 됐다. 또 스팅어는 호주 테즈마니아 섬 고속도로 순찰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12-21 08:52: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