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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농촌 발전 이끈 공로자 157명 뽑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올해의 유공자를 찾는다.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해 오는 11월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에 시상할 계획이다. 지난 1996년부터 이어온 '농업인의 날'은 우리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농업인 등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날이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매년 농업계 최대 규모의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총 157명을 대상으로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상 대상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자 공개검증 및 현장조사를 거친다. 또 결격사유 등을 점검하고 공적심의회 심의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국민 누구나 농업인의 날 포상 후보자에 응모·추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5일까지로, 접수 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공고 '제30회 농업인의 날 포상 후보자 공모 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과 농촌을 위해 묵묵하게 헌신하고 계시는 농업인 및 농산업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그 공로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의 숨은 유공자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6 13:14: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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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유망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K-스타트업센터(KSC) 사업' 참여사 상시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K-스타트업센터(KSC) 사업' 참여사를 상시 모집한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KSC 사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이 창업 생태계가 우수한 글로벌 혁신도시에 진출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SC는 2024년 기준 총 195개 기업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178개사가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4932억원의 국내외 투자 유치, 746억원의 수출 실적, 676명의 신규 고용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한 스타트업은 싱가포르, 도쿄, 시애틀, 파리, 하노이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사무 공간 제공 ▲법인설립 및 현지 정착에 필요한 법률 자문 ▲전문가 멘토링 ▲시장 적합성 검증 ▲벤처캐피탈(VC) 매칭 ▲데모데이 개최 등 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입주일로부터 최초 1년 간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진출 성과평가 등을 거쳐 추가 지원 2년을 포함해 최대 3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해당국 또는 인접국 수출 실적이 있는 창업기업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KSC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유망전시회 참가 지원, 정책상담 제공 및 법률·회계 전문가 연계, KSC 공유오피스 무상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SC 사업 참여 희망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2025년 K-스타트업센터(KSC)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2025-05-06 12:0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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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총괄본부장, 대법원에 "공정해 보이려는 최소한의 노력마저 포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6일 이재명 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대법원을 향해 "공정해 보이려는 최소한의 노력마저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제1야당 대선 후보한테도 이 정도로 막 나가는데, 나를 재판할 때는 이재명처럼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라는 것이 일반 국민이 가지는 두려움"이라며 "내란 세력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민주적 기본 질서를 떠받치던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을 붕괴시켰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1987년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하나회를 청산하고 우리 국민들은 사실상 이 나라에서 다시 군사 독재가 반복될 일은 없을 것이다. 또 민주화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다"며 "그런데 12월 3일 윤석열 내란 세력의 불법 비상 계엄으로 인해 두 세대에 걸쳐 이어온 40년 가까운 이 사회적 신뢰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지난 5월 1일 사법 쿠데타로 '그래도 법원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다'라는 믿음마저 깨졌다"며 "제1 야당의 대선 후보도 저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데 힘없는 우리 국민들이야 오죽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본부장은 "법원이 인권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 인신의 자유와 참정권을 비롯한 국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조직의 최종 보스가 된 듯하다"고 했다. 또한 "거듭 요청한다. 5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출마 후보들에 대한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 있는 모든 공판기일을 대선 이후로 미루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미 루비콘강을 건넌 극우 내란 쿠데타 세력과 결별하시기 바란다"며 "그것만이 다시 부끄러운 역사의 역사를 후대에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5-05-06 11:01: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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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측 "시내 지하 스튜디오에서 벽보 사진만 촬영…한덕수와 함께 홍보물 만들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6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임에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염두한 지도부 때문에 대선 후보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문수 후보는 대선 후보로서 임명장 한 장 주지 못하고 당 대표실 홍보 현수막인 '백드롭'도 바꾸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됐는데, 당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있고 심지어 김문수 대통령 후보로서 임명장 하나도 지금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당의 중요 회의가 열리는 당 대표 회의실 백드롭을 김 후보의 사진과 선거 슬로건으로 바꾸자고 이양수 사무총장에게 건의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한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선 후보가 되면 5월 12일부터 선거 운동을 해야 하고 벽보를 붙여야 한다"며 "벽보를 찍고 공보물을 발송하기 위해선 사진·동영상 촬영을 하고 광고 송출도 하게 되는데, 당초 김 후보가 파주디지털센터에서 촬영을 하기로 정해졌는데, 당의 공식 인정 후보가 아니라서인지 몰라도 거기를 취소해버리고 서울 시내 지하에 있는 스튜디오 사진관에서 선거 홍보용 사진 촬영만 어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확인을 해보니 같은 홍보기획사에서 똑같은 시간에 바로 옆 장소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당의 지위로 후보와 똑같은 방식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면서 "당에선 김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아니고 한 후보와 함께 지금 홍보물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8~11일, 전당대회를 10~11일 연다고 공고한 것과 관련해 "결국엔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과 당규를 개정할 때 필요한 기구이고 결국 후보 단일화가 여의치 않으면 당헌과 당규를 개정해서 김 후보의 지위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강한 의심을 김 후보가 지금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오늘 포항으로 내려갈 때도,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 공고를 띄운 것은 결국 나를 후보에서 끌어내리려고 시작한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과 걱정을 갖고 출발하셨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쉽게 가능할 것 같진 않은데, 당헌과 당규를 개정해서 부칙 조항을 두거나 보칙에 선출된 대통령 후보라도 당 최고회의나 비대위 결정으로 바꿀 수 있다는 규정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라며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 이 시간에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밤늦은 심야에 그것도 날짜도 특정하지 않고 12일 이전에 소집해놓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며 (김 후보가) 아침에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서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2025-05-06 10:31: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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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 한덕수와의 단일화 일정 조속히 밝혀라"… 비대위서 '김문수 요구안' 일부 수용

국민의힘은 5일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관련 의원총회를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관련 일정을 조속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김 후보가 요구한 당무우선권 존중,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것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받아들이기로 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 많은 분들이 발언했는데, 그 발언은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2가지"라며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밝혀라 등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입장문을 채택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나치게 후보를 압박하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 입장문 채택은 않고 말씀만 드리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단일화 시기나 방식에 대한 의견 일치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박 원내수석은 "기본적으로 7·9일이 언급됐는데 의견 일치를 보이지는 않았다"며 "어쨌든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12일로, 조속히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 존중 및 선대위 인선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그건 비대위 회의를 해 가부 결정할 예정"이라며 비대위 회의를 바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후보를 만나고 왔다. 당의 입장을 말했고 11일까지 (단일화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며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이 많이 나와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도중 김 후보를 만났다. 지도부는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고, 김 후보는 당 선대위 구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수석은 지도부와 후보 사이 오해를 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에 "후보 입장으로는 '단일화를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당 입장에서는 선거 일정상 언제까지 (단일화를) 해야 하는 스케쥴이 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서 약간 (후보와 지도부 사이에) 오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단일화 협상 기구 구성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이 끝난 직후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김 후보의 요청을 수용해 당 선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당 상임선대위원장에 권영세 비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에 권성동 원내대표와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 6명을 임명하는 인선안을 의결했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윤재옥 의원을 임명했다. 김 후보 측에서 지속 요구해온 단일화 추진기구로 '단일화추진본부'를 구성하기로 했고, 유상범 의원을 단일화추진본부장을 의결했다. 단일화추진본부는 6일 중 회의를 열고, 즉시 단일화 논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요구한 사무총장 교체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김 후보 측이 추천한 장동혁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고사했으므로, 추가 검토를 거쳐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원회의 직후 "후보와 의견을 최종 교환해 사무총장 문제를 매듭 지을 것"이라며 "이른 시간 안에 후보 쪽 의견을 존중해 사무총장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06 00:23: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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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에 "김문수 몰아세울거면 후보는 왜 선출했나"

더불어민주당은 5일 단일화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 향해 "자당 대통령 후보를 이렇게 몰아세울 거면 도대체 후보는 왜 선출했나"라고 꼬집었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자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자마자 김문수 후보에게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자신들이 애써 뽑은 후보를 자신들 손으로 절벽에서 떠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경선은 왜 한 것인가"라며 "후보 선출 과정에 참여한 당원과 시민들은 뭐가 되느냐, 요식 행위에 들러리를 세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 윤석열 후보가 당무 우선권으로 당을 장악한 것에 비춰보면 김 후보의 권위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김 후보는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쓸 장기말에 불과한가"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무소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구걸하는 국민의힘 행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렇게 대선 후보조차 찬밥 대우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에게 도리를 다할지 의문스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국민께 쏟아 내놓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게 뻔하다"며 "국민들께서는 국민은 안중에 없이 자신들의 구명줄만을 찾아 이합집산하는 이익결사체 국민의힘을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5-05 20:27:5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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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선 의원들 "단일화 없이 대선 승리 없어"… 김문수·한덕수 압박 나서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5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갈등이 생긴 데 대해 "후보 단일화 없이는 대선 승리도 없다"며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성원·김석기·김정재·성일종·송언석·신성범·윤한홍·이만희·이양수·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와 이번 대선에 도전하는 한덕수 전 총리에게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서둘러 달라. 대한민국의 내일을 걱정한다면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작은 이견은 있을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대의 하나로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할 때"라며 "그것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확인된 당의 명령이자 당원과 국민의 열망"이라고 밝혔다. 또 "나를 내려놓고 우리를 생각해달라. 대한민국을 생각해달라. 그렇다면 결론은 단일화뿐"이라며 "나를 내세우는 순간 공멸할 것이다. 민주당의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2025-05-05 20:19:1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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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일방적으로 단일화 진행 요구하면서 당무 협조 거부, 유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3일 안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4일 예정대로 단일화 추진을 위해 중앙선대위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며 "단일화는 추진 기구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단일화는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을 중앙선대위가 신속하게 받아들인다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며 "단일화는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고 보수 진영의 단일 대오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 등을 포괄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잘못된 사실에 기반해 대통령 후보의 진심을 왜곡하고 공격하는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그는 국민의힘 당헌 제74조를 제시하며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자는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당무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미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며 "이와 같은 과정에서 단일화의 취지가 왜곡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지명했으나, 장 의원은 "앞으로 있을 단일화를 이뤄내는 일에 저의 역할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무총장직을 고사한 바 있다.또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행사하는 당무우선권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5 18:16:4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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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는 현재진행형"

더불어민주당이 5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대선 출마 선언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덕수는 총리직 사임 담화문에서 두 갈래 길을 언급하며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했다"면서 "한덕수가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은, 실정으로 얼룩진 윤석열 정권의 총리로 또 내란대행으로의 과오를 국민께 사과 드리고 대선의 장에서 물러나 조용히 재판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한덕수 전 총리가 자신의 내란 가담 혐의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이미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고 강변했다"면서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라. 부득이한 탄핵 기각을 내란 가담에 대한 면죄부로 왜곡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한 전 총리에 대해 구체적 근거가 없다고 한 이유는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핑계로 수사기록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바꿔 말하면, 수사기록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한덕수 전 총리는 명백하게 내란 가담 여부를 수사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아직도 자신의 내란 혐의에 대해 '셀프 면죄부'를 내릴 수 있는 내란대행인 줄 알고 있나. 한 전 총리는 명백한 '내란 피의자'일 뿐"이라며 "한덕수 전 총리는 지금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예비후보다. 예비후보로서 국민의 눈을 흐리려는 얕은 잔꾀는 금방 들통난다"고 비판했다.

2025-05-05 18:13: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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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한일중, 다자간 무역체제 의지 재확인…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아세안(ASEAN)과 한국, 일본, 중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우리나라는 아세안과 일본, 중국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임에도 국정과 경제 정책이 흔들림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5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관리관은 전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 동향과 각국의 정책 방향, 주요 금융 협력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역내 경제상황을 점검하는 1세션에서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최근 역내 경제동향과 위험 요인을 발표했다. 회원국들은 아세안+3 경제가 반도체 경기 호조 및 관광업 회복에 따른 내수 개선에 힘입어 4%대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물가 상승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지정학적 긴장 및 글로벌 관세 부과, 금융여건 악화,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전망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회원국들은 이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 단기적인 도전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구조개혁 등 장기적인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공정한 규칙에 기반하고, 개방적·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다자간 무역 체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최 관리관은 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국제기구 및 회원국들의 진단에 공감을 표하면서 이런 때일수록 그간 역내 위기 시 버팀목이 되어 온 아세안+3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더불어 각국의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미국과의 통상 협의 등 대외 불확실성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지난 1일일 국회에서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통상 리스크 대응, 민생 지원 등 필수 분야에 대한 재정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정치상황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대통령 탄핵 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국가시스템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운영에 있어서도 지난 1일 최상목 부총리 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확립된 법과 시스템에 따라 한국 경제가 차질 없이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2세션에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아세안과 한일중은 CMIM의 긴급 금융지원 적용 대상에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 충격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속금융프로그램(RFF) 도입을 위한 규정(CMIM Agreement) 개정을 승인했다.아울러 기존 통화스왑 방식을 납입자본(PIC, Paid In Capital) 방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여러 대안 모델 중 평가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IMF 모델로 논의를 집중하고, 향후에도 운영 거버넌스, 외환보유액 인정 여부 등 잔존한 이슈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한국이 지난해 의장국을 수임했을 때부터 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CMIM 개편 성과에 보람을 느낀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른 RFA(지역금융안전망) 논의 동향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또한 향후 PIC 전환에 있어서는 CMIM이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보완기제로서 본래 역할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회원국들의 전환 비용 최소화를 위해 납입자본금의 외환보유액 인정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지난 2019년에 수립된 아세안+3 전략방향(Strategic Direction) 개정을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새 전략방향을 내년 장관회의에서 채택하기로 하고 회원국에게 구조개선 관련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SPIRIT)을 신설했다. 또 한국 주도하에 운영 중인 미래과제 작업반4(핀테크 발전) 활동기한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논의 범위를 디지털 금융 전반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내년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일본과 필리핀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최 관리관은 올해 아세안+3 공동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아미르 함자 아지잔 재무장관, 압둘 라시드 가푸르 중앙은행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양국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CMIM 개편 등 아세안+3 협의체 성과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 관리관은 새 정부에서도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는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세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말레이시아측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2025-05-05 18:08:0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