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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테슬라' 주가폭락·수요급감·생산중단 등 악재 겹쳐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온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위기에 빠졌다. 테슬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경쟁 업체의 기술력 강화 등으로 판매량 방어를 위해 1000만원 가량의 차값 할인에 들어갔지만 분위기 반전에 역부족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중국 시장의 수요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하이 공장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이같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태슬라 주가는 2년 만에 최저 가격까지 떨어지며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출시 이후 수년간 할인 정책을 내놓지않았던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 대해 7500달러(약 1000만원) 할인을 시작했다. 올해 초 반도체 수급난을 이유로 차값을 지난해 대비 30% 이상했던 모습과 상반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이처럼 할인 카드를 내놓은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꼽는다. 이는 테슬라의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시장 조사 업체인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6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71%, 2020년 3분기 79%보다 낮아진 수치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2025년이 되면 테슬라의 점유율은 20%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이는 경쟁 업체의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쉐보레 볼트 EUV,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폴크스바겐 ID.4, 닛산 리프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성능, 준수한 판매량을 이어가는 차량들이다. 또한 테슬라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전기차 판매량 감소를 겪고 있다. 올해 중국 비야디(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등극했다. 순수전기차 판매량으로는 테슬라가 세계 1위지만, 순수전기차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하면 올해 중국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쳤다. 비야디는 2022년 상반기에만 64만1000대에 달하는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 때문에 테슬라는 지난 10월 중국에서도 차량 가격을 최대 9% 낮추는 정책을 내놓았다. 또 테슬라는 25일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 중단에 대해 부품 업체 근로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있다. 문제는 테슬라의 위기가 단순히 글로벌 경기침체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점이다. 테슬라가 전기차와 함께 자랑해온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테슬라의 모델S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80번 고속도로에서 급제동해 차량 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모델S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활성화 된 상태로 주행하던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 당국은 FSD 소프트웨어(SW) 오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8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말까지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목표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결국 테슬라는 이같은 복합적인 악재로 기업 가치를 판단받을 수 있는 주가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3일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서 1.76%(2.2달러) 하락한 123.15달러에 마감됐다. 이달 초만 해도 180달러를 넘겼던 주가는 반등 없이 내려가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위기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업체들의 기술 개발로 상향평준화되면서 성능 격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브랜드 팬덤을 유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할인 판매는 회사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테슬라 독주 시대는 끝났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25 13:18: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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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의 봄봄봄] 도시에서도 터프함을 잃지 않는 방법, 지프 그랜드체로키 타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강인함을 동경한다. 이제는 '상남자'뿐 아니라 '상여자'들도 저마다 터프한 매력을 뽐낸다. 성별을 가리지 않는 오프로더의 인기가 그 증거다. 그 중심에는 오프로더의 상징, 지프가 있다. 물론 랭글러가 대표적이지만 도심에서 쓰기에는 다소 과한 부분이 없지 않다. 1991년 유리를 깨부수며 나타난 그랜드체로키가 30년간 5세대에 걸쳐 발전하면서 지프의 플래그십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다. 랭글러 못지 않은 강력한 성능에 도심형 SUV의 높은 활용성, 이제는 전동화로 부드러움까지 했다. 4x4(포바이포)를 넘어설, 4xe(포바이이)다. 폭설로 전국이 눈으로 뒤덮힌 아침. 직접 타본 그랜드 체로키 4xe는 말 그대로 재미있는 차였다. 올라타기도 버거울 것 같은 거대한 몸집에 몸을 싣고 시동을 켜니 의외의 귀여운 소리로 그르릉 거린다. 그러면서도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가솔린 2L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 2개를 합쳐서 디젤 엔진 못지 않은 강력한 토크, 최대 40.8kg·m을 낸다. 질척한 도로를 달려보니 그 진가를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당연히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달려주기도 하지만, 탄탄한 차체가 확실히 오프로더임을 확인해줬다. 와인딩 구간에서도 흔들리기보다는 굳건하게 버텨주는 느낌을 유지했다. 쏠림을 예상하고 몸에 힘을 줬다가, 너무 부드럽게 지나쳐서 민망했을 정도다. 크고 묵직한 스티어링 휠은 주행 내내 그랜드 체로키가 지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요소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조향 때문에 다소 힘들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도심 속에서도 터프하게 오프로드를 달리는 내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지프가 유독 못한다고 평가받는 실내 인테리어도 더이상 단점이 아니다. 썩 고급스런 내장재도 그렇지만,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지프 커넥트'로 무장한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는 이제 누가봐도 최신형 플래그십 모델이다. 특히나 T맵 내비게이션 도입은 충분히 칭찬할만 하다.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체를 국산화하는 브랜드도 있지만, 지프는 티맵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그 밖에 공조기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조작감은 세련된 여느 럭셔리 모델 못지 않다. 터치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꼈던 옛 지프를 생각하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라 언제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클러스터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이제는 누구나 디지털이 익숙하긴 하겠지만, 아날로그 스타일이 아니면 좀처럼 적응하기 어려운 디자인을 채용했다. 나이트 비전은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긴 하다. 내비게이션 모드도 보기는 좋은데, 내 위치가 가운데가 아닌 오른쪽으로 치우쳐있어서 바로바로 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단순한 디자인 문제인 만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ADAS는 눈길에서는 정밀하지 못했지만, 고속도로나 정체된 길에서는 대체로 잘 작동했다. 스티어링 휠 오른편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누르고 SET 버튼을 누르면 쉽게 켤 수 있다.다만 화살표 버튼을 눌러도 목표 속도가 잘 올라가지 않는 사소한 미흡함에 아쉬움도 남았다. 연비는 감수해야한다. 공인연비가 가솔린 모델이 7.4km/L, PHEV인 4xe도 8.8km/L밖에 안된다. '상남자'나 '상여자'니까 이 정도는 받아들이자. 그래도 언제 어디서든 믿고 달릴 수 있으니까.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2-25 13:18:5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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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EV6...' 현대차그룹, 글로벌 車 시장서 안전성 입증 …충돌테스트 '최고 등급'

현대자동차, 기아의 전기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이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글로벌 충돌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지속적인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충돌테스트 평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안전 기술력 역시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테스트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3종이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전용 전기차가 아닌 파생 전기차 모델도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발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모든 안전 항목 평가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받으며 TSP+를 획득했다. IIHS로부터 TSP+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 (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올해 IIHS 평가에서 전기차 모델들의 선전으로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차 포함 총 15개 차종이 TS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TSP+를 획득한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페, 넥쏘 ▲기아 EV6, K5, 스팅어 ▲제네시스 GV60, G90, G80, G80e, G70, GV80, GV70 등이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에 대한 호평은 유럽에서도 이어졌다.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는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최고 등급인 '별 다섯' 등급을 부여했다. 이어 올해 5월과 9월에는 EV6와 GV60가, 11월에는 아이오닉 6가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아이오닉 5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주관하는 자동차 충돌 평가에서 별 다섯을,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차체 안전 기술력 외에도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에어백, 그리고 차급을 불문하고 적용하고 있는 ADAS 등으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으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 최우선 철학을 기반으로 최상의 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 2000년대 후반 1세대 플랫폼을 시작으로 최근의 3세대 플랫폼, 나아가 E-GMP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차체 충돌 안전성 발전 역사를 담은 기술 영상을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채널에 공개했다.

2022-12-25 13:11: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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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건강관리 사업체계 구축 앞장설 것"

기아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기아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2022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부터 실시된 건강친화기업 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만들고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기아는 건강친화경영·건강친화문화·건강친화활동·직원만족도 4개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여기며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는 내외부 전문가들과 거버넌스를 형성해 건강증진 업무 체계를 능동적 관리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또한 종사자 안전보건 의견 청취 플랫폼, 산업보건위원회, 안전보건 협력사 협의체 등을 통해 건강증진 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 산업보건센터와 스포츠센터 시설로 직원들을 위한 예방과 재활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건강의 가치가 이해 관계자들의 삶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고도화된 건강관리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2-12-25 13:11: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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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덕분' 조현아, 남산 1호터널서 교통사고

북미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쉐보레의 트래버스가 가수 조현아 교통사고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쉐보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의 품질을 앞세워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서 경쟁사인 포드보다 안전성이나 판매량 등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조현아가 최근 남산 1호터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큰 사고임에도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는 17일 인스타그램에 "튼탄한 차 사세요"라며 본인의 교통사고를 알리는 장문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고 당시 조현아가 밝힌 상황은 다음과 같다. 그는 "며칠 전, 스케줄로 이동중에 남산 1호 터널에서 사고가 났었어요. 앞차의 급정거로 인해 매니저가 재빠르게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너무 급정거라서 당연히 앞차를 들이받았을거라고 생각하고 정말 말도 안되게 거짓말 처럼 차가 멈춰주어서 앞차와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하지만 뒷차량이 저희가 탑승한 트래버스 차량과 충돌을 피하진 못했습니다"라고 아찔한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하나 너무 다행히도 모든 탑승자들은 큰 부상 없이 차량만 파손된 상황으로 보험처리하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귀가 하였습니다"고 상황을 전했다. 당시 조현아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은 쉐보레 트래버스다. 조현아는 "룸미러로 지켜본 바로는 큰 사고라 당연히 차량 자체에 큰 손상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믿을 수 없이 깨끗했습니다 게다가 충돌시 반동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차가 튼튼하더군요"라며 사고 당시 자신과 매니저를 지켜준 트래버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트래버스는 2019년 출시된 쉐보레의 대형 SUV로 올해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됐다. 사고 당시 조현아 측 차량이 앞 차와 충돌없이 멈출 수 있었던 것은 트래버스의 자동긴급 제동 시스템 덕분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주행 중 전방의 차량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추가 제동력을 제공하여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트래버스에는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등 15가지 능동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앞서 유명인들의 자동차 사고로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자동차 전복사고를 당했지만 다리 복합 골절 부상으로 끝나며 제네시스 GV80의 관심이 집중됐다. 타이거 우즈가 몰던 차량은 2021년형 제네시스 GV80이며, 사고 당시 중앙분리대를 넘어 여러 차례 구른 뒤 도로에서 10m 가량 떨어진 비탈길에서 멈춰선 채 발견됐다. 외부는 크게 파손돼 절단 장비로 우즈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이 작동했고, 차량 내부 차체는 크게 파손되지 않고 기본 골격이 유지된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방송인 박지윤씨와 최동석 KBS 아나운서 가족도 차량 사고로 안전성을 주목받은 바 있다. 박지윤 최동석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부산 여행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오던 2020년 7월 27일 오후 8시 30분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에서 역주행하는 2.5톤 화물차와 정면충돌했다. 사고 당시 가해운전자 A(49) 씨는 만취 상태였고 최동석 아나운서와 박지윤 씨는 목과 손목 등을 다쳤고 10대 아들과 딸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2-12-24 10:49: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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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검찰 출석 조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부당지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3일 조현범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2000만원, 매출이익 370억2000만원, 영업이익 32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MKT의 매출이익률은 42.2%에 달했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12.6%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 지원에 따른 이익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한국타이어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80억390만원을 부과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범 회장과 장남 조현식 고문은 부당지원 기간 동안 MKT로부터 108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은 한국프리시전웍스 지분을 각각 29.9%, 20.0%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총수 일가의 관여 여부를 확인해왔다. 검찰은 전날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조 회장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조사한 뒤 공정위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2022-12-23 14:14: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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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역사속으로' 곽재선 회장 결단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쌍용자동차가 35년만에 사명을 바꾸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이미지 쇄신을 꾀한다. 그동안 쌍용자동차 사명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새 주인이 된 곽재선 KG그룹 회장 겸 쌍용차 회장은 회사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기고 결정했다. 1986년 쌍용그룹이 인수해 동아자동차였던 사명을 1988년 쌍용자동차로 바꾼지 35년 만이다. 2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 시상식'에서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쌍용차로 할 것인가, 그룹사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며 "쌍용차 팬덤이 있는 반면 그동안 씌워져 있던 아픈 이미지도 있다"고 말했다. 아픈 이미지란 2009년 5~8월 평택공장에서 쌍용차 노동자 450여명이 77일간 구조조정 반대 옥쇄파업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사명은 바꾸지만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앞으로 출시하는 새로운 차에는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나올 신차에 KG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밝히면서 사명뿐 아니라 브랜드 로고까지 전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같은 변화는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중심 기업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이미지 쇄신을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달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 참석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자율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한 코란도 이모션을 공개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U100)를 내놓고 2024년 중반쯤 1·2세대 '코란도'를 모티브로 한 전기차(KR10) 이후 전기 픽업트럭(O100)을 선보이겠다는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당장 쌍용차의 로고나 엠블럼 등을 교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명을 변경하려면 이사회 결의·주주총회 소집·등기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로고 등의 교체에 1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를 검토할 수밖에 없어서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 쌍용차는 1954년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시작됐다. 이후 1967~1975년에는 신진자동차란 이름을 썼고, 1975~1986년에는 동아자동차였다. 1986년 쌍용그룹이 인수한 뒤 1988년에 쌍용차란 이름을 얻게 됐다. 쌍용차는 경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여러 번 주인이 바뀌었다. 1998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대우그룹, 채권단,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 순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2020년 말에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쌍용차는 올 1월 에디슨모터스와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기한 내 인수 대금을 내지 못하면서 지난 3월 계약이 해제됐다. 이후 지난 8월 KG그룹이 인수하면서 쌍용차는 18년 만에 국내 기업의 품으로 돌아오게됐다. 곽 회장은 "쌍용차가 68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로 국내 최장수 자동차 기업인 만큼 지금의 국가대표(현대차·기아)와 함께 한국의 자동차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15:18: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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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나눔 문화 확산 앞장…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눈길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저소득층 학생 지원 장학금 2000만원과 희망복지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ES사업본부 대전공장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대덕구청을 방문해 대덕구 글로벌인재육성사업 지원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후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전주공장 관계자들이 완주구청을 찾아 희망복지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앤컴퍼니 대전공장은 2012년부터 글로벌인재육성사업에 총 2억2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공장도 지난 2006년부터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합병,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업부문에서 차량용·산업용 납축전지 배터리 '한국(Hankook)'과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 서비스 제공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22-12-22 14:41: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