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여성기업주간 본격 시작
여경協등 3~7일까지 전국 18개 지역서 56개 다양한 프로그램 4일 개막식,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등…여성기업 화합 시간 李 회장 "고군분투하는 여성기업에 자긍심·활기 불어넣을 것" 제2회 여성기업주간이 '새로운 미래, 함께 도약하는 여성기업'이란 슬로건으로 3일 본격 막이 올라간다. 여기에는 여성기업이 하나로 화합하고, 미래 여성경제인을 육성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역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2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두번째로 맞는 올해 여성기업주간은 ▲판로·공공구매 ▲소통·정책 ▲창업·일자리 창출 ▲지역행사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전국 18개 지역에서 56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부터 특히 여경협 뿐만 아니라 주요 여성경제단체인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함께 주관해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여성기업법) 제12조의 3을 근거로 매년 7월 첫째 주 진행하는 법정 주간이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4일 저녁 열린다. 개막식에선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과 함께 다양한 규모, 업종, 지역, 업력의 여성기업인들과 여성CEO를 꿈꾸는 미래여성경제인들이 참석해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5일에는 '여성CEO오찬포럼'과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리는 여성CEO 오찬포럼에선 'AI시대, 여성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가 연사로 참석해 인공지능(AI)시대에 직면한 여성기업인들에게 실질적 경영 통찰력을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는 여성기업의 지속가능한 정책마련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 여성경제인을 위한 기업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6일에는 수도권 여성기업 판로지원 간담회 및 유통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공공기관, 대형유통사MD, 여성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여성기업의 판로확대 지원과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7일에는 W-스타트업 어워즈(제24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1)에서 진행한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로보아르테, 브이픽스메디컬 등 매년 우수한 여성 창업가를 배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 기획전(쿠팡·공영홈쇼핑·여우핫딜) ▲여성기업 판로 역량 강화교육(7월4일·코엑스) ▲여성특화제품 미국·일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7월7일·역삼동 여경협 본회) 등이 열린다. 지역별로도 여성기업인대회,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 바자회, 전문가 초청 특강, 경영애로 상담 등 지역 여성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정한 여경협회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우리 여성기업과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제2회 여성기업주간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 중인 여성기업에게 자긍심과 활기를 불어넣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경제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회 여성기업주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성기업주간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