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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취업자 감소폭 52개 반기 만에 최대...경기부진에 구조조정·채용위축

건설업 취업자 수가 최근 52개 반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 업황이 지난 2~3년간 부진을 거듭했고, 관련 고용시장이 뒤이어 침체기로 내몰린 결과다. 이 부문 일자리는 50대와 20대에서 특히 많이 줄어들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3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6000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의 영향권에 들었던 1999년 상반기(-27만4000명) 이래 26년 사이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반기(6개월) 기준으로 52개 반기 만이다.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하반기(-10만6000명) 감소 폭을 넘어섰다. 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상반기(-3만5000명)보다도 훨씬 많이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작년 하반기에 10만2000명 감소한 뒤 뒤 올해 폭을 더 키웠다. 취업자 수는 2020년 상반기(196만6000명) 이후 5년 만에 다시 200만 선을 밑돌았다. 2016년 하반기(192만6000명) 이후 8년6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건설업 고용 부진은 50대(-6만8000명)와 20대(-4만3000명)에서 두드러졌다. 50대는 구조조정, 20대는 신규채용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고용은 통상 경기의 후행지표로 해석된다. 건설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고용 위기가 뒤이은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생산은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겹악재에 작년부터 계속 위축되고 있다. 건설업 생산 지표인 건설기성(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은 지난해 2분기(-3.1%)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 역시 작년 3분기 -9.1%, 4분기 -9.7%에 이어 올해 1분기는 -21.2%로 더 확대됐다. 물론 건설수주 지표가 2023년 말 이후 개선된 만큼, 올해 하반기 건설업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다만 아직은 미국발 관세전쟁 등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 건설수주는 통상 1∼2년의 시차를 두고 건설업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건설수주 개선에도 건설업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 후행지표인 고용은 그만큼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건설은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올해 1분기 건설투자는 GDP를 0.4%포인트(p)나 끌어내렸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수출 진작 노력을 한다 해도, 건설이 좋지 않으면 경기 회복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7-21 15:26: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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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 누적 수익률 20% 돌파…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퇴직연금 대안"

기금 1조4000억원 돌파… 2만8000여개 사업장, 가입자 13만 명 육박 중소기업 전용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인 '푸른씨앗'이 제도 도입 3년을 채 넘기지 않은 현재 누적 수익률 20%를 넘어섰다. 운용 자산도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이 20.3%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6.52%, 올해 상반기 연환산 기준 수익률은 7.46%로 나타났다. 푸른씨앗은 2022년 9월 도입된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 가입자가 금융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민간형 제도와 달리 공단이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직접 운용한다. 정부, 노사단체, 학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가 매년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운용기관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지향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자산군별 누적 수익률은 해외주식 46.17%, 국내주식 29.57%, 국내채권 15.91%, 해외채권 3.84%로,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통해 자산군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운용 실적과 더불어 가입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푸른씨앗에는 총 2만 8261개 사업장, 12만 7984명의 근로자가 가입했으며, 기금 조성액은 1조 4000억 원에 육박한다. 도입 초기 1조 원 수준이었던 기금은 불과 1년 만에 40%가량 증가했다. 최근 매년 3%씩 오르는 임금 상승률에 못 미치는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푸른씨앗의 성과가 그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공단은 기금형 제도 확산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조직개편을 단행, 전담부서인 '퇴직연금국'을 신설했다. 또 퇴직연금의 전문성을 확보해 퇴직연금 관련 장기적 제도 및 연구 발전을 위한 허브 역할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관련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퇴직연금 사업자, 관련 전문가 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정책지원 역량도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푸른씨앗의 높은 수익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5:07: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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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일정도 미루고 수해 복구에 당력 집중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이 21일 대거 충남 예산군 수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김병기 직무대행, 문진석 원내수석,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장, 전현희·김병주 최고위원 등 국회의원과 당직자 250여명은 이날 오전 충남 예산군 수해 복구 활동 현장을 찾았다. 충남에선 수일간 내린 폭우에 약 931억4300만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남도의 호우피해 및 응급복구 보고서에 따르면 예산군 624억7700만원, 천안시 122억4600만원, 홍성군 31억8200만원, 서천군 30억8800만원, 서산시 24억600만원 등의 피해가 났다. 민주당은 수해 피해가 가장 컸던 예산군으로 향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피해를 끼친 수해 복구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주말 열리기로 했던 호남권(광주·전남·전북)과 수도권(경기·인천) 권리당원 투표를 당 대표 선거가 열리는 다음달 2일에 통합해서 치르기로 했다. 정청래·박찬대 당 대표도 선거 운동을 잠시 멈추고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충남 예산군으로 모였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정부에) 이미 요청드렸다"며 "비닐하우스 피해에 대해서도 응급복구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을 다해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20일) 첫 중대본 회의에서 "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특별히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선 (담당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관심을 가져달라"며 "예방과 대책을 위해 국토교통위, 농해수위 등 여러 상임위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당진을 지역구로 둔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은 "여기 농민들이 와 계신데, 피해 복구와 어떻게 보상을 해주는가가 가장 큰 문제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이 주도해서 작년에 재해대책법과 재해보험법 등 법을 만들어서 농민들께 꿈과 희망을 갖고 다시 재개하고 농사 지을 수 있도록 했는데, 윤석열 정부 때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오면서 바로 이 법을 추진해서 지금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라며 "이를 빨리 본회의에 통과시켜야 하고 이 법이 시행되려면 1년이 걸린다. 1년 동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본회의를 통과해서 재해대책법과 재해보험법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도와달라"고 했다.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은 피해 상황을 관계자에게 보고 받은 후 곧바로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수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상품성을 잃은 수박을 하우스 밖으로 던지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특히, 정청래 후보는 하천이 속한 기초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홍수통제소에 사전 방류 지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하천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현행 하천법 상 환경부나 광역자치단체가 긴급 상황이 우려되면 사전 방류 지시 명령권 등을 내릴 수 있으나, 실제 하천을 접하고 있는 기초단체의 경우 제 때 방류하지 못해 하천이 범람하거나 수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025-07-21 15:02: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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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시 급류 실종 사건, 공직기강 해이 있다면 책임 물을 것"

대통령실은 21일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의 집중호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만약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나 잘못이 발견된다면 엄하게 책임을 묻고 철저하게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종시에서 시민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음에도 무려 23시간 동안 경찰과 소방 당국, 지자체 재난지휘부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경찰이 소방본부에 사고상황을 전파했음에도 세종시의 재난콘트롤타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 자체를 한참 늦게 인지했고, 제대로 보고 하지도 않았다"면서 "세종시 재난 콘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지난 17일 새벽 40대 남성 A씨가 제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지만, 경찰은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18일 새벽에서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종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지난 18일 오전 9시 기준 세종시 재대본 보고자료에는 인명피해 현황이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후 실종된 A씨를 경찰·소방이 수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재대본은 "뉴스를 보고 급류 실종 사고를 인지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집중호우 기간에 앞서 조사 결과 인명 사고가 공무원의 관리 부실로 발생한 경우에는 이전과 다른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며 철저한 재난 대비 태세를 강조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사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비판 논평을 낸 것과 관련해서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난이 특정 논평에 인용되거나 정쟁에 인용돼서는 안 된다"며 "재난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여야정이 함께 재난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세월호 7시간'에 난리 치던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왜 세종시 실종 23시간 사건에는 함구하는 것인가"라며 "강선우·이진숙 후보자는 지키면서 국민의 생명은 지키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의 지적은 해당 논평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최근 폭우로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기후 변화로 극한 호우가 일상이 된 만큼 재난 대응체계의 신속한 정비와 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지급을 신속히 검토하는 등 중앙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에 발맞춰 지자체도 수해복구와 옘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1 14:59: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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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무료배송 강제' 논란, 동의의결로 종결…배송비 자율 전환

수수료 경감·마케팅 지원 등 최소 92억원 지원 포함 납품업자 유료배송 전환해도 소비자 추가 부담 없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쇼핑몰 '카카오 선물하기'의 납품업자 대상 불공정 거래 행위에 관련해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2022년 대규모유통업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지난 15일 카카오가 자진 제출한 시정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를 인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납품업자의 배송유형 선택권을 확대하고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피해 구제, 거래 질서 개선 등 자진 시정 방안을 제시해 그 타당성이 인정되면 법 위반 여부 판단 없이 시정 방안의 신속 이행에 초점을 두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카카오는 그간 '카카오 선물하기' 플랫폼에 입점한 납품업자에게 상품 배송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주지 않고, 배송비를 판매가격에 포함한 '무료배송' 방식만을 강제해왔다. 이 방식은 납품업자에게 판매가격 전체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로, 실질적으로 배송비까지 수수료 대상이 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공정위는 카카오의 이 같은 행위가 ▲수수료 부과기준 설정의 불공정성 ▲계약서 지연 교부 ▲정당한 사유 없는 반품 등과 함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2024년 10~11월 중 자진시정방안을 담은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올 1월 해당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이후 3월~4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납품업자 의견을 수렴해 이번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번 동의의결로 납품업자는 배송비 포함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배송비를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수수료가 산정됐지만, 앞으로는 상품가격과 배송비를 분리 표기하고, 수수료는 상품가격만 기준으로 부과할 수 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최종 구매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예컨대 기존 1만원에 판매되던 상품이 '상품 7000원 + 배송비 3000원'으로 표시될 뿐, 총 결제금액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카카오는 납품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PG수수료 인하, 위탁판매 수수료 동결, 배송비 결제대금 수수료 면제 등으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할인금액 보전, 무상 캐시 지급, 기획전 운영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총 지원규모는 최소 92억원 이상이다. 카카오는 아울러 공정거래 교육,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납품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거래 질서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시정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건 종결의 신속성과 공익성, 예상 제재 수준 간 균형을 고려해 동의의결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카카오의 동의의결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온라인 유통분야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3:48: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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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민銀과 AI등 신산업 中企 추가 지원한다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 국민銀 재원으로 최대 1467억 보증 제공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과 함께 신산업 중소기업들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보는 국민은행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방산,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등 기술주도 신산업과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 분야의 R&D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최대 1467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기보는 국민은행의 특별출연금 40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8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667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국민은행은 보증료(0.5%p, 3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AI·반도체 ▲제약·바이오·헬스케어(K-푸드) ▲자동차·조선·방산(항공우주) ▲한류·S/W·문화콘텐츠 ▲ESG·친환경·탄소·에너지 ▲딥테크·핀테크 분야의 R&D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방산, 문화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영위하는 R&D기업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 시대를 뒷받침할 금융기반을 마련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주도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12:27: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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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對美 관세협상 전략 가다듬고 있어… 모든 가능성 열린 엄중한 상황"

美 관세조치 열흘 앞둬…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 소집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현재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업 하에 협상전략을 가다듬고 있으며, 관세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학계 등과 함께 '對美 통상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대미 관세협상 상황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관세협상 관련 국내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점도 깊이 유념하고 있다"며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전반적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미국측 관세 부과 예고 시점인 8월 1일을 열흘여 앞두고 정부와 민간이 협상 방향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긴급 소집됐다. 정부는 국익 극대화와 상호호혜의 원칙 아래 대미 관세협상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단기적 경영불확실성 완화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 장관은 "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기존 지원대책을 포함해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실효적 국내 대책 마련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도 "대미 아웃리치 활동 전개와 협상 레버리지 발굴 차원에서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민관 원팀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2:0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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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뛰니 자신감도 UP”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애학생 맞춤 재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화)이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근력UP! 밸런스UP!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9월까지 남서울중·난우중·장승중 3개교 특수학급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재활체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산하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협력해 추진하며, 국립재활원 운동재활과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직접 참여한다. 지난달 4일 남서울중학교에서 첫 수업이 시작돼 현재까지 두 차례 수업이 진행됐다. 스트레칭,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 협응력 향상을 위한 단체 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움직일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고, 교사들도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학생들이 점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긍정적 효과를 전했다. 교육지원청은 9월까지 난우중과 장승중에서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학교별 특성에 맞춘 수업으로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장은 "장애학생들에게 긍정적 신체활동 경험을 제공해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2:00: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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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당 대표 선거 출마 "인적청산 주저하지 않겠다…45명+α 대상"

국민의힘의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이 21일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질서를 대혼란에 빠뜨려 우리당을 백척간두의 위기로 몰고 간 세력들을 청산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5+α, 정통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를 위해 한남동 관저로 몰려갔던 의원들 45명과 불법 비상계엄 선포와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헌정 수호와 법치주의 파괴에 가담한 의원들을 인적 쇄신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조 의원은 당 대표에 선출되면 인적쇄신위원회를 설치해 국민 100% 공모를 받아 위원장과 쇄신위원을 인선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당이 해체 수준에 놓여있다"며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우리 당은 스스로 보수의 정신, 보수의 가치를 어겼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정신 그리고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하지만, 그 가치를 우리 스스로가 어겼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할 수 있는, 국민들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며 "이 마지막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온전히 자신의 신념과 국민의 뜻을 따라온 저 조경태"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정책위원회·여의도연구원 역할·기능 강화 ▲생활밀착형 민원 대응센터 '국민의 소리본부(가칭)' 설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협력 ▲대구·경북에 산업자원부를 이 전 및 산업자원부 유관기관을 반드시 유치 등을 내놨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당 대표 민심 반영 비율 100% 변경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집권한다면 부정선거론자, 윤어게인 주차장, 전광훈 목사 추종 세력과 절연하고 당에서 내보내겠다고 하겠다. 출당 기준에 대해선 "팩트를 기준으로 할 것"이라며 "무고한 당원들은 제가 막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날 지난 겨울에 한 일들을 자신들이 알고 있다"며 "그분들은 스스로 당을 떠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검 수사에 대해서 "특검 대상자는 즉각적으로 당을 떠나달라"며 "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당을 방패막이 삼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저항하는 행태가 있다면 제가 온몸으로 막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특검의 압수수색을 저지하기 위해 의원들을 의원실에 소집한 것 자체도 징계감이라고 설명했다. 인적 쇄신 과정에서 격한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물음에 "저는 국민만 믿고 간다. 정통 보수를 지켜온 양심적인 당원이 있다"며 "당원과 국민만 믿고 간다. 얄팍하게 몇 표 더 얻으려고 극우들과 손 안 잡는다. 그분들과 야합하는 그런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혁신을 표방하며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한 이들과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최소한 45명을 인적 청산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진다는 지적에 "정당사를 보면 열린우리당이 47석일 때가 있었다. 47석이라도 국민 정신에 맞게 따랐기 때문에 그 다음 총선에서 152석이 됐다"며 "정당의 의석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당이 표방하는 가치가 국민을 향해 있느냐가 중요한다"고 했다.

2025-07-21 11:29: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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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업체 75곳 초청 'K-농기자재 수출상담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22~25일 나흘간 서울 용산에서 '2025년 농기자재 해외 구매업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 등 27개국 수입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의 유망 구매업체 75개사와 농기계·시설자재·비료·농약 등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13개사가 참가해, 총 580여 회의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매년 해외 구매업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에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해엔 상담액 1억1270만 달러(758건), 현장계약 및 업무협약 2450만 달러(32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상담회는 보다 많은 기업과 해외 구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을 작년 이틀에서 나흘로 확대했다. 구매업체들이 국내 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부스도 별도로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상담회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의 거래 이력, 재무 안정성, 유통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구매의지가 높은 해외 구매업체 7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국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계약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구매업체 별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수출전략을 제공한다. 상담회 종료 후에도 국내 기업과 해외 구매업체 간 후속 상담을 지속 주선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오는 10월에는 농식품수출상담회(BKF+)와 연계해 농기계·시설자재를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세계 구매업체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협력해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1 11:26:10 김연세 기자