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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게 딱 맞는 일자리 찾아줬다"… 상반기 취업자 8.7만명

84% 급증, AI 매칭 일자리 월급도 더 많아 고용부, 9월엔 '취업확률 예측' 등 신규 AI 서비스 도입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이 알맞은 일자리를 '콕 집어' 추천해주는 고용노동부의 AI 기반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가 8만7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84%나 급증한 수치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올해 1~6월 동안 총 8만7212명이 취업했다. 고용부는 "기존에는 구직자가 수많은 채용공고를 일일이 검색해야 했지만, AI가 이력서와 경력 등을 분석해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자동 추천하면서 취업 성과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이들의 월 평균 임금은 혼자 입사지원해 취업한 경우보다 평균 12만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추천한 일자리가 단순히 매칭 효율을 넘어 '질 좋은 일자리'로도 연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AI 서비스를 활용한 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고급 직종으로 꼽히는 경영·사무·금융직과 연구·공학 기술직 분야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던 30대 여성 오모씨는 "AI가 안전컨설팅 직무를 추천해줘서 도전했고, 면접 후 바로 입사까지 이어졌다"며 "화공 전공을 살려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도움이 컸다. IT보안 분야 중소기업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은 우리 회사도 AI를 통해 인재를 연결받아 채용에 성공했다"며 "특히 서비스가 무료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했다. 이른바 'AI 진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잡케어(JOB CARE)' 서비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특히 청년층 호응이 컸다. 올해 상반기 생성된 잡케어 보고서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27만 건을 넘겼고, 특히 20대 이하 이용자가 전체의 90%에 달했다. 잡케어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진로 로드맵, 적합직무, 직업훈련 과정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2021년 도입됐다. 대학을 졸업한 20대 여성 황모씨는 "막연히 퍼스널 컬러 컨설턴트를 꿈꿨지만, 잡케어를 통해 보다 취업 가능성이 높은 네일아트 전문가로 진로를 바꿔 취업까지 성공했다"며 "현실적인 조언이 진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고용부는 오는 9월부터 ▲취업 가능성을 분석해주는 '취업확률모델' ▲개인의 흥미·적성 기반 직업 추천 ▲필요한 훈련과정을 제안하는 'AI 직업훈련 추천' ▲기업을 위한 'AI 구인공고 작성' 등 4종의 신규 서비스를 '고용24'에 도입할 계획이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구직자와 기업은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쉽고, 편리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4:32: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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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감면, 이제 ‘대신신청’ 가능…가스공사 콜센터 가동

22일부터 콜센터 운영…사각지대 확인 시스템 도입해 요금 감면 누락 방지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 요금 감면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대신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위한 전용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기관이 본격적으로 요금감면 신청 대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정된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신설된 '경감신청 대행 제도'가 첫 시행된다. 기존에는 대상자가 직접 신청해야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고령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현장 지적이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가스공사는 지난 22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경감 대신신청 콜센터'를 개소하고, 총 20명의 전담 상담원을 배치해 요금 감면 제도 안내와 신청 동의 절차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상담원이 사전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대상자에게 먼저 연락해 감면 신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가보훈부, 각 도시가스사와 협력해 잠재 수요자 리스트를 확보하고, 미신청자 발굴을 위한 자체 시스템도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면 누락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1월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정 전문기관과 함께 보안성 점검을 거쳤으며, 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병행해 시행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신신청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 경감 제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4:12: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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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5주년..."상생 위한 주민친화사업 추진할 것"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공사는 그간 수도권 2600만 시민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관내 환경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5년간 공사는 단순한 매립을 넘어 자원화와 에너지화로 이어지는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순환 중심의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변모해 왔다. 지난 22일 공사 홍보관에서는 전·현직 임직원과 주민대표,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서 송병억 공사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5년 동안 공사가 수행해 온 폐기물 처리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는 자원화와 에너지화를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에 발맞추어 업무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주민 친화적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에도 주민 사이의 신뢰 회복과 지역사회 상생에 힘써 왔다. 장학사업, 환경개선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수도권 폐기물 처리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한 공사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환경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발맞춘 미래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공사는 밝혔다.

2025-07-23 14:08: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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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소비쿠폰' 한창…어디서 받아야 이득?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순차 발급이 한창이다. 순차 발급이 끝나는 25일까지 60% 이상의 국민이 소비쿠폰을 발급받을 전망이다. 소비쿠폰의 지급 방식이 페이앱·카드·지역상품권 등으로 다양한 만큼, 지급 방식에 따른 장점과 혜택에도 관심이 모인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발급받은 국민은 1428만6064명이다. 전 국민에 발급되는 소비쿠폰은 21일부터 출생년도에 따른 순차 발급에 돌입했는데, 이틀 만에 1400만명 이상이 발급받은 것. 추세에 따르면 순차 신청이 종료되는 오는 25일까지 3500만명이 소비쿠폰을 발급 받을 전망이다. 소비쿠폰은 각종 간편결제 앱이나 카드사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나 지류 상품권으로도 지급받을 수도 있다. 소비쿠폰은 지급 주체에 따라 이용 방법이 다르고 부가적인 혜택이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지급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간편결제사는 각 카드사 앱 없이도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는 간편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쿠폰 사용처 지도 등 편의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자체 결제망을 갖춘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자사 포인트(N포인트·페이머니)로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게 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페이는 자사 소비쿠폰 발급 시 최대 3000원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며, 결제 시마다 추가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페이머니 신청 고객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최대 200만원의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용·체크카드로도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카드로 소비쿠폰 발급 시에는 결제 시 포인트 적립, 사용 실적 충족 등 기존 카드의 이용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결제 시에도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매장에서 결제하면 적립금이 우선 차감되는 만큼 결제 편의성도 높다. 또한 신용카드업계는 전 카드사 공통으로 소비쿠폰 사용 독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1차 지급분을 모두 소진하는 고객 가운데 26만명을 추첨해, 1인당 최대 5만원의 추가 공제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향후 업체별 신청규모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에서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결제 내역을 기존 카드와 별도로 관리할 수 있어 오결제를 예방할 수 있고, 지역별 지역상품권 사용 시의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지역 배달 앱 사용 시 환급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기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기보유자나 모바일 지역상품권 이용자는 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잔액 충전이 가능하다. 앱이나 선불 카드 사용이 불편한 고령자라면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에서 지급하는 종이 상품권은 선불 카드와 달리 잔돈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유효기간도 5년으로 길다. 다만 종이 상품권은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며, 재고 상황에 따라 즉시 지급이 어려울 수 있어 주민센터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 소비쿠폰을 지급받았다는 한 30대 청년은 "부가 혜택을 받고자 평소 사용하지 않던 앱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했는데, 혜택은 만족했지만 실사용은 다소 불편했다"라면서 "디지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께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를 지급 받으시라고 당부드렸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3:51:1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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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 창업기업 76개 배출…전국 1위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 76개를 배출하며 전국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대학정보 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 분석 결과, 2024년 학생 창업기업 수에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인 창업 사례로는 KU창업클럽 지원을 받아 설립된 친환경 화장품 기업 '토버스(TOWBUS)'가 있다. 토버스는 어민과 주민들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초류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해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기업은 한국 대표로 참가한 인액터스 월드컵에서 9년 만에 한국팀을 글로벌 TOP4에 진출시켰다. 전기전자공학부 안영빈 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 ㈜그루누이의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인스턴트립'은 출시 3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여행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건국대 '아템포' 팀은 구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주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챌린지'에서 사회적 영향력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건국대는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창업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강화해왔다. 창업지원본부 산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제품 제작, 시장검증,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메이커스페이스센터와 전용 창업 공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창업지원단을 창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해 창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건국대는 '한국의 스탠퍼드'라는 평가에 걸맞는 창업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23 12:38: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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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119 신고 받아 골든타임 확보한다'…서울시, 전국 첫 도입

대형 재난이나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한 119 신고 폭주시에도 이제 통화대기 필요 없이 'AI 콜봇'에 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신고를 받은 'AI 콜봇'이 긴급한 사건 사고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분류해 우선적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접수요원에게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AI 콜봇'을 통해 실제 현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장 AI'가 시작된 것이다 현재 119신고시스템은 총 720개 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나, 접수요원이 비상시·평상시 유동적인 상황에서, 동시 통화가 집중될 경우 통화량 초과로 ARS 대기 상태로 전환되곤 했다. 하지만 'AI 콜봇' 도입으로 최대 240건의 대기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콜봇'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유형과 위치를 음성으로 상담하고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해, 긴급한 신고를 접수요원에게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또한, 동일 지역에 대한 유사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경우에는 화재, 붕괴 등 복합 재난의 가능성까지 통합 분석해 조기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3월 시범 운영 이후 4개월간 'AI 콜봇'을 통해 접수된 신고는 총 1만1434건이며 이중 긴급으로 분류된 신고 건은 2250건이다. 서울시는 현재 신고 폭주시에만 운영중인 'AI 콜봇' 서비스를 평상시에도 일부 신고 전화(5개내외)에 적용해 'AI 기반 재난종합상황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도로 침수, 배수 불량 등 단순·반복적인 일상 재난 민원까지 AI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확대되며, 금년도 시스템 구축을 착수해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AI 콜봇' 도입은 전국 지자체 중 재난 대응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고영향 AI' 적용 첫 사례로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획기적일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시는 내년 예정된 'AI 기본법' 시행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행정서비스 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평가하는 '신뢰성 검증'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는 'AI 콜봇' 운영을 시작으로 단순 자동화나 응답 수준을 넘어서, 실제 판단과 대응을 수행하는 '공공형 생성 AI'를 일반 행정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가 생명을 지키는 도구가 된 만큼, 기술의 신뢰성과 시민의 믿음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라며 "서울시는 AI 기술이 시민의 안전 속에서 작동하도록, 제도적 기반과 공공 AI 생태계를 조화롭게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3 12:24: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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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2차 우성 1299세대 리모델링…서울아산병원 중입자센터 증축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2차 우성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140세대에서 1299세대로 확대된다. 서울아산병원도 중입자치료센터와 주차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증축된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목동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2건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2차 우성아파트'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140세대에서 1299세대(분양 159세대)로 주택 공급을 늘린다. 이번 사업으로 늘어나는 159세대는 2028년 4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2028년 3월 착공해 2031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단지는 차량 중심의 지상 공간을 풍부한 녹지와 조경이 어우러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시설을 도입하고 담장 개방, 개방형 주차장 확충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증축사업은 감염병관리동, 심뇌혈관센터, 주차동 증축 공사 중인 가운데, 심뇌혈관센터를 중입자치료센터로 설계 변경하고 주차동 건축 규모를 지상 4층에서 6층으로 변경한 것이다. 건축위원회는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계획을 통과시켰다. 특히 주차동을 6층으로 변경해 주차면 수를 502면 늘리고, 동선 분산을 위해 차량 진출입구도 신설하도록 해 환자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아산병원 증축은 2031년 3월 준공 예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 최첨단 암 치료 장비를 갖춘 종합의료 시설로 거듭나며, 난치성 암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3 12:15: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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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與에 "강선우 인사청문회 하루 더 실시하자" 공식 제안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4일)까지 안규백·정동영·권오을·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며 "국민을 우습게 보는 임명 강행이고, 입법권을 남용하는 의회 독재를 넘어 인사권을 남용하는 행정 독재가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개월만 복무하면 끝나는 방위병 소집을 22개월 했다고 한다. 병적증명서만 제출하면 깔끔하게 국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제출하지 않았다"며 "일가족 태양광 재테크에 이해충돌 법안까지 제출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공직선거법 위반 상습 위반범인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갑질 여왕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차마 제가 입에 담기조차 싫다"고 했다. 특히 송 비대위원장은 "강 후보자는 지금 벌써 장관에 임명된 것처럼 부처 업무보고까지 받았다고 하던데, 사실이라면 월권 아닌가"라며 "(강 후보자는) 시중에서 '그렇게 장관 자리가 탐이 난다면 차라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장관을 시켜줘라'하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불법적인 업무보고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한다"며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의 인사 전반을 보면 인사 검증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강준욱 국민 통합비서관은 최근 저서와 SNS를 한 번만 살펴봤더라도 임명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정체불명의 1인 연구소를 직함으로 삼아서 살아온 막말 유튜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검증에 책임이 있는 민정·공직기강·법무비서관에 대통령 범죄 변호인단을 집어넣고, 인사비서관에는 성남경기라인 측근을 꽂아넣은 결과"라며 "이 대통령은 '물소떼 작전' 운운하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등용하는 인사시스템을 바로 세우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가 이재명 정권을 향해 물소 떼처럼 달려드는 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2025-07-23 11:46: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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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영흥에 무탄소 '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본격화… "새정부 에너지정책에 선제 대응"

'에너지 신작로 2040' 실현 시동… 인천시 등 11개 기관과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협약 한국남동발전이 영흥발전본부 부지를 수소·해상풍력 거점으로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에너지 신작로 2040'이라는 중장기 비전에 따라 무탄소 발전을 핵심으로 한 산업 재편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1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시, 옹진군,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 GS에너지 등 총 11개 기관과 함께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일대를 중심으로 수소,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팜 등 탄소중립 기반 미래 에너지 산업을 집적해 '무탄소 에너지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전소 입지를 활용해 구조적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여기에 지방정부·민간기업이 동반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향후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타당성 분석 △사업비 산정 및 투자유치 방안 마련 △지역주민 참여형 수익사업 모델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공동 검토할 계획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영흥발전본부를 수소 및 해상풍력 발전의 메카로 탈바꿈시켜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영흥 일대를 청정에너지 랜드마크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무탄소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6월 새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이라는 중장기 청사진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신재생·수소 기반 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 설비용량 2만4000메가와트(MW) 달성,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햇빛·바람 연금 3600억원 규모의 주민 소득 증대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1:36: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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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탄파' 장동혁 당 대표 출마 선언 "계엄 유발은 민주당 의회 폭거 탓"

'반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재선·충남 보령시서천군)이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유발한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의회폭거에 있다고 주장하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박물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혁신은 계엄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폭거를 저지른 더불어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의회폭거를 저지르는 더불어민주당과는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계엄 유발의 나머지 책임이 있다"며 "내부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찬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당 대표 후보들과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주장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우리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사이에 어제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이 모두 중단됐다.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법원이 스스로 누워버렸다"며 "헌정질서의 붕괴이자 사법파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정신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이곳에서 그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찬탄파 후보들이 주장하는 강도 높은 인적쇄신에 대해 "싸우지 않는 자 뱃지를 떼라"며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 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반탄파에게 정치적 책임을 지우는 것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당 5역에 포함시키고, 상근직으로 전환하겠다"며 "분야별 전문가, 미래인재 등을 상시 발굴하고, 여러 당직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수도권 등 취약지역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이나 주요 당직에 여성·청년·호남·수도권 인사와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용하겠다"며 "누구든 혁신의 주체일 수 있고, 혁신의 대상일 수 있다. 당의 존망이 걸린 지금 107명 국회의원 모두가 혁신위원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은 다시 강해져야 한다. 당내 만연한 갈등과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 국민께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2025-07-23 10:36:3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