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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 창업기업 76개 배출…전국 1위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지난해 학생 창업기업 76개를 배출하며 전국 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대학정보 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 분석 결과, 2024년 학생 창업기업 수에서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적인 창업 사례로는 KU창업클럽 지원을 받아 설립된 친환경 화장품 기업 '토버스(TOWBUS)'가 있다. 토버스는 어민과 주민들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초류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해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기업은 한국 대표로 참가한 인액터스 월드컵에서 9년 만에 한국팀을 글로벌 TOP4에 진출시켰다. 전기전자공학부 안영빈 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 ㈜그루누이의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인스턴트립'은 출시 3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여행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건국대 '아템포' 팀은 구글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주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챌린지'에서 사회적 영향력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건국대는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창업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강화해왔다. 창업지원본부 산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제품 제작, 시장검증,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메이커스페이스센터와 전용 창업 공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창업지원단을 창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해 창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건국대는 '한국의 스탠퍼드'라는 평가에 걸맞는 창업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23 12:38: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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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119 신고 받아 골든타임 확보한다'…서울시, 전국 첫 도입

대형 재난이나 집중호우 등 긴급 상황으로 인한 119 신고 폭주시에도 이제 통화대기 필요 없이 'AI 콜봇'에 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신고를 받은 'AI 콜봇'이 긴급한 사건 사고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분류해 우선적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접수요원에게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AI 콜봇'을 통해 실제 현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장 AI'가 시작된 것이다 현재 119신고시스템은 총 720개 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나, 접수요원이 비상시·평상시 유동적인 상황에서, 동시 통화가 집중될 경우 통화량 초과로 ARS 대기 상태로 전환되곤 했다. 하지만 'AI 콜봇' 도입으로 최대 240건의 대기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더욱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콜봇'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유형과 위치를 음성으로 상담하고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해, 긴급한 신고를 접수요원에게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또한, 동일 지역에 대한 유사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경우에는 화재, 붕괴 등 복합 재난의 가능성까지 통합 분석해 조기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3월 시범 운영 이후 4개월간 'AI 콜봇'을 통해 접수된 신고는 총 1만1434건이며 이중 긴급으로 분류된 신고 건은 2250건이다. 서울시는 현재 신고 폭주시에만 운영중인 'AI 콜봇' 서비스를 평상시에도 일부 신고 전화(5개내외)에 적용해 'AI 기반 재난종합상황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도로 침수, 배수 불량 등 단순·반복적인 일상 재난 민원까지 AI가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확대되며, 금년도 시스템 구축을 착수해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AI 콜봇' 도입은 전국 지자체 중 재난 대응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고영향 AI' 적용 첫 사례로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획기적일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시는 내년 예정된 'AI 기본법' 시행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행정서비스 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평가하는 '신뢰성 검증'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는 'AI 콜봇' 운영을 시작으로 단순 자동화나 응답 수준을 넘어서, 실제 판단과 대응을 수행하는 '공공형 생성 AI'를 일반 행정서비스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가 생명을 지키는 도구가 된 만큼, 기술의 신뢰성과 시민의 믿음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라며 "서울시는 AI 기술이 시민의 안전 속에서 작동하도록, 제도적 기반과 공공 AI 생태계를 조화롭게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3 12:24: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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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2차 우성 1299세대 리모델링…서울아산병원 중입자센터 증축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2차 우성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140세대에서 1299세대로 확대된다. 서울아산병원도 중입자치료센터와 주차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증축된다. 서울시는 22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목동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등 총 2건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목동2차 우성아파트'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140세대에서 1299세대(분양 159세대)로 주택 공급을 늘린다. 이번 사업으로 늘어나는 159세대는 2028년 4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2028년 3월 착공해 2031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단지는 차량 중심의 지상 공간을 풍부한 녹지와 조경이 어우러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시설을 도입하고 담장 개방, 개방형 주차장 확충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증축사업은 감염병관리동, 심뇌혈관센터, 주차동 증축 공사 중인 가운데, 심뇌혈관센터를 중입자치료센터로 설계 변경하고 주차동 건축 규모를 지상 4층에서 6층으로 변경한 것이다. 건축위원회는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계획을 통과시켰다. 특히 주차동을 6층으로 변경해 주차면 수를 502면 늘리고, 동선 분산을 위해 차량 진출입구도 신설하도록 해 환자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아산병원 증축은 2031년 3월 준공 예정으로 국내 최대 규모 최첨단 암 치료 장비를 갖춘 종합의료 시설로 거듭나며, 난치성 암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3 12:15: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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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與에 "강선우 인사청문회 하루 더 실시하자" 공식 제안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24일)까지 안규백·정동영·권오을·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며 "국민을 우습게 보는 임명 강행이고, 입법권을 남용하는 의회 독재를 넘어 인사권을 남용하는 행정 독재가 시작됐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개월만 복무하면 끝나는 방위병 소집을 22개월 했다고 한다. 병적증명서만 제출하면 깔끔하게 국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제출하지 않았다"며 "일가족 태양광 재테크에 이해충돌 법안까지 제출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공직선거법 위반 상습 위반범인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 갑질 여왕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차마 제가 입에 담기조차 싫다"고 했다. 특히 송 비대위원장은 "강 후보자는 지금 벌써 장관에 임명된 것처럼 부처 업무보고까지 받았다고 하던데, 사실이라면 월권 아닌가"라며 "(강 후보자는) 시중에서 '그렇게 장관 자리가 탐이 난다면 차라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장관을 시켜줘라'하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불법적인 업무보고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한다"며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의 인사 전반을 보면 인사 검증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강준욱 국민 통합비서관은 최근 저서와 SNS를 한 번만 살펴봤더라도 임명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정체불명의 1인 연구소를 직함으로 삼아서 살아온 막말 유튜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인사검증에 책임이 있는 민정·공직기강·법무비서관에 대통령 범죄 변호인단을 집어넣고, 인사비서관에는 성남경기라인 측근을 꽂아넣은 결과"라며 "이 대통령은 '물소떼 작전' 운운하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등용하는 인사시스템을 바로 세우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가 이재명 정권을 향해 물소 떼처럼 달려드는 건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2025-07-23 11:46: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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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영흥에 무탄소 '에너지 랜드마크' 조성 본격화… "새정부 에너지정책에 선제 대응"

'에너지 신작로 2040' 실현 시동… 인천시 등 11개 기관과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협약 한국남동발전이 영흥발전본부 부지를 수소·해상풍력 거점으로 전환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에너지 신작로 2040'이라는 중장기 비전에 따라 무탄소 발전을 핵심으로 한 산업 재편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1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시, 옹진군,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 GS에너지 등 총 11개 기관과 함께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사업 사전 타당성조사'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일대를 중심으로 수소, 해상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팜 등 탄소중립 기반 미래 에너지 산업을 집적해 '무탄소 에너지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전소 입지를 활용해 구조적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여기에 지방정부·민간기업이 동반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향후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타당성 분석 △사업비 산정 및 투자유치 방안 마련 △지역주민 참여형 수익사업 모델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공동 검토할 계획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영흥발전본부를 수소 및 해상풍력 발전의 메카로 탈바꿈시켜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선제 대응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영흥 일대를 청정에너지 랜드마크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무탄소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 6월 새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이라는 중장기 청사진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신재생·수소 기반 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 설비용량 2만4000메가와트(MW) 달성,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햇빛·바람 연금 3600억원 규모의 주민 소득 증대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3 11:36: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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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탄파' 장동혁 당 대표 출마 선언 "계엄 유발은 민주당 의회 폭거 탓"

'반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재선·충남 보령시서천군)이 2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유발한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의회폭거에 있다고 주장하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박물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혁신은 계엄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폭거를 저지른 더불어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의회폭거를 저지르는 더불어민주당과는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계엄 유발의 나머지 책임이 있다"며 "내부총질과 탄핵 찬성으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극우몰이를 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찬탄파(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당 대표 후보들과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주장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우리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사이에 어제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의 재판이 모두 중단됐다.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법원이 스스로 누워버렸다"며 "헌정질서의 붕괴이자 사법파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게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정신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이곳에서 그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찬탄파 후보들이 주장하는 강도 높은 인적쇄신에 대해 "싸우지 않는 자 뱃지를 떼라"며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 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반탄파에게 정치적 책임을 지우는 것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당 5역에 포함시키고, 상근직으로 전환하겠다"며 "분야별 전문가, 미래인재 등을 상시 발굴하고, 여러 당직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수도권 등 취약지역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이나 주요 당직에 여성·청년·호남·수도권 인사와 원외 당협위원장을 중용하겠다"며 "누구든 혁신의 주체일 수 있고, 혁신의 대상일 수 있다. 당의 존망이 걸린 지금 107명 국회의원 모두가 혁신위원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은 다시 강해져야 한다. 당내 만연한 갈등과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 국민께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2025-07-23 10:36: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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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8월에도 폭우 피해 우려, 식료품 물가 안정 대책 마련할 것"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월에도 폭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장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식료품 물가 상승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에도 폭우가 우려된다는 예측이 있다. 민주당은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도 빠르게 수립하겠다"며 "폭염, 폭우, 그리고 다시 폭염이다.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2023년 장마 때 물가는 2%에서 3%중반까지 뛰었다. 식료품 가격 상승이 절대적으로 컸다"며 "이번 폭우 피해를 입은 작물들은 이른 폭염에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르면 민생 회복세가 자칫 꺾이지 않을까 깊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물가대책TF를 중심으로 피해 작물과 식료품 물가 안정애 대한 대책을 만들겠다"며 "정부와 함께 대책이 빠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피해 복구와 물가 안정은 이 두 가지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며 "지금은 물가안정의 골든타임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을 찾아 폭염·물가 대책을 점검했다.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폭염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물가 상황을 챙기겠다는 취지다.

2025-07-23 09:54: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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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첫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올해 '이공계 인재 거점' 추가 4곳 구축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기초학력부터 심화학습까지 책임지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처음으로 열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이공계 인재 양성에 나선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영등포구 영등포중학교 본관 2층에 '동작관악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이는 2025년 신규 구축되는 동부, 서부, 북부, 동작관악 등 4개 센터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으로,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융합교육 거점의 첫 사례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을 즐기며 배우고 탐구하며, 실생활과 연계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과학교육센터에 수학교육 기능을 결합해 놀이·체험·탐구 중심의 융합형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학·과학 기초학력 보장과 심화 역량 강화를 모두 지원한다.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부터 심화 학습을 원하는 학생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기존 거점교육센터와 차별성을 갖춘다. 앞으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수학 성장 교실(Math Up) ▲유레카 수학·과학 아카데미 ▲창의융합교실 ▲교원 연수 ▲수학 문화 행사 ▲진로교육 프로그램 ▲학교 방문형 수업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 대여 은행 등을 운영해 학교 안팎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4개 권역 센터를 신설한 뒤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통해 수학과 과학을 생활 속에서 탐구하고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미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3 08:07: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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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휴가신청 반려… "재난 상황에서 휴가신청 부적절"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휴가신청을 반려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위원장의 휴가신청 건은 지난 18일 13시44분(오후 1시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됐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재난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송통신위원장의 휴가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반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위원장은 재난기간에 재난방송 담당해야 하는 기관장이지 않나"라며 "그런 부분에서 휴가가 반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8일에 상신했으나 22일 반려된 이유는 재가 예정일(시한)이 오늘(22일)이라 그런 것"이라며 "고위공무원 같은 경우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휴가를 갈 수 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반려한 것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휴가 사유로 '여름휴가'라고 기재했다고 한다. 또 휴가 기간은 이달 25~31일이었다. 강 대변인은 "휴가를 제출한 18일도, 사실은 지금도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비서실장 선에서 반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향신문>은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8일 이 위원장은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해 당시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정부는 지난 17일 '풍수해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2023년 이후 2년 만에 중대본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렸다. 중대본 3단계는 대규모 재난 또는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 발령된다. 중대본 3단계가 발령되면 모든 관련 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이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 방통위도 관련 부처에 속한다. 재난 발생 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재난 시 방송사업자가 신속하게 재난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기 상황에서 재난 주관 방송사뿐 아니라 전체 방송사와 소통한다. 또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재난정보 제공기관과 방송사 간의 재난방송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실제 방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기상 상황이나 재난 단계에 따라 방통위가 직접 재난방송을 요청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이 위원장은 18일 여름휴가를 신청했고, 휴가신청은 이날 반려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국무회의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복구하는데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면서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2 18:17: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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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용장관, 공사장 불시 점검 … "후진국형 사고, 차별로 인한 사고 무관용 엄단"

남양주 건설현장 예고 없이 방문, 법령 위반사항 다수 적발 '경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한 건설 현장을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해 불시 안전 점검에 나섰다. 고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안전모를 쓰고 직접 공사현장 곳곳을 다니며 건설공사 사망사고의 57.6%를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 위주로 꼼꼼히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안전조치 미흡이 여럿 적발됐다. 거푸집과 계단실에 안전난간이 빠져 있었고, 비계 발판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았다. 철골 구조물 이동 통로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대 부착 장비가 없었고, 엘리베이터 피트 출입 제한도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김 장관은 점검 후 현장 관계자를 만나 법령 위반사항을 조속히 시정토록 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것임을 경고했다. 김 장관은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자 안전에 대한 접근 방식이 과거와는 달라져야 한다"며 "반복되는 추락, 끼임, 붕괴 등 후진국형 사고나 차별로 발생한 사고는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점검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매주 현장에 직접 나가 불시 점검 ·감독하는 한편, 산업안전감독관과 직접 소통하며 근본 해법을 현장에서 찾아가겠다"고 했다. 이날 김 장관은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폭염예방키트와 빙과류를 나눠주며 "온열질환 예방조치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부는 이번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고위험 사업장을 상시 관리하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2025-07-22 17:17:3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