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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용 등급 연이어 상향…브랜드 경쟁력·수익성 등 높게 평가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 등급이 연이어 상향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AAA 등급은 19개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지위와 개선된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과 생산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AAA 등급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속 성장 중인 이익창출 규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실현,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등도 현대차·기아의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데 이어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중 2개사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는 신용 등급 평가에서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24-09-11 15:17: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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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차세대 전기트럭 'FH 일렉트릭' 공개…1회 충전으로 600km 주행

볼보트럭이 차세대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FH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600km에 달하는 차세대 모델이라고 11일 밝혔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새로운 장거리 주행용 볼보 FH 일렉트릭은 유럽 시장 기준으로 2025년 하반기에 출시 및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가별로 출시 및 판매 일정은 다를 수 있다. FH 일렉트릭에는 볼보의 새로운 구동계 기술인 e-액슬이 탑재돼 있어 1회 충전으로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으며, 더욱 효율적인 배터리, 더욱 개선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 파워트레인의 전반적인 효율성 등이 특징이다. 운송 기업들은 지역 간 및 장거리 노선에 전기트럭을 도입하고 한 번의 충전만으로 일과시간 동안 추가 충전 없이 하루 종일 트럭을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사장은 "볼보의 새로운 FH 일렉트릭 모델은 기존의 전기트럭의 한계를 보완하고 장거리에서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운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트럭의 연간 주행거리가 길고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자 하는 기후감축 목표를 설정한 운송 회사들에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9-11 13:56: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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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소방 히어로 25·26호 박재우·유자영 소방관에 감사장 전달

타이어뱅크가 한국노총 소속 전국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하는 '소방히어로' 25호, 26호 주인공들에게 9월 9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10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소방히어로' 주인공은 중앙소방학교의 박재우 소방경과 유자영 소방장이다. 이번 선정은 타이어뱅크가 더 많은 소방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의 1명 선정 방식에서 2명의 소방관으로 넓혔다. 두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구급 대응과 교육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재우 소방경은 인명구조사로 대형 재난사고 현장조사와 안전사고 예방 대책 수립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박 소방경은 소방공무원 순직자 및 공상자 현황 분석과 안전 대책 수립에 힘써왔다. 지금은 중앙소방학교에서 재난 및 안전 교육을 담당하며 소방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자영 소방장은 대구소방본부 중부소방서에서 구급대원으로 약 3000여 건의 출동에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 현재는 중앙소방학교에서 신임 소방공무원과 전문 구급대원 양성 중이다. 이와 함께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에도 앞장서며 소방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 소방관들은 이러한 노력과 대한민국 소방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소방히어로 25호, 26호로 선정 됐다.

2024-09-10 17:5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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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 인도서 주목…소비자가 가장 만족하는 브랜드로 선정

기아가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아는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가 3일(현지시각) 발표한 고객경험지수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도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브랜드로 선정된 것이다.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는 인도 내 약 1만5000개 딜러사가 가입되어 있는 공신력 있는 단체로, 인도 정부 및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고객경험지수 조사는 ▲판매 경험 ▲서비스 경험 ▲상품 경험의 3개 분야에서 약 8000명의 고객이 응답했다. 기아는 3개 분야 중 판매 경험과 서비스 경험 2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해 전체 12개 일반 브랜드 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기아는 판매 경험 분야의 고객 시승 경험, 판매 직원의 고객 응대, 고객 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서비스 경험 분야에서는 차량 수리, 서비스 센터 운영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인도법인 관계자는 "법인 설립 이래 고객중심경영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모든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019년 인도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올해 6월에 누적 판매 백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8월 기준으로 1,046,037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2019년 8월 출시한 셀토스로 다음달 중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10 15:4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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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임단협 르노코리아 남아…그랑 콜레오스 돌풍 변수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KGM·르노코리아) 중 르노코아만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한국GM, KGM, 기아까지 노사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을 선택한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여전히 임단협을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올해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노사간 갈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위기감은 확산될 수 있어 업계 관심이 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6일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반대로 부결됐다. 총 185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201명(64.8%)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 르노코리아 노조는 이번 주에 긴급 임시총대의원대회를 열어 현재 임단협 상황을 진단한다는 입장이다. 르노코리아 노사의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콜레오스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 등이 담겼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향후 교섭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2차 잠정 합의안 도출과 조합원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추석 연휴 전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9월 부터 판매에 돌입한 그랑 콜레오스의 생산량 확보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누적 사전 예약대수가 1만 7000여대를 넘어설 정도로 중형 SU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만약 생산량 차질에 따른 인도 시기가 늦어질 경우 소비자 신뢰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한 신차에 대한 시장 반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사간 타협점을 찾고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한 만큼 올해도 무파업으로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단협 갈등으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소비자 신뢰 하락과 함께 이탈 현상도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9일 경기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는 오는 1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기아는 4년 연속 무분규로 단체 교섭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기아 노사의 잠정 합의에는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 포함) 인상과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2024-09-10 15:3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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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산직 맞네' 기아, 임단협 현대차 수준…성과급 500%+1800만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성과급을 모두 합치면 500% 1800만원으로 지난 7월 현대차 노조가 역대급으로 많이 얻어냈다고 평가받는 것과 같은 규모다. 기아 노사는 지난 9일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아 추석연휴 이전 협상을 타결했다.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성과금 300% 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 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 5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다. 여기에 4년 연속 파업 없이 합의한 노사 공동노력에 자사주 57주를 무상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7월 먼저 합의 완료한 현대차와 같은 조건이다. 현대차는 무상주를 25주 지급하기로 했지만, 주가로 따지면 액수가 거의 똑같다. 기아 노조는 지난해 기아 영업이익률이 11.63%로 현대차의 9.3%보다 높아 '현대차보다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도 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생산체계 개편으로 국내 고용인력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 고용안정과 중장기적 미래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 저출생에 대응한 가족 관련 혜택과 경조사 지원, 여가 생활 확대 등 전반적인 복지제도를 강화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담겼다. 오는 1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기아 단체 교섭은 마무리 된다. 기아 노사의 임단협 타결로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기업은 르노코리아만 남게 됐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6일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임금피크제 개선 등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노사는 추가 교섭을 진행해 2차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4년 만에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임단협 협상이 추석 연휴를 넘겨 이어질 경우 신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출시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24-09-10 06:50: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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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거리 주행 전 차량점검 필수…완성차 5개사 무상 점검 실시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GM 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추석 연휴를 맞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장거리 주행이 많은 추석 귀성길 사고없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오는 11~13일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벌인다. 현대차는 전국 1234개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에서, 기아는 17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755개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각각 행사를 실시한다. 쿠폰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운로드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는 2곳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319곳의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83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80개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행사를 실시한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마이 르노' 앱 가입고객 대상이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에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공조 장치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할 수 있다. 또 무상점검 후 필요한 경우 워셔액 보충 등은 현장에서 무상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KAMA 측은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부터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0 06:50: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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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중형 SUV 시장 판 바꾼다

르노코리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오랜기간 공들여 내놓은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월 계약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사전 예약 1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달에도 6000대 이상의 계약을 이끌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르노코리아가 국내 세단 시장에 출시한 SM6의 돌풍을 연상케 한다. 당시 SM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합리적인 가격 등을 앞세워 K5와 쏘나타를 넘어서는 등 국내 세단 시장의 판을 흔들었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르노코리아의 야심작 그랑 클레오스의 시승을 통해 차량의 매력을 알아봤다. 시승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을 출발해 통영 수산과학관과 거제 농소몽돌해변 일대까지 약 170㎞ 구간에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행됐다. 고속도로와 도심, 해안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그랑 콜레오스는 넉넉한 차체 크기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차량 곳곳에 로장주(다이아몬드) 엠블럼을 닮은 다이아몬트 패턴을 적용해 르노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실내는 운전석에 앉으면 탁 트인 개방감이 주행 부담을 최소화한다. 또 운전석 계기반에서부터 동승석 대시보드까지 12.3인치 대형 스크린 3개를 연결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3개의 디스플레이는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조수석 앞에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유튜브를 비롯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OTT에 접속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단둘이 장거리 주행을 할 경우 영상 콘텐츠 등을 시청할 수 있게 활용할 수 있다. 또 각각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손가락 제스처로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센터 디스플레이에 있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계기판 화면으로 옮길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그랑 클레오스의 가장 큰 매력은 경제성이다. 그랑 콜레오스 복합연비는 테크노 트림 기준 15.7㎞/L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 하이브리드(15.5㎞/L)와 쏘렌토 하이브리드(15.7㎞/L)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휠이 19인치라는 점에서 17인치 휠을 적용한 싼타페, 쏘렌토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성능도 매력적이다. 고속 구간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높여도 엔진음이나 노면 소음, 진동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르노코리아는 차량 내부에 설치된 3개의 보스 마이크로폰을 통한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해안도로에서의 와인딩 구간에서도 중형 SUV 차량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롤링현상(울렁거림)도 없었다. 여기에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크루즈를 설정하고 급커브 구간에 들어서면 차량 스스로 속소를 낮춰 민첩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기본 테크노 트림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풀 오토 파킹 기능도 인상적이다. 티(T)자 주차는 물론이고 평행 주차도 차량 스스로 해결한다. 주차 가능한 공간 근처에서 해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이 주차공간을 인식한 후 스스로 주차한다. 다만 주변에 사람이나 다른 차 등 장애물이 많거나 차선이 없는 공간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나았다. 가격대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때 3777만(테크노 트림)∼4352만원(에스프리알핀 트림)으로 경쟁 모델 대비 3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그랑 클레오스는 패밀리 SUV로 충분히 매력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다. 어쩌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 시장에서는 더욱 뜨겁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의 실정 반등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09-09 15:58: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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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빌리티 공학 교재 발간…일반고 수업과목 채택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공학 교재가 고등학교 현장에서 정규 수업에서 교과서로 활용된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을 위한 교재 '공학 커뮤니케이션'을 발간해 이번 2학기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일반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공학 관련 교육 과정이 일반계 고등학교 정규 수업 과목으로 채택되는 국내 첫 사례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서울 선덕고, 인천 송도고 등 2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고교 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고교 학점제란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수업을 듣고 이수 학점을 채우는 방식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가리킨다. 공학 커뮤니케이션 수업은 공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쓰기·말하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은 역발상, 경제성 판단, 최적화 등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사고 방식에 대해 배운다. 이를 다양한 주제에 적용해 글쓰기, 발표,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운다. 단순한 기술인 양성이 아니라, 인문·자연과학·공학 등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통섭적 인재'를 육성하는 게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과과정의 목표다. 수업 교재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트렌드와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내용들도 대거 포함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업과 학습, 생체 신호의 원리에 대한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윤리적 이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학생들은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자료 분석, 발표문 작성, 찬반 토론 등을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교재 제작 과정에서 발간·제작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교재 내용 검수 등을 맡았다. 관련 분야 대학 교수진이 교재를 집필하고,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이 검토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은 교과목으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2024-09-09 15:1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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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그리스 랠리서 1~3위 석권

현대자동차가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9월 5일부터 9월 8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 2, 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리스 랠리의 정식 명칭은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로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의 하나로 꼽힌다. 총 305.3km의 거친 주행 코스에 제조사와 선수들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팀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 동료 2위 다니 소르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현대팀의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초반 이슈는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역시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반기 경기도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11라운드는 9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9-09 13:37: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