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4] 현대차그룹 제로원, 국내 스타트업 혁신 기술 공개…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이 육성한 11개 스타트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창의인재 육성 플랫폼 제로원은 이번 CES에 11개 스타트업과 함께 참여했다. 제로원은 해당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함께 운영하고 있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기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6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 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28개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CES에는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4개사(어플레이즈,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5개사(그린 웨일 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 테크놀로지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2개사(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가 참여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이 CES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로원이 CES에 온 것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CES 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